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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독일 유학중에 사람만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0,502회 작성일 04-09-10 00:46

본문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독일에 유학온 지 4년이 다 되간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은 같은데.. 지금와서 보면.. 그냥 아직도 그 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같다.. 조금씩 앞으로 가면, 당연히 조금씩 끝이 보여야 정상인데.. 아직도 희미한 불빛도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걱정이 많아질 수 밖에..
독일에서 유학한다고 하면 보통 10년정도는 걸린다고 생각하니 4년은 아직 명함 내밀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이 동네가 어떤지는 파악할 정도는 되지 안나 싶다.
다들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왔고, 그것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들 살고 있는데.. 공부하기 만큼 힘든게 사람들 만나는 것 같다.
어찌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
진실한 사람 하나 만나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물론 나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처럼 쉽게 허물없이 그냥 만나기만 해도 반가운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아무 사심없이 사람들을 대하고 만나는 과정에서도 뒷 이야기들이 오가고, 소문이란 것들은 어찌나 많은지.. 그런 와중에서 그 피해자가 되면 얼마나 그 사람들 힘들게 하는지.. 그냥 안타까움에 몇자 적어 본다.
물론 다들 그런다는 얘기는 아니다. 유학하면서 다들 힘들고 걱정들이 있겠지만. 좀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 챙겨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서로 이해관계가 아닌 진정한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서 서로를 진심으로 위해 주면서리..

추천8

댓글목록

realpine님의 댓글

realpi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제가 짧은기간 독일에서 겪고 느낀점을 잘 표현해주신것 같습니다.
독일은 기회의 땅이자 Deutschland Dream 을 이룰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분들이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갔지만 이제는 아메리칸 드림은 이루기 힘든 곳입니다.
왜냐구요.
간단히 말해서 한때 정복할곳이 많았던 넓은땅 미국엔 기회가 많았으나 이젠 미국은 세계각지에서
한번 잘살아 보겠다고 찾아온 온갖종류의 사람들 땜에 더이상 많은 기회가 상실되었습니다.

예를들어, 미국에는 24시간 쇼핑몰이 즐비합니다. 반면 독일은 8시까지만 가게문을 엽니다.
그리고 주말엔 거의 장사 안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을마다 상점들이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쇼핑하러 멀리가지 않습니다. 차를 사더라도 반경 7 킬로내에서만 삽니다. 그만큼 소득 분배가
잘된다는 뜻입니다.
베를린이 수도이지만 출세하려고 베를린 가는 사람들은 드문것 같더군요. 우리동네에 볼프강 쇼이블레가 삽니다. 그는 작은 교회에 가끔 휴가때나 기독교 중요한 날에는 꼭옵니다. 저는 휠체어에 않았던
그가 텔레비젼에 나온걸 보고 깜짝놀라서 주위사람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기민당의 거물급 정치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그가 수행원이라고는 털모자쓴 보디가드 겸 휠체어 미는사람 한명 달랑 데리고  자주 고향 의 작은 교회에 나오더군요. 제가 사는곳의 또 다른점은 인구가 만명입니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년 50만명입니다. 거의 독일인들입니다. 바덴바덴 만큼이나 옛날 흑림지대의 중세 봉건 영주가 살던 모습을 잘 보존 했다나요.
독일인들도 가끔 자기 동네 자랑하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겸손한 자랑같아 보였습니다. 베를린출신의 연구원을 자기가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베를린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한번은
술 suhl에서 온사람을 만났는데 거기가 독일의 중심에 위치한다나요.

독일인들은 대체로 아주 순박하면서도 눈치보지않고 할말은 다하는 사람들이더군요.
제발 비교를 하면서 자신의 지위가 높아진다는 어리석은 망상을 버리시고 독일에서 살면서
소위 좋은 Kontact를 많이 만들어서 좋은 성과들 이루기를 바랍니다.

asear님의 댓글

ase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역..역시 궁금궁금님은!!
한동안 안보이셔서 무엇하시나 궁금궁금했는데, 역시 후련하며 친절한 일갈로 다시 등장, 짝짝짝!!!
궁금궁금님 쪽에서보면 반복되는 대답도 많을 텐데도 그저 답해달라는대로 또 답해주고 답해주시는 그 겸손함과 친절함에 항상 응원!

