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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Re..극복이라는 명제에 대하여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조회 2,355회 작성일 02-04-23 03:54

본문

Re..극복이라는 명제에 대하여 ......

◎ 이름:◎ 2001/10/25(목) 18:05 (MSIE6.0,Windows98,Win9x4.90) 217.80.172.217 1024x768
◎ 조회:69

제가 끼어들 곳이 아닌것 같지만 올리시는 글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서 댓글에 대한 저의 욕구가 또 다시 강하게 발동을 하는군요... 흐흐

저도 여기에 올때는 아주 파란 청춘에 왔습니다.
따지고 보니 어느듯 독일에다가 청춘을 몽땅 쏟아부었군요....
....................................
..................


저는 오자마자 일주일도 못되어 절망을 느꼈습니다.
아침에 눈을떠도 해가 떴는지 안떴는지 조차 알기 어렵고 상당히 큰 도시라는데도 조금만 돌아다니다보니 볼 것도 더 이상은 없고... 너무도 정막강산이고 .. 서울에서 그렇게 소리소리를 지르며 하루평균 수십통의 전화를 하여 가며 팔팔하게 살아있던 제가 .. 너무도 조용하고 상대 할 바이어도 겨우 열댓명 ... 마치 무덤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가면서 따지고보니 정말 여기는 제가 살 곳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나중엔 서울의 매연냄새 조차 그립고 견디기 힘들어서 라인강가에 나가서 방황을 하던 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방황에 방황을 거듭을 하면서 살기가 싫은 것을 억지로 살면서 그저 돌아갈 생각만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으로의 귀국시도가 좌절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주저 앉아 있던 시절..
어느날 문득 다시금 따져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동안 독일에 살면서 도데체 무엇을 하였는가를 다시금 절실하게 되집어보고 꼬집어 보다가.... 정말 이렇게 살아서는 큰일이 나겠다고 생각이 미치게 되었고 .... 이런 환경을 부여받은 인간이 결코 많지가 안을 것인데... 나의 족적이라도 남겨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잡문이지만 끄적 거리며 쓰다가 쓰다가 .. 양은 엄청 많은데 ... 어쩐지 정리를 하여 남긴다는게 영 자신이 없어서 .. 일단은 글을 아름답게 가공을 하고 거기에 덧부쳐 자신의 존재를 미화를 하며... 아 정말 이런 것에 자신이 없습니다.... 하긴 저를 못마땅하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재주가 메주인데 무얼 그렇게 어렵게까지 생각을 하냐고 퉁명 스럽게 쏘고 싶으실테지만....하하하

어디에 살던지 후회는 남겠지만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이렇게 외국인을 잘 받아주지 않는 독일이라는 지역에 살도록 환경이 만들어진 한민족의 젊은 지식인들에게는 분명히 무언가 남겨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저 잠시 살다가 떠나갈 유학생이라면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3년, 4년, 이렇게 재미도 없는 공간에서 장구한 시간을 죽이면서 그저 생리적인 욕구나 해결을 하면서 도야지 같이만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

제가 살면서 가장 크게 분노를 한 것은 이제 비행기를 타면 반나절이면 오고 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독일의 실제상황을 외곡하고 농단하며 자신의 이익이나 철저하게 처리고자 하는 무리였습니다. 지난날 광부나 간호원을 등쳐먹고 호의호식 하는 인간도 있지만 그러나 그런것은 과거의 일이니 덮어두고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현재도 이런 상황들이 조금씩 부딛치는 것이었습니다. 글을 쓰게되고.. 글을 좀금이라도 잘 쓰고자 조사를 하고자 하는 안목에 눈을 떠가다보니 결국은 이러한 사건에 자꾸 부딛치게 되는데 이런것은 쓸 수도 없고 않쓸 수도 없는 딜렘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나라에 웹사이트들이 이러한 면에 대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걷우어 가는 것에 대하여 주목을 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독일도 극복을 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62.104.214.93'고민거리: 1월 11일 유니레포터에 오른 이 글을 오늘 바로 위의 제 글 수정해서 올리면서 다시 같이 올렸습니다. [04/23-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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