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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대구 맑은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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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보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7 10:55 조회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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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시원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잖아요?
독일에서 거의 1년 내내 찾을 수 있는 대구살로 탕을 만들어봤어요.
아래 글 한 번 읽어보시고, 괜찮다싶으면 영상도 한 번 봐 주세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식사하세요.

1. Seelachs(북대서양대구) 대신 Kabeljau(대서양대구)를 쓰는 이유
    두 생선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독일 수퍼마켓 Rewe, Lidl 에서 거의 1년 내내 파는 냉장 생선살인 Kabeljau라서 선택했어요.
    제품명은 Kabeljaurückenfilet ohne Haut이고, 통상 Kabeljau가 조금 더 저렴해요(10-20%정도)
    * Rewe것보다 Lidl 제품이 더 좋아요. 손질도 잘 되어있고, 더 탱글탱글해요.
      레베껀 종이접시+비닐봉지 포장으로 바꾸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수분도 좀 빠지고 질겨진 느낌이에요.

2. 생선살(Filet)만 쓰는 이유
    생선대가리가 있어서 무/콩나물/멸치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 쓰면 좋겠지만
    한국산 대구보다 2-3배 커서, 머리가 왠만한 솥에는 들어가지도 않으니 현실적으로 Filet을 골랐어요.

3. 재료
    주재료: Kabeljau 250g, 쌀뜨물 500ml, 소금 2.5g(0.5티스푼), 국간장 조금, 고추, 파(고명용인데 많이)
    추가가능한 재료: 두부, 무, 콩나물, 미나리, 쑥갓
    * 개인적으로는 두부와 파만 넣어요. 무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 다른 채소는 구하기 좀 힘들기도 해서요
      매운 것도 안 좋아해서 칼칼한 게 당기면 그냥 후추 뿌려요^^

4. 조리법
    생선머리없이 살로만 끓인 거라, 쌀뜨물로 기본육수를 삼아 "심심"하게 만들었어요.
    국,찌개,탕에 쌀뜨물 사용하는 건 한식전통조리법이기도 하구요.
    1) 대구살을 도톰하게 썰고 소금을 뿌려 간이 베게 5분정도 재워두세요.
        대구살의 1%정도만 쓰면 간이 딱 맞아요
    2) 뜨거운 물 반 컵분량으로 데치면 살이 탱글탱글해저요. (생략 가능한데, 4번을 꼭 참고하세요)
    3) 대구살, 마늘을 넣고 쌀뜨물로 중약불에서 끓이다 한소금 끓으면 약불에서 끓이세요 총 15분
        아니면, 처음에 센 부로 해서 끓자마자 약불로 줄여서 15분 끓여도 돼요.
        주의. 센 불로 끓이면 살이 쉽게 퍽퍽해져요.
    4) 국간장 2-3방울 넣고, 그릇에 옮겨담아 고명 올리면 완성!
        (2번 과정을 하셨으면 약간 싱거울 수 있으니, 소금간을 조금 더 하세요. 안 하셨으면 국간장 넣기전에 간을 한 번 보세요 )
        독일에서 미나리, 쑥갓은 구하기 어려운 채소잖아요. 그럼 파 많이 넣으세요. 영상보다도 많이요.
 
그럼 맛있는 한끼 식사하세요!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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