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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와인의 세계] 독일와인전문가 황만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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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포도품종 - 리슬링 & Co.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만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414회 작성일 11-03-01 22:20

본문

전 세계에 몇종의 포도가 있는 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다. 현재 Vitis International Variety Catalogue에 등록되어 있는 품종의 수는 18000여개에 달하는데, 그 목록에는 수많은 변종이나 잡종, 야생종들이 포함되어 있고, 개량종을 얻기위한 연구용 품종들도 섞여 있어, 실제로는 8000에서 10000개 정도의 품종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나라마다의 연구 결과가 다르고 국제적인 비교연구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 품종에 대해 나라마다 다른 이름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정확한 통계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
 
유럽에서만도 2500여 품종의 퀄러티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품종으로 허가되어 있는데,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품종들을 제외하면 실제 의미를 가지는 품종은 겨우(?) 몇백종에 불과하다.
 
독일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에는 약 100여종의 품종이 허가되어있거나 실험용으로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화이트와인의 나라답게 약 63%가 화이트와인 품종이고 약 37%가 레드와인을 만드는데 쓰여진다. 이들중에서 실제로 우리가 와인라벨에서 볼 수 있는 품종은 크게 20여종을 넘어가지 않는다.
 
화이트와인 품종으로는 독일 또는 알자스 지역을 포함해서 독일어권을 대표하는 리슬링(Riesling)이 선두에 서 있다. 리슬링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겠지만, 이 품종은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화이트와인 품종으로는 어떤 품종과도 비교하기 힘든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전망으로, 특히 독일 생산지역중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모젤(Mosel)에서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고 있고, 팔쯔, 라인가우, 나에지역에서도 고급 와인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리슬링(Riesling)
 
그 다음으로 리슬링의 교배종으로 많은 수확량을 보장해 주는 개량종인 뮐러-투어가우(Mueller-Thurgau)가 뒤를 따른다. 이 품종은 양을 중시하던 칠십년대에 급속한 확장을 해서 한때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었지만, 양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분위기에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뮐러-투어가우의 좋지 않은 이미지 때문에 요즘은 리바너(Rivaner)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뮐러-투어가우는 리슬링 교배종이기는 하지만 리슬링의 특징이 매우 적은데 비해서, 같은 리슬링 교배종인 쇼이레베(Scheurebe)와 리슬라너(Rieslaner)는 양은 미미하지만 품질면에서 꽤 괜찮은 특성을 보여 준다.
 
뮐러-투어가우(Mueller-Thurgau) 또는 리바너(Rivaner)
 
다음으로 프랑켄과 라인헤쎈에서 주로 재배되는 실바너(Silvaner)가 세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국제적으로 많이 재배되는 그라우부르군더(Grau Burgunder - Pinot Gris)나 바이쓰브루군더(Weissburgunder - Pinot Blanc)의 면적도 독일 전체에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에서 가장 오랜된 품종 중의 하나인 엘플링(Elbling)은 오버모젤(Obermosel)을 벗어나면 찾아 보기 힘들지만, 산도가 높아서 스파클링 와인의 재료로 인기가 많이 있고, 전 세계에 골고루 퍼져 있는 샤도네(Chardonnay)와 쇼비뇨 블랑(Sauvignon Blanc)은 몇몇 특정 와이너리를 제외하고 찾아보기 힘들다.
 
슈페트부르군더(Spaetburgunder - Pinot Noir)
 
90년대 이후 레드와인 품종의 면적이 현저히 확대되었는데, 이것은 전 세계적인 레드와인 붐에 의한 영향이기도 하다. 품종의 비율은 화이트와인과 비슷한 구조인데, 부르고뉴에서 피노누아(Pinot Noir)로 알려진 슈페트부르군더(Spaetburgunder)가 품질면에서 독일 레드와인을 주도하고 있고, 한때 가장 넓은 면적을 가졌던 다수확 개량품종인 도른펠더(Dornfelder)가 대량생산 와인에서 두드러지고 있지만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 
 
도른펠더(Dornfelder)
 
블라우어 포르투기저(Blauer Portugieser)가 세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지만 로제와인용으로 많이 쓰이고, 뷔템베륵에서 트롤링어(Trollinger)와 렘베르거(Lemberger)가 주로 테이블와인으로 집중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카바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미미한 역할을 하고 있다.
 
품종의 변화에서도 독일와인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데, 칠팔십년대에 양을 중시하던 분위기에서 뮐러-투어가우와 도른펠더가 지배적이었다면, 이제는 양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리슬링과 슈페트부르군더의 역할이 커졌고, 앞으로도 그런 품종들이 선호되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 최근까지 계속 되었던 레드와인의 열풍으로 레드와인 품종의 비율이 37%에까지 육박했고 품질면에서도 특히 슈페트부르군더 와인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지만, 독일은 앞으로도 리슬링을 대표로 하는 전통적인 화이트와인 생산국의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다. 
 
황만수(독일국가공인 와인컨설턴트)
포도사진: Deutsches Weininstitut (D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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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이 글을 읽고 있으니 오늘 저녁 남편과 리슬링 한잔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겠습니다^^</DIV>
<DIV>&nbsp;</DIV>
<DIV>그라우 브르군더 하시니까 포르투갈에 있는 "초록색와인"&nbsp; Vinho verde&nbsp;가 떠오르는 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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