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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과감한 개혁 결정된 베첼러 과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988회 작성일 09-12-11 01:21

본문

지난 몇 개월 간 독일 전역에서 대학생들의 데모가 계속 되었으며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그중 중요한 한 가지는 볼로냐협약에 의해 급히 새로 도입된 베첼러와 마스터 과정에 관해서 입니다.
대학생들이 공부에 지나친 압박을 받기도 했고 주 마다 다른 제도 때문에 학교를 바꾸기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가 하면 마스터 과정은 소수 만 입학이 허락되었습니다.

어제인 12 월 9  일 본(Bonn) 시에서 열린 전독일 문화부 장관회의에서 개혁을 결정했습니다.

베첼러과정에 있어 개혁의 핵심은  "그 질과 '현실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과정이 되도록 하는' 보증" ( Die Sicherstellung der Qualität und der Studierbarkeit)이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대학생들이 강의, 세미나, 실습시간을 모두 합쳐 주 당 32 내지 39 시간, 일 년에 46주간 정도를 대학공부에 쏟으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베첼러 수업기간도 지금까지의 6학기에서 앞으로는 7학기나 8학기 후에 졸업도 가능합니다. 다만 베첼러와 마스터를 합친 공부기간은 10학기를 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시험의 압박도 줄어들게 됩니다. 한 교습내용 (Modul) 에 하나 이상의 시험은 없게 됩니다. 학교를 바꾸기 원하는 경우를 위해 대학간의 학력인정도  "국 내외 대학을 막론하고" 간편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스터과정의 입학허가는 "질의 보증 혹은 수용 가능 정원 (Zur Qualitätsicherung oder aus Kapazitätsgründen) 의 이유" 로 인하여 앞으로도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선발조건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매우 어렵고 소수만 입학이 허락되는 마스터과정의 입학조건은 학생들이 항의를 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이 회의가 진행되는 어제 본시의 건물주위에는 4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모여 데모를 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요구하는 다른 사항들 ㅡ 수업료 철폐 ㅡ 에 관해서는 토론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log9님의 댓글

log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다니는 학교의 기계공학부의 경우 아직 Bachelor 첫 졸업자가 배출되지 않은 상황이고, 이 Bachelor-Master 과정에 대한 오해나 불안감을 막고자, 며칠전에 부학부장 교수님의 주관으로 이 과정과 관련하여 설명회까지 개최를 하였습니다. 저하고는 사실 큰 관련이 없는 설명회였지만, 도대체 뭐가 문제고 해결책이 뭔지 궁금하기도 해서 참석해 보았는데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동일 전공 Diplom과정과 Bachelor-Master과정의 교육과정을 도표로 자세하게 비교를 해 주셨는데, 학점이수나 시험 응시 부분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학부평균평점 계산 방식이라던가, Bachelorarbeit 등에 대한 정보들도 제공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Bachelor 과정 학생들이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분이었던, Master 과정으로의 진학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에 대해 어느 학생이 질문을 했고, 부학부장 교수님은 우리 학부 출신 Bachelor 졸업자라면 성적 커트라인이나 인원 제한을 크게 두지 않고 타학교 출신 지원자들 보다 우선적으로 Master 과정으로 받아줄 것이라는 구두 확답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자교 출신 학생들의 경우 본인이 원한다면 Bachelor 과정에서 미리 Master 과정의 과목도 수강할 수 있고, 나중에 Master 과정에서 인정을 받을 수도 있는 과목 이수의 유연성도 강조하였습니다. 물론 타학교 출신 지원자들은 교육 과정이나 체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원제한도 둘 것이고 입학 심사도 까다롭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이러한 정책에 대하여 이유도 설명을 해 주셨는데 상당히 일리가 있었습니다. 학교 내 기계공학부 소속 및 관련 연구소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 무척 다양하고 많은 상황이고, 많은 연구 프로젝트들의 원할한 수행과 운영을 위해서는 석사과정 학생 연구인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요구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왕 필요한 연구 인력이라면 학교의 연구 운영 시스템을 가장 잘 이해하고 본 학부에서 제공하는 Bachelor과정을 이수한 자교 출신 학생들이 아무래도 믿을 만 하고 연구 인력 수급 및 기대 면에서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자교 출신 지원자들을 우선적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교수님들 입장에서도 좋다는 겁니다.

교수님의 긍정적 답변 덕분인지 참석한 학생들도 그에 따라 많이 고무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교와 전공학과마다 사정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제 추측으로는 Master과정으로의 진학에 있어서 만큼은 제가 다니는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도 이와 같이 자교 출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진학의 기회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og9 님 반갑습니다^^
안그래도 유학문답등에서 항상 시간을 많이 내셔서 친절하고 성의있는 댓글들을 올려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던 참입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전공마다 차이야 있겠지만 한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마스터를 하러 가자면 우수한 성적에 왜 그 학교에서 그 교수에게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가 상세한 소견을 밝혀야 한다거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문계열이나 인문사회 계통에서는 디플롬이나 마기스터 후에 박사학위가 그랬답니다. 물론 한국등 외국서 오는 학생들은 다른  규정이나 근거가 있습니다만 독일 안에서 한 교수에게서 디플롬 아르바이트를 쓰고 다른 학교에 가서 박사하기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한 대학 안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많은 경우는 이미 디플롬 과정중 교수와 어떤 테마로 박사학위를 할 것인가 이야기가 되곤 했죠.
그렇다해도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를 바꿔보기 원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성은 항상 있지요.

