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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구동독 지역 대학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0,012회 작성일 07-04-13 00:28

본문

코트부스의 부란덴부르그 공과대학 도서관
헤센 주를 비롯한 몇몇 주들의 대학들이 이미 수업료를 징수하기 시작한 반면 구동독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예외없이 등록금을 이전 마냥 받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 곳에서 생활하며 드는 비용, 집값 내지는 식비 등을 합쳐 계산하면 구서독지역의 그것보다 얼추 1/3정도 싸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단순한 돈절약이라는 차원을 뛰어넘어 대학 시설과 교육환경등을 분석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동독지역의 대학들이 구서독지역보다 앞서고 있다. 독일의 ‘대학발전중앙연구소’에 따르면 75000명의 대학생들을 평가했는데, 강의실, 도서관 내지는 공대 연구실 등의 시설등에 있어 구동독의 대학들이 예컨대 남독의 바이에른 주 대학들을 능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서독지역의 김나지움 졸업자들 중 일차 선택으로 구동독지역의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여적 매우 드문 예외적 경우에 속한다. 통계에 의하면 구서독지역 김나지움 졸업자들 중 불과 4%에 해당하는 학생들만이 구동독지역의 대학들에 진학을 원한다. 반면 구동독지역 김나지움 졸업자들 중 25% 이상의 학생들이 구서독지역의 대학들에 진학하고 있으며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을 구한 후 출신지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하니 사회적 불균등의 악순환이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독일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교육분야에 쏟는 투자금의 15%를 신입생 증원에 쏟는 대신에 구동독지역의 교육 자원 개선에 쏟는 등 이러한 동서독 지역간의 교육불균형을 시정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
허나 이러한 금융투자 조정보다 더욱 더 중요한 점은 구동독지역 대학들이 각자 스스로 자신들의 지역적 내지는 학문적 전통의 강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세상에 알리며 김나지움 졸업자들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하는 선전전략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코트부스에 있는 브란덴부르그 공과대학은 이즈음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환경공학에 주안점을 두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지금은 독일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에 이르렀다. 덧붙여 새로운 시대에 보다 더 적절히 부합되는 교과과정의 신설 또한 구동독지역의 대학들이 진지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고 판단되고 있다. 생활비등이 적게 들고 객관적 대학시설에 있어 구서독지역의 대학들보다 뛰어나다 인정되고 있으니 말이다. 단지 구서독지역의 대학들이 전통적으로 가꾸고 있는 소위 산학협동, 즉 대학과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은 아직 구동독지역의 대학들에 아쉬운, 따라서 개선을 위한 더욱 더 가열찬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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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b2-잡아님의 댓글

Ab2-잡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을 많이 쓰셨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 구동독과 구동독대학들의 단점을 말해보겠습니다

첫째,구동독은 아직도 위험하다는 인상이 강하고 (네오나찌패거리들과 네오나찌는 아니지만 비스무리한 양아치패거리들은 향후 50년은 넘어  즉, 한 대를 걸러야 희귀해질듯합니다)

둘째, 도시전체가 죽어있다는 인상이며 (페인트칠벗겨지고 엄청 오래된 건물들과 시설들)

셋째,동독사람들 자체도 별로 개방적이지 못하며 (지들이 못사는게 외국인때문이라 알고있음 실예로 길거리에 길을 물어보면 정말 불친절함 물론 이건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넷째, 한국에 만연해 있는 학벌주의는 기득권세력이 밥통을 포기하지않는 한 절대 깨질수 없으며
덕분에 평준화된 독일대학도 순위메기기에 일삼다 보니 구동독하면 못살고 뒤떨어지고 대학도 마찬가지일거라는 선입견이 주를 이루며 잘사는 루르지방쪽 대학과(지금은 사실 학교자체평가로는 별로죠 하지만 과거에는 굉장했던 대학들이 즐비했습니다 덕분에 한국에 졸업생들도 제법있는 편)
잘사는 바이에른쪽 특히 뮌헨의 대학들..덕분에 않그래도 미국유학파에 비해 입지가 좁은 독일유학생들이 서로 제살 깍아먹기 경쟁을 하고 있음 즉,다시 말하면 유명한 도시의 대학이 아니면 인정받지못할리라는 불안감이 팽배함

다섯째, 문화적인 측면에서 절대 열세임, 한마디로 심심하고 따분한 동네임 좀더 확실히 말하자면 거의 대부분 우리나라 시골적인 분위기임 공부만 할껀데 이런게 무슨소용이냐고 하지만 사람이기때문에 기계가 아니기때문에 이것또한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이상 구동독도시와 대학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본문에 나온것 같이 독일사람들도 자기나라땅인 동독에서는 아무리 경제적으로 저렴해도 공부를 하려하지않는데 하물며 외국인으로써 살아간다는건 더 힘들것 같습니다 

끝으로 동독의 도시대학들이 어떤 학문적으로 저명한 학자를 배출한다던지 유명한 연구성과를 올려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지않는한 앞으로도 인기를 끌긴 힘들것 같군요.
본문에 나와있는 동독대학이 좋아질꺼라는 이상론은 몇년전부터 항상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어떤가요???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제 글은 구동독지역의 대학들에 지원을 권고하는 글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그 지역의 사회경제적인 상대적 취약점은 이미 인지되고 있는 사실이니 제가 본글에서 말씀드린 김나지움 졸업자들의 진로가 보이는 불균형이 설명이 되는 게지요. 덧붙여 님 말씀하신 외국인으로서 겪을지 모르는 동독 특수 또한 저 역시 종종 들은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의 말씀하시는 모습에 구동독지역 전부를 부정적으로 동일시하는 일반화의 위험이 깃들어 있음을 엿봅니다. 이는 제 직간접 경험으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덧붙여 님 댓글 끄트머리에 말씀하신 "이상론"은 이상론이 아님을 제가 본글에서 코트부스의 부란덴부르그 공과대학의 예를 들어 이미 반박을 했지 않나 싶네요. 좀 더 보충을 하자면 구동독지역의 에어푸르트 대학 또한 몇 년 이래 꾸준히 지원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본 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직 할 일이 많은 그 지역의 대학들입니다. 이 대학들이 전부 고르게 발전하는 모습이 아니니 각 대학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비침 또한 당연하다 보이고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전부를 한 물에 간단히 판단하거나 막연한 선입관에 입각한 바라봄에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자기가 공부하고자 하는 방향 내지는 목표를 정확히 설정한 다음 이의 달성에 가장 적합한 대학을 직접 그리고 구체적으로 찾는 게 옳은 방법이라 여깁니다.

