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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안 되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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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바지삼종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25 22:33 조회913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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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ch ein Teil des Ichs, ein Gott weiß wie wichtiger Teil des Ichs kann unbewusst sein, ist sicherlich unbewusst.

두 콤마 사이에 있는 부분을 떼면 간단히 이해가 되지만, 합쳐 놓으면 무슨 의미가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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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에고와 이드(Das Ich und das es) 를 읽고 계신건가요. ... :-) 프로이드... 20년전 풋풋한 대학 신입생일때, 프로이트를 읽으면 당연히 성/사랑/섹스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아름다운 여성분들을 더 잘 유혹할 수 있을거야! 하고 매우 틀린 가정하에, 상당히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그래도 순수히 열심히 (물론 독일어 아닌 번역으로) 읽던 기억이 날듯 말듯하네요. 제 독일어는 매우 형편없다는 것을, 그래서 쉬이 틀리리라는 것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아하하하... 괜찮아요. 틀리면 누가 고쳐 주실거에요.)

"Gott weiss wie wichtiger" 부분을 부사로 취급하시면 ("대체 모를", 이란 정도의 부사로) 될거에요. 즉, "에고의 한 부분은, (대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누가 알지 모를 그 부분은) 무의식일 수 있고, 실지로 무의식이다."

실제 책의 맥락상에서는, 무의식이라고 다 억압된 것은 아니다, 라는 문장이 선행했기 때문에 아마도 "에고의 한 부분'도' 무의식일 수 있고, 무의식이기도 하다."  라고 해석하는게 더 정확하겠다, 싶네요.

한국에 알려진 프로이트는 영어판 기준이라서요. 가령, 에고, 이드 등의 번역어는 독일어에서는 다스 이히, 다스 에스 등이었는데, 영어 번역으로 넘어오면서 라틴어로 바뀌어서 (역시나 1인칭, 3인칭 대명사라 그게 그거지만서도요), 이후에 그것이 업계 용어가 되어서 한국에서도 에고/자아, 이드 등으로 표기가 일반화지요. 이런 사실을 들어본 적은 있는데, 정작 프로이트 책에서 에고/이드 대신에 Ich / Es를 보면 어쩐지 저는 아리송.. 해진답니다. 용어가 이상해, 하고 말이지요.

음. 하품마렵다님이 질문하신 (자유게시판에) "언제 눈이 번뜩 뜨여 책을 수루룩 책으로 읽게 되는가요" 부분에 대해서 저 자신이 독어 실력이 모자라서 (대학 수업에 참여할 레벨도 안되거든요) 뭐라고 댓글 못달고 있었는데요. 음, 이 질문을 보고 나니, 은근히, 제 생각에 이건 가아닌양님이 지적하신 3)번의 케이스; 애당초 내용이 어렵다가 아닌가, 라고 생각해봅니다. 에. 그렇다고요. :-) 실지로는 하품마렵다님 독일어 실력이 저보다 훨씬 더 좋으실텐데, 아는 척 답달려니 이상하네요. 주제가 프로이트라서, (그리고 오늘 논문이 너무 안 쓰여져서) 달아보았습니다.

좋은 독서 되시기를.


신사바지삼종세트님의 댓글

신사바지삼종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언제 답변이 달리려나.. 하면서 자주 베리를 열어보고 있던 차에 드디어! ㅎㅎ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논문 쓰시는 데도 viel Erfolg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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