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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요리사수준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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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엄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1-11 01:26 조회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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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보다 독일에 와서 김치를 더 자주 담그게 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부재료로 고추가루 이외에, 양파, 파, 생강, 마늘, 액젖, 붉은 고추와 밀가루 풀 쑨것을 주로 넣습니다. 김치의 맛은 절이는데 있다고 하더군요. 소금의 양과 시간이 중요한데 양은 저도 감으로 절이는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다음의 방법은 중간 크기의 배추로 맛김치(그냥 숭덩숭덩 짤라서 버무리는 김치로 무속을 넣지 않은것)를 담그는 법입니다.
1. 중간크기의 배추를 사서 칼로 사각으로 길게 자른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조각낸다.
2. 한번 헹군후 소금(한인슈퍼에 가면 꽃소금종류를 팝니다)를 한컵(작은크기의 커피잔)정도 뿌린후 2시간정도 숨을 죽인다. 물론 그 이상 두어도 되지만 오래절이면 김치의 아삭아삭한 맛이 없고 금새 물러지더군요.
3. 다 절인후 물에 한번 행군후 물기가 가시도록 체에 받치거나 꼭 짜둔다.( 그렇지 않으면 담그고 난후에 물이 많이 생겨 김치 맛이 없어요)
3. 준비한 재료중 깐 마늘, 양파한개(중간크기), 생강 1톨, 붉은고추 3개정도(제가 사는 동네의 Globus나 Kaiser에 가면 싱싱한 붉은 고추를 팔더군요. 물론 터키가게에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를 분쇄기(믹서도 되고요, 분쇄기는 속에 칼날이 들어간 블라스틱 용기로 브라운제품의 경우 3만원정도 합니다)에 넣고 갈아둔다.
4. 냄비에 물을 한컵부은후 밀가루 한숟갈(한국형 숟가락)을 넣은후 약한불에서 저어서 풀죽을 만들어 놓는다.
5. 파는 슈퍼에서 파는양의 한단의 반정도를 채쳐놓는다.
6. 절여진 배추에 갈아놓은 3의 부재료와 파, 밀가루풀을 함께 섞어서 버무린다. 이때 액젖(까나리액젖도 한인슈퍼에 팔아요. 물론 멸치액젖도 좋구요)과 미원종류약간, 설탕을 아주 약간, 소금(맛을 보아 좀 싱거우면)을 넣고 버무린다.
7. 다된김치는 냉장고에 곧바로 넣지말고 하루정도 밖에 내놓은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김치의 날냄새(생냄새?)가 없이 자연스럽게 익는다.
8. 담근 당일엔 이 김치 한접시에다가 참기름과 설탕를 버무려서 겉절이 식으로 먹으면 맛이 환상적입니다.
번거롭더라도 밀가루 풀죽과 붉은고추를 갈아넣으면 맛이 좋더군요.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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