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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대학 생활4: 종합대학, 예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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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o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1-11 07:13 조회6,115

본문

독일에서의 대학 생활4: 종합대학, 예술대학
비디오 4번

10:00:20
독일에서의 대학 생활

0:24
종합대학, 예술대학

해설(Sprecherkommentar):
0:43
대학도시 튀빙엔

0:49
라이프치히 음악·연극 대학

0:53
라이프치히에서 음악 공부를 하는 외국 학생들과 튀빙엔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1:05
튀빙엔 대학의 역사는 5백년도 더 되었다. 설립 당시에는 학생수가
250명이었고 현재는 2만5천명 이상이다. 튀빙엔 주민의 1/3이 학생이
다.

1:24
넥카르 강변 도시인 튀빙엔은 유서 깊은 도심을 유지하고 있다.

1:31
1842년에 펠릭스 멘델스존-바르톨디가 라이프치히에 독일에서는 첫 번
째인 음악 콘서바토리움을 설립했다. 이 학교는 빠른 시일 내에 유럽
의 지도적인 음악 학교가 되었고 전세계의 젊은 음악도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였다. 여기서는 슈만이나 그리크처럼 유명한 작곡가들이 작업하
고 공부했다.

1:55
최근에는 이 음악대학이 신설 라이프치히 연극대학과 통합되었다.

2:11
튀빙엔의 에버하르트-칼스 종합대학이다. 다른 종합대학처럼 인문학부
터 의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학과가 있다.

2:26
정규 과정은 14학기까지 걸린다. 마기스터나 디플롬, 국가고시 등을 마
친 후에는 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아우프바우 과정도
제공되고 있다. 한편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대부분 1년 기한이며 이 경
우 학생들은 장학금을 지급 받게 된다.
종합대학에서는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
으며 모든 학생들이 졸업시험을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
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스스로 유의해야 한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스스로 공부를 추진해 나가지 않는다면 대학 시절에 귀중한 시간만 낭
비하게 된다.

잔드라 드레어 만주르(Sandra Dreher Mansur)(튀빙엔 대학)
3:09
저는 잔드라고 21세입니다. 브라질 출신이에요. 튀빙엔에서 독문학 6학
기째, 체육학 3학기째입니다. 예전부터 언제나 독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는데, 이런 관심은 저희 집안의 내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조부
모님이 아직까지도 독일어로 말하는 것을 늘 들어왔고 어머니는 2년
전에 여기 튀빙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는 독일어를 더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독일로 왔습니다.

3:44
처음에는 교환학생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독문학과
에서 몇몇 시험들과 중간시험을 치른 후에 정규 학생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전공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독일어 능력 증명이 필요한데
PNDS라고 부르죠. 그러나 대학에서는 고급 독일어가 사용되기 때문에
이 시험을 통과하고 나서도 대학생활에서 어려움을 가질 수 있죠.
저는 독일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선 독일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
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사람들이 매우 폐쇄적이어서 처음에는 어려웠
습니다. 저는 언제나 스스로 나서서 독일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야만
했죠.

4:35
독일에 처음 온 사람이라면 대학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서
정보를 얻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카페에서 슈테피가 잔드라에게 조언한다.

