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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박사과정, 아르바이트, 취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러기이름으로 검색 조회 5,295회 작성일 02-01-12 17:10

본문

◎ 2001/12/22(토) 23:46 (MSIE6.0,MSN2.5,Windows98,Q312461) 134.28.130.226 1024x768
◎ 조회:101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박사과정에 진학하는데 개인적인 정보 부족으로 좀 햇깔렸는데, 이글로 도움이 되기를...

나는 아직도 독일대학에 관해 얼떨떨하다. 그중에 가장 황당한게 박사과정의 등록(Imma)문제다. 나는 먼저 Mitarbeiter로 취직을 한 상태에서 일하다가 박사과정에 등록되었다.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잘 알다시피 한국과 독일 학제의 차이 때문에 이 사람의 학력을 어느정도로 인정할 것인가를 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하는데, 그 결정을 기다린 것이다.

그래서 박사로 등록이 되었다는 편지를 받자 나는 뭔가(특히 Imma)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옆에 놈에게 물어보니, 대답이 참 요상했다. 박사가 Imma를 할수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다. 하여간 자기는 않했는데 문제없이 잘 살고 있다한다. 행정 전문가인 비서들에게 물어봐도 대답이 더 엉뚱했다. 그래서 대학 행정담당관에게 물어보니 박사도 Imma를 할 수 있단다. 그러나 Mitarbeiter가 학생증을 가지고 있어봐야 등록금만 날라가고 별 이익이 없단다.

이경우에 Imma를 해서 얻는 이익은 Mensa, 지하철, 극장 등등의 공연에 할인 혜택이 있을 뿐이란다.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이 할인액이 학기 등록금(이제 학기당 거의 300마르크에 육박)보다 훨씬 적어서 아무도 Imma를 하지 않는다 한다. 물론 지하철을 타면 어떤지 계산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손해가 아닐까 생각된다. 생각해 보니 박사과정에서 Imma가 필수조건이 아닌 것은 수업을 들을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Mitarbeiter의 경우, Imma를 해(학생증이 있어도)도 보험이나 세금의 경우에 아무런 이익이 없다. 만일 그러면 갑부될 사람 참 많다.

이렇듯이 독일 사람의 경우에 박사과정의 사람들은 그냥 교수님 찾아뵙고, 테마를 결정하는 등의 교수허락을 얻어서 대학에 이제 시작한다고 편지를 쓰면 그게 박사과정의 시작이고, 박사시험이 과정의 끝이다. 그러니 취직을 한 사람의 경우에는 몇달에 한번씩 교수님 만나서 상의하는 정도로 교수님을 만나다가 시간 지나면 그냥 학위 마치는 사람도 많다. 이게 진짜 독일식의 박사학위이고, 가치도 있다. 실무경험 한번없이 그냥 평생 학교에서만 살다가 학위 받아봐야 독일에서는 그(실무경험 없음)게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왜냐하면 이런 어린애 박사 경력을 취소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건 박사과정의 학생을 뽑는 부분과 학력인정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한국에서 석사 마치고 현장경험없이 독일로 오면, 박사에 들어가기 힘들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학력인증도 그렇고, 학위 과정에서 월급받는 부분에서도 믿음성을 덜 받고, 그래서 한달 2000마르크 정도의 장학금을 받는 정도에 만족해야 한다. 이부분을 생각하고 독일 유학을 계획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물론, 취직을 하지 않았거나 대학의 Mitarbeiter가 아닌 경우는 반드시 Imma를 해야한다. 그러니 않으면 독일에 거주하는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경우에는 학생으로서의 헤택(?)을 모두 받는다. 보험과 (이론적으로)기숙사 등등에서 권리를 가진다. 앞에 이론적이라 함은 나이가 대부분 30세 이상이어서 많은 경우에는 기숙사 문제는 제외되거나 사유서를 제출하는 등의 까다로움이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외국사람의 경우는 취직 자체가 대부분의 경우에 대학에 종속된 경우가 많아서 그냥 대학 연구소에서 일하는 경우가 거의 유일한 박사과정을 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외국 학생들은 독일 사람들도 모두 그런식으로 박사과정을 하는 것으로 오해를 한다. 그러나 대학에 얼굴 몇번 않보이고도 학위 문제없이 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다른 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인데, 혼자서도 충분히 논문을 쓸 능력과 시설을 확보한 사람들이다. 교수는 이런 사람을 물론 참 좋아한다. 그이유는 스트레스 없이 학위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많은 유학생들, 특히 한국 유학생들은 잘 모른다. 이유는 독일내의 외국인 학생중에서는 한국학생들이 상당히 부유한 편이어서, 한국학생들은 대학의 자리에 별 탐을 내지 않고(또는 못하고), 학위를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학생을 많이 아는 나쁜 교수는 이(공짜로 시다바리 시켜도 한국학생은 그냥 묵묵히 일한다는 걸)를 악용하기도 한다. 정말 나쁜 교수다. 음악이나 미술의 경우는 이게 너무너무 심하다.

대학에서의 생활이나 취업, 그어느 경우에도 한국사람이 독일 사람(특히 대학의 직원들)보다 독일말과 영어를 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게 독일에서 인문계열학을 하는 한국 사람들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러니 다른 뭔가를, 독일사람보다 분명히 뛰어난 부분을 가져야 한다. 참고-공과대학에서는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수학과 물리를 잘하는 편이다. 아니 독일 학생들이 너무 못하는 편이다. 언어도 시원챦고, 전공에서 실력도 차이없거나 모자라면 누가 외국학생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하는 큰 수고를 할 것인가? 실력이 차이없는 경우에도 독일 학생을 두고도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외국 학생을 뽑거나 이사람에게 월급을 준다면 이거야 말로 고발(또는 재판)대상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교수를 위해서도 실력이 다른 사람보다 나음을 보여야 한다.

기업에서도 물론 마찬가지다. 독일 정부가 몇년전엔 인도네시아에 집중 투자를 했는데, 인도네시아가 저렇게된 후에는 중국에 집중 투자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중국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보이게 또는 보이지 않게 이런저런 점수가 있는데, 그래서 중국사람이 취직도하는 걸보고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공짜는 한국사람에게는 없다고 봐야한다. 우리나라는 독일 입장에서 중국처럼 시장이 아니라 오히려 경쟁자이다. 지금 독일 사람들이 측히 근래에 한국차를 많이 씹는 사실은 한국차가 조만간 독일차에 상당히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기를...





ㅇ,흠: 독일 음대 교수들의 저질화는 다분히 한국인 졸부들이 저질러놓은 인과응보이다., 우리는 이런 싸가지없는 소위 유학생이라는 인간들이 너무도 많았다는 것을 깊이 반성하고 반성하여야 한다. 독일인도 사람이다. 수백만원짜리 도자기를 선물이라고 내놓는데 안넘어 갈 사람이 어디 있는가 ? 이런 X놈의 저질들을 철저히 찾아내어 박멸하자 !!!!!!!!! [12/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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