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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se,sauer,peinlich정확한 의미를 알구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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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d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14 11:27 조회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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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se는 짜증난다??
sauer는 화난다??
peinlich 엉망진창??
제 나름 해석한건데 사전의 의미와 대화할 때의 뜻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정확한 의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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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gc님의 댓글

jg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사전 찾아보지 않고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boese (화 나다, 섭~하게 생각하다)
sauer (화 나다, 실망하다)
peinlich (입장 곤란하게 되다, 난처하게 되다, 미안하게 되다)

..


froh님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제 느낌을 쓴다면

boese 나쁜, 불량스런, 화난
sauer 기분나쁜(씁쓸한), 힘든(어떤일에 대해서), 나쁜, 화난..
peinlich 심히 곤란한, 그리고 toll과 같이 정 반대의 의미로 아주 좋은...혹은 아주 정확한....


dididi님의 댓글

didid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앗!짜증난다가 여기 댓글로 방금 올라왔군요!! 자우어가 짜증난다예요?
근데 파인리히랑 뵈제..잘 이해가 안되요
좀 더 쉽게 이해하게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peinlich는 난처하거나 민망하거나 곤란해진 상태에 잘 쓰는 말이지요. 저는 독일어를 잘못 이해하여 사람들 앞에서 파인리히해진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돼지저금통님의 댓글

돼지저금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제 경험으로 쓰자면...

boese: ich bin boese auf ihn, 난 그 사람한테 화가 나 있어.
sauer: ich bin sauer auf ihn, 난 그 사람한테 화가 나 있어(속어로 열받았다에 가까움)
peinlich: die Situation war mir sehr peinlich, 참 창피스런 상황이었어(당혹스럽고 난감한, 혹은 말 그대로 창피하고 부끄러운, 예를 들어 지갑을 집에 놓고 와서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차비를 빌려야 할 경우, 생각해 보니 peinlich란 단어를 제가 자주 쓰는군요, ach, peinlich!)

짜증났을 경우, 저는 주로 genervt, gestresst를 사용합니다.
Diese Musik nervt mich total. 그 결과는?  Von dieser Musik bin ich total genervt.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모두들 다 댓글 하나씩 다시니 나라고 빠질까 싶어 ..^^ 농담이고요.

peinlich, 위의 분들 말씀대로 창피하다 , 망신스럽다, 혹은 민망스럽다.( 즉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을 때 듣고 있는 나 자신이 peinlich    해질 수 있습니다 )

sauer 도 윗분들 말씀대로 이고요 . 그러나 짜증 이라기 보다는 화났다 분노했다가 정확할 듯 싶습니다.
한국어로 나는 짜증난다.는 Es aergert mich. 가 나을 듯하고요.

Ich bin boese 는 화가났다, 역시 윗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고요 화가났다 ..그러나 물론 쓰기에 따라 전혀 악의 없는 경우도 있고 (이 표현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아니면 아내나 여친이 남자들에게 잘하는 소리인데 진짜 깊이 있는 분노라기 보다 실망스럽게 화났다? )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할 수 있겠군요.

성인들 사이에서 진짜 화가 났거나 변호사에게 갈 일 있을 경우는 이렇게 표현하지 않습니다.^^

  • 추천 1

운이님의 댓글

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일편 이해가 되면서도 갑자기 우리말 짜증난다와 화났다의 의미의 뉘앙스가 혼돈스럽네요~ㅠ.ㅠ


아틸라님의 댓글

아틸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러니까요. 저도 명확히 못 말하겠네요. '화나다'가 뭐고 '짜증나다'가 뭔지... 그차이가 뭔지... 헷갈리네요. '열받다'는 또 뭐지요?^^

제 능력을 비추어 보건대 이 단어들을 두루뭉술하게 섞어서, 비슷한 뜻으로, 구분하려고 크게 애쓰지 않고 쓰는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열도 받고 그러지 않나요?^^

모국어에서도 헷갈리니 외국어는 도무지...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예를 들어 구분해 보면

여름에 공부할 것은 많은데 날씨가 못견디게 무더울 때 '짜증'이 나지 '분노'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파리가 한 마리 계속 날라다니며 간지럽혀 책읽는데 집중을 방해 하거나 할 때 분노하거나 화난다 가 아니라 짜증난나고 할것 같습니다.

남친이나 남편이 나 몰래 살짝 다른 여성과 저녁먹으러 갔을 경우 , 짜증이 아니라 분노가 아닐까 싶은데요. 일본수상이 신사참배할 때 많은 한국인들의 감정은 분노이지 짜증이 아닐 것 같습니다.

화는 짜증과 분노의 중간 개념쯤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웃집 강아지가 달려들어 내 새로 산 예쁜 옷을 더럽히고  상하게 했을 때 진짜 분노하거나 짜증 스럽기보다 들입다 화풀이 할때도 없이 '화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받다' 는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화,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거나 쉽게해결 될 수도 있는  화,좀 오래가거나 진지할 수도 있는 분노나 가슴에 맺히는 원한과는 전혀다른. 그런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경우 돼지저금통님 말씀대로 sauer

물론 모든 인간의 감정이 그렇듯이 한꺼번에 동시에 여러 감정들이 섞이는 공집합인 경우도 많긴합니다.

  • 추천 1

한마음님의 댓글

한마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정확한 답변이라 생각합니다.
덧붙여 이런 의문이 생기는군요. 그럼, "한"은 뭐라고 할까요?

독일친구와 얘기하다가 우리나라 여인네들이 분노와 열받음과 짜증과 화, 이 모든 것을 켭켭이 쌓아서 지녀 온 "한"이라는 낱말(물론 남성들 역시나요)과 미우나 고우나 때로는 드러운 "정"이라는 단어를 알면, 우리나라 정서에 대해서 50퍼센트 이상 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말을 했었거든요.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요? ^^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바로 그 '한' 과 '정' 이란 단어는 독일어에 일대일로 번역하는 것이 불가능한  단어겠지요.
한국민족 특유의 민족정서, 한국인들만 아는 정서인것 같습니다.

일일이 길게 설명을 하는데 까지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

말씀하신 '한' 에 혹시 깊은 부분에는 '인내' '체념' '서러움' 등의 정서도 포함되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한마음님의 댓글

한마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물론 그렇겠지요.

게다가 "한"이라는 정서는 사회적 개념으로 발전하는 것은 차치하고,
때로는 예술적 승화를 이루기도 하구요.
예술인들이 작품에 혼을 담는다...고 하는 수준을 넘어서, 우리에게는 역사적 서러움까지도 담고 있기에, 우리네 전통문화 혹은 예술작품에 "한"이 담겨있다고 하는 것도 같습니다.


dididi님의 댓글

didid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친절한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nerven을 써야겠군요!!!
정말 감사감사!!
ich bin nervt von 블라블라.
하면 난 블라블라땜에 짜증나~ 이렇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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