4:50
잔드라(Sandra): 슈테피, 나 오늘 독문과 사무실에 가서 이 학업계획
표와 시험규정을 가져왔어. 근데 어떻게 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넌 전공과정에 있으니까 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마기스터
과정을 하려 하거든. 주전공으로는 근세 독일 문학을 할거고. 내가 중
간시험까지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슈테피(Steffi): 그러니까 독문학과의 마기스터 과정은 '독일어 언어
학', '고중세 독일어와 독일 문학', '근세 독일 문학'의 3부분으로 나뉘어
지지. 중간시험까지 넌 이 세 분야를 전부 해야돼. 그 외에도 별도로
외국어들을 공부해야 되고. '근세 독일 문학'에서는 기초 라틴어 시험을
치러야 하고 외국어 2개를 더 해야 돼. 이게 아주 중요한데 너는 수업
에 참여하면서도 이런 언어들에 대한 시험도 통과해야 하거든.
5:48
잔드라(Sandra): 좋아. 그런데 내게 어떤 기초세미나에 참가할지 결정
할 자유가 있는 거야 아니면 어떤 특정한 수업에 반드시 참가해야 하
는 거니?
슈테피(Steffi): 아니, 이 문제는 완전히 네가 알아서 해야 돼. 이 강의
세부목록에서 어떤 과목이 네 흥미를 끌어당기는지 한번 봐.
잔드라(Sandra): 중간시험을 보기까지는 필기시험들을 봐야 되는 거
야 아니면 수업참가 증명서들만 있으면 되는 거야?
6:13
슈테피(Steffi): 튀빙엔에서는 수업참가 증명서들만 있으면 돼. 다른
대학에서는 또 다를 수 있지. 내 생각에 이 용지를 끝까지 한번 잘 읽
어보는 것이 중요해. 네 공부에 중요한 것들이 거기 많이 쓰여져 있고
시험을 보기 위해 어떤 의무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는지도 써 있을 거
야.

잔드라 드레어 만주르(Sandra Dreher Mansur)
6:38
소위 입문 과목들에는 학생들이 보통 꽉 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강의에는 교수나 강사가 강의하고 학생들은 수업에 적극 참여하지 않
습니다. 여기서 교수와 학생간의 위계질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학생들
은 단지 듣기만 하고 나중에 참고도서들, 즉 원전이나 2차 문헌을 읽
어야 하는 거죠.

7:03
그러나 세미나에서는 학생들이 자기 의견을 발표하는 것이 중요합니
다. 배우는 내용들을 책에 쓰여져 있거나 요약된 대로 그냥 꿀꺽 삼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견해를 말해야 합니다. 발표하는 것은 쉽지
가 않아요. 이때는 언어 능력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세미나에서는 리
포트를 작성해야 하고 소주제를 담당해 요약 발표도 해야 하죠.

7:45

저는 하루종일 쭈그리고 앉아서 일반강의나 세미나에만 참여하고 싶지
는 않아요. 저는 무용을 하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
죠. 독일에 온 첫 해에는 운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체육학을
하기로 했는데 독문학과 체육학의 배합은 제게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체육학과에서는 실기 과목과 이론 과목이 있는데 실기 과목에서 활력
을 되찾을 수 있어요.

8:23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예를 들어서 여기 오기 전에 이미 어떤 학과
목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편이 낫다는 것입니다. 외국인에게는
여기서 박사학위 논문을 쓰거나 마기스터나 디플롬 논문을 쓸 수 있다
는 사실이 중요한데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
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유미코 토미주(Yumiko Tomizu)(튀빙엔 종합대학)
8:45
제 이름은 유미코입니다. 일본에서 법학과 교환학생으로 왔습니다. 일
본에서 2년 간 법학을 공부했고 지난해 교환학생 선발 시험을 치렀죠.
독일을 체험하고 독일어 실력을 좀더 향상시키고 싶었습니다.
저는 4월에 PNDS를 통과했습니다. 그래도 독일어를 이해하는 것은 어
렵습니다. 그런데 저는 독일 학생이 외국 학생을 개인적으로 도와주는
체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해설(Sprecherkommentar):
9:52
탄뎀이란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모국어가 다른
사람들이 각자 상대방의 모국어를 배우는 것으로서 우선시되는 것은
문법이 아니라 의사소통 기술이다. 여기서는 사적인 장소에서 공부하
면서 개인적 접촉을 통해 그 나라와 사람들에 대해서 많을 것을 배울
수도 있다.

