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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독일 학교 교복 착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150회 작성일 06-05-12 00:18

본문

독일 연방 정부의 법무부 장관 Zypries 여사가 교복 착용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이즈음 다시금 문제시 되고 있는 사회적 내지는 종교적인 상이함으로 야기되는 독일의 학교 내 문제들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렇다고 사진에서 보듯 영국의 몇몇 사립학교 마냥 모자부터 시작해서 신발까지 동일화시키자는 제안은 아니고 단지 바지와 티셔츠를 통일화 시키자는 제안이다.

근데 이 여장관은 왜 갑자기 이런 제안을 했을까? 그 직접적인 동기는 본에 있는 한 종합학교에서 18살의 여학생 두 명이 정학을 당한 사건이다. 이들은 교장의 경고를 무시하고 아랍권 여자들이 착용하는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감싸는 복장을 하고 등교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한 독일 학교의 선생이 아랍권을 상징하는 머릿수건을 하고 학교에 출근해도 되는가에 대해 법원은 이를 금지시킨 바 있다. 선생으로서 특정 종교를 대변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는 게다. 학생들도 그럼 같은 맥락에서 금지 조치를 따라야 하는가? 아니다. 그런 종교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선생들이 수업을 할 때 최소한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이 두 여자 아이들이 얼굴까지 가리고 수업을 받으니 이는 마치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라 허용할 수 없다는 학교 측의 주장이다. 설득력이 없지는 않아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학교 내의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복착용을 강제함은 과연 옳은가? 사회적 내지는 종교적 갈등 해소라는 효용성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획일적인 복장 통제에서 야기되는 아이들의 개성적인 성장에 주는 제약적 효과 또한 무시하면 곤란하지 않을까 말이다. 만약 몇몇 아이들이 그러한 외부의 강제로 인한 획일적 복장 착용에 반대하며 끝까지 교복착용을 거부한다면 이들을 정학시켜야 할까? 이러한 학교 정책이 이 곳 독일 사회에서 받아들여질까 매우 의심스럽다. 어쨌든 무엇보다도 교복 착용에 대한 당사자들의 자발성과 확신이 전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외부의 동일성이 내부의 다양성에서 야기되는 문제들의 해결에 도움이 될까 하는 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하기 힘들다. 설사 이즈음 학교갈 때 입는 복장이 점점 더 과감해지는 내 딸아이의 모습을 볼 때 교복이 이 아이에 대한 나의 통제 의무를 덜어준다 하더라도 아이들의 발랄함이 개성껏 나타나는 이런 저런 복장들이 영국 고급 학교의 교복 입은 모습보다 훨씬 더 사랑스럽다. 비록 내일 아침 딸아이의 배꼽 내 놓는 복장에 대해 또 한번 티격태격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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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he moon님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 저위에 꼬마들 ...넘넘 귀엽다  ...이쁘다 .
그리고
사랑스런 딸아이 의 복장 ...귀여움과 ..발랄함이 넘쳐 보이네요  ~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아이가 촬스와 다이아나의 아들 해리 어렸을 적 모습입니다.
그리고 내 딸아이, 귀엽고 발랄하기보다는 이즈음엔 가끔씩이나마 징그러울 정도로 컸지요. 내 할아범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소리 같기도 하니 웬지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해 놓은 일이 별로 없으니...

좋은 하루 이으시길...

