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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주 학교선생 머릿수건 착용 금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4,911회 작성일 07-01-17 00:06

본문

독일의 남쪽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체코 등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바이에른 주는 확실히 뭐인가 다르다. 예컨대 학교 제도나 시험운영에 있어서 다른 주들보다 유독히 더 까다롭고 난해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주 교육정책 담당자들은 그래야 바이에른 주가 돋보인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이번엔 허나 이 주의 사법부까지 이에 합세했다. 다른 주들에서는 허용되어 있는 사항을 이 주 사법부가 그제 15일 금지시키는 판결을 내린 게다:  머릿수건 등 특정한 옷차림새가 학생들이나 학부모들로부터 헌법에 위배된다고 이해되어질 수 있을 경우 이의 착용을 금지한다.

그런데, 머릿수건 착용이 어떤 이유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되어지는가? 바이에른 주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규정에 위배된다는 해석이다. 그러니까 머릿수건을 착용한 회교도 여자들은 종교의 자유를 박탈 당한, 즉 강압적으로 회교를 믿을 수 밖에 없는 처지의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와는 달리 수녀들의 검은 복장 내지는 유대교인들이 머리에 얹는 모자의 차림새는 바로 종교의 자유를 상징하니 존중되어야 할 차림새인 셈이다. 이러한 상반되는 해석에 설득력이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많이 모자란가? 물론 적지 않은 회교권 여자들이 회교도를 억지로 믿도록 강요당하는 사례를 나 역시 심심찮게 들어 알고 있다. 허나 그녀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자신들의 자유의지로 회교를 믿는다는 사실 또한 내 직간접 경험으로 알고 있다. 결국 일부의 부정적 사례를 바탕으로 전체를 저울질 해버리는 우둔한 모습을 이번 바이에른 주 헌법재판소가  솔선수범하여 보였다는 말이 진짜 설득력을 가진다.

TV뉴스를 보니 이러한 판결에 대해 바이에른 주의 만년 여당인 CSU의 몇몇 정치인들은 매우 흡족한 모습을 자랑했다. 나아가 이들은 판결의 문구를 뛰어넘어 외국인들이 독일, 아니 바이에른 주에 머물고자 한다면 이 곳의 주된 문화적 바탕인 기독교적 전통을 인정하고 이에 각자의 생활을 맞추어야 하리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떠드는 모습을 보였다. 터어키의 유럽공동체 가입에 바로 이러한 종교문화적 차이를 이유로 내세우며 앞장서서 반대하는 이 바이에른 당, 일전의 소위 주도문화(Leitkultur) 논쟁에서 역시 기독교 지상주의라는 기치를 내걸고 행진했던 무리가 바로 이 바이에른의 특수당 CSU, 우리말로 직역하면 ‘기독교-사회주의 연맹’이다.

만약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주의 한 학교에서 한 여교사가 자신의 자유의지로 실제로 머릿수건을 착용하고 학교에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경우 그 회교의 머릿수건과 천주교의 수녀복장이 과연 어떠한 이유를 근거로 차별적으로 법적 처리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근거 제시가 요구되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싸움은 끝없이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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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글의 초점은 바이에른 헌법재판소가 내걸은 근거에 대한 비판적 시각입니다.
물론 위에 언급하신 그런 여자도 있겠고, 터어키 내의 상이한 모습도 있고, 나아가 양쪽 문화권의 정치사회적 비교도 내놓을 수 있겠지요.

