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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독일 학교에서 총기난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025회 작성일 06-11-22 12:04

본문

지난 월요일 북독 뮌스터 근처의 소도지 엠스데텐의 한 레알슐레에서 18살의 이 학교 출신 청년이 폭탄과 총기를 들고 난동을 벌렸다.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없었으며 4명의 학생들이 약간의 부상, 그리고 학교건물관리자가 배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호전 상태에 있다 한다. 범인 세바스찬은 난동을 벌인 후 자살했다. 2002년 옛 동독 지역의 바이마르 한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동 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벌어진 이 사건은 독일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 주었다.

폭력 컴퓨터게임이 주원인?
경찰 수사의 빠른 진척에 따라 범인 세바스찬의 이전 학교생활, 가정환경, 생활모습 등등이 세상에 알려졌다. 아울러 자기는 난동을 부린 모교에서 얻은 것이라고는 자신이 패배자라는 사실 딱 한가지라는 유서 아닌 유서 또한 발견되었다. 이러한 울분을 품고 이를 터뜨리고자 한 돌발적인 사건이 셈이다. 독일말로 이러한 난동자를 Amoklaeufer라 부르는데 앞의 Amok이란 말은 20세기 들어 원래 말레이지아 말 amuk에서 따온 말로 ‘분노와 함께’라는 뜻이다.
허나 무엇보다도 작금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점은 폭력컴퓨터게임이다. 세바스찬이 하루일과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게임, 채팅 등으로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특히 일명 First-Person-Shooting 게임이라는 잔인함의 극을 치닫는 게임을 즐겼다는 사실이 공개되자마자 일부 보수정치가들은 이러한 게임의 판매 금지 조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보수 계열의 바이에른 주지사와 니더작센 주지사 가 그 대표적 인물들이다. 독일의 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특히 14살에서 19살 사이의 아이들에게 사이버세계 중독 위험이 크며, 이중 16%는 이미 중독에 빠졌으며, 3,5%는 심지어 일주일에 35시간을 컴퓨터게임으로 소일한다고 한다.

이에 맞서 난동의 주원인을 컴퓨터게임에 돌림은 시야가 너무 좁다는 비평의 소리도 들린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금지의 효과 또한 청소년들의 세계에서 오히려 호기심을 더욱 더 불러일으킬 위험이 크고, 무엇보다도 사이버 세계 속의 움직임이 아무리 극악무도하고 잔인하다 하더라도 이러한 모습이 어느 정도 실제 세계로 이전이 되는가에 대해선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다. 오히려 예컨대 미국방부의 조사에 의하면 사이버세계를 통한 군사훈련이 실제의 군사적 행동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보다 더 철저한 인간교육이 절실히 필요
결국 금지라는 단세포적인 반응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더 숨을 길게 쉬고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말이다. 물론 중독성이 다분한 이즈음의 컴퓨터이고 보면 이의 이용시간 제한등을 통한 통제도 필요하지만(아이들한테만?) 동시에 사이버세계가 아닌 실제세계에서 몸냄새 입냄새를 서로 풍겨가며 사귀는 동무들간 교제의 중요성 또한 높이 자리매김하고 싶다.
세바스찬의 경우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자기가 학교에서 얻은 것이라곤 ‘나는 패배자이다’라는 자기인지 밖에 없었다 하니 이는 그 학교의 교육에 작지 않은 문제가 있음에 틀림이 없다. 어느 정도의 자기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정을 바람은 당연하고 또한 이의 얻음은 특히 사춘기 아이들의 긍정적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게다. 이에 덧붙여 가정에서의 사랑 또한 요구되는 바, 컴퓨터가 마치 자신들의 이와 관련된 의무를 대체해 준다는 착각을 하며 아이들이 지네들 방에서 그 기계를 통해 무슨 짓을 하든 방관만 하는 적지 않은 부모들은 반성에 반성을 해야 한다. 보다 더 적극적인 대화와 주말에 예컨대 미술전람회나 음악콘서트에 함께 가는 등의 가열찬 함께 움직임이 컴퓨터게임을 대체해야 마땅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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