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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토론- 독일유학 권하시겠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166회 작성일 02-02-08 00:28

본문

주 제 독일유학 권하시겠습니까?

내 용 나와 비슷한 처지의 일가친척의 한 동생이 독일로 유학을 오겠다고 하면서 당신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유학생인 당신은 조건과 능력과 전공이 당신과 같은 그에게 독일유학을 권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만류하시겠습니까?

혹은 다르게 생각해봅시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갈 수 있다고 합시다. 독일유학을 결심하던 그 시점까지 거슬러 왔습니다. 당신은 다시금 독일유학이라는 동일한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아니면 유학을 포기하시겠습니까?
2001/03/26


####################################
돌아가서 정말 바른소리 하는가요 ? + -
라인강님의 반대 의견
◎ 2001/3/24(토) 07:08
여기서 제대로 배우고 집안에 돈도 좀 있고 손도 은근히 잘도 비벼서 교수가 됩니다.
그러나 저들 교수들이 정말 바른소리 하고 사나요 ?
아직도 우리는 족벌 보다 더 지독한 학벌에 자신의 온갖 수발을 않들어주면 도무지 키워주지를 않는 교수들이 우글 우글 하지요. 저들이 바로 우리들의 최고의 지성이라는 엘리트들이지요.

저는 한 십년전에 아프리카의 문제를 다룬책을 읽으면서 아프리카의 절망은 바로 배운자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들은 영국이나 불란서에서 합리적인 것을 엄청나게 보고는 가지만 자신이 실천을 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배운것을 가지고 동족을 좀더 압제를 하고 착취를 하는데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철저히 이용을 합니다. 물론 요즈음은 좀더 좋아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독일에 사는 검은 피부의 중남미쪽 사람들의 사회를 조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들여다보면 볼 수록 아주 흥미가 있습니다.
저들도 바로 이런 문제로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그 고민의 정도가 사실 열배는 더 합니다.

독일 사회에 들어와서 흑인라는 핸디캡을 극복을 못하고 지극히 병신같이 생활을 하여야 하는 남자들을 보면서..... 여자들이 사자후를 발하는데 저는 기가막히고 말았습니다.
남자를 성토를 하다가 저신들의 처지를 비관하고, ,,,, 끝간데 없이 펼쳐지는 불만과 낙담과 좌절의 이야기... 그러면서 어떻게 그것을 극복을 하여 갈까 엄청 고민을 하더군요... 여자들이 모여서 말입니다.

저는 그런것을 보고 들으면서 저 자신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민족을 생각을 하여 보았습니다.
우린 도데체 얼마나 나은가 ?
우린 가진게 무언가 ?

우리도 이방인 인데 ..........
◎ 2001/3/24(토) 18:26
독일에 사는 구시대적인 소위 지식인 이라는 사람들...

어느 단체에서 무슨 책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좀 그럴듯하여 보였지요.
그러자 소위 말발께나 한다는 사람들이 글들을 보내와서 무조건 실어달라는 것 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 단체에 끼친 것이 없습니다.
제대로 참석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돈 백마르크라도 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서 일을 하여 주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글을 보내서 앞에다가 사진과 함께 실어달라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그 글들이 특별히 대단한 내용이 들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함에도 걍 실어달라는 것 입니다.

편집진은 그런면에서 고민을 엄청 하였습니다.
좀 그럴듯한 책자를 만들고는 싶고 원고는 별로 들어오지 않고
단 한편의 글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이렇게 염체없는 글을 넣느느냐 마느냐로 상당희 고민을 하여야 하였습니다.

그런일을 당할때마다 ...
어떤때는 기분이 영 씁쓸하고..
여기 독일이 어디 저 산골에 쳐박힌 구석쟁이 촌구석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001/03/26 [12:34]


Ich bin auch der Meinung + -
PCs님의 반대 의견
03/25[08:25]
Ich bin auch der Meinung, dass es zu Koreaner (und auch für Asianer überhaupt) wirklich aussichtslos ist, sich mit Germanistik (sehr
wahrscheinlich auch ganzer Geisteswissenschaft Abendlands) als Hauptfach zu beschäftigen.
Ich habe bis jetzt ca. 2 Jahre in Europa Geisteswissenschaft studiert, und habe genau
aufgefasst, es ist beinahe unmöglich, wie Deutsch...(여기서 남긴글이 끊겼음)
2001/03/26 [12:27]


독일어 전공은 적극적으로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 -
라인강님의 반대 의견
◎ 2001/3/22(목) 13:08
저는 각 과목에 따라서 달라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독일은 일류대학이 없고 일류 교수와 일류 학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전공과 교수에 따라서 좀금더 세밀하게 구분을 하여야 하는게 아닐까요 ?

