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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참 꼬이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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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01 17:39 조회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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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활짝핀 날씨가 몇일 가나 했더니만...하루를 못가고;;
비가 오더니.... 이제는 햋빛과 같이 비가 내리는.....
역시나 독일틱한 날씨.....햋볕이 내리쬐다가...비오고...말고....
이제 독일에 살면서 날씨에 적응을 할때도 됫다 싶으면...
참 사람 마음까지 왓다갓다하게 만드는 날씨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쉬는날이 쭉있다는 생각만 하고 좋다는 기분으로
그간 이사한다고 빨래를 바리 바리 싸들고 전집으로.....
입으로는 난 그저 쉬는날이니깐 빨래 하러 가는거여.....
하지만 오른손에는 노트북이....
목적은 인터넷이엿으니.....
그간 보고싶었던 무한도전,드라마(유일한 낙?)
외워야 할거 공부할거 숙제할거
정말 이쁘신 선생님 두분?께서 공부도 못하는놈 이렇게해서래도 공부를 시켜야
하겠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듬뿍 들어간 숙제들을 볼때마다 왠지 모른 뿌듯함이..흐흐흐..
전집에 오랜만에 왔더만.. 저번에 전집 퀸디궁 낸것에 대한 답변이 왓다...
2달 더 미테를 내고 6월말까지 끝날줄 알고 편지를 터프하게 푹 찌졌다...
편지 반이 날라갓다....이런...
그래도 다행이다 모르는 글자속에 숫자가 아직 남아 있어서...
헉...ㅡㅡ 이럴수가 bis 라는 단어 뒤에 숫자가 31.07이다..
훔 3달치 미테를 더 내야 한다는 소리라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내 인생은 하나씩 변수가 심하게 붙는군 하는 생각이 또 문뜩들었다..
내 인생은 꼭 하나씩 무언가를 하고자 할때 변수라는 놈이 참 고맙게도
나의 혈압수치를 간간이 올려주고있다...
새로 이사한 집도 정리.....
본찜머안에 가구조립하고 남은 쓰레기/박스가 가득차있다...
버리는 곳이 항상 만땅? 차 있어서 버릴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아주머니한데 물어본 결과... 길건너편에 박스 버리는곳에 버리라고
아주 친철하게 가르쳐주셨다...
오랜만에 아는 단어가 귀에 들리는 순간 나는 좋았다..
하 지 만
길건너편 박스 넣는곳도 만땅?차있엇다....이런..
혼자 또 멋지게 생각을 했다..
몇일 지나면 다 갖고 가서 싹 비워지면 내가 채워줘야지 흐흐흐
역시 변수는 나를 좋아 한다...
윗집 아가씨가 이미 선수를 쳤던것이다....
난 또 한주를 기달려야 한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박스를 치우기가 싫다.. 나도 모르게 정이 든건가....
재들을 치우면 왠지 모르게 허전할거같다...
사실 본찜머에 식탁 딸랑 한개만이 차지하고 있다...

역시 내 인생은 술술 풀리는게 없군아 하는 생각이 또 문득 든다.....
난 언제즘 비행기가 날아가는것처럼 시원스럽게 쭉 나아갈수 있을가...


아직도 새로 이사한 집에 대한 잡다한 것들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언제하나 하는 생각만 든다...
다른것보다 제일 무서운 문제....
T - C O M.............
테러컴에 갈생각부터 하니 왠지 모르게 몸이 따뜻해 지는거 같다....
나도 모르게 침대에 들어 누어서 쉬어야 겠다는 느낌이.......

위에 생활 하는데 변수는 생길수 있다고 요즘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을 한다.
하지만
내가 정작 해야만 하는 독일어
독일어 하는데 더이상의 변수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만...
이 바램이 이루어 질수 있을까?


재미없고 뭐 이런글이 허접스러운 글이지만
그래도 읽어주신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슴 올리면서...

도르트문트에서 에쎈으로 이사간 허접이가 올림.



p.s:

놀기 좋아 하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스타일

공부하는데 잘 외우는 방법을 알고 계신분?ㅡㅡ;;저에게도 비법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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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row님의 댓글

crow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근데요 6년을 살아도 이 넘의 변수는 늘 따라다니는 것 있죠..
저 역시도 참 꼬인 인생을 사는 이들중 하나이거든요...

전 어제 찾을 물건이 있어서 집을 한바탕 뒤집어 놓고 ,그 와중에 정작 찾을 물건엔 어느새 관심 없어지면서 오래된 제 사진 몇장이 나와서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아~~나 많이 늙어 부렀다"~~머 그런거 있죠..

사는게 늘 그래요..
오널도 화이팅,,,님도 화이팅....

벨린에서 또하나의 허접이가......~~~


서기리님의 댓글

서기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오늘은 날씨가 ㅎㅎ 왔다갓다 하내요.

사람이 사는것은 다 똑같다고 말하잔아요^^

왜 나만 이렇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그러는거 같습니다.

화창한 날이 있으면 흐린날도 있다고 항상 화창한 날씨가 있을수는 없겟죠?

그래도 마음만이래도 화창한 마음만이래도 쭉 이어 같으면 하는 바램이 항상 드는게

사람 마음같습니다.

무엇 하나 바라면 더 큰 바램을 기대하는 것.

내 욕심때문에 생기는 변수들인지...

아니면 내가 원래 변수가 많은건지 참 의문점이긴 하지만

독일와서는 변수를 많이 즐기게 되는거 같습니다. ㅎㅎ

crow님께서도 항상 웃으시면서 화창한 마음만이 가득한 날들이 계속 되기 바랍니다.^^흐흐

역시 허접에서 지존으로 가는길은 멀고도 먼거 같습니다. 흐흐


Netter-Mann님의 댓글

Netter-M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생각 못한 변수를 꾸역꾸역 해결해 가나면서 이곳 생활에 적응하고 나름 흥미를 갖게되더군요.
변수란게 사실 유쾌하진 않죠.ㅋ
그래서 유학생활, 타지 생활, 이곳 유럽땅에서 배워야 할 것이,
'변수와 기다림에 익숙해지기' 인 것 같아요.  저도 아직 풀지못한 일들과 앞으로 닥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ㅜㅜ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님의 댓글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맞아요..변수와 기다림에 익숙해지기..그리고 차가운 마음에 익숙해지기...(이 죽일놈의 냉동인간들에게 ...친절하면 아주 불쾌하게생각한다는 그 생각에 익숙해지기..)
아~~한국갔다온지 얼마됐다고 벌써 쏘주가 땡기다니..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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