유지원님의 댓글의 댓글

유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훗... 'Ab2-잡아'님께서 선입관에 입각한 재밌는 판타지 소설을 길게도 쓰셨네요.
구동독 지역에서 살아보신 경험은 아닐테죠. :)
객관적 자료에 입각하여 모든 항목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워낙 '진정성'이 떨어지는 의견이므로 그만 두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일반적 견해와 인상'으로 근거없이 주장되는
선입관이 꾸준히 재생산되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또한 서동철 님께서 옳게 지적하신대로
구동독이라고 다 같은 구동독으로 일반화하는 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작센 다르고, 튀링엔 다르고, 브란덴부르크 다르고, 메크-폼 다르고...
같은 작센에서도 라이프치히 다르고 드레스덴 다르고...
정말 뭉뚱그리는 것 자체가 폭력적으로 느껴질만큼
제각각 고유한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 역시 메크-폼 지역은 막연히 못 사는 곳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다녀와보고 나서 반성 많이 했습니다.

Asarja님의 댓글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다니고 있는 구동독 지역의 대학교는 지난 겨울학기 때 학생수가 비교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 유학생이 들어왔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학생 증가의 이유가 서독쪽 학생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인지 구동독쪽 학생들이 서독쪽으로 빠져나가지 않아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가 좋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말이지요.

아무래도 한국처럼 학벌이 아주 큰 의미를 가지는 나라가 아니라서 교육환경이 그 대학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의지를 크게 불러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학생들을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학생수만 많아지는 것은 무의미 하겠지요.

여기서 제가 짚고 넘어가야 할 만한 것이 있습니다. 구동독 도시들이 위험하다라든지 죽어있는 듯 하다든지 하는 인상을 받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이는 느낌이고 실상도 그렇다라고 쉽게 단정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당장 한꺼번에 모든 구동독의 도시들이 서독처럼 되기는 힘들겠지만 몇몇 도시들 부터 해서 좋아져 가며 구동독 전체도 역시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 않냐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문글이 한국학생의 구동독 대학으로의 유치에 대한 내용이 아님은 굳이 더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요.

마지막으로 아무리 주관적이라고는 하지만 구동독 사람들이 개방적이지 못하다든지 불친절하다든지 하다는 것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처럼 지금 사는 구동독 지역 도시에서 친절함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공개된 게시판에 이런 말이 올라온다는 것이 몇가지 의미에서 당혹스럽습니다 - 제가 남들과 특별히 달라서 친절함을 받을 리도 없으니 말입니다.

Ab2-잡아님의 댓글

Ab2-잡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지원/ 저는 님께서 구동독지역인 L로 시작하는 도시에 살고 계시다는걸 알고있습니다 틀렸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단점을 나열하니 동독지역에 공부하시는 분으로써 화가 조금 나셨는가본데 우리나라도 아니지만 자기가 사는 동네 욕하는 거 듣기좋은 사람 아무도 없다는걸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유학준비하는 분들 독일에서 동독쪽대학도 알아보시는 분들 너무 좋은 소리만 듣고 가셔야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도 그만큼 크지 않겠습니까? 장점 단점 다 알고 그리고 결정하는거죠 당연히 서독지역도 단점이 즐비합니다
그중 하나가 학생이 많다보니 멀 하나 일을 할려해도 한참을 기다려야하고..등등...

원래 어떤일에 장점은 말하기 쉬워도 단점은 말하기 참 어렵답니다 자칫 욕먹기 십상이고 싸움날수도 있기때문이죠 유지원님께서도 이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구동독지역을 하나로 일반화한점이 없지않아있다는걸 인정합니다
그래서 요청컨데 님께서 말하신데로 구동독지역의 각 도시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님의 한 말씀이 예비유학생들에게 물론 저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또 의문점이 드는데 한국학생은 왜 항상 서독쪽이랑 동독쪽은 기껏해야 베를린정도에 몰려드는걸까요? 혹시 아는분 계시나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아는 도시가 서독쪽 도시뿐이라거나 베를린이 수도니까 유명하다거나 그런건 이유가 않될겁니다 왜냐? 독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이라면 또는 최소 1년간 독일에 살면서 입학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전 독일도시는 꿰뚫고 있을테니까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동독쪽에는 한국사람들이 참 드물더라구요. I라는 진짜 작은도시는 5명도 않된다고 하던데...서독쪽에도 물론 작은도시에는 한국인이 적습니다 하지만 전체 평균으로 봤을때 아니 평균이 아니라도 동독쪽에는 눈에 띄게 한국인수가 적더라구요
제가 구동독에 W라는 도시에 학교관계일로 찾아갔을때 이야기를 조금 드리자면 대학관계자가 한국인이라니까 아주아주 희귀하다고 자긴 한국사람 처음봤다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제 여권을 참 유심히도 살펴보더라구요 물론 도시가 참 작긴 했지만요..

끝으로 전 구동독쪽인 작센주에 반년, 작센안할트주에도 반년조금 넘게 살았답니다
그리고 저의 첫댓글의 이상론이라고 쓴 마지막문장은 사과드리겠습니다
꾸준히 성장을 하긴 하고 있군요 정말 몰랐습니다

통일한국님의 댓글

통일한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친 편견은 새로운 오해를 불러 옵니다.
저는 지난1월에  한국에서 바로 작센주의 켐니츠에 왓습니다.
비자없이 들어와서 2월달에 비자하러 갔습니다.
우리가족과 독일사람 한사람 이렇게  서류 대충들고 갔지요....
사진크기 않맞으니 새로구해오라고 해서 2시간걸려서 사진찍어 가고
집계약서 없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 와서 가져가고.....
그래서 총 4시간 걸렷는데도
담당직원 싱글싱글 웃으면서 비자발급해주던데요....
이렇게 비자 발급해주는 곳 잇습니까?
비자 발급 도와주려고 4시간 동행해주는 독일사람 잇습니까?
그분은 그날 주차딱지 받앗지만 걱정 할일 아니라고 미안해하는 우리를 안심시켜주더라고요...

그래요.
켐니츠시 도심 중앙에 칼 마르크스의 거대한 동상이 여전히 깔끔하게 단장되어 서잇고
그뒤에 공산당 선언이 반짝 거리는 동판위에 세겨져 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앞에서 사진도 찍고 김밥도 먹고 합니다.