유미코 토미주(Yumiko Tomizu)
10:16
저는 언어교환 파트너와 많은 일들을 함께 하는데 예를 들어 여름에는
독일 날씨가 아주 좋기 때문에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비가 오면
집에서 함께 요리를 하죠. 저는 일본 음식을 만들고 그 친구는 예를
들어서 슈바벤 지방의 음식이나 기타 독일 음식을 만드는데 이런 일들
은 재미있죠.

11:02
첫 학기에는 공법에 대한 일반강의를 들으려 했지만 교수가 너무 빨리
말을 하고 약간 슈바벤 사투리의 억양도 있어서 전혀 이해하지를 못했
습니다.

11:21
겨울학기에는 국제법 일반강의를 듣기로 했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했
는데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여름방학 때 집중적으로 국제법에 대한 독일어
와 일본어 책들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이 과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1:50
독일에서, 또는 이곳 튀빙엔에서의 일반강의는 일본 대학에서와는 많
이 다릅니다. 일본 대학은 엄청나게 크고 사람들도 많아서 조용히 들
을 수가 없죠. 여기서는 사정이 훨씬 낫습니다.

12:26
저는 사례 연구 과목을 듣고 있는데 이것은 기초 세미나와 비슷합니
다. 이 과목은 첫 학기 학생에게도 도움이 되는데 조교인 선생은 매우
천천히 명쾌하게 설명을 해줘서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2:58
우리가 여기 산지 1년이 되었는데도 대학 생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
에 대학외국인담당처에서 독일 학생을 한 명 소개해 줬습니다. 어려움
이 있을 때는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하면 됩니다. 이건 아주 좋은 제도
라고 생각합니다.

유미코와 아키라가 독일 학생 게르트와 이야기한다.

13:21
유미코(Yumiko): 세미나에서 좀 곤란한 점이 있어. 발표 준비를 해야
하거든.
13:28
게르트(Gerd): 그래? 어떤 발표를 할건데? 세미나는 어떤 세미나야?
13:31
유미코(Yumiko): 이 세미나야. (게시판의 공고문을 가리킨다.)
아키라(Akira): 그렇지만 우린 독일어로 글을 잘 못 써.
13:37
게르트(Gerd): 걱정마. 우선 한번 얘기해 보는 게 낫겠다. 저쪽으로 갈
까? 좀 조용할 거 같은데.
13:42
게르트(Gerd): 이 세미나는 GATT 협정 틀 내에서의 자유무역과 환
경보호에 대한 거지?
13:47
유미코(Yumiko), 아키라(Akira): 맞아.
13:47
게르트(Gerd): 주제를 확실히 정했니?
유미코(Yumiko), 아키라(Akira): 아직 못 정했어.
13:51
게르트(Gerd): 아직도? 그럼 오퍼만 교수 면담시간에 가봐야겠다.
13:56
유미코(Yumiko): 그러니까, 우리가 직접 교수와 얘기해야 된단 말이
야?
13:59
게르트(Gerd): 맞아, 그거야.
14:03
유미코(Yumiko), 아키라(Akira): 안돼. 우린 못 가. 그건 불가능해.
아무 말도 못할 걸.
14:07
게르트(Gerd): 걱정할 필요 없어.
14:08
유미코(Yumiko): 왜 걱정이 안되겠어.
14:10
게르트(Gerd): 그럼 너희들과 같이 면담시간에 가 줄께. 우리 셋이서
교수하고 얘기하자.
14:14
유미코(Yumiko), 아키라(Akira): 정말? 그거 좋다.

해설(Sprecherkommentar):
14:18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의 입학 조건은 까다롭다. 지원자 중에서 소수만
이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다. 라이프치히 음악·연극 대학에는 약 6백
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다. 학사 일정은 미리 결정되어 있고 자유시
간은 적다.
정규 재학기간은 8-10학기이고 디플롬으로 마치게 된다. 특별히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서 아우프바우 과정이 설치되어 있다. 아우
프바우 과정을 다니기 위해서는 미리 대학을 마쳐야 한다. 아우프바우
과정은 4학기 걸리고 연주 시험으로 끝나게 된다. 라이프치히 음악대
학에는 거의 모든 기악과 성악 공부가 가능하다.

