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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청소년학력수준을 자랑하는 구동독의 작센(Sachsen)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349회 작성일 08-11-21 22:17

본문

20세기 초 중반까지만 해도 독일의 교육방식, 제도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제도 중 하나로 인정받았고 또한 외국에서 그 방식을 수입했었습니다.
극동의 일본과, 또 일본을 통해서 한국에서도 '암기식’ 등 많은 교육방법등을 도입했고 심지어 80년대까지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입었던 제복은 하이델베르크대학생의 복장에서 기원합니다. 

과거에 독일어는 학술어로 외국의 대학에서 의학, 자연과학등의 몇 분야에서 필수로 배워야 하는 언어였습니다. 과학과 학문의 나라, 우수한 교육과 교육제도의 나라라는 인상은 아직 외국서 보는 독일의 이미지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독일인들 스스로도 거기에 대하여 크게 의심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2001년, OECD 가입국가들의 15세 청소년들의 학력비교결과 ( Pisa 테스트) 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발표에 따르면 독일 청소년들의 학력은 회원국가들의 평균보다도 낮았습니다. 나라를 뒤흔든 큰 충격 이었습니다.  교육계 뿐 아니라 정치, 사회등 많은 분야에서 연일 흥분된 어조의 토론이 벌어졌고 그 원인규명, 개선방안등에 관하여 수 많은 의견들이 나왔으며, 아직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방면으로 많은 애씀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어 그 이후 테스트에서는 어느정도 나아진 결과를 보이고 있긴 합니다.




학력향상을 위해 또한 독일내의 각 주마다  차이가 현저한  학력결과를 분석하여 어느 주가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 학력이 다른 주보다 우수한 지 연구해 보는 것은 확실히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독일서 가장 청소년들의 학력수준이 높은 곳은 다른 경제, 문화등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주로 남부 독일이었습니다. 바이언이 선두, 다음이 바덴뷔르템베르크주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발표된 가장 최근의 주별학력비교결과에서는 이 두 주를 제치고 구 동독지역인 작센주 ( 라이프찌히와 드레스덴이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진 도시입니다 ) 가 가장 높은 학력을 증명했습니다.  서독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작은 충격입니다. 통일 후 18년간 해마다 천문학적 숫자의 돈을 구 동독지역으로 보내며 모든 것에 우월감을 갖던 서독인들이었습니다.

이번주 ‚디짜이트’ ( Die Zeit 20. Nov) 지에 난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

Das nun ausgerechnet Sachsen zum bildungspolitischen Musterschueler aufsteigt und Bayern und Baden- Wuertemberg ueberstrahlt, obwohl gerade sie nach der Wende glaubten, den ahnungslosen Ostdeutschen erzaehlen muessen, wie man Schule macht, gehoert zur feinen Ironie dieser Erfolggeschichte.
하필이면 작센주가 교육정치의 모범생으로 떠오르며 바이언과 바덴뷔르템베르크주를 능가한 것은  이 성공스토리의 섬세한 아이러니에 속한다. 바로 이 주들의 사람들이 통일 후 아는 것이라곤 없는 동독인들에게 어떤것이 제대로 된 교육인가를 알려 줘야만 한다고 믿었었다.

다음은 짜이트지의 보도 중 일부입니다.

작센주가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제도적인 것으로는

- 교사 일인당 학생수가 11에서 15명 정도로 매우 적다고 합니다.
- 서독과 같은 하웊트, 레알, 김나지움의 세 학교 제도를 없애고 김나지움과 미텔슐레 ( Mittelschule) 라는 두 학교 제도로 바꾸었습니다.
- 통일 직후부터  12년만에 아비투어를 따는 제도를 도입, 실시했습니다.
- 어느 주보다도 자연과학수업시간이 많으며 올해부터는  물리, 화학, 생물과목은 대학입학 자격시험 (아비투어) 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목이라고 합니다.

또한 교사들의 능력과 활동을 꼽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80% 이상이 구 동독 출신으로 그 시스템 안에서 교육을 받은 이 들입니다.
이들은 단지 이론 뿐 아니라 매우 많은 전공의, 교육학의 그리고 심리학의 실습을 통해 양성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구 동독에서는 학생들의 학력이 매우 낮을 경우, 서독에서 자주 보는 경우처럼 학생의 재능이 모자란다거나 아이를 돌보지 않는 엉망인 부모와 집안 탓으로 돌리지 않고 교사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합니다. 물론 서독보다 교사들은 학생에게 엄하고 권위가 있습니다.  한 교사는 말합니다.
„ Auf westdeutsche Kuschelpaedagogik hat sich der Freistaat nie eingelassen“
„작센은 서방의 그 쓰다듬기 식 교육을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이 주의 문화부장관 롤란트 뵐러 ( Roland Woeller) 씨는 „ 이 학력테스트의 우수한 결과는  첫쨰 교사들의 공로이다“ 라고 합니다.

또한 기질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방에서는 이들을 „이를 악물고 목표를 달성하는 기질은 원래 이들의 강점 중 하나“ 라고 평합니다. 오랜 공산체재의 경험, 그 이후 통일 후 등장한 실업, 서방으로의 인구이동등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서방처럼 안일하게 만사를 대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통일 후 서독에서 이들이 스스로 말하는  이들의 기질 중 하는 매사에 불평 불만이 많다는 것 입니다.
„Jammern auf hohem Niveau „ - „높은 수준에서 불평불만하기“ 라고 표현됩니다.
작센의 교육계에서는 다릅니다.
„Lieber zupacken als rumzujammern“ –„ 매사에 불평불만을 하기보다 제대로 일처리하기“
라고 합니다.

물론 비판도 많습니다.
11, 12학년생들의 수업시간이 다른 주보다 많아 과목배치에따라 주당 41시간까지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매우 짧은 자유시간만 주어집니다. 특히 서독에서 이주해 간  주학부모대표회 회장인 그륀아이젠씨는 
„ 이러한 채찍질로 학교 수업이 흥미있게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Aber die Schueler sind extrem leidensfaehig, die bekommen vermittelt; das Leben ist hart, Schule auch. Und das akzeptieren sie.“
„ 하지만 학생들은 극단적으로 참을성이 강하다.그들은 배운다.
삶은 힘들다는 것을. 학교 또한.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받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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