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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후 확진…서초구 병원 간호사도 접종 36일 만에(종합)

항체 형성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필수

(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2021-04-28 15:18 송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21.4.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21.4.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지난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달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를 1차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지 36일 만에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해당 의료진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성동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6명이 나왔다.
어르신 돌봄시설 관련 최초 확진자는 지난 24일 시설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4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19~20일 성동구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와 함께 광주 한 종합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의료진 2명과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발생했다.

의료진 2명은 각각 지난달 11일과 지난달 25일에, 종사자 1명은 지난 15일에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했다. 이들은 지난 25~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후 1주가 지나면 항체 형성률이 최대 95%가 나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2차 접종 후 1주가 지났을 때 최대 82%, 평균 76%의 항체 형성률을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역시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를 한번 접종하면 50% 정도 밖에 예방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두번 맞더라도 최대 76%가량만 예방된다"며 "약 30%는 감염에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kc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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