15:24
관악연주관. 어떤 사람들은 이 연주관을 "격리치료실"이라고 비웃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관악기를 연습하는 큰 소리가 하루종일 들린다.

15:47
여기서는 수도원처럼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연습한다.

15:57
연극학과와 무용학과 학생들을 방문.

16:15
연기, 대화, 동작, 춤 등에 있어서의 표현 능력들을 배우게 된다. 8학기
후에는 디플롬 학위 시험이 있다.

16:33
음악학과 학생들에게 돌아와서.

크나라 가자리안(Knara Gazarian)(라이프치히 음악대학)
16:38
제 이름은 크나라입니다. 여기 펠릭스 멘델스존-바르톨디 음악대학에
서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서 1년 전에 아르메니아에서 라이프치히로 왔
어요. 피아노 전공 3학기째인데 아르메니아에서는 특수음악학교에서
11년 과정을 마치고 1년 콘서바토리움에서 공부했습니다.

루벤 가자리안(Ruben Gazarian)(라이프치히 음대)
제 이름은 루벤이에요. 라이프치히 음악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바
이올린 아우프바우 과정입니다. 차이코프스키 음악학교에서 11년 공부
했고 3년간 아르메니아 국립 콘서바토리움에서 공부했습니다.

17:31
윤 민순(Minsun Yoon)(라이프치히 음대)
전 한국에서 왔구요 이름은 민순입니다. 라이프치히 음대 아우프바우
과정에서 피아노를 공부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4년간 피아노를 공부
했고 석사를 마쳤습니다. 그 후에 빈으로 와서 4년 간 피아노를 공부
해서 피아노 디플롬 학위를 땄습니다. 지금은 라이프치히에서 연주 시
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8:00
크나라 가자리안(Knara Gazarian)
주전공은 개인 교습으로 이루어집니다. 누군가 청취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원래는 학생과 교수만이 참가하는 개인 교습이죠. 1주일
에 한번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주전공 교수에 달려 있는데 교수는 우선 학생이 많은 것
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지 여부를 알아야 하고 또 교수 스스로가
좋은 음악가여야 합니다. 그 외에도 인간적 관계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교수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교수는 우리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하죠.

18:58
저는 4학기 걸리는 기초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여러가지 시
험을 봐야 하죠. 그리고 나면 3년간 전공과정을 하게 됩니다. 주전공
외에도 많은 부전공과 음악사 등의 이론 과목이 있죠.

19:35
루벤 가자리안(Ruben Gazarian)
저는 이제 아우프바우 과정 학생인데 이 과정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주전공에만 집중하고 음악에만 신경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좋아
요. 아우프바우 과정에서는 일반강의나 필수 과목 등이 없기 때문에
주전공 외에는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우리는 아주, 아주, 아주 많이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하는데 연습 없이는 아무 것도 안됩니다. 특히 아우프바
우 과정에서는 많은 작품들을 연주하고 레퍼토리를 확장해야 하는데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수개월에 이르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20:29
크나라 가자리안(Knara Gazarian)
우리는 지금 학생 기숙사에 사는데 특정한 시간대에는 거기서 연습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거기에는 음악대학 학생들만 사는데 피
아노 전공 학생 한 사람당 피아노를 한 대씩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대
신 집세를 내지만 그리 비싸진 않아요. 피아노를 언제나 쓸 수 있다는
사실은 아주 유리한 것입니다.

20:56
연주를 자주 하게 되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연주
기회를 좀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대학에 들어온 것이죠. 또한 대학에
서는 실내악 연주 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21:17
루벤 가자리안(Ruben Gazarian)
현재 제게는 거의 모든 삶의 의미가 바이올린에 있어요. 5살이 되기
전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기 때문에 바이올린 없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제 미래이고 직업이 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
니다.