단지 "충분한 아량을 베풀었다"는 말씀에는 동의를 하지 못하겠네요.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이라면 그래도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만, 독일 김나지움에서 일하는 회교도 여교사는 다른 카톨릭 신자 여교사와 마찬가지로 독일 국민입니다. 따라서 주인과 손님의 관계가 아니라 똑같은 자격의 주인인 셈이지요. 근데 이 상황에서 누가 누구한테 '충분한 아량을 베풀었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rhic님의 댓글의 댓글

rhi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터키에서 여성비하의 상징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실제로는 정교분리의 상징이라고 보는 것이 낫겠지요. 터키 국민이 자발적으로 여성비하니까 안 쓴다고 한 것이 아니라 터키 군부가 정교를 분리해 근대화하기 위해 못 쓰게 하는 것이지요. 제게는 7,80년대 한국인이 독일가서 한국에선 공산주의에 관련된 원서 못 읽으니까 사상의 자유가 있는 독일에서 꼭 읽어야겠다는 것과 별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논지는 결국 수녀복 입고 강의하는 것은 되고 왜 히잡쓰고는 못 하냐는 것이라면 사실 대답하기가 힘들죠. 왜냐하면 독일 자체가 종교는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나라이고 표현의 자유 역시 보장된 나라이기 때문에 히잡이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라는 증명을 할 수 없다면 모순이죠. 국가의 정체성이 이슬람 공화국이거나 정부의 역할이 이슬람을 보호하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독일의 상황을 등치시킬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헌법에 독일정부는 독일 전통으로 내려오는 종교적 전통과 문화를 수호할 책임이 있다고 못 박는다면 다른 이야기이겠습니다만...

어떤 나라 문화가 변화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어차피 한국은 불교가 다수였던 나라가 유교로 거기서 다시 기독교로 종교적으로 계속 외국 문화를 유입시켜오고 그에 따라 변화해온 나라죠. ) 합법적인 이주노동자들이 자기 방식으로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인간의 권리 문제이고 만약 그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는 (이슬람의 명예 살인 같이) 더 본질적인 인간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일 것입니다.

결국 히잡을 금지시키려면 종교의 자유를 걸 것이 아니라 여성의 평등권이나 자유를 위협한다는 면을 걸었어야합니다. 평등권을 걸면 가톨릭의 수녀모를 쓰고 강의하는 것도 금지해야한다는 문제가 (신부는 모자 안 쓰니까요.) 발생하겠죠. 보수적인 바이에른 주에서 수녀님들에게 모자를 벗으라고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유에 대한 것은 내가 나의 종교를 표현하기 위해 자유롭게 선택했다고 할 때 그 종교 자체를 부정해버리지 않는다면 역시 금지시키기 어렵습니다.

덧붙여 저도 히잡 자체는 안 좋아합니다. 원래 이슬람 전통이라기보다 여성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면서 생긴 전통이란 말을 들어서요. 우리나라의 장자 상속처럼 없던 전통인데 어느 순간 전통의 탈을 뒤집어쓰게된...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믿도록 강요 당하는게 아니고 그들에게 범할수 있는 가장 나쁜죄, 코란에 나와 있는
당장의 살인죄는
"회교를 포기하는것 " 남자에게 있어서 " 동성애자 "가 되는 것 입니다 .
선택이고 뭐고가 없는 거지요.
종교의 자유란

믿을수 있는 자유외에
믿지 않을 자유도
선택할 자유도

포함되기 때문 입니다.
독일서 기독교 안 믿겠으면 " 나 안믿겠소" 하면 그걸로 끝 입니다.
나 죽을 염려 안해도 됩니다.
 
그런 자유를 전혀 인정 하지 않는 것은 독일헌법에 위배 되지요.

독일 곳곳에 모쉐가 있고 그리고 로마의 교황청 바로 앞에도 대형 이슬람의 모쉐가 있습니다만 다른 이슬람 국가는 제쳐놓고 유럽연합에 들어 오겠다는 인구 거의전부가 이슬람인 터어키 만이라도 기독교를 탄압 하지만 않아도, 유럽인이 이슬람인에 보여주는 같은 수준은 처음부터 기대도 안합니다. 기독교 신자들이 삶의 위협을 느끼지 않게 탄압만 덜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이에른 주 학교선생 머릿수건 착용 금지에 대한  주 헌법재판소 종교 선택의 자유 보장에 어긋난다는 판결은 서동철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모순에 빠질 수 있는 판결입니다. 하지만, 심정적으로는 Lisamarie 님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한 특별한 경험을 일반화하는 오류라 할까요. 그렇지만 충격적인 경험이라 여기서 털어놓습니다. 공원 산책중에 한 아랍계열의 형제를 만났었습니다. 한 대여섯살 쯤 된 아이가 웃으면서 "너, 크리스텐이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대답을 했더니 다짜고짜로 그 아이가 "난, 크리스텐을 증오한다." 라며 저를 노려보더군요. 그 조그마한 얼굴에 노기를 띠면서 붉어지고 있는데 그 아이의 형이 아랍말로 뭐라고 그러면서 동생을 타일렀습니다. 조금 있다가 그의 아버지가 웃는 얼굴로 뭔일이 일어났냐 하면서 날씨도 얘기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이어갔습니다.

