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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너무 버겁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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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18 21:46 조회8,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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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학기에 들어가는 학생입니다...그룹과제도 점점 많아지구요...그럴때마다 자괴감들고, 독일얘한테 무시당하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포기하고 싶어요ㅠㅠ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고...부모님은 버텨라..나는 죽을것같고.. 그렇다고 관두면 이제와서 어쩌지도 못하고..후.,과제도 너무 어렵고 이해도 잘 안되고, 독일어 공부도 따로 해야되고, 학교에서는 왕따고, 죽을 것 같아요..정말..과제 해야되는데 또 울면서 여기와서 하소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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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12님의 댓글

꼴통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글만 읽었는데도,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힘들어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ㅜㅜ
어떤공부를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감히 제생각을 말씀드리자면(참고로 저는 기계과) 다른건 접고라도 친구과 사이가 안좋다는건 좀 큰문제인거 같아요.
저는 친구들과 놀기도 많이 놀았지만, 같이 공부하고 그렇게 학교생활 했었거든요...
혹시 내성적이여도 먼저 다가갈려고 노력해보세요.

버틸만큼 버텨보시고,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을때 접는쪽으로...
공부 그만해도 살길 많을거에요.
아주 나중에 생각해보면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 일겁니다.

전 현재가 좀 불만족스럽거나 힘들때 "아 그때 돌아갔어야 했나??" 라는 생각 가끔해요.
그래도 힘든거 표현하는거 보면 님은 용기있는 분입니다.

  • 추천 5

망둥이님의 댓글

망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에궁... 먼저 힘내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독일애들이 뭐라던, 부모님의 걱정도 이해는 되지만 님이 제일 중요합니다. 공부 끝나고 펼쳐질 세상에 꿈과 소망이 있다면 주변의 모든 것 참고 견디며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힘들게 울며 공부하지 마시고 님께 맞는 분야를 찾아서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변의 그 무엇도 님의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없잖아요. 님께서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살다보면 어려운 시절 금방지나갑니다. 그리고 나중에 생각나는 것도 그 시절입니다. 좋고 편한 시절은 기억에서 속히 사라지고, 힘들고 어렵고 눈물나던 그 시절이 님을 키우고 앞으로 나가게 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이제 3학기 시작하는 딸래미가 있어서 눈물이 먼저 나는거 겨우 참고 있네요)

  • 추천 3

Cool님의 댓글

Co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응원글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유학생활을 통해서 제가 더 발전하게 되는계기가 되겠죠? 감사드립니다


Kohlhaas님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전 그만 하겠다고 결심하는 데에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되는 공부 힘든공부 자신없는 공부에 사람들한테도 시달리면 자존감은 바닥을 치는 데 부모님의 기대, 혹은 이런저런 이유로 버티는 건 고역입니다. 앞으로 5학기를 더 해도 시간만 가고 졸업할 자신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3학기 시간 버린거 긴 인생에서 별거 아닙니다. 유학와서 졸업못하고 십년씩 버티다가 학위없이 돌아가시거나 면목없어서 못들어가시고 고생하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아닌건 빨리 접고 다른 길을 찾는것이 진짜 용기입니다. 20대에는 다시 시작할수 있습니다. 대부분 버티라고 힘내라고 하실것 같은데... 죽을만큼 힘든거 해도 안되는거에 무너지는 자식을 님의 부모님도 원하지 않으십니다. 5년후의 님을 상상해 보세요. 5년후에 졸업한 본인이 상상속에 그려지십니까? 본인이 뭘 원하는지 생각을 정리하시고 본인의 결정을 실행에 옮기시기를 응원합니다.

  • 추천 5

안니용하삼님의 댓글

안니용하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 지금 나이 36살, 어학 2년, 대학 6년, 사회생활 3년차 됐습니다. 대학다닐 때 10대 혹은 20대 초반 애들이 얼마나 무시하고 대놓고 피할 때마다 자괴감과 자존감이 수시로 바닥으로 떨어지던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거의 3년 간은 술만 마시고 여행다녔네요... 솔직하게 어학이 안되서 한국으로 귀국한 친구들 그리고 대학에서 낙제를 받아서 한국으로 쫓겨난 사람들 저보다 훨씬 잘 살더라구요. 본인들도 한국으로 돌아간 거 대부분 만족하구요. 그런데 학교에서 내쫓겨지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어찌어찌 시험들을 잘 통과했다면 졸업까지 버텨보라고 하고싶네요. 본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전 나이도있고 쪽팔려서 버티긴했는데 (결국엔 졸업장을 따서 다행이죠) 대학졸업하시면 다른세상이 펼쳐집니다. 심적으로 많이 편해지고.. 회사에서 언어적으로 충족되지 않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학교처럼 사람을 무시하거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학교졸업장을 받고 취업을 하는 순간 풀충전이 되기 때문에 어려웠던 시절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거에요. 제 와이프랑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둘 다 자심감이 넘쳐서 탈이에요, "우리가 여기서 이런 핍박을 견디며 살아남았는데 뭔들 뭣하겠어 이런 마인드?""ㅎㅎㅎ 너무 힘드시면 몇 학기 휴학하시고 알바하면서 아예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어보고 한국에서 인턴도 해보시고 길게 생각해보세요. 다른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로부터 좋은기운 받고 다시 시작하시면 꼭 꿈을 이루실거에요!

