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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오월에 졸링엔 방화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소녀 휠야 (프랑크푸르트 휠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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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23 16:48 조회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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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이 지났습니다. 그때 졸링엔 터키 출신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불을 질렀습니다. 독일 전역에서 경악했던 그 사건은 사실 1990년대 들어서 심해지던 인종차별 분위기와 망명법 논란을 통한 구조적인 외국인적대감정의 한 파편이었습니다. 


5월 29일 새벽 아홉살 소녀 휠야는 다른 네 명의 젋은 여성들과 소녀들과 함께 세상을 떠났습니다. 1990년 이후 독일에서 지금까지 인종차별 이유로 살해된 사람의 수는 수백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휠야 광장에서는 올해도 희생자를 기리며 인종차별과 혐오을 거부하는 집회를 합니다. 터키 소녀에게 가해진 위협은 터키인이나 어린 소녀에게만 가해진 것이 아니라 정치인에게도 가해지기도 했습니다. 29년이 지나도 그때 그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인과 그외 아시아인들도 이러한 일에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14시부터 시작하는 기림 행사에는 해금 연주가 있으며 자리를 옮겨 보캔하임 캠퍼스에서 16시부터 시작하는 집회에서는 단체들의 인포부스가 차려지고 카페와 음식이 있습니다 18시경부터는 사건 당시 네 살이었던 휠야의 동생이 만든 다큐 "너의 거리"(Deine Strasse)가 상영됩니다. 


열정적인 이란 출신 여성 나르게스 에스칸다리 그륀베르크 부시장을 비롯해서 지역의 명망힜는 정치인들과 주의회 의원들과 인종차별에 맞서는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연대의 분위기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 보시는 것도 뜻깊은 기억이 될 것입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늦은 오후에는 김밥도 있고 카페도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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