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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서명운동 참가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Freu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060회 작성일 06-08-06 05:46

본문

서명운동 중 독일 시민들에게 등록금 도입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음
주지하다시피 헤센 주 의회는 현재 한 학기에 500유로씩 등록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유럽연합 이외의 국가들 및 독일과 특별한 협력관계에 있는 나라들(미국, 일본, 호주 등)을 제외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에게는 일반 학생들보다 3배나 많은 최고 1500 유로의 수업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마르부르크 등록금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반/사)’ 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7월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등록금 도입에 반대하는 많은 독일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였고, 지난 주에는 멘자에서 그리고 이번 주에는 가두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서명을 부탁하면서 받았던 대체적인 인상은 시민들이 매우 협조적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수의 시민들은 등록금 도입에 반대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체로 젊은 사람들이나 학생들에게 부탁할 경우 거의 서명을 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생물학 교수라고 밝힌 한 분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서명을 받던 우리들에게 무엇을 공부하는지 묻기도 하더군요. 지나가다가 서명 용지를 든 저희들과 눈이 마주칠 경우에는 아예 설명도 듣기 전에 알아서 서명을 하러 오시는 적극적인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사실 서명을 하시는 분들보다도, 등록금 도입에 찬성하는 측의 주장을 듣고 토론을 하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는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왜냐 하면 다른 의견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되돌아보게 되고, 그럼으로써 우리 입장의 정당성을 더욱 튼튼하게 확보하고 설득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몇 예를 들어볼까요?

흔히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왜 독일 시민들의 세금으로 외국인 학생들을 공부시켜야 하는가하는 반론이었습니다. 특히 어떤 독일 시민은 자신이 3년간 중국에서 일했던 경험을 말하면서, 가령 ‘중화의식’이라든지 혹은 그곳에서 개인적으로 겪었던 여러 불쾌한 경험들(이를 테면 인종주의적 편견 등)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러한 나라를 위해 독일 정부가 국민 세금을 지출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분의 주장에 대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독일에는 이를 테면 많은 중국 학생들이 있다. 이러한 학생들이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독일 사회가 이룩한 여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성취들을 배우고 영유해서 자신들의 나라에 복귀한 후 그 사회를 변화시키는 자양과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만약 등록금 도입으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외국인 학생들이 더 이상 학업을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그 해당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이들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봉쇄되는 것이 아니겠냐고. 독일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반독파보다는 친독파를 더욱 많이 만들어야하지 않겠느냐고 등등등. 이러한 말에 그분은 대체로 수긍하는 눈치인 것같았지만, 다른 이유를 또 대면서(이를 테면, 안내문에 나와 있는 “차별적(diskriminierend)”이라는 어구를 문제삼는 등) 서명은 안 하겠다고 하더군요.

어떤 침침한 인상의 아저씨는 서명 부탁에 “외국인들은 독일 정부의 시책에 따라라”면서 험한 인상을 지으면서 사라지더군요. 한마디로 외국인들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이러쿵 저러쿵 데모나 서명운동을 하고 돌아다니느냐 하는 불만의 표명같았는데, 저는 “독일은 민주공화국이지, 19세기의 프로이센이 아니에요”라고 대꾸하려다가, 그 아저씨가 자기 말만 하고 휙 사라져버려 얘기는 못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경우는, 어떤 동양 여학생(국적은 모름)에게 서명을 부탁하니 자신은 장학생으로 여기 와서 등록금과는 상관이 없으니 서명을 안 하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꽤 황당했지만, 지나고 보니 서명 운동하는 광경이 좀 낯설어서 얼떨결에 그랬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강의실이 아닌 보통의 길거리에서 무작위의 독일인들을 만나고 부탁을 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역시나 그들이 자신의 주장과 의견에 대해서 Ja/Nein이 매우 분명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Ja를 하면 그것이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매우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의사표명과 행동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분명함과 적극성이 독일의 시민사회와 민주주의를 특징짓는 하나의 행동양식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저에게는 투표권도 없는 한 외국인으로서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의 작은 한 과정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독일인들의 진지한 반응을 목도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적지 않은 수확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대해 ‘외국인 주제에 뭘’이라는 편견 또한 위에 든 예를 보았듯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우리의 주장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건 진지하게 반응하는 대다수의 독일인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했던 하루였습니다.
추천3

댓글목록

Adkaa님의 댓글

Adka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하십니다. 혹시 Freund님 마르부르크에 사시나요? Rola Ibraim이라는 시리아 학생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전에 교수가 개인의 정치적 이유로 이 학생을 안 받겠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잖아요. 그를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오늘 들더군요. 암튼, 좋은 일 많이 하세요. 마르부르크에는 나치잔존사상 가진 사람들 많을 텐데 몸도 조심하시고요.

meanwhile님의 댓글

meanwhi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극 지지합니다. 외국인에 대한 등록금 차등적 부가정책는 분명히 정당치 못한 것입니다. 기존에 독일 내에서도 이러한 외국인에 대한 등록금 차등적 부가가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그러한 의식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독일도 의식있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자유주의적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서 교육시장 개방의 -압력이 아닌- 내적압박이나 교육의 질 향상(공공교육이 아닌)에 대한 막연한 꿈, 더 분명히 말해 거짓된 망상들이 재정을 둘러싼 독일 내 부르주아 교육계에도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Ab2-잡아님의 댓글

