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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독일 대학에서 졸업에 걸리는 기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러기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6,186회 작성일 02-04-06 02:19

본문

http://www.spiegel.de/unispiegel/studium/0,1518,128201,00.html

UNI-슈피겔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습니다. 위의 주소로 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가 아주 길어서 번역하기도 짱납니다. 그중에 내눈에 드는 부분을 적습니다.
---
드레스덴 공과재학을 다니는 Uwe Scheithauer(20)는 아주 만족스럽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나 구할수 있죠. 대학과정은 잘 짜여져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반해 그 유명한(리스트를 보면 거의 모든 학과에서 꼴찌 근처에 위치) 베를린 공과대학에 다니는 Sonja Kuhnigk(드레스덴 공대에 있었다면 이미 졸업을 하고도 남았을 텐데)는 이번이 9학기째인데, 그녀는 위와는 좀 다른 의견을 말합니다. "이리치고 저리 튕겨서 정신을 못차리겠다. 나를 잡아 먹어라. 거의 대학생활의 반을 이번학기에 뭘해야 하는지 알려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데 보냈다.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내청춘을 돌리도"

현실에서 위의 드레스덴의 잘 정비된 대학체제는 아주 희귀한 예외다. 연방 경제장관인 Müller나 교육장관인 Bulmahn나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는 애들이 너무 대학에서 폭삭 삭아서 청춘을 다 보낸다. 이거 문제다"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19살에 대학에 입학하면 졸업을 평균 26살(대학에서 7년이 걸림)에 졸업을 하는데 비해 영국과 오스트리아에서는 23살에 벌써 졸업을 한다.

연구에 의하면, 뮌헨에서 킬(한라에서 백두까지)을 통털어 132개의 대학과정 중에서 121개 과정정에서 학생들의 1/3만이라도 정규기간내에 졸업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그정도면 양호한데 난리군. 참나).

그중에 특히 불쌍한 애들을 들자면, 언어 또는 문화관련 학과, 심리학과, 공돌이놈들, 전산학과 애들인데, 이들은 14-15학기 다니는게 별로 이상한게 아니다. 재수좋은 전공의 애들로는 사범대학 애들이 빨리 마친다.

그런데, 이문제가 전공만의 문제는 아니고 다른 문제 있다. 그걸 간추려 살펴보면...

- 대도시 소재 대학에서는 공부가 오래 걸린다.
- 옛동독지역에서는 서독지역보다 빨리 마칠 수 있다.
- 예상외로 바이에른에서 평균보다 공부를 빨리 마친다.

그래서, 서독에 위치한 대량생산대학(Die anonymen Massen-Universitäten in Westdeutschland)에서는 공부가 오래 걸리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이런 곳에는 한 학과에 몇천명의 학생이 다니고, 강의실 세니마실 부족에, 도서관도 복작거리고, 학생을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교수들이 학생들을 소가 닭보듯이 한다.

물론, 이는 일차적으로 돈이 문제겠지만, 잘 살펴보면 돈문제 이전에 다른 문제도 있다.
- 대학의 조직이 개판이고 투명하지 못하거나,
- 학생 상담하는 부분이 부족하거나,
- 선생들도 개판인 경우가 많다.

*** 이하에는 이의 처방들(예를 들어 공부못하면 총으로 쏴 죽이거나 대학등록금을 도입하는 문제 등등)이 논의 되는데, 너무 양이 많음.

개인의견 - 한국에서 독일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을 잘 살피시기를 바랍니다. 우습게도 한국에 알려진 대학들은 대부분 위에서 말한 "서독 대도시에 있는 대학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도시 생활에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나 많은 학생(예를 들면 베를린 자유대, 함부르크 대학)들 때문에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물론 한국 대학 기준에는 아무 문제 아닌 것들 이지만, 소도시의 한적한 대학이 나(대도시에서 살고 있음 히히)는 좋아 보입니다. 원하는 과정이 있다면 될수 있으면 작은 도시로 가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대도시에서는 외국인인 우리 유학생들에게는 비록 대학뿐 아니라, 다른 관청들도 시간을 아주 많이 잡아먹는(또는 어려움을 주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소도시를 권하고 싶은 겁니다. 내생각은 이런 "학생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는 대학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느 분야에서나 생기는 현상입니다. ** 많은 학생-강의실 등 시설부족-교수 등 교직원 짜증, 멘자 복잡, 기숙사 없음 등등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작은 도시의 대학 외국인학생 담당의 친절함을 베를린공대 외국인 담당직원의 친절과 비교하는건 아예 무리입니다. 전공별로 보면, 그림에서 보이듯이 대체로 아무래도 자연과학이 오래 걸립니다.


'134.28.130.226'기러기: 위의 주소로 가면 각 학과별로 정리된 순위표가 자세하게 링크되어 나와 있습니다. [04/06-21:15]
'211.110.90.172'클라라: 크흐,, 재밌다. 독일에서 제정신으로 대학 다닐려면 공부에 미치든가 해야한다고.. [04/07-16:26]
'134.100.252.233'바람: 좋은 정보를 읽다가 보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네요. 내용중에"공돌이
놈들"이라뇨? 글좀 똑바로 쓰심이 어떤지요... 그리고 사과를 요청하면 실
례가 되나요? ... [04/08-02:21]
'141.84.69.17'Young: 학위가 긴것과 열심히 해야 하는것과는 커다란 상관관계가 있는건 아니라고 봄돠... [04/15-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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