종교의 자유문제가 아니라 이슬람의 이맘들이 잘못가르치고 있습니다. 서구사회에 살면 사는 곳의 관습과 풍습을 지켜주는 예의가 필요하고 어느정도 그들의 종교를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맘들은 서구사회에 대한 비방과 종교에 대해 증오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랍계들과 말만해봐도 여기서의 혜택은 거의 다 받으면서 이 문화는 증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어린애들까지도 그런 증오심을 가질정도면...., 할 말이 없었죠. 이 특수한 경험으로 이슬람의 모든 문화가 다 그렇다고 일반화를 시킬 수는 없습니다. 독일인한테는 관용을 바라면서 정작 자신들은 관용이 없습니다. 가끔 한국신문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감성적인 글이 오르곤 합니다. 저는 그런 글들을 다르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글에 대해 실망을 한다고 해서 실망이라고 이자리에서 표현하는 분께 최소한 실망한다고 표현을 하지 않겠습니다. 상대방의 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기의 의견을 나타내면 충분하리라 생각이듭니다.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말씀하시는 경험과 얼추 비슷한 경험 저 역시 겪었습니다. 오래 전 학생기숙사에 묵을 때 일이었는데, 한 독일친구와 시리아의 회교도 친구와 2인1실을 함께 썼었지요. 하루 저녁엔 이 독일친구가 부엌에 앉아 신문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제게 오더만, 자신의 일상 괴로움을 하소연하더군요. 말인즉슨, 그 회교도 친구가 자기한테 거의 강요식 부탁을 하는데, 자기는 독실한 회교도 신자이기 때문에 알코홀을 멀리해야 하니 방에선 맥주를 마시지 말며 심지어 냄새를 피우지 말아달라 했답니다. 나아가 그 친구 매일 새벽에 일어나 알라 신께 기도를 드리는데, 이 의식 때문에 그 독일친구는 어쩔 수 없이 깨어야 했답니다. 그것도 매일.
이 외에도 이런 방향으로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의 예들이 몇몇 더 있습니다만, 여하튼 님 말씀하신 "독일인한테는 관용을 바라면서 정작 자신들은 관용이 없습니다" 는 의견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단지 이러한 모습과 제가 위 본글에서 말씀드리고자 했던 바와는 별 상관이 없음을 님 역시 인지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웃집또터러님의 댓글의 댓글

이웃집또터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구사회에 살면 사는 곳의 관습과 풍습을 지켜주는 예의가 필요하고 어느정도 그들의 종교를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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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서구인들은 18세기에 얼마나 동남아나 아프리카, 아메리카에서 "관습과 풍습을 지켜주는 예의가 필요하고 어느정도 그들의 종교를 인정"해주었을 까요? 사람 사냥이나 했지. 예를 하나 들자면, 실제로 영국인들이 호주대륙을 발견했을 때 그들은 원주민들을 사람과 원숭이의 중간정도로 이해했고(사람이 아니라 생각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사냥을 했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남미에서도...

