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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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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3 23:47 조회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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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늦여름 차타고 어디를 다녀오다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멈춰 산책도 할겸 몇 걸음 걷다가 문득 엄습한 생각이다.
 
"밭 한 가운데 자리잡은 저 나무는 누가 일부러 심었을까?
참 취향도 독특하시지..."
 
"아님 어디서 날려온 홀씨가 저렇게 몇 십년이 지나도록 무럭무럭 자라서 이젠 뽑아낼 수 없도록 자리를 잡은것일까?
인생도 참 생뚱맞아라..."
 
 
 

그렇다고 내 인생이 다를건 뭐가 있으랴.
 
난 어쩌다가 날 낳아주신 어머니 곁을 떠나 이 이역만리 독일땅에서 이제는 떠날 수 없을 정도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것일까...
 
 
 
 
 
 
 
우리의 삶은 예견치 못한 시간에 예견치 못한 장소에서 한 편의 이야기를 쓴다.
 
어쩌다가 밀밭 한 가운데 박혀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한 송이 양귀비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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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Guten Abend 스누피님,</DIV>
<DIV>&nbsp;</DIV>
<DIV>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생각이 납니다.</DIV>
<DIV>Pensees 중 한 귀절이라지요.</DIV>
<DIV>&nbsp;</DIV>
<DIV>"나는&nbsp;왜 그때 거기에 있지 않고 </DIV>
<DIV>지금 여기에 있는가.</DIV>
<DIV>이 무한한 공간과 시간의 영원한 침묵은 </DIV>
<DIV>나를 전율케 한다"</DIV>
<DIV>&nbsp;</DIV>
<DIV>너무나 아름다운 사진입니다.</DIV>


dotori님의 댓글

doto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예, 스누피! 저도 어쩌다가 두길이 있었는데 네가 택한길이 좋은데줄알고 택했는데 아니군요. </DIV>
<DIV>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읍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 볼수 없어&nbsp;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읍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읍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읍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 해서였읍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렵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있었읍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읍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nbsp; 먼 먼 흣날 어디에선가 :숲속에 두 갈레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읍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이게 바로 독일로 택한 나의 운명 입니다 </DIV>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좋은글과 근사한 사진...<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class=handCursor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6.gif">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유미님 오랜만이에요.</DIV>
<DIV>답글을 달기 힘들 정도로 짧은 코멘트를 남기시면...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2.gif"></DIV>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스누피님 등장하실때마다 얼마나 반가운데요..</DIV>
<DIV>제 나름대로 옛날 국어시간, &lt;가지않은 길..&gt;이란 로버트 프로스트의 &nbsp;싯구절생각에 잠겼답니다..내가 만일 그 다른쪽 길을 택했다면 지금은 어디쯤 와 있을까...하고..</DIV>
<DIV>사진을 말이죠..꼭 하키님같이 찍으시네요..햐아..혹시 카메라와 실력이 비슷하신가봐요.</DIV>


스누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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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베리에서 스누피를 반겨주시는 분이 계시니 올 겨울 정말 포근하게 지낼 수 있을것 같단...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39.gif"></DIV>
<DIV>&nbsp;</DIV>
<DIV>아마 '선택하지 못한 길'을 뒤돌아 보고 생각하기엔&nbsp;이 한평생이 너무도 짧지 않을까...</DIV>
<DIV>&nbsp;</DIV>
<DIV>하키님이랑은 다른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하키님꺼는 전문가용...<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33.gif"></DIV>
<DIV>그리고 실력도 하키님 사진에서는 연륜이 느껴지는게 비교할 수 없습니다.</DIV>

  • 추천 1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사실은...</DIV>
<DIV>하키님으로부터 과외공부를 하셨나하고...<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class=handCursor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9.gif"></DIV>
<DIV>&nbsp;</DIV>
<DIV>&nbsp;</DIV>


스누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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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님은 은근 집요하시다니깐 .......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4.gif">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한동안&nbsp;그 버릇이 조금 없어졌었는데, 요즘 자동차를 타다가 가끔씩 버스를 타면서 다시 생겼어요.&nbsp; 맨 뒤에 앉아서 남들 머리통 구경하는 버릇.</DIV>
<DIV>&nbsp;</DIV>
<DIV>다들, 아니 거의 대부분 까망머리에요. </DIV>
<DIV>예전에 나의 까망머리가 나의 정체성을 어느정도 대표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그것이 나의 보편성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어버렸어요. </DIV>