WOW님의 댓글

WOW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제 생각에는 독일학위따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취직을 하거나 다른일을 하려면
한국은 어짜피 향후10년은 넘게 학벌과 네임벨류위주로 갈 것같습니다..
(아마 절대 않바뀔지도..-_-;;)
독일에서 모든 대학이 평준화가 되어있지만 한국에 돌아가면 한국에 웬만한 사람이라도 알만한 유명한 대도시가 아니면 평가절하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독일수도 베를린빼곤 다른도시는 잘 모르더군요..전 베를린에 살지도 학교를 다니지도 않습니다 ^^ )
그래서 한국학생들이 대도시를 선호하는것 같더군요..근데 대도시가 살기도 편하다고들 합디다
다만 물가가 좀비싸고 방세가 좀 더 나가서 그렇지...(방세는 싼방은 잘 모르나 인터넷으로 방구하는 사이트 들어가보면 확실히 대도시 M도시와 대학은 한국에서 유명하지만 소도시인 A도시는 극명한 차이를 이룹니다..ㅠ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독일에서 마기스터나 디플롬따고 한국에 돌아갈거면 그래도 좀 유명한 관광명소와 대도시위주로 학교를 잡는것이 좋겠구요.
남아서 박사과정까지 할려면 머 그다지 상관없는것같단 생각이 듭니다.

magma님의 댓글

mag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prachlos....
참으로 위험한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이군요. 님이 한국가서 거짓말 안하려면 부디 학위 무사히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실때까지 독일대학들이 우리나라 대학들처럼 일류 이류 삼류로 확실히 구분되어져야 하겠군요. 님 주장대로라면 지금 당장 그러고 있지만....하지만 제가 예전에 리플 단것처럼 아직은, 아직은 아니거든요. 독일대학이 참 많이 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미국처럼 그렇게 대학 서열이 매겨지기엔 아직은 멀어보입니다. 찬반 양론은 많지만 그래도 그런 사회적 공감대가 아직은 없습니다.
남부대학 최고대학, 북부대학 후진대학....허허...
북부대학생들은 놀고, 남부대학생들은 학구파라...허허...
여기와서 글 남기는 분들은 전부 북부대학 유학생이라고 매도하는건 또 무슨 심보입니까?
냉소적인 표현과 편 가르기는 원래 사고가 그렇게 정립되서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조금은 안타깝네요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친구(외국인) 뮨스터, 베를린 학교(두군데인가 세군데인가) 자리 못받고, 뮨헨에서 합격 통지서 받았는데,,ㅡ.ㅡㅋ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 허/접/한/ 동/네 되었습니다, 후/진/대/학 되었어요.
원래 말투가 그러신가요? 이런것 말입니다.

님의 호랑이 담배벅던 시절 보수적인 얘기를 들으니 참참참 한심하네요.
그러길래 누가 여러분들더러 북쪽에 후진대학에 들어가라고 했습니까?
님 머리에서는 쉰내가 팍팍팍나네요
독일에서 공부를 해도 한 십년전에 하시던 분인가? 독일에선 시간이 십년전, 백년전으로 멈춰져 있는줄 아시나? 남부쪽 유학생들은 북부쪽 유학생들처럼 글케 널럴하지가 않기 때문에 여기 벨린리포트에도 거의 들어오지 않습니다. 시간많고 널럴한 북부쪽 유학생님들은 님들끼리 아직도 독일대학이 평등한 것처럼 착각하시고 여기서 자위나 실컷 하세여!

아무런 상관없는 제가 보아도, 님께서는 사실에 대한 토론을 한다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공격을 하십니다. 그냥 지나가며 구경하는 것인데도 눈살이 찌푸려져요.