  • 추천 10

Cool님의 댓글

Co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응원글 써주신 거 찬찬히 읽어보고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무시를 당한 일 때문에 제 자존감이 바닥을 친 상태였는데, 응원글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Llee님의 댓글

L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답변 남깁니다 ㅎ
저도 왕따라기보단 아싸입니다 ㅎ 저희학교는 한국사람도 없어서 ..어떻게든 멱살잡고 헤쳐나가고있는데요.
이번에 4학기에 들어가는데 아직도 말도 제대로 못하고 버겁고 힘들어요.  특히 제가 좀 내성적인편이라
혼자 끙끙하고 말도 못하고 실수하면 집에와서도 내가 바보처럼 왜그랬지 하는게 그러는게 좀 심합니다 ㅠㅠ
그렇게 하다보면 제가 너무 병들것 같아서
혼자 이렇게 헤쳐나가고 있는 저 자신에서 자꾸 용기를 주려고 노력해요.
넌 외국인이잖아 당연한거야. 독일친구들이 한국와서 공부한다고 하면 그들도 나처럼 똑같을꺼야.
개소리라도 말을하려고 너는 한단계 나아간거야. 
내가 집에 와서 자괴감을 느낀다고해도 독일친구들은 집가서 편하게 쉬고 나에대한 생각은 전혀안하잖아
친구들은 편하게 쉴텐데 나는 왜 집에서 그들은 생각하면서 이런 괴로움을 느껴야되는가 하지말자!
이렇게 혼자 위로하니깐 좀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저는 그시간에 부정적인 생각할 시간을 없애고  제 할일을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교수님한테 칭찬많이 받았어요ㅠㅠ 거기서 뿌듯함이 또 느껴지더라구요
저도 말을 많이 하는편이아니라서 혼자잘있는데 독일친구들이와서 제 작업보면 너무 멋지다고
한마디씩 해줍니다.
너무 자괴감 갖지마시고
여기까지 온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을 한겁니다. ㅎㅎ
자신에게 칭찬 많이 해주시고 실수를 해도 저흰 외국인이잖아요? 당연한 겁니다.
실수할수 있잖아? 하고 다독여주세요!

  • 추천 5

Cool님의 댓글

Co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긴 응원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부족한 독어실력 등...너무 제가 부정적인 사고에 갇혀있었던것 같아요 가끔 저한테도 칭찬도 해주고 위로도 해줘야되는데ㅠ 응원해주신글 보고 눈물이 났네요ㅠLlee님도 유학생활 너무나 응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추천 1

icemint님의 댓글

icemin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유학일기에서 댓글을 잘 안 다는데... 너무 동질감이 느껴져서 댓글 달아요!
저는 이제 5학기이고 독일에 산 지 꽤 됐는데 읽기, 듣기는 잘하는 편이지만 말하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네요. 첫 학기 때 처음 내 본 에세이에서 독일어를 너무 못해서 내용 이해가 안된다는 피드백을 받고 울기도 했었죠... 필수과목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고역을 치르기도 했었고요. 물론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지만... 다행히 이제 수업 몇 개와 논문 만을 앞두고 있네요 ㅎㅎ
코로나 시기에 입학을 해서 더 우울했었고 우울증을 거의 달고 살았어요. 저는 20대 중반에 학업을 시작해서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했고 가족들을 생각하면 더 악착같이 살았던 것 같아요. 친구문제는 친구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라면... 위붕이나 세미나 같은 소그룹 수업에 가서 그냥 아무나한테, 관심가는 누구나라도 좋으니 말 걸어보세요. 친구까진 아니어도 좋은 동료는 될 수 있으니까요 ㅎㅎ 저도 아직 친구라고 할 만큼 가까운 사이의 독일인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겉으로만 친한 비지니스 관계라고 해야할까요. 생각보다 그런 관계들이 학사과정에서만큼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거 같아요, 하소연도 할 수 있고 가끔 도움도 받을 수 있고요.
2번 이상 같은 시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면... 저는 더 해보라고 응원하고 싶어요. 무슨 공부를 하시는지 알 수 없지만... 스스로를 더 다독여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내 인생은 내 것이니까요! 힘들 땐 글로 내가 어떤 게 힘든지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감정 쓰레기통 처럼요 ㅎㅎ 익명이지만 cool 님의 유학생활을 응원해요!!