the moon님의 댓글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저 웃는 귀여운아이 의 모습이 
해리 어릴적 모습이라니 ...그리다시보니 ..그렇군요 !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
"특별대우 받는건 모욕이다" 라며 ,..아프간 최전방으로 보내달라 ..하여 ~
영국 왕족들의 전통적으로  군 복무에 솔선 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 를 실천하는 관계루다가
영국왕실과 국방부는 고민에 뻐졋지만 ...파견하기로 하엿다 하는군요 .
윌리엄 왕자도 사관학교에 입학헤 훈련을 받고 잇다 하는 보도를 보앗습니다.
그리고 해리는 다이애나 의 뜻을 잇기위해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아프리카 고아를 위해
자선재단을 설립햇더군요  ..http://www.sentebale.org
sentebale 의  의미는 ..'나를 잊지마세요 ' ..라는 아프리카 레소토 말이라 하네요 ..
참으로 ..신통하지 않습니까 ??
잘자란 모습 ...지하의 다이애나도 ..흐뭇해 하지 싶습니다 .
그리고
서동철님 같은 아빠를 둔 ..따님 은 그런 아빠 한사람 만으로도 ..너무 큰 자산이라 ..더이상 무엇이 필요 하리 ~ .... 이다음 ..할부지 에대한 가득한 자부심 으로 ..아이들에게 ..자랑하겟지요 !!
얼마전
이곳에서 학교 숙제가 ..자기 조상에대한 자랑(알림 ..)을 하는 타이틀을 준 모양이더라구요 ..
인터내셔날  인종이 모이다 보니 ... 숙제도 ..요상한거만 !
각자 ..서울에 잇는 할부지 ,할머니 에게 전화하여 ,..울 할아버지 어떠하엿느냐 ?
묻느라 ,..난리하는걸 보고...기회에 ..한국도 알고 ,..조상에대한 자부심도 ..갖게 되어  참으로
이곳의 교육 방침에 ..놀랏습니다 ..
더욱 눌라운것은 ..
울아이 ..아마 ..국어시간 정도 되겟죠 ..
수업시간에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글 을 쓰는 작문 시간쯤 되엿나봅니다.
집으로 ..대통령 비서가 쓴 무슨 레-더 가 날라왓더러구요 ..
뭔가 보니 ..글쎄 ..그아이에게 답장이 온거엿습니다 ..
그아이가 ..'인종차별' 에 대한 느낌을 썻나봅니다.
그랫더니 ..답이 ..' 앞으로는 ..더 노력하여 ..더 좋은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겟다는 ' 내용이엿습니다.
어린 학생 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답장이온것이 ..신기햇으며 ...
또 그  글들을 ..모두 대통령 에게 ..직접 전달이 된다는 것에 더욱 화달짝 놀랫습니다 ..
얼마나 ..훌륭한 교육방침 입니까 ???

아마 ..따님도 ..2 세 이지 싶네요 ?
 항상 ....글 감사합니다 .....emoticon_025emoticon_025

geulsse님의 댓글의 댓글

geuls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해리는 다이애나 의 뜻을 잇기위해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아프리카 고아를 위해
자선재단을 설립햇더군요 ..http://www.sentebale.org
sentebale 의 의미는 ..'나를 잊지마세요 ' ..라는 아프리카 레소토 말이라 하네요 ..
참으로 ..신통하지 않습니까 ??
잘자란 모습 ...지하의 다이애나도 ..흐뭇해 하지 싶습니다 . /

이 말씀을 듣고나서 애 사진을 유심히 보니 정말 눈에 띄게 예쁘고 귀엽군요.
신통방통 합니다,확실히 애들은 부모의 행동을 닮아서 재현하는 모방성이 강한 것 같네요.


/서동철님 같은 아빠를 둔 ..따님 은 그런 아빠 한사람 만으로도 ..너무 큰 자산이라 ..더이상 무엇이 필요 하리 ~ .... 이다음 ..할부지 에대한 가득한 자부심 으로 ..아이들에게 ..자랑하겟지요 !! /

저도 동감합니다.
방대한 내용의 글들을 끊임없이 쓴다는 건 인간에 대한 " 사랑 " 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그래서 더욱 놀라게 되는 것이구요.감히 " 대인" 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부언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교수가 되었으니  명예는 있는거고,학생들 부정입시 시켜서 돈도 많으니 물질적 부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결국 자식들도 전부 다 부정입시 시켜서 대학 들여보냈습니다.
그것을 위해 더욱더 악랄한 방법도 묘책을 써서 부정입시를 열심히 시켰더랬지요...
그런데 아뿔싸 !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작 본인은 돈에 쪼들려서 돈때문에 비참한 고생을 하다가 죽게 될줄이야...거기다 애써 얻은 사회적 명예인 교수로서의 먹칠까지 해온 삶...
이렇게 본다면 "세상이 말하는 명예와 부"는 "내적인 그리고 진정한 명예와 부" 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바르게 산 사람은 반드시 자식이 그 보답을 합니다,그리고 남에게 많이 베풀면 그 답을 자식이 다 받습니다. 행복하시구요 !




