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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와인의 세계] 독일와인전문가 황만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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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er Wein Trophy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만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1회 작성일 11-02-03 01:05

본문

오랜만에 베를린에 왔다. 올해로 15번째로 열리는 Berliner Wein Trophy라는 와인컨테스트가 열려서 심사워원으로 참가를 하게 된 것이다. 10년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몇년전에도 잠깐 온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너무 중요한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다시 왔다는 감회 같은 것을 느낄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내일부터 며칠간 계속될 시음에 대한 기대감과 낯선 도시라는 분위기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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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참가하는 Berliner Wein Trophy는 세계에서 다섯번째 안에 드는 규모의 행사이지만, 그 역사는 의외로 그리 길지 않다. 처음에는 베를린 와인메세에 참여한 와인들을 테이스팅하고 평가하는 행사로 1994년에 시작을 했고, 2000년에 현재의 이름인 Berliner Wein Trophy로 바뀌었으며, 그때 참여한 와인이 약 400여종에 불과 했다고 한다.  2004년 와인의 국제기구인 OIV(Internationale Organisation fuer Rebe und Wein)에 의해서 인정받고 후원을 받는 대회가 되고, 2007년 부터 수상을 한 와인은 공식적으로 메달을 수여받고 그 메달을 병에 붙일 수 있게 되었다. 2009년에 3452종의 와인이 시음이 되었고, 2010년에는 31개국(!)에서 약 5300 종의 와인이 출품되었다. 올해에도 그와 비슷한 규모일 것이고 주 테이스팅은 2월에 있고 6월에 추가로 Young Wine Trophy 라는 이름으로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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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이 넘는 와인이지만, 모든 심사위원이 참여한 와인을 다 시음하는 것은 아니다. 각 카테고리가 있고, 거기에서도 여러 기준으로 그룹으로 구분이 된다. 그래도 하루에 상당히 많은 양의 와인을 시음해야 하는 일임에는 분명할 것이다. 사실 트리어에서도 정기적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와인을 평가를 하기 때문에 그 단위가 낮설지는 않다. 하지만 시음하고 평가하는 일은 분명 와인을 마시며 즐기는 것 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 한 번쯤 봤을 지 모르지만 시음하는 사람들은 와인을 삼키지 않고, 입안에서만 굴리다가 뱉어 버린다. 많은 경우에 백단위를 넘어가는 와인을 시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술에 대해서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 났다 해서 어느 선을 넘어가면 평가라는 말이 불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뭐든지 일이 되면 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부러워하지 마시라. 

그래도 이번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사실 중의 하나가 31개국의 와인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31개국 다 나열해 보라고 하면 솔직히 바로 말할 자신이 없다.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가 그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중국와인도 나오려나… 나중에 알게 되면 여기에서 알려 드리겠다. 예상컨데 개인적으로 한번도 접해 보지 못한 와인들도 만나보게 되리라. 어차피 블라인드 테이스팅이니 미리 선입견을 가질 것도 없고. 트리어에 돌아 오면 어떤 와인이 있었는지 한 번 정리해 보겠다.   

황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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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Halbe님의 댓글

Hal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안녕하세요 황만수님,</DIV>
<DIV>접하기 힘든 좋은 와인 전문 칼럼을 베리에서 볼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DIV>
<DIV>와인을 즐기는 한사람으로 좋은 글들 기대하고, 베를린에서도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DIV>
<DIV>혹여 시간이 나시면, Abgang에 대해 전문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DIV>
<DIV>어떻게 Abgang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지 감을 잡기가 쉽지가 않아서요.</DIV>
<DIV>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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