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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시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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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d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3 23:38 조회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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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일에 온지 3개월 정도 됐습니다.
어찌저찌 하다보니 시골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들판, 적은 인구밀도, 맑은 공기, 불편한 생활 하하.
독일 시골에서 느낀 유독 기분 좋은 점은 모르는 사이여도 길가다 마주치면 인사하는 점입니다. 참 사람사는 느낌이 든다랄까요? 심지어 저는 외모에서 티가 많이 나는 동양인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인사를 걸어주면 잠깐이지만 참 고맙습니다. 물론 그 서로 인사할까 말까 그 애매한 순간이 있습니다만 그때 대부분 독일인이 먼저 인사하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저도 먼저 인사해보려구요. (예전 어머니가 제게 항상 말씀하셨던 어른들께나 아는 분들께 인사 잘 하고 다녀라! 가 생각나네요. 독일은 한 술 더 떠 모르는 사람에게도 인사를 건네는.)
아무튼 참 독일 삶이 이래저래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깊지않기 때문에? 느끼는 이런 느낌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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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늘색좋아님의 댓글

하늘색좋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전 그렇게 여기서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하며 지내다 한국가서도 그랬더니 싸이코취급 받았네요..하하. 그래도 전 길거리에서 정면으로 사람을 마주하게 되면 인사를 서로 주고 받는게 마음이 편해요. 근데 그거에 너무 연연해 하는건 또 정신건강에 안 좋더라구요. 내가 인사 먼저 했는데 그쪽에서 그냥 지나칠때..등등. 그냥 가볍게 안녕 고마워 미안해  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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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맘in독일님의 댓글

한국맘in독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kookdas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모르는 사이도 따뜻하게 "할로"하고 인사하는 건, 정말 따뜻한일인거 같아요. 전 주로 강아지랑 숲 산책할때 눈 마주치는 사람들과 자주 인사해요. 첨엔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젠 너무 편해져서 같이 웃으면서 인사해줘요. 아무리 오래살아도 적응되지 않는 이 고단한 타향 살이에 이런 위안(?)이라도 받는게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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