저는 독일에서 공부를 하면 좋은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말려야 할 것으로는 독일어를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독일교포자녀들 중 바로 대학적령기인 애들이 상당수 입니다.
그리고 이미 졸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을 한 아이들도 또 상당수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열이 높아서 이미 저들 중에 미국이나 영국, 우리나라에 유학을 가 있는 아이들도 엄청나고 박사들도 최근들어 엄청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미 독일어 전공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독일어 및 우리말, 불어, 등 다른 외국어를 3개국어나 하므로 교수로 채용된 경우를 압니다.바로 이렇게 독일어가 모국어이고 오히려 우리말이 조금 서툴은 아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란 애들은 부모가 정말로 무식하여 그 웃기는 독일어로 아이들에게 독일말만 쓴 경우가 아니라면 한 2년만 열심히 노력을하면 우리말을 누구가 다 상당한 수준으로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유학생이 독일어를 배우는 것 보다는 교포자녀들이 어릴때부터 듣고 자라온 우리말을 완벽하게 배우는게 아무래도 쉽다는 말이지요.

그런 환경하에서 문법이나 달달 외우고 어려운 책이나 몇권 읽다가 마는 식의 독일어과 전공자들은 지금부터 여기와서 공부를 하고 가도 이미 늦은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제말이 틀렸다면 지적을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1/03/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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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직업적 전망만을 생각하죠? + -

허무인님의 찬성 의견
음... 저만 글을 쓰는 것 같아서 좀 그런데, 독일유학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대부분 한국에 돌아가 교수직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서 독일유학의 추천여부를 평가하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독일어전공을 해서 통역이 되는 길도 있고 여러 길이 있겠지만.)

그런데 여기 교수님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한국이나 동양권 유학생들의 경우 박사학위만 받았다 하면 고국에 돌아가서 너무나 쉽게 교수가 되는 것에 놀랐다고, 동양은 교수란 자리가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거냐고 물어보는 것에 놀라게 돼요.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여기 독일은 교수 되는 게 그리 간단치가 않잖아요. 하빌리타치온을 해야 하니까.

가만 생각해 보지요. 교수란 자리가 사실 아무나 쉽게 되어서는 안되는 자리고, 제가 생각할 때는 사회적 명성이나 권력이나 보수 등에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회지도적인 지위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우리가 독일유학 나와 알량한 박사학위 한번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자리를 낼름 접수해도 될만큼 양심에 털난 사람들인가요?

전 솔직히 여기서 박사학위 받는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교수 같은 거 한다는 것은 아직 엄두도 나지 않아요. 전 그렇게 잘난 사람이 아니거든요. 이미 유학 나올 때부터, 아니 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지도교수님께 그런 거는 꿈도 꾸지 말라고 다짐부터 받고 공부를 시작했고요. (평생을 지방대 강사로 떠도는 것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굳게 약속하고서 지도교수님의 제자로 들어간 사람이 접니다.)

독일유학 나와 박사만 땄다 하면 한국에 돌아가 바로 교수가 될 수 있다던 그 말도 안되던 시절은 빨리 지나가야 하고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면 그건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공부를 하는 목적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에 있다면 직업적 전망을 가지고서 독일유학을 평가한다는 것은 좀 유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우리가 높이 된다는 게 뭐 그리 중요한 일인가요? (한때는 진보적인 생각을 가졌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했죠. "우리같이 올곧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 주요 포스트를 차지해야 한다"고. 이게 얼마나 웃긴 소린지는 두말할 것도 없겠죠?)

저는 이곳에서 박사학위를 한 다음에 한국에 들어가서 중고등학교나 초등학교 교원이라도 될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 지경이고, 그렇게라도 되면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한국에 돌아가서 막노동을 해도 상관없고 (주말과 저녁을 이용해 문헌도 찾고 논문도 쓸 수 있겠죠) 제가 존경하는 스피노자를 말로만 존경할 게 아니라 진짜로 그처럼 안경사 자격증을 딸 생각도 갖고 있어요.

제가 독일유학을 찬성한다는 이유는 직업적 전망때문이 아니라 이곳에서 한국보다는 많이 다른 시각에서 보다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측면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독일유학와서 공부하는 게 즐겁습니다. 만약 즐겁지 않다면 제 동기들은 한국땅에서 버젓한 직장 다니면서 결혼하고 자식 낳고 자동차 몰고 다니면서 주말에는 외식도 하고 그런 생활할 동안 무엇때문에 이곳에서 이렇게 뺑이를 치고 있겠습니까?

여러분들께도 한번 여쭙고 싶어요? 솔직히 한국 돌아가서 전망이 캄캄하다니까 그게 좀 걸릴 뿐이지, 여기서 생활하니까 속은 진짜 편하지 않나요?
2001/03/28 [02:3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만... + -

허무인님의 찬성 의견 c0ttoncore@hotmail.com ◎ 2001/3/24(토) 13:4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특히 중남미 사람들에 대한 님의 경험을 들려주신 것은 제게도 많은 감명을 주는군요. 정말이지 무조건 독일유학만 나온다고 다가 아니라 독일에서 배운 것을 한국에서 제대로 써먹는 게 중요하겠죠.