유신시대의 지역주의편향에 길들여진 사고를 이곳 독일까지 가져와서
서쪽은 어떻하니 동쪽은 어떠하니 논하는 것은 
흡사 영호남을 구분하는 잣대 같군요...

독일지역의 개발정도나 발전정도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잇을수 있습니다.

켐니츠에는 30여명의 한국사람들이 살 고습니다.
그중 15명은 10살미만의 어린이들입니다.

그들은 지금 안전하고 평온한 가운데서 유치원과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에사는 우리들은 서로 내왕하며 친근하게 살고 있습니다.

16년전에 칼 마르크스시 였다고 색다르게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은 독일의 평범한 지역입니다.

  • 추천 2

Ab2-잡아님의 댓글

Ab2-잡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제가 단점을 나열한것은 절대 편나누기가 아님을 거듭 강조해서 알려드립니다
단점나열의 단점을 아니 어려운점을 저의 2번째 댓글에 썼었습니다

켐니츠라..햄니쯔를 말씀하시는것 같군요...제가 동독쪽 사람들이 불친절하다고 한건 제 주관적의견이라고 분명히 썼습니다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어디가나 좋은 사람있고 나쁜사람있다는건 성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할수있는 일입니다 그걸 꼭

"절대절대절대절대 오해하지마시고 들으세요 어디까지나 절대적으로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 경험만 입니다" 라고 써야 알아들으시는가요? 제가볼땐 단순히 님께서 사시는 동네 욕했다고 트집잡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비자이야기는 어쩌다 나온건가요? 말나온김에 말씀을 드리자면 비자암트에서 집계약서가지고 오라고 해서 여차여차 4시간이나 걸렸다는것 자체로도 충분히 까다롭단 말입니다
물론 불친절하다고는 않하겠습니다 그 공무원은 자기일이고 어짜피 정시까지 일을해야 하는 사람이기에 님께만 친절하게 4시간을 기다려줬다는건 아니지 싶습니다
그냥 나쁘게 말하면 까탈스럽게 군거고 좋게말하면 자기일 잘 하는 사람이었군요
보통 집계약서는 보자는 소리않하는데..그냥 멜덴한거 가지고 가시면 끝입니다 사진도 저는 한번 비자받을때 사진이 없어 다른증명서에 붙여져있는걸 암트직원이 보는 앞에서 떼서 준적도 있습니다 비자받을때 동행해준 독일분은 정말 좋으신분 같습니다 여긴 한국사람끼리도 비자받을때 도와주고 돈달라는 사람 많거든요 서독쪽입니다(이젠 서독사람들이 욕을 하겠군요)

요컨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좋은 사람 나쁜사람 어디가나 있다는 이말입니다 물론 제 말뜻이 오해를 불러일으킨점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그 점은 분명 제 주관적의견입니다

지금부터 위에 쓴대로 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제가 경험한 사실을 말해드리겠습니다
외국인들끼리 모이면 가장 큰 공공의 적 네오나찌이야기가 항상 나오죠 뒤따라 외국인차별이라든지
인종차별이라든지 이런이야기도 따라나옵니다 그래서 한번은 누군가 어학시절 독일어선생님한테 물었죠 진짜 독일인의 생각을 듣고 싶었나봅니다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동독의 제 어학원선생님은 먼저 외국인들은 좋은 외국인과 나쁜외국인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죠
독일어를 배우며 돈을 지불하고 관광을 다니며 돈을 펑펑쓰는 외국인은 좋은 외국인
독일어를 배우지도 않고 물론 할줄도 모르는 오직 말이 필요없는 단순한 육제노동으로 돈벌러 온 외국인은 나쁜 외국인,
자! 70년대  광부 간호사로 온 우리나라사람들은 모두 나쁜외국인이 되었습니다 외국인에 우호적인 독일어선생님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제 경험입니다 전체가 아니라!!!)

물론 세금포탈하고 슈바르쯔로 일하는 불법노동자들 확실히 잘못된것입니다 저도 우리나라에 한국에 외국인노동자들중 불법인 사람들 엄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합법으로 일하는,좋은 일자리도 아니라 단지 자리가 많은편인 단순노동에 일하는 외국인학생들, 1년에 90일밖에 일하지 못하는,그들은 모두 나쁜외국인으로 알더군요 그때 누가(제가 물어본건 아닙니다) 외국인학생은 90일밖에 일하지못한다 그것도 당신한테는 나쁜외국인이라 생각이 드냐 라고 묻자 한다는 소리가 독일에 유학온 유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일을 한다는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돈없으면 독일에 공부 할 생각 하지말고 돈이 있으면 와서 돈만 펑펑쓰고 독일경제에 도움만 주고 가라 이 소리죠 현지조달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말라.............라고 직설적으로는 말 않했지만.....그때 그렇게 이해가 되더군요 참 어이도 없고 암튼 나중에도 그 선생이랑 트러블이 많아 끝내 얼마못가고 헤어졌지만...

물론 학교에 이름만 달아놓고 슈바르쯔로 일만하는 중국애들이나 아랍쪽애들 이야기 저도 들었습니다 근데 그런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도 동독의 경제적으로 낙후를 외국인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많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특히 동독쪽에 사람들의 인식이!!! 이건 객관적입니다 독일뉴스에서도 나온거죠!!

예전에 동독지역에 살때 한 외국인친구랑 친하게 지낸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알고있냐면서 사실 외국인학생 다 빠져 나가면 독일경제 추락할수도 있다 그들이 식비며 집세내고 물세전기세같은 기타세금에 매달 비싼돈 내고 독일어배우고 DSH시험도 한번 칠려면 비싼돈내야하고 어떤곳은 돈 더벌려고 시험전에 코스들어야 시험칠수있게 해주는 곳도 있다더라 이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붇게하고 달랑 90일만 일할수있게 한다는것도 얌체같은 짓이지만 그것도 독일사람들은 욕한다라고 하더군요 사실 유학생이 집이 갑부아닌이상 아르바이트생각은 누구나 한번씩은 해보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등록금도 받는다는데 공짜로 공부시켜주는것도 아니면서 비싼돈내고 먹고자고 생활하며 등록금까지 근데 왜 외국인학생이 손가락질을 받아야 합니까? 그것도 동독경제를 쫌먹고 있는 기생충으로써 

아무튼 그때 그 이야기를 듣고 참 놀랍더군요 저도 완전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다른분들은 한번도 이런생각을 해본적 없으신가요? 그때 이야 정말 이런 생각은 어느나라나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동독이 낙후된점은 물론 여러가지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억울하면 지들이 공부를 잘하던지 다른 기술을 더 발전시키던지 한국말에도 있듯이 억울하면 성공해서 출세하면 그만인것을 외국인때문에 못산다고 생각하다니 황당하기 그지없지 않습니까?