지난일은 모두 지난 일이니 지나간 것이고, 지금부터는 질서를 지키라고 무슬림들에게 요구하는 자세를 무슬림들이 잘 받아들이겠습니까? 논리와 사실이 아니라 "심정적으로 동조"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하시는 태도가 올바른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논리로 따지자면 우리도 가해자의 입장을 피해나갈 수 없습니다. 그게 서구의 문제만은 아니니까요. 예를 들자면 우리가 베트남전쟁에 개입되었을 때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저질렀습니까. 사람사냥이라고요? 우리의 경우에도 우리가 가해자의 입장이 되었을 때는 피해자들을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논리는 여기서 논의된 테마를 넘어간 것입니다.

이웃집또터러 님께서 말씀하신 '무슬림'들이 강자가 되었을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한 번은 상상을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잣대가 지금 미국이 강요하는 질서의 잣대보다 결코 모자라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논리와 사실이 아니라 "심정적으로 동조"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하시는 태도가 올바른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 라는 말씀은 다음과 같이 제가 이미 언급했습니다. "한 특별한 경험을 일반화하는 오류라 할까요. 그렇지만 충격적인 경험이라 여기서 털어놓습니다."

이웃집또터러님의 댓글의 댓글

이웃집또터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한국인도 가해자입니다. 누가 가해자가 아니라 했습니까? 아니라 했으면 지적해 보십시오. 저의 요지는 큰 가해자가 작은 가해자에게 질서를 지키라고 뻔뻔하게 말하면서, 자신은 가해자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게 역겹다는 말입니다.

제가 답글을 쓴 것은 님께서 "서구사회에 살면 사는 곳의 관습과 풍습을 지켜주는 예의가 필요하고 어느정도 그들의 종교를 인정해주어야 합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쓴 것입니다. 서구인들은 더더욱 남의 사회의 질서나 문화 종교를 무시, 파괴한 사람이라는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웃집또터러 님께서 말씀하신 '무슬림'들이 강자가 되었을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한 번은 상상을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잣대가 지금 미국이 강요하는 질서의 잣대보다 결코 모자라지는 않을겁니다."라고 하셨는데, 그 추측의 근거는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객관적인 자료라도 있으신지? 아니면 개인적인 느낌이신지?

이웃집또터러님의 댓글

이웃집또터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한국은 어느정도 이상한 나라이지만, 종교에 관한한 너무나 이상한 나라입니다.
너무나 이상하다는 말의 뉘앙스를 부정족으로 생각지는 말아주시고, 제 이야기를 계속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보기 힘든 종교간의 힘의 균형이 이루어 진 상태입니다. 대체적인 통계를 보면,

한국인의 반은 무교(그러나 한국인은 누구나 어느 정도 유교의 영향 아래에 있음)
그 나머지의 반은 불교(25%)
그 나머지는 기독교(=개신교+카톨릭)

나머지의 기타 종교가 있지만, 대체적인 통계는 이렇습니다.

이런 황금비율로 인해, 종교간의 힘의 균형이 이루어져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이 동시에 국경일이고, 종묘제례를 뉴스에서 방송하는 사회가 한국입니다. 그래서 한국인은 종교간의 존중이 바깥으로나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몰지각한 개신교 광신도를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예를 들어, 불교사원이 성탄축하 팔라카드를 걸거나 그 반대로 카톨릭에서도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는 일이 있습니다. 스님들과 사제들이 축구경기를 했다는 기사도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물론 동시에 일부 기독교 광신도들이 단군상을 회손한다든지 하는 불상사가 없지는 않지만, 종교간의 균형의 예는 한국 이외에서는 찾아 보기 힘듭니다.

서유럽에서의 종교간의 불화는 개신교와 카톨릭의 분쟁이 대세이고, 중남미는 예외 없이 카톨릭국가이고, 중동과 동남아 일부국가는 회교 일색이고, 다른 동남아 일부는 불교 일색이고, 인도가 다양하기는 하지만, 흰두교 일색입니다.

중국은 종교가 소수이고, 일본은 불교와

창오님의 댓글

창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린 먼저 '종교의 자유'가 뭔지에 대해 개념정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형식적으로 모든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종교의 자유'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선택'으로서의 자유 속에는 어떠한 가치 기준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SZ에서 논의된 바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겠습니다.
한국 일부 개신교도 늘 시험에 빠지는 그러한 멍청한 예를 들죠.