스누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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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거의 모두가 까망머리통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까망머리"앤"은 단 한명 밖에 없잖아요.</DIV>
<DIV>&nbsp;</DIV>
<DIV>근데...</DIV>
<DIV>요즘 한국에도 염색하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어서 가끔 여기가 한국 맞는지 착각하기도 해요.</DIV>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원래도 대체로 단순한 인간인데 요즘 점점 더 단순해지는거 같아요.</DIV>
<DIV>&nbsp;</DIV>
<DIV>아, 배부르고 등따시니까 참 좋구나 하면서 졸고 있는 중이어요.</DIV>
<DIV>잠잘 때 꿈만 꿀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텐데 말여요. </DIV>
<DIV>&nbsp;</DIV>
<DIV>스누피님, 맛있는 저녁 드시고 푹 주무십시오. 저는 먼저 꿈나라로 입장하겠습니다.</DIV>


스누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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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얼마전 간만에 꿈을 꿨는데...</DIV>
<DIV>요즘 받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기분 더러분 꿈을 꿨어요.</DIV>
<DIV>&nbsp;</DIV>
<DIV>근데 그거 아세요?</DIV>
<DIV>우린 항상 잘때 꿈을 꾸지만 대부분 기억을 못한다고 합니다.</DIV>
<DIV>간혹 꿈을 꾼 기억이 날 뿐이라는...</DIV>


유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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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렇다죠, 꿈을 꾸는데 기억은 한부분만 하게 되나봐요.</DIV>
<DIV>제가 신나는 개꿈 꾼적이 있는데요...나쁜사람이 막 쫓아오는데.. 잡히면 안되는데..그러는 순간에 걍 ..쫘악 ..높이 높이 ...제가 날아가는 겁니다..하하</DIV>
<DIV>아리송하게 말도 안되는 것도 있고..말이 되는 내용도 있고 ..전 거의 매일아침에 &nbsp;꿈 생각이 좀 납니다.</DIV>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스눕피님~~~</DIV>
<DIV>비 내리는 주말밤에 이 시는 너무 슬퍼요.<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1.gif"></DIV>
<DIV>&nbsp;</DIV>
<DIV>두 거루가 나란히 서 있어 멋진 </DIV>
<DIV>은행나무 같은 사진은 없으신가요?</DIV>
<DIV>&nbsp;</DIV>
<DIV>홀로 서 있는 나무와 양귀비.</DIV>
<DIV>가끔은 괸잖지만...</DIV>
<DIV>너무 외롭고 심심할것 같아요.<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25.gif"></DIV>
<DIV>&nbsp;</DIV>
<DIV>&nbsp;</DIV>
<DIV>&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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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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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nbsp;</DIV>
<DIV>&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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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오늘님, 그동네는 비가 왔군요. 어제 일요일..여긴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답니다. 그것도 세찬 바람과 함께... 그치기만 기다리다가 죽쳤습니다. 밤에 그치더라고요..</DIV>
<DIV>그래서 오늘 산보갑니다..</DIV>
<DIV>홀로 선 나무를 보고, 홀로핀 양귀비를 보고 외로움을 느끼셨군요. </DIV>
<DIV>인간은 하나 하나의 외로운 섬이다...라고 루이제 린저가 그러더군요..</DIV>
<DIV>자상하고 사랑스런 남편도 어떨 때는..맘에 안 들을 때는 ...</DIV>
<DIV>다른 별에서 온 것 같은 아주 &nbsp;먼 타인같은 생각도 든 적이&nbsp;있죠. &nbsp;</DIV>
<DIV>세월이 갈수록 신뢰의 뿌리가 든든해지고 믿음이 생기면 되는거죠? </DIV>


스누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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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거루는 또 어느나라 말...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2.gif"></DIV>
<DIV>요즘 성탄절을 앞둔 시기라 '거룩'을 너무 많이 들으셨나봐효...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4.gif"></DIV>
<DIV>&nbsp;</DIV>
<DIV>전 어제 교회 다녀오면서 몇 번이나 듁을뻔...</DIV>
<DIV>우리동넨 비와서 별 생각않고 교회가는데(교회가 쫌 먼데 있기는 해요) 갑자기 눈보라에, 차 미끄러지고, 고속도로 막히고, 앞에선 차들끼리 부둥켜 안고 날리법석...</DIV>
<DIV>&nbsp;</DIV>