제가 볼땐 그들은 단지 증오할 대상이 필요한것 뿐이라고 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물들어 있다보니 다른 좋은 걸 배우지못한 자기능력부족이라고는 자존심상 인정하기싫고 그러다보니 마침 늘어나는 외국인들 독일법으로도 보호받지못하는 외국인들이 제일 만만하거든요 그러니까 외국인들 때문에 동독이 못산다 경제발전이 느려다 라는 헛소릴를 지껄이는거죠 서독도 물론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동독에서!!!!! (이 헛소리는 TV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길을 물었을때 Was? Was? 거리며 어설픈 독일어로 물으니 돌아오는 대답이 그거였습니다
뒷말도 있었는데 중얼중얼 거리며 작은 소리로 가잖다는듯이 머라 말했고 저또한 독일어를 못했던 시절이니 그 뒷말이 머라고 했는지는 모르겠군요 아무튼 끝내 알려주지도 않고....그거면 오히려 낫게요 말좀 붙여볼라고 실례한다고 말하자마자 바로 아에 손바닥 올리며 (No 자세) 입도 뻥끗않하던 사람도 동독에서 만났었군요 그 외에도 나열하지못한 또는 기억이 희미한 에피소드도 몇개 더있습니다만 정확하지않을수도 있고 또 글이 너무 길어 지루해질까봐 더 못쓰겠습니다 
아무튼 길묻기 참 힘들었던 경험들이 또 새록새록 다시 살아납니다
나중에는 친절한(?) 동독!!!! 사람을 만나서 결국 길 잘 찾아갔지만요 동독에서도 이런 좋은 사람있죠 이제 오해풀렸나요?

아무튼 당췌 숱하게 이런 불친절한 사람만 만나봤으니 아무리 중립을 유지하려해도 좋은 인상을 가지기 힘들었던 점도 있구요 그래서 제 경험에 비추어 본 불친절하다는건 그냥 운이 없었던 일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제가 여쭤본글에 대한 답은 아직 아무도 안달으셨군요 조회수는 엄청 올라갔는데.
햄니쯔에 30여명이라...그중 절반은 어린아이들이며 그 나머지에 아이들의 부모들이 포함된다고 치면 학생부부를 포함해서 총 몇명의 순수 학생들이 공부하고있나요?

유지원님의 댓글의 댓글

유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hemnitz는 '켐니츠'라고 읽는 게 맞습니다.
예전에 제가 써놓았던 글을 일부 인용하겠습니다.

>켐니츠라는 지명 자체도 소르브인들이 쓰는 슬라브어에서 유래했다.
>
>소르브인은 구동독 지역의 서슬라브계 민족으로,
>드레스덴과 그 지역권에 분포되어 산다.
>
>그래서 Chemnitz는 독일어의 ch 발음과 달리 '켐니츠'라고 읽는 것이다.
>
>켐니츠라는 지명은 이 도시를 둘러싼 강의 이름에서 유래했고,
>이 강은 '돌 시냇물'이란 뜻의 슬라브어 '카메니카(Kamenica)'에서 비롯되었다.

* * *

답글은 일일이 대답할 필요를 못 느껴서 안 달았습니다. :)

본문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댓글이 계속되는 데 대해
균형을 잡기 위해 한가지 예만 들자면,
자연과학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라이프치히의 막스 플랑크 인스티투트의 경우,
예일, 스탠포드, 켐브리지 등 관련 전공 세계 유수 대학 출신들이
최종 학위의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실제 상황이죠.

저의 경우엔 제가 지금 다니는 학교에 진학하지 않으면
굳이 독일에서 공부할 의미가 없다는 필연성을 가지고 선택을 했습니다.
전 결정 전에 오히려 구동독 지역이라는 여러 특성에 신선한 매력을 느꼈습니다만,
지도교수님과 학교가 우선이지, 구동독이냐 구서독이냐 하는 건 뒷문제였죠.

저는 그 결과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만,
이곳 베를린리포트에서도 언젠가 '슈피겔'지의 대학순위서열이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라이프치히 대학이 종합 3위를 차지했더군요.
학문적 전통의 서독 대학들이 하위권에 위치하기도 했는데,
저는 그 결과가 대학의 우열관계를 설득력있게 제시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권위있는 언론 기관의 '독일 뉴스'가 바이블은 아니란 얘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문화요.
통일 전부터 동서독의 문화교류는 완전히 차단되어 있지는 않았는데
특히 문학, 연극, 음악 부문에서
동독의 높은 문화적 역량은 서독을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 유럽의 권위있는 음악 월간지 편집자들이 투표한 바에 따르면
유럽 교향악단 톱10의 순위에 독일 교향악단은 4군데가 뽑혔는데
3위 베를린 필, 5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6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7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순서였습니다.

Ab2-잡아님의 댓글

Ab2-잡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말씀말 마따나 본문의 취지에 어긋나서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다는것에 저도 동의 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저는 님과 말다툼을 벌릴려고 글을쓰는것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결국 제가 궁금해 하는 부분에는 아무도 대답을 않해주시는군요 아니 대답을 할수없는건지도 모르죠
길게 써봐야 님께서는 잘 읽지도 않으시고 읽는다고 해도 제뜻을 오해해 마음대로 해석하셔서 자꾸 공격적인 댓글을 다시는것 같군요 아무튼 계속 말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하는 말은 결코 독일대학순위매기기가 아님을 밝히고 말하겠습니다 (첫댓글에서도 알수있겠습니다) 님께서 자랑하시는 님이 사시는 L의 도시의 막스플랭크연구소 미국과 영국의 유명대학에서도 많이 배우러 온다는 그곳 님의 말의 사실여부는 확인하기어렵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서독쪽과 바이에른에는 훨신 더 많이 온다는 걸 알고 계셨으면 하군요 그것도 박사과정부터 오는것이 아니라 학석사과정부터 오는 우수한 학생도 많다는걸 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지도교수와 대학이 우선이라는 점에서는 동의는 합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박사과정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것또한 어느 한쪽이 완전히 우수하지 않은한 다른 외적인 부분도 유학지의 선택의 기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독일대학은 평준화입니다 특히 그것도 박사과정에서야 교수님을 판단하지 학석사과정 또는 디플롬에서는 교수님와 학교질도 똑같습니다 그럼 당연히 다른 외적인부분으로 이왕이면 좋은 동네 안전한 동네 잘사는 동네 깨끗한 동네에서 공부하고싶은게 당연하지않습니까?