the moon님의 댓글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eulsse 님
오랫만입니다 ...' 건설 '  사업 은 잘되가시는지요 ?? ...ㅎㅎ
늘 정의에 불타고 ..그러치만,...인정에 약한 ...인간미와 함께 ...항상 올바름에 분투 하시려 노력하시는  님의 뜻 을 높이삽니다..
geulsse 님 께서는 아직 ..자녀 분들이  ??
이병철이  말햇다죠 ??
세상에 내 맘대로 안되는것이 딱 두가지 잇다고 ??
하나는 자식이고 ,..다른 하나는 ..골프 ..라 햇다는군요  ~
살면서 느끼는건대요 ..정말 명언을 한거 같습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겟죠 ???  ..돈으로도 안되는 ~
요새 ..현대를 보며 ...재산 싸움 에 여념이없는 ..형제들 .. !!
그래요 ..돈많다고 ..다 잘되는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
세상을 올바르게 살다가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황박사님의 사건 기사를 보고나니 ...마음이 무척 심란하더군요  !
음모이던 ,..사기극이던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 한국 의 과학계와 학계에 상처입힌 치명적 사건 ??
누굴 비난하며 ..원망해야 하는건지 ??
한국사회인지 ??  국민인지 ?? 옳치못한 ,..과학자 엿는지 ???  ..지금도 헷갈립니다 !!

....
그럼 또 뵈어요 !!
좋은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emoticon_025emoticon_025

geulsse님의 댓글의 댓글

geuls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설에 대해서는 저의 아버님의 영향을 좀 받은 것 같네요, 건축설계를 하셨었거든요 ㅎㅎㅎ.
여직껏 젊은 애들만 상대를 하다보니,대학을 졸업하면서 정신연령도
멈춰버린 탓인지,정의의 편에 설수 있는 용기는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참, 제가 독일에 오래 살아봐서 아마 이러한 순수성을 추구해나가는 것이 수월했던 것같습니다.한국에서 살았으면 저도 적응의 문제로 심각한 혼란을 겪었으리라 생각되니,나름대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하나는 자식이고 ,..다른 하나는 ..골프 ..라 햇다는군요 ~ /

골프는 아직 안쳐봐서 모르겠구요, 자식교육만큼은 맘대로 안된다는 것은 많이 들어봤습니다.
저는 집에 아들 하나 딸 하나 단촐하답니다,오늘도 아들이 하도 졸라서 미술관 가서 다리품 파느라고 아직도 다리가 쑤시네요 ㅎㅎㅎ, 딸은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동안 많은 관찰 덕분으로,자식이란 부모의 삶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것을 봐왔습니다.
부모가 사기를 치며 비양심으로 살면 반드시 자식이 무엇으로라도 속을 썪입니다.
반대로 부모가 양심껏 살면, 자식이 과외공부 하나 안시켜도 서울대를 수석으로 입학하기도 하지요.제가 살던 동네에서도 그런 경우를 봤는데,오로지 교과서만 가지고 수석입학을 하는것을 보며,오늘날과 같이 학원붐이 일어도 하는놈은 한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물론 서울대를 들어가는것이 인생의 최고고 전부는 아니지만, 어쨌든 돈주고도 못들어가는 곳 아닙니까?
애들 가르쳐보면, 부모가 틀려먹은 경우는 거의 자식도 싹수가 노랗고, 가끔 돌연변이가 있습니다.
반대로 자식이 틀려먹은 경우는 백발백중 부모가 딴 꿍꿍이를 하는 족속들입니다.
그런데 양심적으로 깨끗하게 사는 부모의 자식들은, 일이 수월하게 풀리며 어디가서나 사랑을 받고, 시키지 않은 공부도 남들보다 잘 할 뿐만 아니라 수호천사라도 있는양 늘 뻗어나가기만 하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달님네도 자녀들이 잘 컦으리라 짐작 되는군요,다복하세요 !

황우석에 대한것은, 사람들이 여러분야에서 여러갈래로 장난을 치는것이 무척 짜증나고,경멸스럽습니다.한도끝도 없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면서,인간의 최대한의 저질스러운 맨 밑바닥을 보는것 같습니다.
한쪽에서 그럴듯한 말로 황우석을 변론하면, 다른쪽에서는 또 그럴듯한 말로 반박을 하니,이 지능전은 언제 끝이 나겠습니까? 그냥 이러는 동안에 한쪽에서는 스위스 은행에 입금이나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는건지...그거야 모르죠.
아무튼 연구비를 횡령한 것과 언론플레이를 한것, 그리고 정치자금을 대고 돌아다닌것에 대해서는 관대히 봐줄수가 없군요.

좋은하루 되세요 !emoticon_025emoticon_025emoticon_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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