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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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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02-18 21:14 조회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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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열심히 조리법을 받아 적고 있던 중, 옆에 깊은 생각에 잠겨 계시던(졸고 계신 것 같기도 했습니다. --;;) 김창원선배가 갑자기 자신이 30년 동안 간직하고 있었던 비법을 만천하에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름하야 "두부 털러기". 그리하야 부인의 열화와 같은 반대(아마 민폐 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던 같습니다. ^^)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비법이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재료: 두부만 있으면 되는 것 같은디...

1. 두부를 넓고 얇게 썰고, 두부 한모에 양파 한개 정도를 잘게 다져 놓습니다.

2. 두부와 양파의 양에 고려해서(?) 밥공기에 간장을 붓습니다.

3. 간장에 설탕 한 숫갈, 양파 썬 것, 고추가루 두세 숫갈, 참기름 한 숫갈, 깨소금 한 숫갈, 후추가루 조금, 마늘 조금, 식용유 세네 숫갈(기름이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고 합니다.)을 넣어서 양념간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4. 뚜껑이 있는 넓은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한 겹 펴놓는다. 그 위에 잘 섞은 양념간장을 뿌리고, 다시 그 위에 두부를 또 한 겹 놓고 똑 같이 양념간장을 뿌린다. 이렇게 몇층을 만들어도 됩니다.

5. 그 다음에 아주 약한 불(아주 중요함)에 올려 놓고, 두부가 털럭털럭거릴 때까지 끓인다. (털러기라는 이름의 유래는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6. 다 익으면 밥 위에다가 놓고 고추장을 곁들어서 비벼먹으면 아주 맛난답니다.
Guten Appet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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