지도교수와 학교가 우선이라는 님의 말씀이 오히려 저는 독일대학서열메기기라고 보이는군요 박사과정이시라면 모를까? 아직 디플롬과정이시죠? 아니 음악이 전공이셨나??

문화라는건 완전히 오해하셨는데 연극 음악에서 유명한 교향악단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제가 말하는건 포괄적인 의미에서 문화생활이라는 말입니다 동독쪽에 사시는분들 우리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자고 솔직히 말해 좀 심심하지 않으십니까? 전 동독쪽에 살때 정말 심심했는데...큰도시에는 유명한 팝가수들과 할리웃스타들이 자주 찾아오는 이벤트라든지 굳이 열거하자면 탐크루즈 니콜키드만 에이브릴라빈 등등 베를린같은 경우는 베를린 영화제또한 큰 볼거리죠 한국영화배우들도 참석하구요 기타 그외에도 각종 문화시설 베를린장벽같은 역사적인 관광지로써 볼것들 그리고 대사관이라든지 영사관이라든지 이런부분도 집가까이 있으면 일이 있을때 편하게 찾아갈수도 있고 열거하자면 끝이 없군요

끝으로 L도시 저도 가봤습니다 L도시 기차역하나는 볼만하더군요 근데 역밖에 나가니까 휭~하니
죄송합니다 좋은 말씀을 못드려서...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b2  잡아 님이 글중,
......동독의 제 어학원선생님은 먼저 외국인들은 좋은 외국인과 나쁜외국인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죠
독일어를 배우며 돈을 지불하고 관광을 다니며 돈을 펑펑쓰는 외국인은 좋은 외국인
독일어를 배우지도 않고 물론 할줄도 모르는 오직 말이 필요없는 단순한 육체노동으로 돈벌러 온 외국인은 나쁜 외국인,
자! 70년대 광부 간호사로 온 우리나라사람들은 모두 나쁜외국인이 되었습니다 외국인에 우호적인 독일어선생님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제 경험입니다 전체가 아니라!!!) ......


" 좋은 외국인 나쁜 외국인 "
이런 말은 몇년전 까지 정치 망명 신청자 ( Asylbewerber ) 들이 무더기로 독일로 쏟아져 들어올때 등장한 말 입니다.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 지금은 좀줄었지만  연간 수십만명으로, 학생으로 독일에 오는 사람 수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어려운 일 도맡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나쁜 외국인이라 하지 않습니다.
언어학교 선생님이 정말, 실제로 그렇게 말했다면 문제가 있는데요.

세계에서 그래도 정치 망명신청자들에게 초라하나마 집 생활할수 있는 보조금 독일만큼 이라도 대주는 나라 드뭅니다. 이런점을 이용 기기묘묘한 재주들을 부려 엄청난 돈을 뜯어내는 전문 직업 사기단들이 꽤 있었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이런목적으로 독일에 입국하는거죠.마약수입판매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학생 기숙사 들에 이런 중근동 아프리카 그  외에 마약생산국가 출신들이 모여 경찰들이 기숙사 방을 뒤지는 일들이 발생, 한국학생들이 몹시 기분나빠 하는 일들이 있지 않습니까.
독일대학에서 미국 같은 등록금 요구 합니까.
그러나 중국학생중에도 능력있고 공부하는 학생도 많겠지만 90% 가 졸업을 안하고,독일서 행방불명 되는 수가 비일비재 합니다. 공부는 안하면서 온갖 묘기를 다 부려 여러군데서 동시에 장학금을 받아내는 수가 많아 심지어 동양인 학생 전체를 색안경쓰고 보는 재단들도 많습니다.

이런 일부 외국인 때문에 아무 상관 없는 한국학생 들까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긴 합니다.

베를린을 보십시오.
통계상 전체인구의 30 %가 외국인이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을거 라고 합니다. 불법체류자가 워낙 많기 때문이지요. ( 서울은 얼마나 되나요. )고약한 독일인이 있는데 외국인이라고 모두 휼륭한 사람들 일까요 .모두가 우리 한국유학생들처럼 독일에서 배우고 공부해보겠다고 독일에 애정을 가지고 오는 사람만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면 처음 부터 외국인 문제라는게 없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 동독지역의 대학에 관해서 Bertelsmann 재단과  centrum fuer Hochschulentwicklung 연구소의 공부하기 좋은 대학연구 조사 발표 결과를 보니 ( 일개 대학들이 아니라 각 주별로  분석 )

1.Sachsen - Anhalt ( 그러나 이 지역은 초 중등 교육수준은 별로 입니다 )
2. Thueringen
3.Mecklenburg- Porpommern
4. Schleswig -Holstein
5. Bayern
6. Baden wuertemberg
이군요.


구 동독 대학들이 독일 역사에서 불수 있듯이 과거에 독일 학문의 중심지 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다시 엄청난 노력들을 하는것 같습니다.

Thueringen 주는 독일문화의 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개혁과 성서를 번역함으로써 독일어에 새로운 장을 연 루터의 도시 Eisenach , 괴에테나 쉴러가 살았던 Weimar .바흐의 도시 Leipzig 등등.
그리고 음악예술 스포츠 특정 몇몇 학문들에선 러시아등의 국가들 처럼 구 공산지역에서 더 앞섰었죠.