  • 추천 4

Cool님의 댓글

Co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스스로를 더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면서 나아가라는 말..ㅠ 모든게 아직은 버겁고 힘들지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익명이지만 응원해주셔서 눈물이 나네요ㅠ감사드립니다


Tollpatsch님의 댓글

Tollpats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많이 힘드시죠.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한번 객관적으로 살펴보세요. 솔직히 졸업하고 직장다녀도 크게 나아지지 않아요. 지금은 졸업하고 일하고 있지만 학교 다닐때 그룹에서 왕따, 과제할때 내 역량 발휘 못해서 자괴감. 언어 때문에 나는 늘 부족하다는 느낌 항상 받으면서 살았는데요. 한국에선 안 그랬고 독일와서 생긴 생각들과 변화였어요. 우울증도 크게 오고요. 그 때마다 여태 해온 게 있는데 포기하면 안되지.. 그때 겨우 독일생활 3년-4년차였어요.(그 후 지금은 10년이 더 지났습니다...) 집에 계신 부모님께 죄송하고 친구들 보기 부끄럽고 등등 이유로 용기 내지 못하고 어찌 어찌 버텨왔는데요... 요즘엔 그때 진작 한국에 갔었어야 했다.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하네요. 독일에서 직장 다니게 되면 좋은 점이 많아요.(자유로운 병가, 많은 휴가일.. 등등) 제가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독일 직장생활을 힘들어 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회사 독일 동료들과도 잘 못지내겠더라구요. 일찍이 한국가서 살았다면 거기서도 어떻게든 직장에 다니고 늙어가시는 부모님들과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지 않고 거기서도 잘 살고 있었을텐데 합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본인에게 최선인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cool님이 독일에서 이렇게 힘들어 하는 것 원하지 않으실거에요...

  • 추천 5

sprudel님의 댓글

sprud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포기 뒤에 찾아오는 것들이 만약 일회적 이라면...
부모님을 설득하는것,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것, 친구들에게 귀국을 설명하는 것 등등이 사실 한 번만 해야 하는 일이라면 포기가 크게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포기가 두려운 것은, 포기가 반복되지는 않을까에 대한 스스로의 두려움일것 같습니다. 이것도 못하고 포기한 내가 다음의 도전은 과연 잘 버텨낼까? 아마 마음속 깊은곳엔 이런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을것 같습니다.

꼭 하던것을 멈추는 것을 포기라 생각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선택일 수도 있는 것이죠.
같은 결과 값이지만, 포기와 선택이라는 뉘앙스의 차이는 무척 크죠.
내가 가던길을 멈추고 다른 선택을 한다.
누군가가 이것을 포기라고 비아냥 거릴수 있겠지만, 그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포기가 선택이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필요합니다.
후회하지 않을만큼 노력해 보았는가?
명백한 자아성찰을 하였는가?
미련의 싹을 스스로 잘라낼수 있는가?

적어도 위의 세가지를 하지 않았다면 포기를 하는것 일테고, 그 포기는 반복될 것입니다.

저는 포기를 독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라톤의 사점을 넘는 고통을 이겨내고 나면 그 다음의 달리기가 훨씬 수월해 진다고들 하죠.
삶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무엇인가를 잘 해야만 하다는 강박, 과제를 잘하고, 독일어를 잘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등등이 스스로 만들어낸 사점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넘기기 힘든 고통일 수도 있구요.

모든것이 조금 부족해도,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면 Befriedigend 혹은 ausreichend의 점수라도 주어지고 졸업은 하게 됩니다. 과마다 그리고 지원하게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졸업장의 점수까지 꼼꼼히 입사의 기준으로 삼는 회사는 많이 없습니다. 부족한 것은 입사후에 계속해서 발전 시켜 나가도 됩니다.

