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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작가 온라인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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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문학공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19 07:53 조회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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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교수의 희망 북토크

 

삶의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언어,

<꽤 괜찮은 해피엔딩>으로 쓰다

 

일시: 10월 7일 오후 2시~3시 30분

장소: 한독문학공간 온라인 Zoom 

참여방법: 10월 5일까지 아래 구글 폼 작성 후 참여 가능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yl1HQ1blkt1ifMqINhEP7jqvapeiEtzavKnkDExuTV-l4sw/viewform?usp=sf_link 



완벽한 어둠이라고 생각한 절망 속에서 적어도 내 인생이 이렇게 슬프게 끝나진 않을 거야라는 작은 기대를 품는 게 희망인 거 같아요. 그 희망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해줬어요.”

 

가을이 깊어가는 시월의 어느 날, 마음 따뜻한 북토크 소식을 전합니다.

<지선아 사랑해>40만 독자에게 희망을 전한 이지선이 두 번째 책 <꽤 괜찮은 해피엔딩>으로 다가옵니다. 스물세 살 이화여대생이었던 그녀는 하교하던 중 교통사고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전신 55퍼센트에 3도의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이겨내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지선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희망을 되찾기까지 자신이 발견한 삶의 의미를 첫 책 <지선아 사랑해>에 담았다면, 이번 책 <꽤 괜찮은 해피엔딩>에는 생존자에서 생활인으로, 꿈을 안고 떠났던 유학생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살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고난을 겪으며 이지선은 인생이란 동굴이 아닌 언젠가 환한 빛이 기다리는 터널임을 깨달았노라 고백합니다.

<꽤 괜찮은 해피엔딩>에서 힘든 시기에도 그를 지탱해준 건 글쓰기였다고 이야기합니다. 덕분에 미움과 원망에 휩쓸리지 않고 희망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의 책도 제목처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숨쉬고 저절로 미소짓게 합니다. 작가는 저 몸으로 혼자 살 수 있을까염려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유학을 떠나 11년 반 만에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대학 교수로, 연구자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인생의 러닝메이트들과 함께 꿈을 향해 계속 달려가고 있습니다.



........ 

 

사고를 당했다. 그게 맞다. ‘당했다는 표현을 쓰는 데 누구 하나 의문을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게 당시 내 상황을 담은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당했다는 말을 쓰는 게 불편해졌다. 사고를 당했다고 말할 때마다 내가 나를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의 피해자라고 말하는 것 같아 싫었다. 이 세상에 피해자로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사고를 두고 다른 어떤 표현을 쓴대도 평범한 어느 날 밤,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일어났고 그로 인해 내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날 밤 이후 살아남기 위한 시간을 지나온 나를 피해자로 살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중략) 나는 그날 이후의 시간을 살았다. 살아남기 위해 고통을 견디었고, 조금 더 쓰기 편한 몸을 갖기 위해 수십 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 시간을 같이 버텨준 사람들을 사랑했고 사랑받으며 살았다. 어제를 돌아보며 슬퍼하기를 멈추고 내게 주어진 오늘을 살았다. 시간이 흐른 뒤 되돌아보니 나는 더이상 나쁜 일이 일어난 그 자리, 그 시간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P 16~17


추천사

 

이 책을 읽고 확실히 알았다. 내가 이지선을 좋아하는 이유를. 그가 도저히 감당 못할 상황에서도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고난 극복의 아이콘이기 때문만은 결코 아니라는 걸. 그렇다. 이지선은 유쾌하며, 어디에서나 빛을 발하는 유머 한 스푼의 맛을 아는 사람이다. 나는 그 비법이 항상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웃음 한 꼬집의 특급 레시피를 발견한 느낌이다.

시간에 쫓겨 감사함을 잊고 지내온 나에게 지선이의 글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 작은 충격에도 좌절하는 우리에게, 명의의 처방이 담긴 약방문처럼 이 책을 처방해드리고 싶다. 장미꽃에도 감사하지만 장미에 돋힌 가시에도 감사하며, 어쩌다 장미에 벌레가 날아들어도 두려움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삶, 이 강도 높은 행복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_송은이(방송인)

 

감사에 대해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 지선이는 사고 이후 하루하루 작은 감사를 찾아가며 그래도 매일 하루씩만큼을 걸어나와 이제 인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말한다.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살아간다는 지선이의 고백은 동굴 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당신에게도 꽤 괜찮은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응원으로 다가온다.

마라톤을 많이 달려본 나는 풀코스 완주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안다. 지선이는 무모하게도 사고 이후 마라톤 풀코스를 두 번이나 완주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42.195km도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서 결국 우리는 결승점을 지나 완주의 기쁨을 누린다. 인생이란 고된 마라톤에서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_(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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