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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처음에 독일 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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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독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21 14:50 조회3,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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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 구하느라 쯔비센 구하느라 정말 용 많이 썼는데요..

바이에른 주로 온 뒤론 모든 것이 럭키하게도 다행히도 잘 풀렸습니다.

은행 구좌 계설부터 시작해서 핸드폰까지..좀 안정된 생활이 되고 나서 보니까..

별 것도 아니었는데 초반 아무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모를 때는 다 힘에 부쳤었어요.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해보니..한인들이 사기 많이 친다, 조심해라부터 듣고는 지레 겁부터 먹었었는데

무교인 제가 한인 교회를 갔을 때도 한인 성당을 갔을 때도 모든 한인 아주머니들께서 서로들 도와주시려

하는 모습을 보고 바보같이 괜히 겁을 먹었다 생각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 다르니 섣불리 일반화 시키진 않겠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고 잘 풀린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 내려놓고 빈말에 허풍떠는 인간들을 볼 땐 한 귀로 흘리고 안믿으면 되는거고.

사람에게 아예 기대를 안하니 조금만 일이 잘 풀려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더군요..

이 먼 나라까지 유학하러 오신 여러분들~

저도 유학중이고요..

짧은 인생속에 배운 변하지 않는 진리는 나쁜 사람도 좋은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순진 무구한 척 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면 사기 당할 일도 욕 먹을 일도 입은 무겁게 귀는 가볍게

제가 독일에 살면서 배운 교훈이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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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dfjbgs님의 댓글

sdfjbg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유학 1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정말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입은 무겁게 귀는 가볍게'
한국이나 독일에서나 사회생활이 쉽지 않은건 마찬가지이나,
언어도 안통하고 가족,친구도 없이 타향살이 하는 사람이 더 힘들고 더 예민해지는건 당연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럴때일수록 '귀는가볍게 입은 무겁게'라는 말이 참 필요한게 아닌가 합니다.
너무 예민하게 굴고, 섣불리 일반화해서 사람이나 환경을 경계하고 이러면 스트레스 받아서 생활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와서,,, 그냥 흘려 보내는 자세가 정말 필요한것 같습니다.
모든일이 사람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따라 다르건데, 혼자 이런저런 생각과 감정에 휩싸여서 나 자신을 힘들게 할 필요가
뭐가 있나 이런 생각 많이드네요.
지내보니 한국인도, 독일인도, 인도인도, 유럽인도 그냥 사람마다 다 다르러다구요. 그냥 상황에 따라 다르고, 개인인격에 따라 다른거니, 상황상황에  따라서 말씀하신대로 빈말에 허풍떠는 사람은 그냥 귀 가볍게 흘려보내면 되는거고,
이따금 나에게 무례하거나, 내 감정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에겐 좋으면 좋다, 싫은건 싫다 의사표현 확실하게하고
뭐 그렇게 살면 되는것 같습니다. 유럽와서 배운게 그거고 또 유럽에 와서 좋은점이 그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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