난짜라님의 댓글

난짜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들 다 좋은글이라고 하는데 혼자 그글에 저렇게 예.의.없.는 글로 반박하시는....
seagul님의 정신수준이 의심이 갑니다.
다신 이곳에 안들어올것처럼 말씀하시는데...다시 와서 이글 본다는거 다 압니다.
본래 님같은식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자기글에대한 남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를 즐기죠.
만족스럽습니까? ^^;;

난짜라님의 댓글

난짜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금궁금님의 댓글......
정말 명쾌합니다. FH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저로서는 모르던것들..그리고 기본 개념적일것들을  한번에 잡아주시는군요. ^^
그런데...
저 갈매기님은 궁금굼긍님의 글을 절대 이해 못할거라 여겨집니다. ㅡㅡ;;

궁금궁금님의 댓글

궁금궁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을 달아주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답변이 너무 과해서 님 스스로 흠을 보이셨네요. 제가 본 글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과하면 흠으로 다 드러납니다.

베리 곳곳에 흔적을 남겨서인지 제가 어디서 공부했는지 아는 분이 많은데 그것조차 파악못하신 분이 알아서 자의적인 이력까지 만들어 주시는 흠을 스스로 보여주시지 않았습니까?  제 생각에는 제 디플롬 후배일 수 있을듯 싶습니다만.... 

적어도 자신이 존중받으려면 다른 사람과 관계된 것을 자기가 알아서 생각하거나 판단해주는 우를 범해서는 절때로 않됩니다.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것 단 한가지 뿐입니다.  또는 자신이 경험한 객관적 사실이라면 그것에 대해 그저 말씀하십시오. 자기가 정의를 해서는 않됩니다. 답답해 보여도 오직 설득을 해야만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열심히 자신을 그렇게 훈련하시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나온답니다.  따뜻하고 명쾌한 설득은 상대가 동의하게 하고 자신을 존중하게 합니다. 인맥이라는 것이 강한 한국에서 성공을 위해선 공부만 해서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아시지 않습니까?  잔소리라 생각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베리의 유학생들을 위해 드리는 말이니까요.

Uni에 대한 주석을 달으신 것은 좋았으나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설득이 아니라 자기가 정한 것이였습니다. 정하여 선포한 것이였습니다. 게다가 그것이 등록이 개방된 Uni에서 전혀 그럴 권리를 가진 것이 아닌 사안인데도 말입니다.

독일의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시면 모든 것이 명쾌합니다.
그것을 모르시기에 직접 한번 2개의 Uni 정도는 다녀보심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쉽게 이동이 되는지도 느끼시구요. 다니는 곳만 바뀐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를 느끼실 것이구요.
님이 Uni를 바뀐다고 님의 실력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신다면 긍정적 변화가 생길것같습니다.

독일젊은 교수님이 직접 자기 입으로 그런 답변을 했다고 주장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말했습니까?
제가 보기에 그럴 확률이 매우 적은 것이 실제로 독일의 prof.는 한 Uni에 묶여 교수호칭을 유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Uni 덕에 교수겠지라고 생각하면 한국적인 무지입니다.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대학없는 교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는 명예교수라는 제도 자체가 없습니다. 한번 교수는 영원한 교수라는 것도 이상합니다만 대학없는 교수라니 이건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까?  보통 노년의 교수님들이 많은데 심심풀이로 자기가 참여하던 Uni에 놀러오곤 합니다. 독일의 prof.는 Uni의 prof.이기 이전에 독일의 prof. 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대학에서는 임용을 통해 "교수"라는 호칭을 얻게 되지만, 독일에서 어떻게 prof. 직함을 얻는지 아십니까?  임용을 통해 prof.를 받는것이 아니고 prof. 호칭은 Uni와는 아무 상관없이 자격을 통과하면 얻는 평생가는 호칭일 뿐입니다. 그 prof. 호칭을 받기 자체가 어렵습니다. 호칭을 받으면 박사를 받으면 Dr.를 표기하고 Diplom이면 Dipl. 박사가 2개면 Dr.Dr.를 붙이는 것 처럼 Uni와는 상관없이 이름에다 prof. 를 무조건 같다 붙입니다. 

그럼 교수님이 계신 Uni는 뭐냐고 물으시겠죠?  학생이 DSH를 합격하면 Uni에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얻고 맘대로 등록하는 것 처럼 교수는 prof. 직함을 받으면, 여러 Uni에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할 Uni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도시와 Uni는 예산과 여러가지를 감안하여 그 신청을 받아들이면 교수로써 그 도시와 Uni의 연구활동에 "참여"하는 겁니다. 감이 잡히십니까?

