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말하자면, 인터내셔널 과정은 님의 원하는 목표에 맞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저도 인터내셔널 석사를 했는데요, 저와 함께 공부했던 유럽어권 학생들도 님과 같은 포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실패했어요.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수업과 과제 준비를 전부 영어로 하기 때문에 일단 시간상 불가능하기도 하고, 독어를 배워도 배운 것 같지가 않은 것이죠.

다만 영어가 원어민 수준인 상태에서, 즉 본래 학업의 언어에 대한 부담에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미 한 두개 정도의 유럽언어를 하고 있다면 님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가 권하는 방법은 일단 영어로 공부하는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끌어올리시고, 틈틈이 독어 공부를 하세요. 대신 방학기간이나 논문 학기부터 독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세요. 즉, 기간을 충분히 길게 잡으시란 겁니다. 언어학습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지 요령 같은 것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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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123님의 댓글

irene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20 18:50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니 또 생각이 많이 정리되네요
독일에서 공부하기 시작한 이상 일단 인턴쉽이고 다른 것들을 잠시 포기하고
독어공부에 전념해야겠습니다.. 이번 방학에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독어실력을 많이 늘려야 겠네요!

역시 하나를 이루려면 하나를 잠시 접어둘 줄도 알아야 하는것 같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

최소한 독어로 의사소통하고(유창하진 않더라도), 비즈니스 메일쓰고 읽기, CV작성 등이 가능하려면
독어를 특정기간에 집중적으로 배우지 않고는 어렵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예를 들겠습니다. 언어공부와 공무원 교과 과목은 상이 할 수 있겠지만 학업 계획과 실행과정에서는 비슷한 방법일수 있습니다. 합격과 성공에 대한 다양한 수기가 있겠지만 '과정의중요성'도 있겠지만 본인의 시간활용도를 반드시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1시간은 모두 집중하였는가 스탑와치로 측정하여 다른생각을 한다면 멈추고 티타임 멈추고 오직 주어진 시간에 공부만 하셨는지 다시살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