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오이로화의 영향으로 물가가 눈에 띄게 올랐다.…

페이지 정보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02-01-22 02:53 조회6,110

본문

마르크와 오이로가 거의 2대 1일이니 계산은 그저 간단 할 것 같은데도 실제로 부딛치면 그게 그렇지만도 안다. 오늘 상점에 걸린 19.95 오이로의 세일용 옷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그 간단한 계산을 꼭 마르크로 환산을 하고나서야 나의 머리에서는 싸다 비싸다 라고 판정이 내려지는 것이.. 그만 답답하여 지고 말았다. 싸다 비싸다는 계산이 아니라 일단 감성이 먼저라는 것이다.

우리야 그저 간단하게 두배 정도이니 그렇다치고 이태리는 정말 난리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간단한 쇼핑을 하다가보니 슬그머니 오른 물가가 한둘이 아니다.
기름값도 장난이 아니다. 한 10%는 은근슬적 오른 것이 눈에 보인다.
다른 동네는 안 그런가 ?
그런데 자투리 때문에 한 1 - 3 프로 오를 것이라고들 하였는데 웬걸 십프로 훨씬 넘게 인상을 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에이 이런건 사지도 보지도 말자고 다짐을 하여 보지만 외면을 할 수 있는게 아닌 경우도 많다.

결국은 나만 바보처럼 정직하게 1/2 로 계산을 하여 받고 있구나라고 생각이 미치게되어 은근히 억울하고, 심통이 나고 ... 나도 기회가 있으면 올려야지 라고 슬슬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이 다시 흘렀다.
새해의 첫번째 월급을 받거나 송금을 받은 사람들 대개는 이게 뭐야 이것밖에 안되라고 라고 느꼈을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계산을 하여 보면 그것이 분명 맞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지출을 할 생각을 하여보면 도무지 계산이 안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결코 나만의 감정이 아닐 것이니 결국은 아무리 독일 통계청이 딴소리를 하여도 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어 매우 우울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기가 워낙 나쁘고 실업자는 많아서 소비자들이 소비심리가 대폭 줄어들 것이니 불경기가 더욱더 심화 될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어서 우울하다.

이건 나만이 느끼는 것인가 ?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Home >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