독일 유학생 여러분께서 한국적 사고로 잘못생각하시는 것은 Uni가 담장에 둘러싸인 한국의 소유와 소속의 개념이라 생각하신다는 점입니다. 독일은 소유와 소속의 시스템이 절때로 아닙니다.  계약과 참여(고용)의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곳에서나 등록이 자유로운 Uni라는 것 역시 소속이기 보다는 참여에 가까운 체계임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일을 해 보신다면 독일은 어느 특정 시설이 Uni에 못박혀 있는 담장의 나라가 아닙니다. 계약만 이루어진다면 어느 분도 최고의 시설, 보안으로 꽉꽉 틀어막힌 곳도 출입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시설은 소속과는 상관없이 도시와 연관되어 있구요, 밀접하게 연계된 산학연 구조는 프로젝트와 연결하여 사용되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역시 계약관계이구요. 

독일의 Uni는 도서관만 하더라도 그 대학 학생에게만 개방되어있는 폐쇄적인 도서관의 개념이 아닙니다.  한국처럼 담장으로 둘러싸여 간판달려있고 도서관 들어갈 때 학생증 찍고 들어가는 소유지 개념의 Uni가 아니란 말입니다.  독일의 Uni의 도서관은 아무나 출입할 수 있고 어학하는 학생들도 이용증을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도시에 등록하여 거주하는 어학생들 역시 그 도시의 재산을 이용할 수 있는 참여 가능 수준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른 도시에 거주한다면 Uni의 도서관에 들어가서 그곳의 책을 마음대로 대출할 수 있으며 도서관에서 책을 조회해 보시면 본인이 사는 지역에 있는 모든 Uni의 책이 한번에 조회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등록하지 않은 Uni라도 예약해 놓을 수 있고 찾아가서 대출하면 대출이 가능합니다.

보안에 틀어막힌 시설은 그 시설 나름대로의 참여 수준을 정해 놓았고 그것이 "계약"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계약되면 그 시설은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이 끝나면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학생부터 Mitarbeiter, 교수까지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계약"이 될 수 있는 자신의 실력 이것만이 독일인이 가질 수 있는 위치의 기반인 셈입니다.  예를 들어서 교수가 타 학교에 잠시 공부하러 gast로 가게되면 그 학교에서도 모든 교수가 하는 권한을 완전히 행사할 수 있습니다.

보통 독일에서의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독일은 Uni가 유명하기 보다는 Institut가 유명하다 보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왜냐면 정책과제, 국가연구소에 연계되었을 때 가장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힘듭니다. 보통 국가연구소가 속한 Uni는 적어도 그 분야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자원과 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은 산학연 정책에 의해 국가연구소까지 전국 대학에 분산되어 산학연을 하도록 법으로 정했습니다.  한마디로 어느 지역에 연구소가 독점되어 있을 수 없습니다. 그 결과 그 지역은 그 분야로 특화되기 쉽습니다.  즉, 대덕 연구단지는 독일에서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독일의 시스템은 한국과 완전히 다릅니다. 개념까지도 말입니다.
그래서 예측하고 물어보면 엉뚱한 답이 나오는 때가 많거나, 지레 겁먹고 못하는 줄 알았는데 물어보니 너무 쉽더라 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독일인의 사고가 한국인이 상상하는 것과 다른 이유이고, 그 이유는 시스템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WOW님의 댓글

WOW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사이버공간에서 아웅다웅 하지말고 정모한번해요 방학때...
만나서 각자 얼굴보며 실명을 밝히고 자기 이름을 걸고 소신껏 자기주장을 펼쳐보자구요..
각자 자기말이 옮다고 하면 탁상공론 논쟁거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른사람의 말도 들어보고 한번 그쪽으로 생각을 던져서 생각해봅시다...아직 독일유학생활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저로선 시걸님의 의견과 다른분들의 의견이 어느쪽이 옳은지 모르겠군요... 보통 이런문제는 한명을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데..정말 자기가 생각하는 그대로 소신껏 말해보자구요...편가르기 없이 정말 서로 생각하는 것과 다른사람의 가치관, 의견을 들어보고 각자 판단에 맡깁시다..성인이니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런데서 말다툼하는것 보다 훨신 나은 결과를 부를거라고 생각합니다..더구나 그러면 분명 할말 않할말 가려할거구요...속이 꽉차고 알찬 말들이 나올겁니다...맛있는 식사도 한끼하면서,...술도 조금 마셔도 좋구요..
그렇게 해서 서로 인맥도 트고...도움도 주고 도움도 받고 어떻습니까? 제생각이...

