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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과 피해의식, 또는 편집성 성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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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05 09:19 조회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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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이방인으로 오래 살다보면 대인관계에서 피해의식이 생기거나 심각해 질 수 있다. 독일인이나 외국인이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나 행동에 큰 상처를 받으며, 그 충격을 오랫동안 간직한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편집성 성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즉, 타인의 행동을 의심하고, 불신하며, 본인은 적대적이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독일은 미국이나 영국처럼 아직까지는 한국 우방국에서 제외된다.  이런 악조건에서 살아남으려면, 독해지고, 능력을 키우고, 제일 중요한건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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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iulio님의 댓글

giuli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개인적으로 나는 외국인, 이라는 마인드를 철저하게 기본바탕으로 하니 10년 넘게 여러나라 돌아다니면서 사는데 큰 부담은 없습니다. 현지인들이 무심코 뱉은 한마디가 우리는 다른문화권의 외국인이기에 쇼크가 될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들에게는 정말 평범한 일상 중 하나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비정상적인 케이스도 있지요) 한가지 예로 한국에서는 코 푸는 것을 예의없다 하지만 여기선 콧물을 들이마시면 완전 더러운사람을 보는듯한 시선을 느낄수 있지요. 그런 시선은 유럽에서 정말 평범한 시선인겁니다. 틀린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면 됩니다. 아무리 유럽문화가 잘맞고 언어를 잘한다고 해서 우리는 네이티브를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조금 슬프지만 나 자신을 철저하게 외국인이라 생각하면 생활하기가 훨~~~씬 수월하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저처럼 속편하게 인정할거 인정하고 사는사람은 별 의미부여를 안하지만 아니신분들은 힘들어 하실수도 있으시니 모두 화이팅입니다 :)

  • 추천 12

갈색검정님의 댓글

갈색검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가 요즘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시네요.
저도 이방인으로 몇해를 살다보니 어쩔땐 독일이 편해도 가끔씩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못이룰 때 도 있답니다.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상하게 꼬일대로 꼬인것처럼 행동 할 때도 있구요.
한국에선 잘 하지 않는 내면의 행동들이 나타나는 듯 합니다.

저도 어떻게 이겨나갈까 고민중에 이 글을 보니깐, 많이들 저와 같이 생각 하시는군요..
이방인의 마음으로 얼마나 더 살아야 할진 모르겠지만.. 모두들 화이팅 합시다 진짜..
힘내세요 글쓴이님.

  • 추천 1

guybrush님의 댓글

guybrus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제가 여기저기 다녀보고 살아보니까,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에서는 불청객 신세이고,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에서는 손님대우를 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가 동남아 외노자 차별하는것도 같은 맥락이 아닌가 합니다.
결론 : 대충 빨리 벌고, 제3세계에서 은퇴를 추천드려요 ㅎㅎㅎ

  • 추천 1

그래님의 댓글

그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외국생활이 장점도 있지만 힘든것도 사실이고 외국살면서 피해의식이 심한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인것 같아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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