어느정도의 수가 마스터로 진학 할지 몰라도 마스터 학위 없이 베첼러만으로 직업에 뛰어 들 수 있을 지 어떨지, 아닌 게 아니라 아직 첫 베첼러가 등장하지 않은 학교들도 있다보니, 두려움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디플롬 세대고 보통들 12 학기는 하고 졸업하던 세대라 ^^이런 걱정은 안하고 지냈군요.....

좋은 밤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log9님의 댓글의 댓글

log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친절히 답글도 달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Lisamarie 님의 말씀처럼 석사과정이든 박사과정이든 간에 다른 학교로 진학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학원 과정 진학시에 자교출신이 아니면 나쁘게 말하면 텃새 같은 것도 경우에 따라 경험하게 되고, 아무래도 평가에 있어서 까다로워 질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수하고 성실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학생들은 어떻게서든 그런 어려움도 잘 견뎌내고 최종적으로 목표를 성취하는 것 같습니다. ^^

아마도 제 예상으로는 지금부터 얼마 간의 기간 동안은 대부분의 독일 학생들이 Master 과정으로 진학하는 것을 필수로 여길 듯 합니다. 아직 Diplom/Magister 졸업자들이 현재에도 계속 배출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Bachelor 학위만으로 독일 취업시장에서 경쟁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Bachelor 학위 졸업자들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석사학위 졸업자들보다 젊은 연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사실 독일 내에서 이런 학제 개편을 한 목적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대학교의 기본 학위 과정 기간을 단축하고 학생들을 빨리 사회로 배출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Bachelor라는 학위가 독일 취업 시장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학위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혼란과 과도기가 있지만, 이 과도기를 거치고 나서 독일 취업시장에서도 점차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해 간다면 그때는 사정이 점차 달라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다만 과도기로 인해 겪게 될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독일 정부 차원의 대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해 봅니다. ^^

내일이면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네요. 월요일은 이상하게도 항상 바쁘고 힘듭니다만, 좋은 시작으로 한 주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

jgc님의 댓글

jg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리자 마리님,

참견도 아니고 격하시도도 아니고 더더구나 내용에 대한 멘트도 아니고,
제목 "과감한 개혁 결정된 베첼러 과정"  을 볼 때마다 어디가 이상하다 라고 느껴져서
딱 한마디만 저의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베첼러 과정의 과감한 개혁"

..

즐거운 성탄과 행운의 2010 년 맞으시기를 빕니다

..^^

PS: 내년 3월14일 튀빙엔 스티프트교회에서 Bachchor Tuebingen 의 Mozart Requiem 이 있습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jgc 님.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니 그냥 둘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나름 이렇게 생각해보았답니다.
제목은 " (사람들은) 베첼러 과정의 과감한 개혁을 결정했다" 하는 문장의 명사형표현인데요.저는 우리말에서도 이런 경우 목적어가 맨 뒤에 오는 게 웬지 익숙하더군요.
즉 " (사람들은) 어린이들의 빵을 맛있게 구울 것을 결정했다" 의 경우, 주어 '사람들' 은 생략하고 " 굽기로 결정 된 어린이들의 빵" 이란 문장이 제게 익숙합니다. 어쩌면 이 자체가 서구식 한국어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jgc 님이 위에 쓰신 문장대로하면 ( 물론 맞는 거겠지만 제 느낌에) " 어린이들의 빵 굽기" 와 " 베첼러과정의 과감한 개혁" 은 같은 어순인데요. 제 생각에는 이 경우" 어린이들이 빵을 구웠다" " 베첼러 과정이 과감한 개혁을 했다 "라고도 이해가 될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결정되었다는' 술어 부분의 사실이 빠져있기도 해서 망설였던  게 사실입니다.

생각해보니 우리말로 " 베첼러 과정의 과감한 개혁 결정" 이라고하면 의미가 통할 것 같습니다. " 사람들은 베첼러 과정의 과감한 개혁을 결정했다" 에서 주어와 술어 끝부분만 빠진 형태가 되겠고요. 이 경우는 의미상 베첼러가 사람이 아니므로 행위주체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 전제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위에 든 문장의 경우는 " 어린이들의 빵 굽기 결정" 하면 잘못 이해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시 교회에서 공연을 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의미있는 아드벤트시기가 되시길 바라고 좋은 글들 자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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