난짜라님의 댓글

난짜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이제 이 문제(?)는 본래 슈피겔의 기사내용이 옳고 그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seagul님의 태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전 FH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있으므로 슈피겔의 기사냐용과는 근본적으로 무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eagul님의 글이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요.
seagul님의 글은 이미 중립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제 견해입니다만....
이런 인터넷 공간에서 독일유학에 관해 정보를 제공하는 측에선 반드시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개인적인 견해를 마치 일반적인 것이냥 제공해선 안된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것을 다 안다는듯이 말하는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고 그것으로인해
누군가 피해를 본다면.....
독일에 유학을 오기위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구하시는 분들는 정말 풀뿌리라도 잡고싶은 심정입니다.
저도 그랬었습니다. 물론 잘못된 정보도 많이 들었고 그로인해 약간의 피해라면 피해를 받았다고 말할까요..^^;;

만약..
seagul님의 말대로 독일내 그렇게 명문서열이 있고 (뮌헨공대가 독일내 최고라는...)그걸 곧이 곧대로
받나들인 어느 유학생이  뮌헨으로 갔는데...
나중에 그 서열(?)이 바뀌면...(이것도 우습군요) 그땐 seagul님이 책임질겁니까?
과연 seagul님은 원래의 슈피겔 기사에 덧붙인 자신의 코멘트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요?
과연 모든 독일학생들이 뮌헨공대를 독일의 MIT라고 생각할까요?
WOW님의 말씀처럼 이왕이면 한국에 잘 알려진 도시에서 유학하는게 좀더 유리할지도 모릅니다.
아니...한국사회가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요.
그런데.....그냥 그렇게 맞추어 살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런 편견을 올바로 바로잡으시겠습니까.
그리고 WOW님의 의견처럼...만일 seagul님께서 실명을 밝히시고 직접 대면할 용의가 있다면 저도 기꺼이
응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같이사는 독일친구들이랑 29일쯤에 하이델베르그에 갈 예정인데 그참에 뮌헨에
들릴수 있겠죠.
저도 엄청 궁금합니다. seagul님이 어떤 사람인지.

