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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추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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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3 21:19 조회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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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하게도 또 내토끼입니다. (오늘님이 오셔서 포스팅은 안할까하다가)

추석인사라도 하고 em20.gif해야할 것 같아서요.^^

제가 독일온 후로 추석은 챙겨본 적은 없지만 올해는 마음이 좀 달라졌어요..

일부로라도 해보지 않으면 어쩌면 늙어서도 안해볼 것 같은 한국명절음식들..을
요리신이 강림하신김에 해보자 해서 만들어 봤거든요.


내토끼도 첨 해본다는데, 혹시나 동기부여받으시고 해보시는 분들도 계셨으면 좋겠네요..^^


송편입니다. 지난 토요일 한번 실패하고 오늘은 성공한 것 같아요.
송편이 이렇게 쉬운 떡이었나요..(익반죽만 잘하면 되더라구요.)

1558450905_1c574829_123.jpg

노란색은 집에 호박이 있어서 몇조각 전자렌지에 돌려 익혀서 같이 섞었구요,
보라색은 인공식용색소를 사용했습니다. 팥으로 소를 넣었구요.
깨를 넣은 송편은 빨리 질리더라구요.

1558450905_ea0e17ea_234.jpg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모양내는데는 소질이 참 없습니다. 그럼에도 부모님 생각하면서, 엄마랑 마주앉아 송편 빚던 때를 회상하며 만든 거라 정성은 쬐금 들어갔을 겁니다. ^^



약과입니다. (실패한 겁니다.)

1558450905_3275a219_345.jpg

맛은 있었어요..제대로된 약과처럼 촉촉하고 쫀득한게 아니라 매작과처럼 좀 바삭했는데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과정에서 빠트린게 있었어요..

약과는...어렵다기 보다는 준비할게 많아서 다시는 안하고 싶습니다.
그저 한번 해봤다는 걸로 만족하고 조청이 수입이 된다면 그땐 또 시도해볼까..
그전엔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예전에 엄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우리집 애들은 포시라워 빠졌어..' 
--> 엄마, 근데 그건 당신 탓이에요~~ ㅋㅋ

그런데 제가 이런 것도 했어요!!!




1558450905_34593f18_456.jpg

벤델슈타인(Wendelstein)입니다. 저 뒤로는 오스트리아 알프스이구요..

저 웅장하고 위풍당당한 산앞에서 누가 거짓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겸손하고 또 겸손하라..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요즘 베리에 안좋은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시고 마음이 참 그렇습니다.
원만하게 일이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라고요,

올여름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

전 이만 '포시랍게' 지내고 싶네요..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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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ora님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여기서 급질문! 내토끼님 고향이 혹시 강원도 쪽??<BR>아..울 어머니도 늘 저렇게 빚으시는데.. <BR>추석생각 고향생각 엄마생각이 어쩌자고 한꺼번에 나네요..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 <br>개...갱상도라예....<img style="width: 34px; height: 34px;" src="../skin/board/essen/mw.emoticon/em12.gif" border="0"><br><br>맞아요, 울엄마도 송편 조금 크게 빚어서 손으로 꾹..ㅋㅋㅋㅋ<br>투박한 것 같지만 자꾸 생각나는...보라님도 추석때는 맛있는거 해드셔야죠..<br>


