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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서양 고전 음악계의 동양인 인사 점령 현상에 관한 한 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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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2-27 08:43 조회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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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칸토르이자 라이프치히 음대 교수인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빌러 씨의
잡지 인터뷰 중에서...

빌러 씨가 재미있는 말을 하네요.

"... Die Japaner waren die Ersten, die die Hochschulen hier bevoelkerten.
Jetzt sind es die Koreaner und zukuenftig werden es die Chinesen sein.

Beunruhigend daran ist,
dass bei uns die Beschaeftigung mit Musik ruecklaeufig ist.
Nicht in der Spitze, aber an der Basis.
Es gehoert nicht mehr zum Standard, dass Musik betrieben wird.
Jedenfalls nicht in jeder dritten Familie, vielleicht in jeder zwanzigsten.
Und das wird so weitergehen.
Unser Erbe wird kuenftig woanders verwaltet...."


독일의 명망있는 음악계 인사가 보는, 그리고 전망하는
동양인의 음악계 점령 현상에 관한 시각 중 하나라고 할까요. :)

그들에게도 이 현상이 무심하게만 보이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얼마 전에는 '왜 동양인들은 서양 고전 음악에 그토록 몰두하는가?'라는 주제로
이곳 라이프치히에서 음악 및 음악학계 인사들이 진행하는 컨퍼런스가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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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골드문트님의 댓글

골드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지원님 안녕하세요? ^^
얼마전 중국에서도 바그너 링이 초연되었다고 하더군요. 한 무가지에서 이를 기사로 다루면서 그러더군요. 클래식음악이 미래에도 살아남느냐의 여부는 이곳 중국에서의 향방에 달린게 아닌가 하구요.


유지원님의 댓글

유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앗, 골드문트님!!! ^^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빌러 씨도 대략 비슷한 내용의 언급을 더 했었지요.
독일인들도 이 현상에 더이상 초연하지 못하다니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도 벌써 한국인 전속 솔리스트만 세명.


D.960님의 댓글

D.96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동양인이 서양음악에 그토록 몰입(?)하는 이유는 동양인들이 서양음악 그 자체를 무지무지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현대 동양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이 정도가 너무 심하죠. 사실 이게 참 슬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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