Ab2-잡아님의 댓글

Ab2-잡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리자마리/ 어디가나 좋은 사람과 나쁜사람이 있다는건
제가 3번째댓글에서 썼답니다 거듭말씀드리자면 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학원선생의 말은 분명 사실임을 말씀드립니다 학생들의 독일어능력이 그리 높지않아 알아듣기 쉽게 간단하게 말을 하려다보니 그런말이 나왔을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그 사람의 평소언행에서 보면 그건 아닌것 같군요

그리고 등록금문제도 미국만큼은 아니니 감지덕지해라 이런 아니라봅니다 식당에가서 제일 싼 음식먹는다고 욕먹어야 합니까? 팔아주는것만으로도 황송하지않나요? 더군다나 독일에서 우리가 등록금은 한학기 겨우(?) 한국돈으로 생각했을때 60-70만원낸다쳐도 나라마다 그 금액은 상대적인겁니다 어떤나라 사람들에게는 엄청 큰돈이고 어떤나라사람한테는 푼돈에 불과할수도 있죠 그렇다고 푼돈으로 공부시켜준다고 학교에 감사하고 무조건 독일만세라는 식의 사대를 해야하나요? 내돈내고 내가 공부하고 먹고자고 각종세금내고 얼핏보면 당연한듯이 보이는 이 돈이 독일정부에 "기부"라는 이름의 "돈의 사용" 을 하지않아도 단지 돈의 돌고도는것 그자체만으로도 독일경제에 윤활루가 되고 경제활성화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외국인들이 욕먹는게 안타까울뿐이죠 님말씀 마따나 일부 몰지각한 외국인탓에 도매금으로 넘어가서 말이죠

저는 사실 한국인보다 독일인보다 다른 기타 외국인친구들이 많은 편이어서 그 친구들에게 항상 이야기합니다 특히 독일인에게 주로 욕먹는 터키,아랍계 친구들에게
너희들 길거리에서 여자들 지나가거나하면 희롱하지마라, 슈퍼에서 물건사면 그 카트를 집까지 끌고오는것까지는 좋다 하지만 반드시 다시 되돌려 놓아라, U반S반탈때 항상 표를 끊어서 타라 표샀는데 컨트롤러가 검사않하면 재수없는거고 검사하면 재수좋은거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다 당연히 표는 사야하는거다 걸려서 벌금왕창 내는것보다 마음편히 하나 사는게 좋지않겠느냐 슈바르쯔로 일하는 것에 대해 위험성, 독일어학원비 않내고 도망가지 마라 열심히 우리 가르쳐준 선생님월급은 누가 내주냐? 우리한테 친절하게 대해준 선생님한테 미안하지 않냐 (이 친구가 3달치나 학원비를 떼먹고 도망갈려는걸 어떻게 잘 설득해서 내게했습니다)등등 이런게 다 독일사람들의 외국인혐오의 원인이 된다고 말이죠 이제 갓 20대의 아주 어린친구들외엔 대부분 철이들어서 제 말을 이해해주더군요

이야기가 잠시 엇나갔는데 이번엔 짧게 씁니다
구동독이 좋으신분은 구동독지역에 가셔서 공부하며 사시면 됩니다
구서독이 좋으신분은 구서독지역에 가셔서 공부하며 사시면 됩니다
본문글이 장점을 열거했다면 제가 2번째 댓글에 쓴것 같이 저는 단점을 열거했답니다
고로 제 본래, 글의 취지는 단면만 보지말고 양면을, 장단점을 골고루 보고 판단하시라는 말입니다
일의 한 단면만 봐서는 결코 좋은 판단을 내릴수가 없습니다
물론 판단은 각자의 몫이랍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등록금 문제는 이런 뜻 이랍니다.
일부 외국인 학생의 경우 자국보다 물가가 높은 독일에서 생활비를 부모님이 보내는 것도 힘들지 모릅니다. 그래서 생활비조로 한달 살 만큼 장학금을 받을수 있죠. 그런데 어떤 중국인의 경우 모두 9개의 재단에 장학금을 신청, 한달에 상상이상의 돈을 받아냈는데 나중에 탄로가 나니까 이미 본국으로 돌아가고 없더라는 군요 . 요즘 독일도 예전보다 살기 많이 힘들어 지지 않았습니까.님도 짐작 하시겠지만 가난한 독일학생들이 들으면 분노 하죠.
(그래도 대부분의 독일학생들은 이런일이 있어도 전체 동양학생을 모두 한통에 넣어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물론 공부하는 중국학생들 자신도 그런 일부 동료들에 대해 가슴아파 하는것 같더군요.

이 말씀을 드리기 위해 등록금도 없다는 점을 강조한것 뿐입니다.
유학생 전체보고 그러니 감지덕지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장학금 하나 받고 방학중 에는 독일학생들도 누구나 하는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하는 대부분의 동양학생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경우도 없지만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님의 취지는 처음 부터 이해했습니다. 
님의 글에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단지 제 생각을 말씀드려 본것 뿐 입니다.

님이나 저와 또 다른 생각을 가진분의 글이 올라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을 맞으시길.

