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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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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쭈언나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1 15:03 조회744 (내공: 469 포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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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많은걸 가르쳐준 사람들이랑 작별인사 하면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라는 말을 독일어로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Ich habe hier viel gelernt.'라고 했는데 그 뒤에 그 분들 반응을 보니 전혀 다른의미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가 아닌 '나 여기서 공부 겁나게 열심히 했어.' 라며 제 자랑을 하는 문장으로 해석 되는것 같아요. 이걸 도대체 독어로 뭐라고 해야할까요? lernen이라는 동사가 한국식으로 고수들한테 '한수 배워갑니다.' 라는 식의 표현을 하려할때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동사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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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랄라룰루님의 댓글

라랄라룰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말씀하신 문장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문맥에 따라서 다르게 이해되었을 수도 있을거같아요. 아니면 Ich habe von euch viel gelernt 라고 해도 될것 같아요.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말씀하신 문장은 이렇게도 이해할수도 있고, 말씀하신대로 오해할수도 있어보이네요.

제가 보기에 lernen 자체는 한수 배워갑니다 할때도 어울립니다. 다만 표현 자체가 한국말로는 인사치례로라도 "많이 배우고 간다"라는 말을 잘 쓰는데, 독일어로는 원래 그런 표현을 잘 안해서 그런 것 같아요.

어느 언어로든 생소한 표현을 쓰면 잘 못알아듣습니다.

라랄라룰루 님의 답변처럼 하면 공부 많이했다고 뻐긴다는 오해는 줄어들겠지만, 만약 관계가 미묘했다면 상대방을 보고 많이 배웠다는 의미도 되므로 다르게 오해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뭔가 스터디 모임같은게 아니라 정보교환정도였다면, 많이 배웠다고 고맙다고 하고싶다면

Danke, jetzt weiß ich um einigese mehr von/über ...
Danke, jetzt verstehe ich schon viel mehr über ...

(고맙다, 이제 ...에 대해 더 많이 알게/이해하게 되었다)
이런 표현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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