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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가루로 만드는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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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14 23:37 조회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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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대문 보니까 마늘 냄새 때문에 난리가 났던데, 저희 회사는 다양한 음식을 다들 좋아해서 그런지,
러시아 애랑 일본 애가 김치 만드는 거 알려 달라ㅎㅎ 막 그러네요. 금쪽 같은 홈메이드 김치를 종종 나눠주고 합니다

일본 동료가 떡볶이 만드는 거 알려달라는데 밀가루로 만드는지 쌀로 만드는지 물어요.
당연히 기계로 떡볶이 떡을 뽑아야 하는 거 맞죠?

가루로 떡 만들 수 있는 건 인절미뿐 맞나요?

외국인에게 김치 만드는 법을 어찌 설명하련지... ㅋㅋ
왜.. 양념도 맛을 봐 가면서 이것저것 넣잖아요 ㅎㅎ

음식 만드는 건 정말 많이 먹어봐야 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어깨 너머로 배우는 것도 크고요

엄마가 보고 싶어지네요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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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박사님의 댓글

소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네 가게에서 떡 팔아요~~
그런데 그 떡을 가루를 사서 만든다고 생각하는 일본 사람 생각이 재밌어서 글 올렸어요 ^^
요즘 한국에서 김치나 반찬도 많이들 사먹는데
집에서 떡 찌는 건 결혼식 때나 본 것 같아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베를린이라면 떡을 만드는 곳이 있어서 바로 한 따끈따끈한 떡도 사실 수 있는데.. 그냥 그냉 베를린으로 놀러오셔서 사가셔요. 삼일상사에서 떡을 뽑아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내용이 너무 재이있어서 답을 답니다.

아무리 궁리해도 재대로 된 정식 가래떡이나 떡볶이떡을 쌀가루로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령을 조금 쓰면 떡을 만드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닌 듯 해요. 쌀가루를 익반죽을 하신 뒤 손가락굵기로 가늘게 떡모양을 만든 후 찌면 될 것 같아요. 

단 시중에 포장되서 파는 Reismehl은 물에 불린 쌀을 건져 빻아 나온 촉촉한 쌀가루와는 성질이 좀 다릅니다. 그래서 시중의 포장쌀가루로 떡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요. ㅎㅎ

쌀가루에 소금을 조금 섞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서 주무르면 익반죽이 됩니다. (시중의 포장가루는 많이 건조하므로 물을 좀 많이 써야 할 것입니다.) 그 후 원하는 모양을 만든 후 쪄보셔요. 쌀은 금방 퍼지므로 끓는 물에 넣어 익히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요령인데 시중 수퍼에서 Kartoffelnudel이라고 파는 거으로 떡복이해먹는 사람도 봤어요. 꿩대신 닭??
저는 개인적으로 라뽁기를 잘해먹는 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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