세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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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첨단 연구시설들이 바이에른주로 가는것은 현재의 독일의 정치구조에 의한것이지 바이에른주가 우수하기때문만은 아닙니다. 독일내에서 단독으로 집권을 하고 있는 주는 바이에른주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현재 독일의 연정이 SPD 와 녹색정당으로 되어 있는데 특히 녹색정당이 워낙에 까다롭기 때문에 일단 허가를 받기 쉬운 바이에른주로 새로운 첨단연구시설을 보내고 있을 뿐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은 TU München Garching에 얼마전에 -사실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졌습니다만, 중앙정부에서 허가를 내주지를 않아서 몇년동안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시험가동을 끝내고 이제 드디어 연구지원을 시작한 핵연구소, 즉, Reaktor가 하나 있습니다. 이 시설을 어느곳에다가 설치를 할까를 고민들을 하다가 현재의 정국상 독일의 그 어떤주도 혼자서 집권을 하고 있는 곳이 바이에른을 제외하고는 없기에 그리고 그곳을 집권하고 있는 정당의 색깔이 첨단연구 지원에 적극적이기에 그 지역을 선택을 하였을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숨겨진 이야기는 모른체 단지 바이에른주에 있기에 바이에른주가 최첨단주고 다른주의 대학들은 거의 쓰레기다 라고 말을 할 수 는 없습니다. 물론 그시설이 그곳에 있으면 그곳주변의 대학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때문에 혜택을 볼 수 는 있습니다만,-여기에서 혜택이라 함은 측정시간을 좀더 쉽게 받을 수 있다는것입니다. 이런 시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분기별로 연구과제를 신청을 하여 심사를 통해 배정을 받는데 아무래도 주변의 대학에서 신청을 하는 경우에 우선적으로 배정을 해주기는 합니다- 그 기계의 소유권자 또는 그 기계를 담당하는 쪽은 꼭 그대학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것이 저희 연구소인데 그곳에서 무려 5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지만 분석기계는 저희가 소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이런 구조를 무시한채 이름만 알려진 대학을 택한다는것은 무척이나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글을 전부다 지워버리신것 같은데, 중앙도서관 이야기를 하셨는데 중앙도서관은 본과정에 올라가기 전에 주로 필요한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본과정에 올라가면은 연구소의 도서관이 중요하고, 그리고 연구소의 도서관에 전공에 관한 서적이 제일 많이 있습니다. 저역시 독일에서 공부하면서 중앙도서관은 책을 빌리러 몇번 가보았을뿐 공부를 하러는 가본적이 없습니다. 독일에서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더욱더 중요한것은 도서관에 쳐박혀서 혼자서 책을 보고 공부를 하는것이 아니라 독일의 공부의 특성상 여러사람들이 모여서 상호토론을 통하여 공부를 하는것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경험을 배우는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책에서 배울수 없는것들을 배울수가 있습니다. 독일의 교육은 도제식교육이라는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인이 지도교수한테 그렇게 배웠으면 남들이 어떻게 표기를 하던 본인은 본인만의-사실은 본인의 지도교수가 표기를 하던 그방식 그대로-방식을 고집하는것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박사를 할것이 아니라면은 대학은 그렇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독일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박사학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도 찾아보기가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바이에른주에서 가장 뛰어난 분야가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내가 그 분야를 전공을 할것이 아니라면은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의 가장 뛰어난 대가를 찾아가는것이 당연한것이 아닌지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대학은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고 그래서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오지만, 저는 그것하고는 상관없이 제가 있는 연구소가 제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에 있기에 선택을 하였고 이곳에 있을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다시 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만. 따라서 독일에서 공부를 한다는것은 어찌보면은 무척이나 위험한 요소를 품고 있습니다. 각 연구소별로 너무나 특성화되어 있어서 그래서 자기만의 특성을 가지고 연구를 하다보니 나중에 다른분야와 잘 융합이 안될수도 있고, 그리고 나만의 분야를 찾지를 못할경우 아니면 내가 전공한 분야에 자리가 없을경우 너무나도 쉽게 실업자가 될 수 도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다시한번 제가 있는 연구소의 예를 들면은 저는 화학전공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리전공도 아니지만, 제 지도교수는 물리학자이고, 디플롬때 제 논문지도를 하였던 중간보스는 고체화학전공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박사논문을 하면서는 다시 고체물리학자와 중성자분야를 전공한 물리학자와 일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 연구소는 탄성산란을 이용한 단결정 연구가 주된 관심분야 입니다. 하지만 독일내에서 단결정 연구는 다른곳에서도 하기는 하지만 중성자를 이용한 연구를 하는곳은 저희 연구소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합니다. 다른곳은 비탄성산란을 이용한 격자역학을 하고, 아니면 Time of Flight 기법을 이용을 하여 연구를 하던지 아니면 라만 산란 또는 핵자기 공명을 이용해서 연구를 합니다. 최종적으로 가고자 하는 곳은 같던지 아니면 같을수도 있지만 과정은 다릅니다. 키일대학에서는 분말을 이용한 연구를 하고, 본대학에서도 마찬가지고 이고, 쾰른의 경우에는 격자역학연구이고 뮌헨의 경우에는 광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고. 이것이 독일의 장점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빨리 나의 분야가 제한이 되어 버린다는것. 따라서 다른나라에서는 제가 공부를 해본적도 없고 그래서 이야기를 해드릴수도 없지만, 독일에서의 공부는 최소한 경험을 해보았기에 말씀을 드릴수가 있는데 오시기전에 확고하게 결심을 하고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수 있으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약에 독일에서 디플롬만 마칠생각이라면은 다른 영어권나라에서의 공부를 생각을 해보시는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일자체만의 특성때문에 영어권나라에서의 공부에 비해 대략 2년정도 늦게 끝날수 밖에 없고 그리고 언어의 문제 때문에 취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일자체의 경제상의 문제 때문에 공부를 마치고 나서도 현지에서의 취직이 어렵다는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리고 박사까지 생각을 하신다면은 일단은 영어공부를 많이 하시고 오셔야 할것이고, 그리고 디플롬을 하는동안 나의 재능이 어느곳에 있는지를 빨리 파악을 하셔야 할것이고 그리고 그에 맞춰서 어느곳이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의 최고인지를 찾아내서야 할것입니다.