저는 빨리 졸업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그리고 부족한 독일어 실력,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 때문에 단 한명의 독일인 친구를 대학생활동안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먹고는 살고자 하는 힘으로 입사 하였고 13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 회사를 거쳐, 나름 제 전공 업계에서는 탑급의 회사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지금의 회사에서 만난 동료들 중에는 같은 학교 출신들이 꽤 있고, 그들중 일부는 학교에서 저를 봤었다고 하더라구요. 나는 아싸에 늘 외롭게 지내는 이방인 이라고 생각하며 내 할일만 하고 살아왔는데, 누군가는 저를 봤었고, 기억해준다는 것에 큰 위안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삶의 위안과 보람은, 간신히 졸업했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 길을 계속 걸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구요.

먼 미래를 그릴수 있는 여력이 없어, 눈앞의 파도만 넘기고 살아가도, 그렇게 버텨낸 시간이 쌓여 상상할 수 없던 멋진 미래가 만들어 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Cool님 어떤 선택이던 응원합니다.
그 선택 또한 Cool님이 그려나갈 미래의 일부일 것입니다.

  • 추천 5

Cool님의 댓글

Co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버텨낸 시간이 쌓여 상상할 수 없던 멋진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믿음을 갖는 것.. 너무 멋진 위로가 됐습니다ㅠ 감사드립니다


angelvoice님의 댓글

angelvoic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버텨라...이 말이 그 상황에 있을땐 절망적인 조언 같았는데, 버티고 꾸준히 하루하루 할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새로운 기회들이 오더라구요. 누가뭐라해도 꾸준히! 니가뭔데! 나는 내 길 간다! 하고 하루하루 할 일 하며 살아가는게 중요한 것같아요!!


함부르크인님의 댓글

함부르크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이런거 보면 사람마다
아님 그 상황에 놓인 상황마다 다른게,,

2016년 5월1일에 입독후 부모님한테 2억 가량 지원받으며 그닥 힘들지 않고 순탄하게 학위 두개따고

어쩌다 학교서 만난 여친과 긴 연애후 학교 졸업하고 한국도 한번 다녀오고딸이 생기고 결혼하고 등등..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그냥저냥 이렇게눌러앉게 된 저는 흠..

그저 슴슴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인생은 정답이 없고 길도 없고 그저 내가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가 주어지는것 같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salty님의 댓글

sal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와 제가 쓴 글 인줄요…. 저도 3학기 차 인데 진짜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외롭고 버겁고 내가 뭐하는 짓인가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저는 하루하루 버틸려고 하고 있어요..!


dreamer5355님의 댓글

dreamer535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힘내세요.
만약에 정말로 학업을 중단한다고 판단한다면, 그것 또한 큰 용기입니다.
단, 대안이 있을 경우 그리하시라 추천합니다. 지금 학교를 그만두고 그 학업을 인정받아 편입이 가능한 경우 말이죠

독일이 이전처럼 고용안정에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안전한 나라는 절대 아닙니다. 이제 세계 어디서든 불황의 시대는 시작되었고, 본인이 경쟁력을 갖추어야 마음 조금 놓고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만약에 본인이 진짜 아니다. 이건 내 인생에 정말 아니다 싶으면 꼭 독일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누구나 그런 시기를 거치게 되죠. 제 경우엔 군생활이었으나.. 군얘기는 그만두기로 하구요
저는 미국에서 유학을 하였으나, 뭐 어차피 학비야 부모님이 서포트해주셨고, 저는 솔직히 너무 재밌게 친구들하고 좋은 생활을 했고, 졸업하는게 뭐 힘든게 딱히 없었습니다.
 근데 그 이후, 취업까지 1년여 가량 그 시기가 많이 힘들었네요. 그 부담감, 그리고 포폴준비와 계속된 작업이 쌓여서 피똥싼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혈변이 왔구요
 아마 지원서만 200여 회사에 지원했을 겁니다.  인터뷰는 8번 이상 봤구요.  비행기표 받아서 직접 날라가서 3차면접 본것만 3번 됩니다. 그중에 하나 운좋게 되어서 이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독일에 왔구요. 유럽 생활이 너무 성격에 맞아 독일에 애정이 생기게 되었고. 뭐 어쩌다보니 지금도 독일에 있네요
 근데 저는 독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등 여러곳에서 살아봤고, 어디든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힘든 시기가 있는데, 그걸 정말 이악물고 버텨야 할 상황도 있는 거구요.  그걸 결정하는건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해야 합니다.
내 머리가 냉정하게 판단해서 이 길이 아니면 그냥 그만둘수 있는거고.  머리가 판단했을때 이길이 맞는데 너무 힘들다 하면. 그냥 소주 한병 마시고 집에서 크게 울어보세요. 그리고 낮잠 한 세시간 때리고 일어나 샤워 하면 기분 그래도 좀 풀립니다. 힘내세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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