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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막막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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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w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8 11:49 조회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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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에 온지 한 달도 안되는 어학연수생입니다.

독일에 오기 전에는 독일어도 열심히 배우고 친구도 많이 사귀겠다는 다짐을 하고 왔는데

막상 학원에 다니며 경험을 해보니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괴테인스티투트를 다니는데 우리반에는 한국분들이 안계시고 다른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제가

영어도 독일어도 잘 못하니 다가오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기숙사에만 처박혀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낯선 독일땅에 나 혼자인것같아 외로워서 처음 며칠은 매일 울면서 지냈습니다...

게다가 제가 살고있는  만하임은 왜이렇게 재미가 없나요..

독일이라는 느낌이 안들고 그냥 어디에나 있는 도시같습니다.

그래서 더 외롭고 우울해지는것같아요.

혹시 만하임에 사시는 분이나 만하임 괴테 인스티투트에 다니시는분 안계시나요??

독일생활이 처음이라 외롭기도 하고 궁금한것이 너무많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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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ㅡㅁㅡ님의 댓글

ㅡㅁ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영어나 독어 한마디도 모르고 왔어요.영어는...듣기는 조금 되는데 말은 예스랑 노만 ㅋㅋㅋ
그래도 친구들 잘 사귀고 잘 놀아요 :)

아마 친구를 못 사귀셨다면 아직 한달도 안되셔서 그렇겠지요, 워낙 외로움을 안타는 성격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저도 한달정도 넘게는 혼자 다녀도 불편함 한 번 못느꼈는데 어느 순간 친구들과 모두 친해져 있더라고요.

자기도 조급해 미칠 것 같은 주제에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조급해 하지 마시고 그냥 한마디라도 해보세요. 저 옛날에 서점 갔던 일기에도 써놨는데...아무것도 몰라도 되는대로 뱉고 다녔거든요 ㅋㅋㅋㅋㅋ

학원에서도 처음에는 선생님한테 계속 말 걸고 질문하고 그러니까 선생님도 텍스트 같은 거 있으면 한번이라도 더 저더러 읽어보라 하시고 친구들도 저절로 사귀게 되더라고요. :)

음...그리고 괴테가 어떤 분위긴지는 모르겠는데 수업시간에 농담 많이 치면 좋아들 해요ㅋㅋ
저는 걍 별 생각 없이 한 말인데 다들 웃고ㅋㅋㅋ

예를 들면 요즘 praetposition 배우는데 Die Kleidung, Der schrank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래요.
원래 모범 답안은 Ich haenge die Kleidung in den Schrank 였는데
저는 별 생각 없이 멍 때리면서 Ich stecke die Kleidung in den Schrank 이라고 썼어요.

제가 딴 생각하다가 잘못 쓴건데 읽어보라 해서 읽다가 알았죠, 근데 친구들이 틀렸다니까 민망해서 괜히 아니라고 난 옷 안걸고 그냥 쑤셔넣는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그럼 맞대요ㅋㅋㅋㅋ
다들 재밌어하더라고요.

저희 쿠어스가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자신감 갖고 하고 싶은 말 한국어 영어 독어 다 섞어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친구도 생기실 거에요 ㅋ_ㅋ

화이팅!!!!!!!!

  • 추천 1

jiyeowoo님의 댓글

jiyeow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우와 정말감사합니다ㅠㅠ괴테도 자유로운분위기인데 제가 말을 아직못해서 외로운가봐요ㅠㅠ 저도 열심히해서  친구도사귀고 독일어실력도늘려볼게요!!


암희고님의 댓글

암희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앗// 괴테라길래 우리집 근처에도 괴테있는데// 했는데 정말 집 앞 괴테에 다니시네요;;ㅎㅎ;;
저도 만하임입니다!! 그것도 괴테에서 5분거리//>ㅁ<
왠지 반가운 마음에 로그인까지 했네요;; ㅎㅎ;;
정말 다들 처음에 겪는 건 비슷한거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독일어 기초만 배워서 왔는데 역시 학원과 실전은 다르달까ㅠ
말도 안통하고 답답하니 왠지 더 외롭고ㅠ 내가 왜 여깄나 싶기도 하고ㅠ
근데 생각해보니 한술밥에 배부를리 없잖아요//
저도 너무 처음부터 한술밥에 배부르려 했거든요ㅠ
조금 더 여유를 가지셔도 됩니다// 이제 한달이잖아요//

그리고 만하임 생각보다 괜찮아요// 은근 볼거리도 많고//
적응되시고 돌아다니기 시작하시다보면 의외인 점들을 발견하고 좋아지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힘내자구요!!^ㅡ^*


마시모님의 댓글

마시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모르게 이렇게 답글답니다.ㅎㅎ

만하임은 어딘지 지금 찾아보고있어요.^^:

저는 여기 온지 4개월이 좀 넘고 있는데 여기는 Siegen이라고 NRV에서 안 알려진 중소 도시인데

제가 거기에만 살아도 너무 좋았으련만 거기서도 기차타고 버스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시골에 사네요.....

아 쓰고도 우울하네요. 지금 이 금같은 금요일 저녁에 아는 독일분 집에 티비랑 인터넷하러(참고로 님들께 힘이 되시라고 적네요 집에 티비도 인터넷도 안됩니다 - -: )
와서 대학 관련 자료찾고있어요...

우리동네 단 한명의 한국인으로 4개월만에 저번주 한국인 두분 만났았어요.독일와서 처음으로 (물론 Sigen에서)
어찌 사냐면... 웃지요^^

근데 너무 외롭고 그래도 뭐 사람 사는데가 다 비슷하고 제가 선택한 길이니 꿋꿋히 살아가다보면 길이 걸리는것같아요..... 열리지 않을까요?

그래도 이런 글 읽으니 너무 동질감 느껴서 연락하고 지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모두와 ^^ 쪽지주세요!

근데 연락은 좀처럼 안될꺼예요... 그래도!!!!ㅎㅎ

좋은 주말저녁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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