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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리쩌리 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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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스만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30 14:50 조회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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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네요..독일에서, 그것도 북서부 독일에서 맞게되는 여름은 늘 기대하게 됩니다.
올해는 더우려나? 에서 시작해 조금만 더 더워지기를.. 이 더위가 조금만 더 오래가기를 말이죠^^
오늘..더위의 조짐이 보이니 일단 입맛이 떨어지네요. 무언가 매콤 상큼한게 찾아지구요..해서 만인의 입맛을 찾아줄 겉절이 준비합니다.  뭐 할게없어 김치냐고 하시는 분들께서도 갓담은 겉절이에 션~한 보리차( 제 고향에서는 더위타지 말라고 여름엔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끓여 마셨드랬네요) 에 말은 밥한술 드셔본 경험 있으시죠?

재료: 배추 세포기, 굵은소금, 고춧가루 두국자, 배 한개, 식은밥 세술, 양파 하나
        풋고추, 홍고추 한개씩, 파 세뿌리, 그밖에 원하시는 양념들..

1. 배추를 사진처럼 횡으로 길게 채쳐서  굵은 소금에 절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상태까지..ㅎㅎ. 어느정도냐구요? 파란부분은 낙낙해지고 하얀부분은 낙낙하되 완전히 접히지는 않는 그런상태? 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왜냐면 겉절이는 너무 절여지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또 너무 안절여지면 두고 드실때 물이 많이 나오거든요.

2.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류를 준비합니다. 저는 파와 고추를 제외한 모든 양념을 갈아버립니다. 따로넣는 양념이 결국에는 남아 버리게 되는게 싫어서리..

3. 처음에 버무리면 사진에서처럼 조금 빡빡하다라는 느낌이 들지만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다보면 밑의 사진처럼 촉촉하게 수분이 나옵니다.

× 팁 하나 : 겉절이용 배추는 절여서 헹군다음 손으로 짜지 마시고 체에 받쳐 윗부분만 손등으로 살짝 눌러주세요. 물러집니  다.
× 팁 두울 : 겉절이에 저는 젓갈 넣지 않습니다. 마늘도 넣지 않습니다. 묵히지 않고 먹기 때문에 겉절이는 김치보다 신선해서 양념도 훨씬 강하거든요.. 양파의 향만으로도 충분히..그래도 맛있냐구요? 네~에~
단언컨대 김치는 배추의 신선도와 소금의 함량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당~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라는겁니다.^^

오늘저녁엔 잘 버무려진 겉절이에 데친 두부한모..션~한 보리차로 소박하지만 풍성한 식탁을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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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riumph님의 댓글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ㅎㅎㅎ 제목읽고 담박에 송스만두님 같더라고요.
배추가 노릇노릇한게 달게 생겼네요,맛있겠어요. 전오늘 김장묵은김치에 비빔국수 해서 때웠답니다.


송스만두님의 댓글

송스만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맛난거 드셨어요~ 김치란 음식은 참 요~물같아요.. 실패한 김치는 그것대로, 성공한 김치는 그것대로 다 맛있게 먹게되니까요.
이렇게라도 가끔 뵈어요..


the고구마님의 댓글

the고구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우왕~~ 겉절이 한번 담가 먹어야겠네요! 김치 먹은지가 오래되서 사진 보고 침이 벌써 고였어요 ㅋㅋ
홍고추, 풋고추는 터키마트에서 사면 되나요? 아니면 집 근처 슈퍼에도 팔까요? (네토나 카이저에 잘 고추가 안보여서요ㅠㅠ)


송스만두님의 댓글

송스만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터키마트에서 사셔도 되구요..제가 사는곳에서는 rewe나 marktkauf에도 있더라구요..저보다 더 맛나게 담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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