거짓말은 왜 옳지 못한가? (여러 상황을 추상화하여 생각해보도록 하지요)

대부분의 회교도나 개신교 광신주의자들은 '신이 그렇게 가르쳐 주었으니까 거짓말은 옳지 못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체제에 살아가면서 스스로 정치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자들은 자신의 이성의 논리에 근거하여 거짓말은 그 자체가 옳지 못하다고 '스스로' 판단할 것입니다.

즉 문제는 인간의 이성적인 공통적 토대를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겠지요.

대부분의 회교도와 일부 개신교 광신주의자들은 이러한 토대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종교가 과연 '종교의 자유'의 선택 속에서 '허용'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종교의 자유를 말할 때의 기본적인 전제는 앞의 댓글을 다신 분들이 이미 언급하셨듯이 선택의 대상이 되는 '모든 종교가 다른 종교를 서로 인정하고 존중한다'입니다. 여러가지 중에 선택한다는 것은 이미 이 '여러가지'가 서로 평등하다는 걸 전제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광신적인 종교는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를 어찌 종교의 자유의 대상 속에 집어넣을 수 있을까요? 그것 자체가 모순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웃집또터러님의 의견에 대해

1. >>물론 한국인도 가해자입니다. 누가 가해자가 아니라 했습니까? 아니라 했으면 지적해 보십시오. 저의 요지는 큰 가해자가 작은 가해자에게 질서를 지키라고 뻔뻔하게 말하면서, 자신은 가해자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게 역겹다는 말입니다. <<

---> 님께서는 한국인도 가해자라고 가타부타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서구인들의 아시아 침략만을 얘기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님께서는 한국의 타국민에 대한 가해 사실보다는 서구인들의 가해를 더 중요한 예로 들으며 논리를 전개하셨습니다. "아니라 했으면 지적해 보십시오" 라는 말씀은 다분히 감정적인 부분이라 더 이상 언급을 않겠습니다.

대강 유추해도 알 수 있는 것은 힘을 가지고 있는 강자가 그렇지 못한 약자에게 자기의 질서를 강요합니다. 약자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가장 큰 피해자를 자처하고 그것을 자기에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가해자가 마치 가해자가 아닌 것 처럼 행동하는 것에 대해 역겹다는 말은 할 수 있습니다. 약자는 자기를 변론할 힘 마저 갖추기가 힘듭니다.

2. >>제가 답글을 쓴 것은 님께서 "서구사회에 살면 사는 곳의 관습과 풍습을 지켜주는 예의가 필요하고 어느정도 그들의 종교를 인정해주어야 합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쓴 것입니다. 서구인들은 더더욱 남의 사회의 질서나 문화 종교를 무시, 파괴한 사람이라는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

----> 님의 논리로는 남의 사회나 질서나 문화 종교를 무시, 파괴한 적이 있었던 나라에서는 현재 우리가 그들의 문화권에서 살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들의 관습과 풍습을 지켜주지 않고 또한 그들의 종교도 인정해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약자였건 강자였건, 우리들이 그들의 땅에 살고 있으면 그들의 풍습과 관습을 지켜주고 종교도 인정을 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풍습과 관습을 무시하고 우리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게 될 말입니까. 우리가 동남아시아에 살거나 중동에 살거나 유럽에 살거나 모두 그들의 관습과 풍습을 존중해주는 예의가 필요하고 또한 인정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그들의 문화가 된 종교는 당연히 인정해야죠.

