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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액, 비파효소 그리고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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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21 00:05 조회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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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없는 평서체.

 

 

마당 한켠에서 자라는 매실과 비파 열매로 효소를 담가 보았다.

 

물론 처음엔 엔터넷 서고에서 정보를 참고하여.

 

그 결과물을 사진에 담아 보았는데, 큰 통이 한말 (18리터)인데,

 

매실액이 3개월 후에는 숙성이 될 터이고, 그 바로 옆에는

 

비파 열매로 담근 효소로 역시 석달 후에는 숙성이 될 것이다.

 

또 하나의 사진은 아침마다 먹는 한국식 자연 뮤슬리인데,

 

내용물은 남해읍 장터에서 산 잘 익은 토마토 2개를 썬 것,

 

바나나 한 개, 건 포도, 호두, 우유, 매실액, 블루베리, 18가지

 

곡물이 들어간 미숫가루.

 

아침부터 김치에 밥을 먹기엔 무리인 것 같아 평시 스위스에서

 

아침으로 항상 먹던 잡곡빵과 치즈, 부어스트, 계란 반숙, 마멜라드를

 

구하지 못해 먹는 뮤슬리 대용 아침식사이다. 저 처럼 오랜 외국 생활로

 

국 방문시 아침부터 한식을 먹기가 어려운 분들에게 한번 시식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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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riumph님의 댓글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양지녘님, 비파가 무슨열매인지요? 매실 장아치 가 맛있던데 여기선 구하기 어려워서 자두효소 하고난후에 고추장에 넣어서 대용으로 장아치 담궈났지요. 사진보면서 유럽 이태리 시골지방에 휴가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부러워할지......힐링이 됩니다.
아침식사도 건강하게 하시고... 너무 재밌어요. 자주 사진도 올려주시고 사는얘기도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양지녘님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triumph님, 비파는 원래 중국이나 일본등지에서 서식하는 관상용 나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서식합니다. 잎은 약용으로 쓰고 6월에 황금색으로 익는 열매는 열매크기가 매실보다 약간크며 달고 맛있어서 그냥 먹기도하고 잼을 만들거나 효소를 담그기도 합니다. 비타민 B와 C가 풍부해서 기침과 피로회복, 여성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항암효과 (골수암, 신장염, 간염)에도 효과가 탁월하답니다. 윗사진중 황금색 열매가 달린 나무가 비파나무입니다.
집수리때문에 신경을 많이 쓸수 없어 아깝지만 매실과 비파열매를 반 정도밖에 수확을 못 했어요. 매실도 누렇게 익어 바닥에 떨어졌네요. 트리움프님 질문 덕에 구글링하다가 비파나무 잎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좀 따서 말려 약한 불에 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고 하네요.  트리움프님도 한번 기회가 되시면 놀러 오세요.


triumph님의 댓글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네, 한국갈 기회가 되면 꼭 뵙고 싶네요. 우리 아저씨의 취미와 특기가 배타는거였거든요.
지금은 팔아서 없고 올드타이머로 취미를 바꾸긴했지만....

천국의 생활 을 하시는 님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좋은 생활되세요.


양지녘님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한번 접해 본 취미 생활은 어떤 계기로 다시 경험하게 되는 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저씨도 언젠가 다시 배를 타게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 보면 20대 중반때에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세컨드 잡으로 퇴근후와 주말에 원래 스스로 살려고 은행에서 달렌을 받아 산집을 수리후 이윤을 남기고 파는 것을 거듭한 후, 집사고 당시 작은 배를 사서 낚시를 취미로 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서 지금도 배와 인연이 이어 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일어 나면 눈 뜨자마자 밥상을 디밀며 밥 먹으라고 하고
안먹으면 성화를 대서 아침에 눈뜨고 일어 나기가 두려웟던 나날들.
한가로워 보이는 양지녁님의 일상이 신선 같아요.


양지녘님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밥상을 드밀며 밥먹으라고 성화를 받고 자란 지억이 없는 저한테는 한편으론 부러운 장면이 연상됩니다.
눈뜨자마자 드미는것은 문제가 있겠다 싶지만^^. 
몇시간전 새벽닭이 훼치는 소리와 지금 아침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꼬르륵하는 소리에 위에 올린 사진과 동일한 아침을 먹으며 그림님 베리 답글을 쓰는 한가로운 순간입니다.
말려 놓으려고 사둔 남해마늘을 마당 나무탁자 위에 놓아 덮어놓은 비닐도 햇빛이 나면 거두고요.
오늘 오후에 배타고 출조하자는데, 오전엔 집수리를 좀 해두어야 할텐데 꽤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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