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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쌈장 너무 맛있어서 견딜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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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슬이름으로 검색 02-10-21 03:55 조회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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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식성은 독일오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인터내셔널이었지요. 하루세끼 빵먹고도 버텼고 스파게티, 피자,  찐빵, 라뽁기, 짜장면 하다못해 새우깡 한봉지도 저의 한끼 식사였답니다.근데 독일오고 근 2년정도가 지나니깐 몸이 삭기 시작하면서(4킬로 자연감량!) 이제 어른들의 말씀을 몸으로 이해하는 수준이 되었지요.
'밥심으로 산다!'
정만 밥과 국을 안먹으면 속이 허전해서 견딜수가 없고 빵과 치즈로 세끼를 해결할 경우 100년묵힌 계란냄새의 방구가 하루에 3리터정도(보통사람의 경우 1.5리터라고 함)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좀 귀찮더라도 밥과 국을 하루에 한끼정도는 먹으려고 하지요. 그러던 찰라 맛난 쌈장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일본인 친구집에 갔다가 비빔밥을 먹게 되었어요. 그 친구가 한국사람은 더 맵게 먹을 것이라면서 저한테 매운 쌈장을 주었는데 그게 우리나라 쌈장이랑 맛이 흡사하면서 기차게 맛있었어요. 그 쌈장은 홍콩산인데 된장에 고추가루와 기름, 마늘이 들어가 삼겹살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비빔밥에 비벼먹어도 맛있고 참치넣고 쌈장국을 끓여먹어도 맛있답니다. 한번은 라면이 넘 먹고싶은데 라면이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그 쌈장국에 갖은 야채를 넣고, 익힌 스파게티면을 넣고 끓여먹어봤는데 맛이 정말 왔따였습니다.
주의해 읽으십시요. 그럼 지금부터 그 쌈장의 상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Lee Kum Kee  Guilin Chillisauce 368g 빨간 통에 들었고 가격 3유로정도로 중국수퍼가면 살 수 있답니다.
추신. 저 아직 밥통이 없어서 밥을 직접 솥에다 끓여먹거든요. 그러다 보니 맨날 일렉트로 헤르드 옆에 밥국물이 넘쳐서 누렇게 변한답니다. 그래서 말인데... 혹시 함북사시는 분중 저렴한 가격에 밥통파실 분은 밑글좀 달아주십시요.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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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청춘님의 댓글

청춘이름으로 검색

밥통이 없어도 밥을 맛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갈쳐드릴께요..돈두 아끼고,누룽지도 해 먹을수 있지요^^;;
우선은 쌀을 씻어,30분정도 담구시는 건 기본인 거 아시죠?
그리고,불에 올릴때 최대한 약한불에 올려놓으세요.
그러면,늦게 끓긴 해도,물이 넘치거나 하지 않거든요.
밥두 맛있게 되구요..
굳이 뜸들일 필요도 없구..적당할 정도의 누룽지를 구울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더 써비스!!
일반 밥으로 누룽지를 만드실려면요, 밥을 한 주먹정도 물과 개어서 솥에 얇게 펴 바르신 뒤
약한불에 놓고 기다리시면,밥과 솥이  분리되어서 누룽지를 맛 보실 수 있습니다.
다 알고 계신 이야기를 댓글에 올려놓는 건 아닌지 심히(?)걱정이 되네요.
그럼,맛있게 드시길..


아줌마님의 댓글

아줌마이름으로 검색

금방 씻은 쌀을 아주 센불에 뚜껑없이 올려놓으세요(좀 넉넉항 솥이면 더 좋겠지요)
다 끓어 밥물이 잦아들었을때 젤 약한 불로 줄이고 뚜껑 덮어두면 깨끗히 밥 할수있지요 누룽지 먹고싶으면 밥 뜸이 다 들었을때 다시 중간불로 조정해놓고 5분쯤 있으면 되고...
아마 이게 더 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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