muellertrick님의 댓글

muellertri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토님께서 현실적인 댓글을 달아 주셨군요. 동감입니다. 그리고 예술분야와 법정계는 모르겠으나 인문계, 경상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서 각자가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한 확신없이 독일에 계신다면 지체없이 귀국하시는 것이 자기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요 독일에서 한국인간의 분열을 자극하는 글보다는 화합을 유도하는 댓글들을 달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한국인은 지능이 우수하고 단결도 잘되며 사랑많은 사람들인데 그것을 올바르게 이끌 리더가 부족하여 자주 분열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궁금궁금님의 댓글

궁금궁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토님께서 참 현실적인 말씀을 쉽게 해 주셨군요.  저도 쉽게 글을 써보려고 하지만 말주변이 없어서 잘 않되구요 그나마 글을 올린다음 읽으면서 여러번 고쳐야 글이 나온답니다.

저도 한참 전이지만 유학게시판의 답글에 한국유학생이 개인적 자질과 노력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리며 혼자 공부하지 말고 많은 인종이 어떠하든 많은 독일의 학생들과 어울리며 국제적 마인드와 언어, 확고한 이해와 아이디어를 대화를 통해 얻으시라 말씀드린적이 있지요. 윗 글에서도 많은 것을 이야기 드렸기 때문에 이해하실거라 생각되지만 독일은 미국,한국의 대학처럼 학교가 학생을 공부시켜 주는 곳이 아닙니다. 세토님께서 도제식 교육이라는 단어로써 잘 표현해 주신것 같습니다.  독일에서의 공부는 다른 학생과의 경쟁보다 오히려 자기자신과의 인내와 싸움이지요. 99%의 노력은 자기자신을 위해 자신이 하고 1%의 마인드를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prof. 가 줍니다. 많은 세월속에 얻은 지식을 가진 prof.가 자기분야의 장인으로써 계시다면 학생은 그 속에서 스스로 보고 동료들에게 묻고 배우며 따라하고 익혀가는 교육이니까요.

독일의 Uni에서 제 분야 역시 좋은 결과를 기대하려면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과의 스터디가 중요합니다. 제가 아는 한국유학생분들 중에 좋은 성과를 얻은 분치고 혼자 앉아 공부한 사람은 한분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독일에선 수식을 내서 풀어내는 것은 숙제로 내주며 실제로 수식은 책에 다 나와있는 것이고 이해하지 못하고 대입하는 공부는 컴퓨터가 모든것을 해결하는 현실에서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교수님들께서 수식조차 이해하고 다른 것과 연계하여 설명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사회에 나가 무슨 수식을 응용하며 쓰려하는지를 묻습니다. 교수님과의 면담을 하며 언어가 부족하여 수식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불편했을 때, "수식은 사고와 이해에 대한 표현일 뿐이다."라는 말을 하셨고 그 말이 한국적 사고에 묶여있던 저를 풀어준 짧은 말이였습니다. 한국에선 수식의 암기가 참 중요했었는데, 독일에선 수식속에 들은 간단한 이치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몰랐던 셈이죠.

모든 것이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있는지와 많은 생각을 해 보았는가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독일은 초기에는 기초와 기반을 강화하기에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또한 그 탄탄한 기초는 응용한번 해보지 않았더라도 쉽게 응용에 접근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됩니다. 박사과정에 가면 복잡하고 어려워보이는 수식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 냅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것이 현실이 되어 수식은 자기 아이디어에 대한 표현일 뿐입니다.