3. >>그리고, "이웃집또터러 님께서 말씀하신 '무슬림'들이 강자가 되었을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한 번은 상상을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잣대가 지금 미국이 강요하는 질서의 잣대보다 결코 모자라지는 않을겁니다."라고 하셨는데, 그 추측의 근거는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객관적인 자료라도 있으신지? 아니면 개인적인 느낌이신지? <<

----> 추측의 근거는 그들이 강자였다면 그들은 제일먼저 우리에게 그들의 종교를 강권할겁니다. 여자들은 머리를 가리거나 얼굴을 가려야 하고 하루에 몇 번씩 메카쪽으로 절을 해야 할 겁니다. 여성의 인권은 다시 창고속 서랍에 들어가게 될겁니다. "객관적인 자료라도 있으신지? 아니면 개인적인 느낌이신지?" 는 말씀도 다분히 감정적인 의견이라 여기서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이웃집또터러님의 댓글의 댓글

이웃집또터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 제가 감정적인 부분을 넣은 일은 제가 잘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1. 그러나, 유럽인들의 아시아나 기타 식민지 약탈의 크기와 한국군에 의한 배트남전 당시의 전쟁범죄 행위의 크기와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은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아주 작은 부분을 강조하면서 보다 큰 부분은 객관적으로 두려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2. 약자건 강자건 서로의 관습을 지켜줘야 한다는 말은 옳지만, 그 강자가 스스로의 죄악을 감추면서 약자에게 질서를 강요하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누구나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근본론만 강조한다면 그건 부시놈의 의견과 같은 겁니다.

3. 역시 개인적인 추측이었군요. 개인적인 추측으로 강자의 잘못을 추국하는 모습은 무식하면서도 용감해 보이겠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 약자를 닥달하는 것은 왕따 당하는 아이에게 한대 더 때리는 똘마니 정도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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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려진 이슬람의 잔인함, 배타성, 침략성 기타 등등의 부정적인 면이 전부 객관적일까요? 누가 그런 조사를 했고, 누가 그런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고, 누가 그런 논문과 기사를 썼을까요? 무슬림 사람이? 아니면 기독교도들이? 기족교도들이 쓴 이슬람 관련 내용이 객관적일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그럴거라 추측하는게 다 사실일까요?

물론 답은 "아니다"입니다. 많은 이슬람 관련 소식, 기사, 소문, 경험이 상당히 조작되고 과장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문화권의 부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는데, 이의 많은 부분은  기독교도에 의해 오랜기간동한 피해+탄압을 받은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 많습니다. 이슬람교가 역사이래로 계속 기독교에 비해 우위에 있었다면, 그리고 기독교도가 기독교 문화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공격적이었을 겁니다. 당연히 이슬람교도내의 문화는, 예를 들어 여성인권문제, 지금보다는 더 리버랄했겠지요. 지금 코란에 코란이 냐 칼이냐라고 이릇람의 공격성을 지적하지만, 기독교의 10계명의 1번도 다른 신을 배척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상 별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역사적인 배경으로 인해 무슬림들은 그들의 믿음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와야 했던 점이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비현대적인 이슬람의 여성문제 인권 문제 등은 종교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슬람 지역, 국가, 주민들의 경제적 후진성에 기한 것이지 종교자체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 사회에서도 중세에는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있었고, 대표적인 기독교 국가들인 남미에도 비숫한 문제가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의 문제입니다.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 감사합니다.

1. 누구나 강자가 되면 지금 강자들이 하고 있는 행동을 하거나 또는 그 이상의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겁니다. 누가 오래 더 많이 했냐와 짧은 시간에 조금 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침략한 때 보다 침략당한 적이 많은 나라도 일단 가해자의 입장이 되면 다른 강자가 했던 행동을 하게 됩니다.

2. 여기선 강자건 약자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지역, 어느 나라에 가서 내가 살게되면 그 지역과 그 나라의 풍습과 종교를 인정하고 또한 그들의 법을 따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3. 모든 주장은 개인적인 논리, 그 논리에 의한 납득할 만한 추측에 의해 생깁니다. 그 논리는 한 개인의 경험과 습득한 정보와 지식에서 형성이 됩니다. 님께서 위에서 주장하신 글도 다 개인적인 추측, 논리에 의해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역시 개인적인 추측이었군요" 하신 말씀도 님의 주장하신 위의 글에도 해당됩니다.