유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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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오늘님은 그루라고 쓰셨는데 그게 거루라고 잘못나왔거든요..교회에서 &lt;거룩 거룩 거룩...&gt; 노래 하셨군요...</DIV>
<DIV>..집 소파에 눌러 앉은게 잘한 거네요..몇 번이나 듁을 뻔하셨다니..윈터 라이픈 안한 것 걸리면 40 유로 벌금이래요.사고만들면 ..60 유로라나.. 라디오방송..</DIV>
<DIV>&nbsp;</DIV>


오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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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존경하는 유미님~~~ 감사합니다.<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6.gif">ㅎㅎ</DIV>
<DIV>&nbsp;</DIV>
<DIV>스눕피님 넘 얄미워용!!!!<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37.gif"></DIV>
<DIV>&nbsp;</DIV>
<DIV>갱상도 보리 문딩이는 ㅡ&nbsp; 발음 몬해요.<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1.gif"></DIV>
<DIV>그래도 문딩이들은 난리법석은 쳐도</DIV>
<DIV>날리법석 아니.....ㅋㅋ<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40.gif"></DIV>
<DIV>&nbsp;</DIV>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주위에서 미움받는다고 누가 그러길레...</DIV>
<DIV>빈 틈을 보이는 겁니다. 오늘님 행복하시라꼬~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8.gif"></DIV>


유미님의 댓글

유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lt;The road not taken&gt; ..원시는 영어죠.</DIV>
<DIV>가지 않은길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가보지 못한 길로 번역할 수도 있겠지요? </DIV>
<DIV>&nbsp;</DIV>


강설님의 댓글

강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이민가는건, 남의나라에서 사는건 &nbsp;나무를 한그루 옮겨심는것과 같다는 군요. 나무가 크면 클수록, 오래 자랐으면, 다시 뿌리를 뽑아 다른곳에 옮겨심는게 그만큼 어렵다구요..늦깎이 유학생활이 그래서 더 어려웠습니다..근데 이제 어필 서있을만큼 뿌리가 박히고 나니..이걸 다시 뽑아 가야 하나.. 또 가서 어찌 심어야 할 까 고민이 드네요.......늘 선택과 고민의 연속...</DIV>
<DIV>&nbsp;</DIV>
<DIV>운명이라는 말로 받아들이는 것은 네 의지가 그리로 가고 있다는 것일까요?</DIV>
<DIV>짧은...글 안에서..제 이름을 보고 섬찟 놀랬습니다..ㅋㅋ</DIV>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만일 옮겨야할 다른 곳에 땅이 지금보다 척박하고 생각한다면 박힌 뿌리를 굳이 뽑을 필요가 있을까요? 뿌리를 못뻗어 죽지야 않겠지만 말이죠.</DIV>
<DIV>그래도 땅 속 깊이 뿌리박은 나무라도 가지가 없으면 선택은 더 쉽지 않을까...</DIV>
<DIV>&nbsp;</DIV>
<DIV>운명은 우리에게 주어진게 아니고 지속되는 고민과 선택으로&nbsp;만들어 가는거라는...</DIV>
<DIV>그러기에 어려움이 닥쳤을때 내가 내린 선택인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눈...</DIV>
<DIV>&nbsp;</DIV>
<DIV>혹시 강설님 성이 '양'이고 이름이 '귀비" ???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23.gif"></DIV>

  • 추천 1

Hainerweg님의 댓글

Hainerwe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FONT face=Verdana>안녕하세요, 스누피님!</FONT></DIV>
<DIV><FONT face=Verdana>아름다운, 슬픈 사진입니다.</FONT></DIV>
<DIV><FONT face=Verdana>릴케의 시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FONT></DIV>
<DIV><FONT face=Verdana>"Die Blätter fallen [...] mit verneinender Gebärde."</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서울의 겨울은 바쁜 일이 있는지 아직도...</FONT></DIV>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정말 오랜만입니다. 하이너백님.</DIV>
<DIV>혹시 지금 한국이세요? 좋으시겠당...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33.gif"></DIV>
<DIV>&nbsp;</DIV>
<DIV>'가을시'네요.</DIV>
<DIV>제가 젤루 좋아하는 독일시인...</DIV>
<DIV>아마도 저처럼 가을을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34.gif"></DIV>
<DIV>&nbsp;</DIV>
<DIV>Herbstgedicht</DIV>
<DIV>&nbsp;</DIV>
<DIV>Die Blätter fallen, fallen wie von weit, <BR>als welkten in den Himmeln ferne Gärten; <BR>sie fallen mit verneinender Gebärde.</DIV>
<DIV>&nbsp;</DIV>
<DIV>Und in den Nächten fällt die schwere Erde <BR>aus allen Sternen in die Einsamkeit. </DIV>
<DIV>&nbsp;</DIV>
<DIV>Wir alle fallen. Diese Hand da fällt. <BR>Und sieh dir andre an: es ist in allen.</DIV>
<DIV>&nbsp;</DIV>
<DIV>Und doch ist Einer, welcher dieses Fallen <BR>unendlich sanft in seinen Händen hält. </DIV>
<DIV>&nbsp;</DIV>
<DIV>&nbsp;</DIV>


