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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도 갑,을 이런 표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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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0 22:21 조회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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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표현에도 갑과 을이라는 표현이 있을까요? 예를들어, 나는 갑질을 당했어. 나는 을이라 갑이 하는말을 잘 들어야 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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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원래 뜻의 계약상의 갑과 을은 그냥 (Vertrags)Partei라고 하고, 위아래를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말도 원래는 갑을병이 그냥 법적 상황에서 첫째, 둘째, 셋째 언급되는 사람/단체를 가리키는 용어일 뿐, 상하관계를 나타내는건 아닌데, 보통 계약에서 "갑"이라는 단어가 "을"보다 먼저 오다보니 계약에서 먼저 언급되는, 집주인이나 고용인등을 나타내게 되었고, 거기서 갑>을 관계가 유래했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게 퍼져서 나온 "갑질을 당하다", "을이라서 쪼달린다" 같은 말은 그대로는 직역이 불가능합니다.

주종관계를 비꼴때 Herr(주인), Knecht(종)같은 단어를 쓸 수 있긴 한데,
독일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주종관계를 만연하게 확인하고 하는게 아니기도 하고
대놓고 갑질을 하는 경우도 그리 흔하지는 않아서
그리 쉬이 쓰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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