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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50년 게시판 내 결과

  • 어머님 죄송합니다. 마지막 새창

    독일로 돌아온 우리는 이듬해에 어머님 탈상을 모시러 한국을 다시 나갔다. 이번에는 우리 큰 아이하고 같이 나갔다. 기일 전날 다섯째 집에서 하루 종일 음식을 장만해서 다음날 전 식구들이 모여 탈상을 모시고 나서 저녁 늦게 식구들이 강원도 영월로 출발했다. 다섯째가 다니는 성당에 성도 소유인 별장을 빌려 며칠 휴가차 떠난 것이다. 16명이 넘는 식구가 각각 자동차로 출발해서 새벽녘에 영월에 도착했으나 산골이고 어두워서 내비게이션을 이용했는데도 잘 찾지 못하다가 아침이 다 되어서야 도착한 곳은 한식으로 지어진 방 3칸짜리 황토흙집이었다…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4-03-09 08:52:09
  • 어머님 죄송합니다. 20 새창

    인천 공항에 내리니 처형들과 사촌 처제가 마중을 나왔다. 우리가 도착하면 같이 조문을 가려고 아직 조문을 하지 안했다며 우리 부부를 싣고 빈소가 마련되어 있는 안산 병원으로 갔다. 빈소가 마련된 실내로 들어가면서 입구를 보니 많은 화환들이 세워져 있다. 설마 어머님께 바치는 화한은 아니겠지 생각하면서 화환에 매달려있는 리본을 보니 몇 십 개가 넘게 서있는 화한이 다 어머님께 바치는 화한이다. 내심 놀랬다. 누가 이렇게 많은 화한을? 독일 Glückauf 남부지역 회장인 선경석씨가 보낸 화환도 눈에 뜨인다. 어떻게 여기까지 신…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4-02-16 16:01:15
  • 어머님 죄송합니다. 19 새창

    한의원은 그런대로 운영된다. 찾아온 환자들에게 성의를 다해서 치료를 해준 덕분인지 치유 율도 80%이상 된다는 생각을 한다. 동양의학은 근본을 치료를 해야만 그 병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치료하는 시간은 좀 걸리지만 몇 십 년을 안고 살았던 만성병을 치료하고 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힘이 난다. 원인은 하나인데 그 병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 때문에 여러 가지 약을 하루에도 몇 번씩 복용하는 환자들을 많이 보았다. 먹는 약이 많기 때문에 목록을 작성해서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많이…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4-02-03 09:47:35
  • 어머님 죄송합니다. 18 새창

    “오, 주여 감사합니다!! 당신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법합니까? 나더러 시험 준비를 잘했다고 오히려 칭찬을 하다니요? 더군다나 외국 사람한테. 정말 감사합니다!!”시험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오면서 손을 쳐들고 좋아하는 내 모습을 보며 아내가 달려와 날 꼭 껴안는다. 그 동안 긴장 탓인지 몸이 착 가라앉은 느낌을 받으며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합격소식을 전했다.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우리가 이렇게 서로 즐거움을 솔직하게 표현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학업…

    자유로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4-01-14 16:10:40
  • 어머님 죄송합니다. 17 새창

    우선 약방을 운영하면서 의술도 넓히고 Heilpraktiker학교에 입학해서 보건부에서 치루는 자격시험을 볼 심산이다. 약방은 그런대로 운영이 된다. 단지 내가 시간이 없는 게 문제다. 아내와는 일 년 안에 학교를 마치고 Heilpraktiker 시험에 합격하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학교를 시작했다. 한 달 학비가 500, -DM이니 만만치 않다. 저녁에는 Opel 가서 근무를 하고 아침에 집에 와서 한잠을 잔 다음, 오후엔 약방으로 가서 환자를 보다가 오후 여섯시가 되면 Witten에 있는 학교에 가서 강의를 듣는다. Opel에는 밤…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12-27 08:29:33
  • 어머님 죄송합니다. 16 새창

    하나뿐인 아들과 같이 살아보는 것이 어머님의 소원이셨다. 직접적인 표현은 안하셔도 만날 때 마다 그런 눈치를 주신 어머님을 생각하면 “어머님 살아생전 짧은 기간이라도 같이 살아야 될 텐데!” 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어머님에겐 항상 죄를 진 것 같은 부담을 안고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들의 조건이 그것을 허락지 않았다. 우리는 가끔 한국에 휴가를 나가면 짧은 시간이지만 어머님을 모시 며칠이라도 꼭 여행을 다녔다. 제주도, 남해, 울릉도와 독도 등. 이것이 그나마 라도 어머님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또 어딜 같이 가시자고 하면 싫어하지 않…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12-11 09:58:01
  • 어머님 죄송합니다. 15 새창

    우리는 몇 번의 토의를 거쳐 지금은 분교 측과 행동을 같이 하지만 나중에 우리와 학업을 같이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현재 분교와 행동을 달리 하기로 했다. 우선은 강의도 따로 하고, 학비는 우리 측 회계를 선출해서 따로 관리를 한 다음 본교에 직접 보내며 본교에 우리 애로사항을 보고하면서 운영권을 허가받기로 의견을 모았다.우선 우리의 입장을 분교장에게 통보하고 우리 학생 중 시간이 허락하는 한사람을 중국본교로 출장을 보냈다. 현재 상황을 보고하고 우리 스스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11-27 09:18:57
  • 어머님 죄송합니다. 14 새창

    Opel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는 지금까지 어떤 직장보다 조건이 제일 좋은 것 같았다. 처음에는 미션을 조립하는 부서에서 근무를 하다가 몇 년을 착실하게 근무를 하면서 인정을 받으니 다른 부서로 옮길 기회를 주었다. 열처리를 해서 나온 1.2.3.4.5단 미션기어를 정밀하게 한 번 더 깎고 다듬어서 검사를 마친 다음 합격품을 전에 내가 근무했던 조립부서로 넘기는 부서다. 거기서 몇 년을 더 근무하고 나니 추천을 받아 일정의 교육을 마치고 구룹리더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곳은 어떤 다른 부서보다 근무조건이 좋은 곳이어서 다들 근무를 해보…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11-13 08:59:31
  • 어머님 죄송합니다. 13 새창

    광산생활 4년 반을 마치고 사표를 냈다. 지겨운 작업환경도 환경이지만 장거리를 매일 출퇴근을 하려니 그게 더 고역이다. ‘설마 일 할 곳을 찾지 못하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에 무조건 사표를 내고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누가 Bochum에 Möninghof라고 하는 회사에 취직할 수가 있다는 귀띔을 해준다. 자동 선반기를 운전하는 공장인데 한국사람 몇 명이서 그 회사에 다니고 있단다. ‘설마 광산보다야 힘들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에 회사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니 당장 출근을 하란다. 하는 일은 주물공장에서 대강 필요한 모양으로 만들…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10-30 08:43:40
  • 어머님 죄송합니다. 12 새창

    신혼살림을 차린 우리 집은 아주 오래된 집이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하기 짝이 없다. 바닥도 나무 바닥이어서 움직이면 소리가 많이 나고, 부엌 한쪽에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세면대 하나 걸어놓고 구석에 간단한 샤워시설 해놓고 세를 놓은 집이다. 화장실도 1층 복도에 있어서 옆집 세 들어 사는 집과 같이 사용해야 된다. 천정도 높아서 난방비도 많이 나올 것만 같다. 처음 시작한 살림이고 보니 이것저것 다 생각하지 못하고 싼 맛에 세를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나야 광산까지 65Km가 되니 어차피 자동차로 출퇴근을 해야 되지만 집은 아내가 근무…

    파독50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10-11 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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