Hainerweg님의 댓글

Hainerwe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FONT face=Verdana>예, 서울입니다.</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스누피님도 릴케를 좋아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FONT></DIV>
<DIV><FONT face=Verdana>릴케가 Reventlow에게 한동안 매일 시를 한 편 선물했었다던데, </FONT></DIV>
<DIV><FONT face=Verdana>스누피님은 사진을 선물하시나요. </FONT></DIV>
<DIV><FONT face=Verdana>부럽습니다.</FONT></DIV>
<DIV>&nbsp;</DIV>
<DIV><FONT face=Verdana>건강하시죠? </FONT></DIV>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DIV>
<DIV>&nbsp;</DIV>
<DIV>매일 한편의 시라....</DIV>
<DIV>&nbsp;</DIV>
<DIV>부럽습니다.</DIV>
<DIV>매일 쓸만한, 아니 볼만한&nbsp;사진 한장씩 나오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습니다.</DIV>


dotori님의 댓글

doto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왜 하필여기? 이말이 너무가슴에 와닫는군요. 계속 며칠째 네머리에서 빙빙 도는군요. 강설님 글도 네마음을 알고, 스노피님도 네마음알고 ,나는 두의자 중간에 앉아서 이리 앉을까? 저리앉을까? 일부러 바쁘게 살아도 자꾸만 왜 하필여기에 이말이 안떠나네요.&nbsp;


mimicat님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FONT color=#595959>심호흡 찡하게 하는 사진들.. 잘 봤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595959>저를 거기에 대입하는 작업은 하지 않구요.....</FONT></DIV>
<DIV><FONT color=#595959>늘 번번히 선택을 했으면서도</FONT></DIV>
<DIV><FONT color=#595959>떠밀려 온 듯, 흘러 왔다는 변명과 착각이 수두룩입니다.</FONT></DIV>


Schnecke님의 댓글

Schneck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할로 수누피님!!!~~~</DIV>
<DIV>&nbsp;</DIV>
<DIV>사진이 너무 이뻐요!!!!^^</DIV>
<DIV>&nbsp;</DIV>
<DIV>옆(엽서)서 만들게 좀 보내주세요~~~~~^^</DIV>
<DIV>&nbsp;</DIV>


오늘님의 댓글

오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슈넥케님 방가~~~</DIV>
<DIV>&nbsp;</DIV>
<DIV>요즘 플레첸 굽지 않나요?</DIV>
<DIV>저는 바닐라 기펠 한가지 구웠는데</DIV>
<DIV>대 성공입니다.</DIV>
<DIV>올해는 이것 딱한가지.</DIV>
<DIV>플레첸 만드시면 텃밭에 올려주심 복 받지요!!<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6.gif"></DIV>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결혼기념일 또는 성탄절 선물로 멋지구리 카메라(디카말고) 선물 받고 싶은데<br>물건너 갔으.....<br><br>그러게요, 제가 독일에 와서 사는 이유가 뭘까요..하필이면 왜 독일이야...?<br>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추천도 눌러주시고, 댓들도 달아주시고...</DIV>
<DIV>이 은혜를 어찌 보답해야 할지...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33.gif"></DIV>
<DIV>&nbsp;</DIV>
<DIV>작년부터 필름카메라 다시 꺼내서 찍고 있는데, 너무 귀찮아요.</DIV>
<DIV>요즘은 필름&nbsp;맡겨서 인화할 곳도 마땅치 않고...</DIV>
<DIV>필름값은 욜나 비싼데, 쫌만 흔들리면 현상비, 인화비에 필름값 다 날라가고...</DIV>
<DIV>일단 사 놓은 필름만&nbsp;다 소진한 다음 다시 진열장에 모셔둬야 겠다는 생각만...</DIV>
<DIV>&nbsp;</DIV>
<DIV>글고...</DIV>
<DIV>남토끼님이 독일에 온 이유는...</DIV>
<DIV>이렇게 한데 모여서 재밌게 놀려고 남토끼님이 선택하신 거라눈...<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4.gif"></DIV>
<DIV>&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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