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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독일교회,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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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3-15 03:15 조회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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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든 독일교회든 자신의 신앙과 맞고 건강한 교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일교회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Landeskirche와  Freikirche입니다. Landeskirche(국가교회)는 다른 분들이 말한바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형식화되고 무미건조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가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고 간섭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경적이지 않지요.

반면에 Freikirche(독립교회)는 대부분 뜨겁고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합니다.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도시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그 중에서도 international 교회를 권해드립니다. 같은 독립교회라도 international 한 교회가 더 살아있고 역동적인 신앙생활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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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icha님의 댓글

mic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한인교회든 독일교회든 자신의 신앙과 맞고 건강한 교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흰돌님 댓글에 공감하며 글을 덧붙입니다.
저는 지금 독일 Freikirche의 한교회를 다닙니다.
참고로 저희 교회는 독일에서 보기드물게 부흥하는 교회로 새로 교회를 짓고 있을정도로 매우 부흥하는 교회입니다.(독일서는 매우 드물다는....)
주일도 오전 저녁 두번 예배가 있고 구역예배 기도회 등도 있고 찬양팀도 4~5팀이 있을정도로 성도들이 열심히지요. 성도들도 젊은 사람 무지 많구요...
독일서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한인교회 약 3년 독일교회 약3년 도합 6년째 교회를 다니지만요...
사람 사는데는 어디나 똑같더군요.
단지 한국교회는 한국말로 더 말이 통하다 보니 속속들이 다 알고,독일교회는 속속들이 다 모르고, 또 좀 알더라도 내나라 내사람 내언어가 아니니 좀 무관심하고 관대해지는 정도의 차이랄까요?
목사님이 설교를 잘하시든 못하시든간에 독일목사님이면 독일어 때문에 그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한국 목사님이면 외모 또는 말투부터가 마음에 든다 안든다 내지는 설교가 어쩌니 저쩌니 평가가 되는걸까요?
저는 한 독일교회에 3년이상 (곧 4년이 되어 가는군요.)다니다 보니 이제는 비호감?목사님 또는 비호감?신도들이 눈에 마구 들어오네요...^^ 그게 왜 첨에는 안보였을까요?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은것 같아요.
독일교회든 한국교회든 내 신앙에 맞고 건강한 교회 찾는게 제일 중요하다는데 저도 한표~~~^^



흰돌님의 댓글

흰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한인교회 독일교회를 다 경험했습니다. 어디든지 사람들이 모여 자주 만나고 서로  관계가 발전해가다보면 냄새가 나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사람의 속성이지요. 사도바울의 말처럼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 그는 누구든지 죄아래 있다고 선언하였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지나치게 형식주의에 매여 있는 것이 단점이라면 서양사람들은 때로 너무 자유롭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제가 주일날 어떤 연유로 인해서 교회에 출석을 못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한인교회의 경우,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 관심이 사랑에서 나오는  관심이면 부담이 없는데, 많은 경우 정죄하거나 판단하는 관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인교회는 사람들 눈을 의식하면서 교회에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서구 교회의 경우 누가 오고 안오고에 대해 대부분 관심 없지만, 관심을 가지더라도 부담을 주는 관심이 아니라 많은 경우, 너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보고 싶었다는 등 애정을 담은 관심입니다.

하지만 경건의 내용이 있을려면 경견의 모양도 있어야 가능한데, 때로는  서구 교회에서 이런 점이 아쉽다는 느낌을 가지곤 합니다.

이야기 하다보니 한인교회의 부정적인 면만 이야기 한것 같은데, 사실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한인교회의 교인들의 열심과 순수한 마음은 누구도 따라가기 힘든 면입니다. 이런 열심과 순수한 양떼들은 목자가 인도하는대로 따라갑니다. 따라서 깨어있고 사심없고 성도 이상의 열정을 갖고 있는 지도자가 한인교회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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