한가지 인정해야 할 것은 현세계의 모든 정보는 다 강자들이 생산하고, 그 생산된, 대부분은 조작된, 정보에 기인하여 우리가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강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나댜님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식적 논리로 보자면 바이러른주의 판결은 틀렸다고 봅니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또 한 종교를 이단이 아닌 종교로 인정했다면, 종교 내의 문제(의식 따위)는 종교 내에서 결정할 일이지 법으로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억압(양성평등)을 얘기하니 갑자기 라스폰트이어의 영화 '브레이킹 더 웨이브'가 떠오르더군요, 주인공 여성이 교회에 들어가 '왜 여성에겐 발언권이 없냐'고 따지다가 쫓겨납니다. 종교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이죠. 제가 교회 다니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여자도 목사가 될 수 있는지, 수녀와 신부는 형식적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평등한 위치인지 궁금합니다. 아마 아닌 것 같거든요.

하지만 '히잡이란 것이 원래 이슬람 전통이라기보다 여성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면서 생긴 전통이란 말을 들어서요. 우리나라의 장자 상속처럼 없던 전통인데 어느 순간 전통의 탈을 뒤집어쓰게된...'이라는 얘기와 터키에서도 모든 공립학교에서 여교사가 머릿수건을 쓰는게 법적으로 금지 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사실 바이러른주의 판결이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 물론 그 배경이라는 CSU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러한 사건이 몰고오는 논쟁이 종교 내의, 나아가 사회에서 자유와 평등이란 문제제기해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랄까요.

그리고,
>지금의 비현대적인 이슬람의 여성문제 인권 문제 등은 종교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슬람 지역, 국가, 주민들의 경제적 후진성에 기한 것이지 종교자체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라는 이웃집또터러님의 의견에 대해서 한마디 덧 붙이면,
종교자체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종교가 큰 힘을 행사하는 것은 맞습니다.
경제력이 좋아지고 사회가 현대화되면 여성문제와 관련하여 모든 인간의 평등을 지향하게되는 것은 저도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종교의 자유가 없는, 하나의 종교가 강제되는 사회는 일종의 파쇼적 사회를 벗어나기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사회에선 그 종교가 의식을 전적으로 지배해버리니, 기득권의 영향과 해석으로 빚어진 지금의 종교적 힘은 결국 어떠한 비판이나 변화를 허락하지 못하도록 지배할 것입니다. 현대화 된 타 국가에서 생활하면서도 의식의 변화가 대단히 느린 이유도 종교에 큰 영향이 있을 겁니다.

jkim님의 댓글

j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머리수건을 여성에게 하도록 하는 이유는 성적인 것을 상대 남자에게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적인 음탕함을 나타내는 여성의 머리카락과 목선은 남편이나 어린아이를 제외한 다른 외간남자에게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여성통제적인 사고관을 현대에까지 그대로 변화없이 강요하는 것이죠.

이슬람내의 개혁적 성향의 자들은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고 하니, 사실 종교적 이유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듯 보입니다. 왜냐면  그들의 가치관에 뿌리박혔고 그 가치관을 통합하는 것이 종교이니 마치 종교의 가르침이 머리수건을 하는 것인양 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남성위주로 만들어진 가부장적 사고관을 여성에게 강요하는 것은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물론 이는 이슬람을 믿는 사람 스스로가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들 스스로가 쉽게 그러지 못한다면 주변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대는 여성이 상대 남자를 위해 가려야 하는 시대가 아니라, 남성 스스로가 조심해야 하는 시대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너무 고리타분적이고 남성우월적인, 머리수건을 현대 여성에게 강요하고, 변화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 그리 좋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종교라는 것이 참으로 보수적이긴 하지만 시대적인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잘못된 것을 행하는 것은 종교적 해악이라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기독교가 지금도 마녀사냥을 한다면 그것이 말이나 되겠습니까? 궃이 머리수건을 안하고 살면 돌맞아 죽는 그런 곳이 아닌, 남녀가 평등한 곳으로 이주해서 사는 이슬람신도라면 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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