21:42
크나라 가자리안(Knara Gazarian)
청중들은 재미있고 즐겁기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뒤에는 중노동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나 무대에 서게 되면 우리는 그 어려움을 잊어버
리고 모든 능력을 보여주려 하고 그것이 성공하면 행복해집니다.

22:08
윤 민순(Minsun Yoon)
졸업시험인 연주 시험은 3개의 시험으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시험
인 독주시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1시간 동안 자신이 선정한
독주곡을 연주합니다. 두 번째 시험은 레퍼토리가 주어져 있는 시험이
고 세 번째 시험은 피아노 협주입니다.

해설(Sprecherkommentar):
23:16
다시 튀빙엔으로 돌아와서.

히써 설리반(Heather Sullivan)
23:19
저는 히써 설리반(Heather Sullivan)이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왔
습니다. 저는 비교문학을 공부하는데 이를 위해서 독문학, 불문학, 문예
학 등을 공부하고 철학도 조금 공부합니다.
저는 튀빙엔 종합대학에서 박사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박사 과정에 있는데 낭만주의 분야 전문가인 여러 교수들과 함께 연구
를 하기 위해서 이리로 왔습니다. 저는 낭만주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루트비히 틱과 낭만주의에서 자연의 개념에 대해 박사논문을
쓰고 있어요. 그렇지만 내년에는 논문을 끝내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23:59
저는 2년 전에 교환학생으로 튀빙엔에 왔습니다. 시애틀 대학의 우리
과에서는 독일, 아니 유럽 전체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할 수 있는 자리
가 딱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튀빙엔에서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어
학 능력을 향상시키고 또 독일과 독일문학, 독일문화, 독일인들을 좀더
잘 알기 위해서 이리로 오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일상 생활
과 생활 독일어에 적응해야만 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세미나에서
매우 많이 문학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나 빵집에서 말하는 방법에 대해
서는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배워야 했죠. 1년 후에 저는 연
습을 많이 해서 독일어를 상당히 잘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나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장학금 신청을 한 다음에 튀빙엔으로 돌아왔
습니다.

24:51
현재 제게는 독일이나 미국에서의 대학 체계의 차이가 큰 의미가 없어
요. 그 이유는 세미나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고 논문에만 집중하면서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도 저는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하겠
지만 여기서는 더 많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강의 같은
것은 미국에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무언가 다른 것을
들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기서 공부한다는 것은 혼자서만 작업하
지 않고 생각을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25:48
튀빙엔의 분위기는 공부하기에 무척 좋습니다. 제 논문을 위해서 저는
글을 많이 써야 합니다. 그러나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읽기도 많이
하죠. 그렇지만 당연히 하루종일 도서관에 앉아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예를 들어 2시간 도서관에 있으면 카페에 가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
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집에 돌아와서 작업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다
양한 장소에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낭만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냈습니다. 우리는 학습 동아리를 만
들었고 1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다양한 문학작품과 철학 등의 텍스트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모두 자신의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디어들을
토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은 큰 도움이 됩니다.

26:57
저는 미국에서 교수 3명과 연구를 했는데 여기 튀빙엔에서도 한 교수
와 연구를 합니다. 그는 박사논문 지도교수를 대신해 주고 있는데 당
연히 이 분야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그가 하는 일반강의에 참석하고 1달에 한번씩 그를 만
납니다. 그는 제가 어떻게 계속 해나가는 것이 좋은지 도움을 주고 저
는 그 동안 해놓은 작업을 보여줍니다.

27:37
저는 제 공부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 핵심적인
부분들을 공부하고 나서 독일에서 1년 머물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그
후에 박사논문을 쓰기 위해 다시 한번 1년반동안 독일 유학을 할 수
있게 된 것에도 만족합니다. 제가 만족하는 이유는 처음에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때처럼 꽉 짜여진 공부를 했고 좀더 자유로운 시스템을 가진
독일에서 이러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혼합이 아주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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