donau님의 댓글

dona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아직 구동독지역의 대학들은 등록금을 안 받는군요^^ 몰랐습니다~ 받기로 결정됐다고 들어서 다들 으례 받으려니 생각했네요~
저는 맥클렌부르크포어포멘주에서 2년을 살고. 베를린에서도 1년 살고, 지금은 바이에른에서 4년째 살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하신 말씀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 하면서 읽다보니 다 맞으시더라구요^^;
제 경험상은, 구동독이라고 해도 정말 각 도시마다 다르고, 독일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다 다르고... 어쨌든 개인차가 있다는 게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신나치들과 Gegen나치들이 기차안에서 돌던지며 격돌하는(?) 같은 기차에 탄 경험이 있었어서 신나치들을 좀 두려워하는 편이라~ 그들의 목적지였던 막데부르크는 거쳐서도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던 첫 구동독도시...저는 독일이 처음이었어서 사는 동안에는 마냥 좋았습니다. 넘 깨끗하고 정확하고^^구서독에서 살다 온 한국사람들이 여기는 불친절하다는둥...이런 이야기를 해도, 저는 비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어서 실감하지 못했죠*^^*
그런데,,,
남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국분이 밤 11시 반에 일본친구랑 같이 자전거를 끌고 기숙사로 가던 중에 젊은 남자 3명에게 맞아서 일본친구는 광대뼈가 부러지고, 한국분은 얼굴에 심한 멍이 들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인학생회가 긴급 회의를 하고, 밤늦게는 되도록 돌아다니지 말라, 긴급시 사용할 수 있는 까스스프레이등을 휴대해라! 하면서 참 심각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살다보니, 또 아무렇지 않아지더라구요^^ 대신 밤늦게는 절대 돌아다니지 않았죠~ 왜냐하면 신나치들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 하지만, 세 명이상 모이면 위험하다고 독일친구가 말해주더라구요. 자기도 밤 12시에 그 곳 작은 역에서 기차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나치 3명이 자기가 외국인인줄 알고(좀 독일애같지 않게 생기긴 했지만^^;) 마구 때리더래요. 사실, 그 곳은 신나치들이 많아서(학교에도 있구요^^어떤 터키애말로는 그 곳은 경찰도 신나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그 뒤로는 사람들을 대할 때 조금 조심스러워 지더라구요~~~
그래도 살기에는 불편하지 않았어요. 맞으셨던(?) 한국분도 그 뒤로도 4년정도 계속 거기서 아이들 낳고 키우면서 사셨구요. 독일교회분들하고도 친분이 있었는데, 그 분들은 정말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었구요~ 사실, 한국산다고 폭력사건이 없는건 아니고, 그랬다고 한국에서 못 사는 것도 아니잖아요^^
2002년 월드컵때, 그 구동독도시에서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축구를 보고 오던 술취한, 잔뜩 업되있던 한 무리의 독일사람들을 슈트라쎈반에서 만났는데 단 하나뿐이던 동양인 울 남편에게 팔을 치켜들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무슨무슨 말을 하면서 코레아라고 했다는거에요~
잔뜩 겁먹은 남편이 집에 와서 사전을 찾아보니 대충 비슷한 발음이 욕이라면서 흥분해서 막 발음해보더니...어, 이거 오! 필승! 코리아!잖아? 해서 머쓱한 적도 있었다는 ㅋㅋㅋ 월드컵으로 한국이 조금 알려지니, 엉성한 발음으로 흉내도 내던 나름 귀여운 면도 있는 사람들^^;
지금, 구서독에서 살다보니, 사실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하긴 해요. 구동독지역에서 살 때는, 너희가 왜 쩬트룸에 사느냐~ 외국인 주제에...외곽으로 나가 살아라~하면서 노골적인 말을 하는 분도(멀쩡한 중년신사였습니다ㅡ.ㅡ)있었고,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다가 우리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데, 백화점 직원이 자기들전화(벽에 붙어있는)를 쓰는 줄 알고 와서 따지는(그 때가 6년 전인데,그 때만 해도 독일에서 핸드폰이 대중적이지 않았었죠, 무전기만한 아날로그핸드폰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던...^^)일도 있었어서 기분 나쁜 일들이 종종 있긴 했어도, 말 그대로,,,살만은 했습니다.
지금 사는 곳에서는, 그런 식의 기분 나쁜 일들은 없고요*^^*
또 구동독 살던 시절에, 손목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엑스레이나 초음파도 없이 만져만 보더니, 이 쪽 손을 자꾸 쓰지 말라고 쓸수록 더 아프다면서 가죽보호대를 하나 주더라구요. 언제까지 이걸 착용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쭈욱~ 계속~ 쓰라고 ㅜ.ㅜ;
뭐야~ 평생 이러고 살아햐해? 하면서 독일은 워낙에 그런가보다...했죠^^
그런데...한국간 김에 진찰을 받으니,,,인대가 조금 늘어난거였다는~~~
아는 동생도 자전거타다가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는데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아무 이상도 없다고 왜 엄살부리느냐고 야단을 맞고는, 의사가 뛰어보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뛰어보기 까지 했답니다. 몇 달 뒤에 다른 도시로(구서독) 이사 가게되어 병원을 찾았는데, 또 의사한테 혼났답니다. 인대가 끊어졌는데 여태 뭐했냐고...바로 수술했답니다ㅡ.ㅡ;
베를린에서 병원에 갔을 때, 검사도 한국처럼 잘 해주더라구요. 예전에 그 도시에 살았다고 하니까, 의료수준이 좀 낮지?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서야 그래서 그런줄 알았답니다~~~
ㅎㅎ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금 학생이라면, 그리고 제가 살던 구동독학교에 합격한다면,,,당연히 가서 살겠습니다^^ 물가가 싸고 등록금도 없고...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저울질해볼 때 이익이지 않겠어요? 사람많은데서 살고 밤늦게 안 돌아다니고 신나치 모인 곳에 가지 않고, 병원도 여러군데 가보고 젤 좋은데 선택해서 가고...그러면 되지요.
학교 수준이나 시설은 정말 좋았거든요~ 깨끗하고 현대적이고, 집값도 지금 사는 곳의 절반이고, 바다가 가까워서 생물생선도 무쟈게 싸게 많이 먹었고^^(회, 매운탕은 물론이고, 알탕도 해먹었답니다)
어디서 사느냐, 어떤 곳이 낫냐...객관적인 잣대가 있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자기의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살게 되는 거겠죠^^ 그리고 대체적으로(부분적이 아닌 정말, 대체적으로 말이죠) 독일은 치안이나 안정적인 면에서는 그래도 좋은 점수잖아요~ 어디든 그 도시의 상황에 따라 살아가면, 어디든 살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구동독, 서독, 구동독과 서독이 함께 했던 곳까지 다 살아본 제 경험을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말해봅니다*^^* 그저 의견이니 그저 읽어만주시길...^^;

Ab2-잡아님의 댓글

Ab2-잡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화를 당하실뻔 하셨네요 그래도 무사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저라면 신나찌무리 만나면 바로 도망갔을텐데...혼자라면 어떻게 주변에 무기될것 없는지 찾아보고...근데 독일에도 정당방위라는것이 있죠? 네오나찌가 아니라도 불량한 어떤 인물이 위협을 가하면 반격할 권리..또는 위협을 가하겠다 싶어도 먼저 선방때리는 권리...이런거 없나요? 먼저 한대 맞고 반격하는건 너무 위험해서 못써먹을것 같아서요 ^^ 법전공하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제가 님같은 경험을 했더라면 등록금이 아니라 장학금을 준다해도 동독에는 절대절대절대 않살껍니다...돈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일단 마음 편히 살고 봐야죠 언제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르며 벌벌떨고 살 바에야.....전 지금 살고 있는 도시는 새벽 3-4시까지 클럽에서 놀다가 걸어와도 길거리에 누가 머라는 사람없고 기껏해야 페너들이 돈달라고 구걸하는 정도인데 처음에는 이 페너들도 개끌고 군화비스무리한거 신고 네오나찌비슷한 스타일로 보여서 무서워했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들은 그냥 구걸꾼들이더군요 낮에는 혼자 마약을 하는지 술을 마시는지 폐인 생활했다가 나중에 구걸해서 하루하루 먹고 사는...그야말로 막장인생들... -_-;;

