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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fs와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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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10-28 07:45 조회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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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면 제가 석달 동안 다녔던 학원이군요. 제가 있던 반은 Oberstufe였는데 학생이 평소에는 서너 명, 많아봤자 여섯 명 정도 뿐이어서 수업 시간에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점이 좋았습니다. 선생님도 다양한 문화권에 관심이 많은데다 학생들과 허물없게 지내는 성격이어서(저희는 선생님과 얘기할때도 du를 썼어요) 편했구요. 그 선생님은 저녁 시간에는 괴테에서 일했으니까 결국 괴테와 강사의 수준 차이는 없었던 셈입니다.

반면 괴테의 좋은 점은 방과 후 프로그램이 풍부해서 친구 사귀기 편하다는 것과 Mediothek이 잘되어 있어 공부할 환경이 좋다는 거죠. 한 두달 정도만 학원을 다니실 거면 괴테처럼 비싼 학원도 나쁘지 않아요. 돈이 많이 드는 대신 자질구레하고 귀찮은 일들(예를 들면 집구하기라든가 낯선 도시에서 저녁 시간을 뭘 하면서 보낼것인지 궁리하기 등)에 신경 쓸 필요가 없거든요. 보통 그러다 베를린에 익숙해지면 괴테에서 나와 다른 어학코스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

한편 대학 부설 어학과정은 자리를 구하시기 힘들거에요. 요새 베를린 대학들이 돈에 쪼들려서 어학 과정을 없애는 추세거든요. 자유대학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TU와 훔볼트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교환 학생들과 이미 DSH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어학 강좌만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학 동안의 어학 강좌는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인데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지라(한 달에 650에서 700마르크 정도?) 사설 학원에 비해 가격면에서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설 학원을 다니시는 편이 시간 절약 차원에서도 좋을 듯 싶네요(사설 학원 코스는 아무 때나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부디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라고요 님께도 베를린이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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