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홀씨,

일본 국민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성은 참으로 이해할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국민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출장차 여러 차례 히로시마에 있는 세계 평화 공원(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원형대로 복원해 놓은 시청 주변에 각종 원폭 피해물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 있음) 방문했을 때마다 느끼곤 했지요. 실제로 그 박물관 입구에 있는 방명록에 일본은 아직도 원폭을 몇 개 더 맞아야 정신 차린다는 영문 메세지를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본 국민들은 히로시마 원폭 박물관에 피해의 규모라든가 그 참상에 대해서만 세세히 기록해놓았지, '왜 자기네들이 원폭을 맞아야만 했는가?'라는 반성은 전혀 하지 않고 있고 미국만을 원망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 원폭에 대한 한국인 희생자들도 2만이 넘었고 일본 정부에서 한국인 위령탑도 안세워, 결국 한갑수교수를 비롯한 한국인 유지들이 세계 평화공원 한 모퉁이 초라하게 국인 위령탑이 한글로 서있었습니다. 전쟁에 대한 배상과 사죄는 커녕 자신의 과오를 반성조차 하지 않는 이런 일본인들의 국민성에 오히려 측은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개개인적으로 이런 내용을 물어보면 대답을 회피하더군요. 자신의 주장도 없이 치욕적인 무조건 항복을 한 일본..그네들의 마음 한구석에 있는 그 국민성..

몇 주전에는 일본왕 친척이 백제 무열왕릉 참배를 하고 수백년된 향나무를 기증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실을 아는 일본인과 그를 은폐하려는 대다수의 일본인들...오히려 불쌍해보입니다. 국가가 잘 살아 국민소득은 높지만 실제 국민들은 가난뱅이에 불과한 일본인들..정말 불쌍해보입니다.

단병홀씨,

아직도 당신들 나라에 원폭 몇 개 더 떨어져야 정신 차리시렵니까? 해마다 몇 mm씩 잠기는 섬나라여서 마지막 발악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오늘도 일본 의원들이 전범들이 묻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버젓이 하는 뉴스를 CNN에서 보고 또 다시 일본 지식인들의 거칠 것없는 행동거지에 착잡한 심정을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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