Bora님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P>에.... 혼자 사는 저는 실은 명절을 괜히 미워하는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데 (다들 어디로 가 버려요. 다들 쌍쌍으로 놀아요.ㅡㅜ)<BR>올 추석만은! 독일땅에서 너비아니라도 구워먹어 볼까 생각 중이예요. 괜히 미워하는 것도 지치네요. ㅜㅜ<BR><BR></P>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P>흠마~~ 제데로된 추석상 차림이네요.<BR>조기밑, 강설님이 원하시던...<BR><BR>송편 색이 넘 이쁘고 맛나보이네요.<BR>너무오랜만에 보는 송편&nbsp; 고향이 그리워 울음보 터질것 같아요.<BR><BR>온식구가 둘러앉아 송편 만들던 그때가 참 그립기도하구...<BR>에궁 몰러~~~ 송편땜시.<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85.gif"><BR><BR><BR>자투에 실린 글 보고 참 맘이 아프지요?<BR>저는 그분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넘 궁금한것 있죠.<BR>도와주는척 내민손이 마귀의 손일지 누가 알겠어요?<BR><BR>사람이 그리운 독일땅에서, 무서운 사람이 넘 많아요.<BR>제 주변에도 참기힘든 인격을 가진 사람이 몇 있지만,<BR>좀 멀리하면 그만이지만,<BR>사기치자고 웃으며 다가오는 사람 학생들이 어찌 감당을 했을까요?<BR><BR>에고~~ 남들한테 피해안주고 살아야지...<BR><BR>&nbsp;<BR><BR></P>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 <br><br>제가 한 욱하는 성격이 있는데 제 주변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면...<br>또 욱할려고 하는데 풀때가 없네요..ㅠㅠ<br><br>그런데 멥쌀가루를 한봉지 샀더니 1kg인거에요..<br>두사람 먹기에는 200그람이면 충분하고도 남는데..<br><br>500그람 남았는데 어찌할까요..고민이로세~~~~<br>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되도록 남을 미워 하지 않으려 하는데 <BR>독일에서 딱 한사람을 영원히 미워 하기로 하고 <BR>내마음을 다스리기로 한 일인입니다.<BR>저에겐 칼안든 강도가 본에 살고 있거든요.<BR>내가 포기 할테다 그러나 당신은 이세상에 살 가치가 없으니 <BR>차라리 요단강을 얼른 건너라고 주문을 외웁니다.


강설님의 댓글

강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송편이..졸깃졸깃..무척 맛있어 보여요...감자떡이 갑자기 왜 생각나죠..언젠가 한국갔을때, 감자떡 먹으려고 금강휴게소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운전자가 그냥 지나쳐서 거의 울라고 했던, 결국에는 다시 감자떡 먹으러 금강휴게소 갔어요..휴게소가 다 같은 휴게소가 아니잖아요..t,t....오늘은 진짜..집생각 많이 나네요. 저도 송편을 해볼까 했는데, 화요일 전날도 수업이 많고,수요일은 더 그렇고...더욱이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요..근데, 송편...너무 먹고 싶네요..t,t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강설님 기다리세요~~<BR>내토끼님이 금방 감자떡 대령할겁니다.<BR>공부하시는 학생이시군요.<BR>가까이 살면 송편 같이 만들고 싶어지네요.<BR><BR>


내토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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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tyle="width: 38px; height: 38px;" src="../skin/board/essen/mw.emoticon/em76.gif" border="0"><br><br>이제는 도토리주워 도토리묵까지 쑬 기세!!!!!!<br><br>(저 이제 밥만 하고 살려고요..ㅠㅠ)<br>


강설님의 댓글

강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송편을 만들 수 있다면 멀어도 가고 싶네요..^^<BR><BR>고향집에 비한다면 엄청 가까운 거리니까요.<BR><BR>저는 슈튜트가르트에 산답니다.^^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혹시 쫄깃한거 좋아하시면 LA찰떡 이번 추석에 만들어 보는건 어떠세요.<br><br>글구 송편모양이 감자떡 비스무레 하죠? ㅎㅎ<br>감자가루로 했으면 정말 똑같았을 거에요..<br><br>이뿌게 빚고 싶은데 그런 노력까진 하고 싶지 않아..ㅜㅜ<br>


