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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텁하다, 답답하다, 찌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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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22 14:14 조회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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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가 말을 안하면 답답해!
2. 집에만 있었더니 너무 답답해!

3. 계란 노란자, 닭가슴살은 너무 텁텁해

4. 그는 너무 찌질해.

이런 표현들을 독일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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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답답하다는 한국말로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기도 하고, 번역이 어렵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말을 안하면 독일에선 그건 뭔가 막혔다고 느끼는게 아니라 그냥 화가 난다고 합니다.
Es nervt mich so, wenn du nichts sagst.

2. 이건 좀더 직역적으로 "숨이 막히다"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Die ganze Zeit nur zu Hause zu sein war echt erstickend.

3. 닭가슴살이나 노른자가 텁텁하다거나 퍽퍽하다는 표현은 참 찾거나 들어보기 힘든 것 같아요. 보통 trocken / zäh 라고 하는데, 이건 고기 자체의 질감 보다는 이렇게 조리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러면 너무 익힌거라는 느낌입니다. 저라면 ~ fühlt sich für mich (geschmacklich) zu trocken an. 정도로 세심하게 표현할 것 같네요.

4. 찌질하다라는 말도 잘 보면 의미가 다양합니다.
- 변변치 못하다 armselig
- 민폐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asi
- 너무 소심하여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 잘 삐지거나 멘탈이 약하다 Schisser, Feigling
- 짠돌이다 Geizhals, geiziger Filz
- 의견/속이 좁다 kleinkarriert, engstirnig, kleingeistig

제가 추측하기로는 의도하신 바는 kleingeistig일것 같은데, 일상에서는 그리 잘 쓰지는 않는 것 같고.. engstirnig이나, 거의 욕에 가까운 Schisser 가 적당할 듯 싶네요.

  • 추천 3

떡볶이사랑님의 댓글

떡볶이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자세한 설명과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국식 표현들을 번역하고 싶을때 종종 난감하네요ㅜㅜ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당!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호프만복근님께서 제일 중요한 표현을 잘 적어주셨고요. 저도 조금 보태드릴게요.

1. Es ist frustrierend/beengend/niederdrückend, wenn du schweigst/nicht mit mir sprichst.

2. Mir fällt die Decke auf den Kopf.
Ich fühle mich eingeengt zu Hause.

3. Es schmeckt trocken/pudrig/pulverig/pappig/pelzig

4. 찌질한 성격:
Sie/er ist borniert /schäbig /philiströs/schmalspurig

구두쇠:
Er/sie ist knauserig.
er/sie ist ein Erbsenzähler.

  • 추천 4

schnappi님의 댓글

schnapp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Borniert은 꼰대같은 성격을 말하는데 좋을 거 같고 philiströs는 독일에서 자랐는데 처음 들어본 말이어서 독일애한테 물어봤는데 걔도 모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새로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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