제 주위의 교수님들을 보면 독일유학 나오신 분들은 그나마 국내파 교수님들에 비해 좀더 합리적이고 제자들을 굴려먹는 정도도 좀더 나은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고, 특히 몇몇분들은 오히려 국내파 교수님들보다도 더 심하게 권위주의적이신 것을 많이 발견하긴 하죠. 거기다 사대주의 성향까지 심심찮게 보여지곤 하고요.

오히려 실력에 있어서는 국내파 교수님들보다 오히려 더 뒤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독일유학 나왔다고 그걸 항상 내세우며, 국내에 들어온 뒤로는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자기 화려한 유학생활만 자랑하며 허세만 부리기 일쑤죠. 그런데 제가 막상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해보니 옛 교수님들이나 선배님들의 유학생활은 거의 절반 이상이 뻥이었을 것이란 짐작을 가끔 해봐요. 정말로 독일어를 그렇게 잘하셨다면 그냥 그 좋은 독일에 눌러앉으시지 뭣하러 한국엔 들어오셨을까?

그런데 가끔 가다 보면 제가 부족하나마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기본개념들이 국내에서 오해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든지 할 때마다, 저 한사람의 힘만으로 이걸 국내에 수입한다는 것은 도무지 힘에 벅찬 일이고, 국내에서 맨날 교수 따까리 하며 손바닥이나 비비느니 차라리 모든 젊은 학자들이 일찍 유학을 나와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더 제대로 된 지식을 국내에 도입하고, 아울러서 교수의 품에서 벗어나서 자기 독립적인 인격도 기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유학비용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지요. 국내에서 비싼 대학원 등록금 내면서 저녁마다 선배들하고 마시고 싶지도 않은 술 억지로 마셔가면서 후배들한테 어쩌다가 걸게 한턱 내기도 하면서 대학원 다니는 것하고, 여기 독일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만 내면서 박사과정 밟는 거하고 어느 게 돈이 더 많이 드나요? 제가 볼 땐 독일유학은 별로 돈이 많이 안 드는 거에요. 국내에서보다 솔직히 돈이 덜 들어요. 요즘 국내 등록금이 어디 장난인가요?

문제는 독일어가 안된다는 건데, 그거야 본인이 노력해서 뼈를 깎던 피를 뽑건 부딪쳐서 해결해야지, 자기가 노력도 안하고 무조건 독일 유학은 권할 만한 게 아니라고 하는 게 과연 잘하는 일일까요? 그리고 독일유학이 그렇게 힘들다고 엄살 부릴 거면 당장 짐싸고 한국에 돌아갈 일이지 뭣하러 독일엔 죽치고 앉아있나요? 독일유학이란 너무나 어려워서 아무에게나 함부로 권하기는 좀 그렇지만, 자기는 워낙 비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랑 달라서, 독일에서 계속 유학생활을 해도 자기만큼은 별 문제가 없다는 건가요?

물론 많은 예외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자기가 독일에서 계속 공부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독일유학에 대해서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봐요. 그렇지 않고 독일에서 유학생활 나름대로 잘만 하고 있으면서 남들한테는 죽겠다고 엄살 떠는 건, 국내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겸손한 것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1/03/26 [12:35]

저는 독일유학 적극 찬성입니다. + -

허무인님의 찬성 의견 ◎ 2001/3/24(토) 05:41
저는 독일유학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제 경험을 말하자면 전 한국이란 땅에서 별로 그렇게 행복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맨날 윗사람들 눈치 보고 인간관계에 치이느라 제 마음대로 뭘 해볼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고,
기억하기조차 끔찍한 일들도 많이 겪어야 했습니다.
물론 독일에서도 고생스러운 일이야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최소한 한국에서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물론 의대나 이공대쪽이라면 굳이 독일유학을 나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공대 쪽은 요즘 한국대학이나 연구기관의 교육시설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사회과학 계통은 아직도 독일과 한국의 격차가 현저하고, 독일에서 아무리 아르바이트
하면서 고생스럽게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기간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공부보다 독일에서
몇배는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최소한 주위에 귀찮게 구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요. 챙겨야 할 행사나 참가해야 할 술자리도 거의 없고.
무엇보다도 사회과학도라면 이 독일이란 나라가 얼마나 합리적인 시스템에 따라서 돌아가는지를
눈으로 똑똑히 보고 한국에 돌아가서 헷소리하는 사람들에게 바른 말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독일 유학 적극 권장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독일유학 나와서도
한국에서처럼 똑같이 한국선배들 쫓아 돌아다니고 남 모함이나 해대고 술이나 퍼마시면 유학
나와봤자 말짱 도루묵이지만. 2001/03/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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