보통 본 시험에 들어가면 시험지가 아닌 교수님과 긴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지요. 물론 지식이 들통나 짧은 대화가 될 수도 있고 교수님의 훈수만 듣는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현학적인 것 보다 충실한 이해와 의문과 그에 대한 스스로의 결론을 이야기 함으로써, 교수님에게 감동을 주는 학생이야 말로 학자의 자질을 가지고 교수님과 학문을 대화할 훌륭한 제자입니다.

지필고사는 열심히 외워서 얼마나 많이 적느냐의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술고사는 외운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어려운 것입니다. "왜 그럴까?"라는 질문이 들어왔을 때 답을 해내지 못한다면,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라는 질문이 들어왔을 때 설득해 내지 못한다면 자기가 가진 지식은 저자가 저자만의 언어로 써 놓은 책을 들고다니다가 책 펴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구술시험이 30분에서 1시간 대화를 하다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알고 이해하는지 또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됩니다.

열심히 도서관에 앉아 혼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공부를 혼자 하고 있을 때 언어가 늘겠습니까? 게다가 시험역시 구술인데 한번도 설명해 보거나 토론해 보는 훈련없이 하면 좋은 성과가 나올까요?  자신이 도서관에 앉아있을 때 많은 다른 독일인과 외국인 학생들은 스스로 결성한 스터디를 통해 강의를 완벽하게 이해합니다. 스터디에 들어가보면 별의 별 말도 않되는 질문과 헛다리 짚는 친구들을 많이 보는데 비해 한국인은 매우 명쾌한 답을 쉽게 생각해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개인적 자질이 뛰어난 한국인들이 스터디에는 잘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도서관에 앉아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리고 받은 결과를 보고 실망하시거나 독일에서의 좋은 결과 얻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실텐데, 그건 자신이 노력하지 않은 경우보다 방법이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토론을 통해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사고해 보시고, 열심히 표현하시고 상대의 표현을 들으세요. 그러면 언어는 자연히 해결되며 그렇게 사고를 되짚고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응용해서 대화하는 능력이 키워집니다.  학생들은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때에서 서로??잘못된 것을 고쳐나갑니다.  교수님 역시 한국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진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학문의 선배의 느낌이지 한국처럼 권위적이지 않습니다. 교수님과의 면담이나 대화, 시험 역시 이러한 스터디의 연장선입니다. 오랜 공부를 하여 많은 사고와 이해를 하는 "학문의 선배"와의 스터디 과정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스터디(영어로 공부)"라는 단어의 진리를 독일에서 발견하는 과정 아닙니까?

세토님께서 말씀하신 "경험을 배운다"는 느낌이 그런 것이고, 학기가 끝나도 지식이 오래간다는 것, 그리고 책 전체 내용내에서 따로 설명된 사안도 묶어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책에서 배울수 없는것들을 배운다"에 대한 느낌입니다. 

제가 본문을 쓰며 "학교가 본인의 실력을 키웠다는 허풍이 통하는지 여러분께 여쭤본 이유, 그리고 힘든 환경에서도 내 자신의 강인한 마인드와 노력이 나를 변화시켰다는 말이 통할 나라가 독일이라 말한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적어도 독일이란 환경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것은 하나없으며, 자신이 오직 자신만 만드시면 된다는 것 그리고 많은 분들이 꿈꾸시는 한국의 기업이나 학교에서 만큼은 이미 많은 선배들을 경험해 왔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 말씀드렸습니다. 크리스마스가 탄생과 자기희생이라는 양면을 가진 분의 날인 만큼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사회의 아픔을 해아리는 의미깊은 크리스마스 방학 보내시고 자기 자신과의 승부에서 좋은 결과 얻으셔서 그 아픔을 헤아리는 지식인으로써, 리더로써 귀국하여 한국을 함께 이끌날을 기원하겠습니다.

muellertrick님의 댓글

muellertri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화란 가식을 자랑하기 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시작이고 뭔가 오해가 있다면 서로들 푸셔야 겠네요. 지나친 확신은 오히려 자기 스스로가 만든 함정에 빠진 결과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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