글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푸른등선님의 댓글

푸른등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댓글달 수준은 안되는데요...작년 여름에 3개월정도 브라운슈바익에 머물렀습니다..물론 서독지역에 고만고만한 조용한 도시였습니다...가끔 축구경기 응원(?)인가를 마치고 돌아온 듯한 -그러고 보니 월드컵 기간이라 더 -  기차역 주변에서 떼지어 다니는 2미터 가까워보이는 게르만 남자애들이 '도이칠란트'하면서 함성지를땐 주눅이 들더군요...하물며 신나치들이 시비걸면 이건 뭐....^ ^

딴 얘긴데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이 베를린에서 열린걸로 아는데 그때 경기끝나고 돌아가는 ICE안에서 아르헨티나 응원객들을 보고 'Don't cry for argentina'를 익살스럽게 부르던 사람들도 생각나네요....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솔직히 단기거주 외국인 입장에서는 신나치 같은 위험요인이 굉장히 신경쓰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독일을 잘 아시는 분들한테는 뭐 크게 실감이 안나겠지만요..

외국사람들이 한국오기 두려워하는게 북한이랑 언제 전쟁터질지 몰라서라고들 한다던데 정작 살고 있는 사람은 무덤덤한 걸보면 일단 '적응'하고 맞춰살면 살아지긴 하겠다 싶기도 하네요..

Bahnkarte님의 댓글

Bahnkar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서독 동독 남독 이렇게 살아봤습니다. 북독에서만 안 살아봤네요.
지역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서 살아보지 않고도 자신이 사는 도시가 제일 좋다고들 생각합니다. 학교도 그렇고 생활도 그렇고.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렇고.  한편 같은 독일 사람들끼리도 베씨들이 오씨들을 싫어하는 것 보면 의아합니다. 여기에 덩달아 한인들도 지역을 가르는 담을 쌓는 모습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저에게 독일은 어디나 살기 좋습니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안친절하다로도 논쟁을 하시는데요, 제 경험은 둘 다 입니다. 깨끗하게 입고 자신있고 밝게 마주치면 좋구요. 머리 안 감고 잠바 대충 입고 나가서 두리번거리면 냄새나 나지 않나 경계하는 눈치더군요. 이게 맞나 몇번을 혼자서 생각해 보았는데 거의 그렇습니다.

다만, 상점에서의 외형적 친절도는 서쪽이 더 높습니다. 병원요? 대충 귀찮다고 환자 보내는게 동쪽 성향인듯 합니다. 환자를 정성스럽게 진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말도 못하고 이질적이고 자신들의 아르바이트를 고되게 하는 짐거리로 보이나 봅니다. (이런 오씨들은 대개 인상부터가 굳어 있다는 걸 여러번 피보면서 학습했기에 전 사람들 얼굴을 먼저 살핍니다. 그런 사람들 자신이 삶이 고달프니까 외국인들 보고 짜증내는 거라고 인정을 합니다. )

구서독요? 쇼핑몰에서 잘 보세요. 한적한 매장에서 어디선가 직원이 다가와서 '무얼 도와드릴까요'하고 구체적으로 쇼핑 안내를 합니다. 내실에서 카메라로 보고 있다가 나오는 겁니다. 서쪽 상점의 친절한 안내는 빨리 물건 사서 나가도록 잘 도와줍니다. 원래 한인 쇼핑 관광객이 많잖아요. 서쪽 사람들은 돈을 벌줄 아는 것 같고, 동쪽 사람들은 돈맛을 알긴 하는데(사실 돈독이 들었다고 말하고 싶음. 어떤 작은 공장에서 부가세 안 내고 암거래한 적이 있는데 그때 분위기 파악했음) 고객 주머니를 터는 방법을 모르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한국사람(=나. 다른 동양인 모르겠음) 경계하는 것으로 치자면 서쪽 사람들도 개인적으로 대면하는 것을 많이 낯설어 합니다. 특히 한적한 곳에서 마주칠 때. 혹 제 인상이 구리다고 오해하진 마세요.

대학요? 순위요? 입학허가 받고 자기 공부할 거, 자기 형편에 맞춰서 선택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되지 뭘 더 바랍니까. 

제 관점은 동독 사람들은 피해자입니다. 2차 대전후 처칠과 스탈린한테 당하고, 통독후 서독에 당하고(---이건 절대 아니라고 하실 분 많겠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오씨들 많습니다.) 또한 외국인들한테 당하고. 오씨들에게 기본적으로 있는 피해의식의 근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독일경제가 호황이라고 해도 동쪽지역은 더 살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불만이 많습니다.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의식이 >>우리 것을 '적극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의식으로 전환될때 위험해 보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동독은 미세하나마 위험한 부분이 있습니다. 작년에도 동네에 붙은 네오나치딱지를 몇개 떼었습니다. 그거 기념으로 남겨둘걸 그랬습니다. 나치집회에 두번이나 견학간 일도 있습니다. 물론 경찰과 가까운 곳으로요. 카메라에 찍어둔 사진은 몇장 있습니다. 나치행사때 무서운 것은 gegen나치이고, 이들보다 더 무서운 건 경찰입니다. 이런 때 나치자체는 안 무섭습니다. 제 생각은 나치는 시한폭탄, 지금은 괜찮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해 봅니다. (전에 나치한테 맞았다는 학생이야기를 한번 듣고 싶네요. 아마 8-9년전 일입니다. 그분 지금 독일 계신지...)

매년 5월 1일 몇개 도시에서 나치집회가 있잖아요. 그 집회의 작년 규모가 이전보다 더 컸다고 하지요? 언젠가 독일어를 잘하면 또 나치집회에 한번 가볼랍니다. 그들 얘기도 들어보면 더 정확히 이해가 되겠죠. 이런 마음은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그들의 아픈 절규는 절대 무의미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특히 북한과의 통일과 견주어 본다면 남 얘기가 아니죠.
(참고로 나치본부가 몇년전 라이프치히에서 로스톡으로 옮겨졌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제글이 동쪽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면 그곳에 사시는 형님 누님 동료 동생들께 미안합니다. 그곳에서 지내면서 나도 모르는새 그들에게 무시당했다, 뭐 그런 피해의식을 갖게 된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언젠가 독일 전체를 싸잡아 비방하게 될지도 모르니 스스로 조심해야 겠네요. 그냥 처음 독일 왔을때 가졌던 좋은 인상 있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살고, 불편하면 타향이라서 당연하지,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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