Ab2-잡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록금 그런식으로 차등을 둔다면 독일에 외국유학생들 90%이상 없어 질겁니다..분명히!!
같은 돈 들여 누가 독일로 유학오나요? 당연히 미국으로 가지. 영어도 쓰고 미국으로 가면 전공외에도 언어라는 부수입도 얻을수 있고 나중에 하다못해도 영어강사라도 해서 먹고 산다더만은..
독일어는 배워봐야 별 쓸모도 없을 뿐이지만 돈이 얼마 않든다는 그 강점 하나 때문에 미국유학 포기하고 온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 아닌가요? 외국유학생들 줄면 독일어학원들 줄줄이 파산할것이고 10년내에는 그 많은 전국의 독일어학원은 90프로 이상이 문을 닫을 겁니다 한국에는 않그래도 입지가 좁아져 가는 유럽언어학과 관련전공들 (독어독문학 불어불문학 노어등등...)에 없어지는 대학도 많을 겁니다

그리고 독일인들의 오만함에 기도 않차네요. 등록금 그렇게 해도 올 사람은 오고 독일어 배울사람은 배운다는 그런 생각인지? 누가 독일어 배웁니까? 별 쓸모도 없는 언어를? 단지 독일에서 대학다니고 독일에서 공부하려고 배우는 거지. 물론 극소수의 취미나 다른 이유로 배우는 사람도 있겠지만..그리고 유학생 다 빠지면 독일 경제에도 엄청난 타격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음악하는 학생들? 음악도 요즘은 미국이 대세라던데...
독일은 장학금도 거의 없고 유학생 다 빠져나가면 분명 이건 독일한테도 득보다 실이 많은 정책입니다 분명 독일은 후회할겁니다 그리고 500오이로도 모자라 더 올릴려는 심보는 진짜 않좋은 독일경제 미국처럼 유학생장사로 한몫잡아 매꾸자는 생각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차등지급의 수혜국인 잘사는 나라 사람들이 과연 독일로 유학올까요? 지들 나라가 잘 사는데 올 필요가 있겠습니까? 와봤자 에라스무스같은 교환학생제도로 1년-2년이런식으로 오지..것도 등록금은 본교 납부 이런식이던데..어떨때보면 독일사람들 진짜 바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정책은 정말 자기무덤을 파는 짓입니다 중국애들이 또는 아랍애들이 정말 독일이 제일 좋아서 오는줄 착각하고 있어요 꿩대신 닭이라는 개념이 더 강하다는걸 모르는 가봐요 독일사람들은..
저는 완전 무료가 아니라 500오이로 정도는 상식선에서 충분히 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은 미국에 비해 독일유학이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창오님의 댓글

창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쓰신 분이 생각하신 반론은 "너희 돈 가지고 공부하면 친독파 생기니 좋은 거 아니냐?" 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독일인들이 외국 유학생들의 의식을 조작하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고 할 수 있는 독일 사람들 '내'의 '반론'이지, 우리 같은 유학생들이 할 수 있는 '반론'일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내가 너희들 돈으로 공부하고 나서 고국에 가서 너희 스파이가 되어줄께"라는 말을 스스로 내뱉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싶습니다. 저로서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군요. 조그마한 자존심이란 게 작동해서 말이지요.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의 독일 재정 사정과 포화상태인 대학생, 점점 떨어지는 대학교육의 질 등을 생각했을때 이러한 결과를 예상못한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국가로서 고등교육이라는 서비스에 대한 적정한 요금을 받는다는 것이 당연한 것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독일이라는 국가는 과거 Humboldt의 교육이념과 건국이후 추구해온 사회시장경제의 이상 실현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포기하는 것 같아서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참, 독일어가 별 쓸모도 없는 언어라니요. 한국에서 독일어를 공부했었고, 외국어로서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는 입장으로 매우 불쾌하네요.

  • 추천 1

푸른등선님의 댓글

푸른등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 댓글중에 '스파이' 운운은 좀 엉뚱하군요.... 저는 상대국의 입장과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이해가 되는데요..'친독파'라는 말이 왠지 '친일파'를 연상시키셨는지는 모르지만 독일인들이 '친독파 스파이'를 양성한다고 세뇌당할 유학생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백합소녀님의 댓글

백합소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흥미로운 글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코멘트까지 읽었습니다. 전개가 신선하게 들립니다. 물론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모두 독일에 체류하고 계신분들인가요? 아~ 저는 한국에서 직장다니면서 독일유학을 꿈만 꾸는 사람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등록금에 있어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한 차등은 흔히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세계각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는데 흠~ 미국, 영국, 캐나다 그리고 몽골이나 탄자니아까지 내국인보다 10배 이상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즉 유학생1명 등록금으로 자국민 학생 9명을 키우는거죠. 그렇다고 이에 대해 정식으로 이의제기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 사실 국내대학(내부적인 각성이 있은 후)에서도 그래야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건 국가간에 치열한 경쟁이 있다는 것이고 국경을 넘는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와 자국민을 위한 경영체제도입, 여기에 군수산업 확보까지 국가는 이것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것이죠. 등록금 문제에 있어 독일는 아마도 미국처럼 외국인에게 많은 등록금을 받으면서 반면 자국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학생한테는 장학금 명목으로 할인, 일자리 창출 등 유인책을 둘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 등록금으로 자국학생 공부시키는데 활용할 것입니다. 별 중요한 내용이 없이 길었지만 결론은 서명운동도 그 사회변화에 한 이벤트로 남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움)  건투를 빕니다.

  • 추천 3

jvm님의 댓글

jv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헤센에 있는 대학을 다니고 있는 처지라 이 소식이 상당히 무겁게 다가오고있습니다.
오늘 예전 다녔던 어학코스의 선생님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선생님도 그러시더군요. 그렇게 하면 외국학생들 더이상 독일에 오지 않을 것이라구요.
이 분은 기본적으로 독일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자체도 반대하는 분이긴 했습니다만,
선생님이 보신 예도 어느 DaF과정에 방문기간이 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료를 지불시키고 나니 참가자가 현저하게 줄어버렸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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