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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안돼, 넌 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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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27 11:38 조회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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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유럽건축여행을 하며 베를린에 다녀간 친구이야기

친구는 대학때는 열심히 데모를 했고 졸업해서는 잘 나가는 건축가로
상당한 돈도 벌었다.
그런데 어떤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환경에 대한 다른 자각이 생겼고
내가 이 지구에 무슨 짓을 하고있지? 하는 회의가 들어서
농사와 공동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하던걸 다 접고 이제 인도의 오로빌이라는 세계적인 공동체로 가서 밭일을 한다.
그러다가 그곳에서 나무를 관리하는, 나이가 좀 있는 스페인 남자 후안이랑 사랑에 빠진다.

후안은 바르셀로나에서 공대를 다니다가 그만 둔 후로 오랫동안
스페인의 어느 섬에서 혼자 농사를 배우며 살다가 오로빌로 와서 오로빌리안이 된 사람이다.
친구는 후안이 지은 오로빌의 흙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그녀는 유럽의 건축을 둘러 보는 것이 오랜 바램이었음에도
배낭을 챙겨서 날아가는 곳은 늘 인도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음에도
굳게 결심했던 유럽행을 밀고나간다.

후안은 그녀가 혼자 유럽여행을 하다가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될까봐 전전긍긍..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녀의 말에 후안이 내지른말,
"NO!, you are too beautiful !"
(그녀는 한국사람이라 하기에는 좀 심하게 까맣고.. 통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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