독일인의사랑님의 댓글

독일인의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IMG src="http://www.berlinreport.com/data/geditor/1009/2369750744_0d77d21b_20100907100404_21431166.jpg"><BR><BR>옛다 여기 도토리 묵 아니 도토리 나갑니다.<BR>부모님이 오셨다 가신 흔적이에요. <BR>지천에 버려지는 도토리 아깝다고 두어번 주워 오셔서 널어 놓으셨어요.<BR>'와~ 여기서 도토리 장사만 해도 먹고 살겠다. 여보 우리 이민 옵시다.'<BR>그러시대요. 저보고 여기서 계속 살면 안돼냐고.. -.- (난 돌아가고 싶은디.. 흑)<BR>이거 말려서 가벼워지면 들고 오라시네요. <BR><BR>나-'그냥 여기서 묵을쒀?'<BR>친구-'ㅋㅋ 묵은 쑬줄 알고?'<BR>나-'묵을 쑤지 왜 못써!! 베리 어르신이 있는데..'<BR><BR>이제 우짤까요?<BR>내토끼님 묵쑤시면 좀 올려주셔요. 아님 저희 집으로 오세요.&nbsp;같이 묵좀 쑤게요 ㅎㅎ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br><br>빨간 화분이 넘 이뻐서 오르락 내리락..<br><br>부모님 심정, 저는 조금 이해할 것 같아요..ㅋ 저도 산책갔다가 도토리 보면 이거 아까워서 어째~~~이러거든요..<br>뭐 그렇다고 도토리묵까진..;;;;;;;; ㅋㅋㅋㅋ<br><br>그런데도 저 도토리들을 보니 맘이 뿌듯해지는건 몬지..ㅎㅎㅎ<br>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쌀가루로 익반죽을 해서 송편 몇&nbsp;개 만들어볼까봐요...음..솔나무,솔잎향기가 그리워지네요..<BR>민속촌에서&nbsp; 감자떡을 먹어봤는데..모양은 요렇게 만들던데요.


내토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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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유미님 오랜만이에요..잘 지내셨죠? <br><br>송편 생각보다 쉽더라구요..일인당 100그람씩 계량해서 만들면 간식으론 넉넉해요..<br><br>멥쌀가루가 찹쌀보다는 덜 쫄깃하지만 반죽 잘해서 만들면 잘 쪄지기도 하고<br>만들어서 몇시간안에 먹는 송편은 맛있어요..안딱딱하고..<br><br>추석 잘 보내시고 언젠가..제가 돌아오겠지요? ^^<br>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이음식을 계기로 내토끼님은 여행을 떠나실거 같은 냄새가 물씬 납니다.<BR><BR>안그런가요?<IMG src="http://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20.gif" border=0>


내토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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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그림님~ 추석인사 못하고 갈 줄 알았는데..<br><br>이번엔 좀..긴 휴가를 갈 것 같아요..진짜휴가+ 알파.....<br><br>추석 잘 보내시구요, 맛난것도 많이 해드셔서 텃밭 풍성하게 해주세요.^^<br>


오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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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토끼님 건강하게 휴가 잘 다녀 오시구요...<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90.gif"><BR><BR>멋진 추억 한 가득 담아 오세요~~^^<BR><BR>돌아 오실땐 새끼토끼랑 같이......<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18.gif"></P>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우하하하..<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10.gif"><BR>&nbsp;새끼토끼랑...돌아오시래요..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P>마일리지가 나올 정도로 멀리 가시나 봅니다.<BR>안계신동안 많이 생각 날거 같습니다.<BR>몸건강히 그리고 편히 잘다녀 오십시요.</P>


Bora님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내토끼님 휴가 잘 다녀오세요!&nbsp; 멋지게, 이쁘게, 제대로 신나게!!!<BR>아. 그리고 돌아오시면 도토리묵 올려주시고요!! ^-^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P>보라님은&nbsp; 휴가 가실 필요 없겠지요??<BR>싱글일때는 매일매일이 휴가이니깐유...<BR><BR>보라님도 멋진 휴가 잘~~ 보내세요~~~^^<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35.gif"></P>


Bora님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기..싱글일 때는요 매일 매일이&nbsp;휴무입니다. <IMG style="WIDTH: 53px; HEIGHT: 50px"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56.gif" width=34 height=38><BR>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사고의 스위치를 전환 하시래두....ㅋㅋ<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essen/mw.emoticon/em58.gif"><BR><BR>감기걸려 방콕하면서 드라마 삼매경에 빠져있어요.<BR>아츠히메 만나러 갑니다.<BR>넘 잼있어 안보면 손해.<BR>적극 추천 합니데이~~^^


선우맘님의 댓글

선우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송편을 해보려는데 멥쌀가루로 만드신건가요?<BR>떡돌이 울 아들 송편먹고싶어 난리인데 집에 멥쌀가루가 있거든요.<BR>어떤 분은 멥쌀가루로는 힘들다는 분도 계신것 같은데, 멥쌀가루로 하셨다면<BR>어떤 방법으로 하셨는지 가르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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