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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독일교육의 문제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2,485회 작성일 05-11-13 18:52

본문

독일교육의 전체수준이 상당히 낮은것은 유감 스럽지만 사실 입니다.
세학교제도 ( 김나지움, 레알, 하우프트슐레 ) 로 인해 같은 연령안에서도 실력뿐 아니라 환경, 학생들의
처신, 예의 등 차이가 아주 높습니다.
 
. Pisa 결과에 따르면 약 10%가 글을 제데로 읽고쓰지 못한다는결과가 나와 있습니다.그 대부분이 하우프트술레 재학생 ㅡ 전체 청소년의 약 30% ㅡ 입니다.
우파정치가들이 '다 외국인 이주자들' 때문이라고 일단 몰았으나 외국인들 빼고 독일인만 상대로 다시 체점 해본결과 차이는거의 없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아마 전제된 사고 방식 때문일것입니다.
언젠가 한 하우프트의 교장 선생님의 솔직한 의견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 어차피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 아이들이다 . 자기 앞날을 챙길수 있도록 직업교육이면 된다.
쓰는건 서기가 해주고 계산은 회계가 해준다 . 뭐하러 읽고 쓰고 계산하는거  배우느라 시간을 빼앗기는가 " 그래서 독일노동자들의 수준이 아주 높은건 사실 입니다. 하지만 동의할수 없는 사고방식 입니다. 한인간이 자신의 사고를 글로 표현 하고 , 타인의 생각을 글로 읽음으로 사회와 타인을 이해하고 적어도 자신의 임금을 스스로 계산 검토해볼수 있는능력은 한 사회인의 권리이자 의무아닐까요.
 
.68 세대 ( 68년도에 일어난 대규모 사회운동 , 자유방임 비슷한 ,나중에 따로 설명 ) 이후 , 특히 독일교육은  Spass ( 즐거움 ) 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치 스트레스가 생의 가장 나쁜것인것 처럼
생각합니다. 공부가 절대로 스트레스가 되면 안됩니다.김나지움의 경우 일주일에한번, 나이가 16, 17세가 되도 (  하우프트와 레알의 경우 , 16세면 한교는 끝납니다 ) 두번정도 있는 오후수업을 가지고 툭하면 스트레스라고 표현합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들도 ' 시간이 없어서 , 스트레스가 쌓일까봐 자기 이름 쓰는것 못한다 '고 합니다 .
하지만 제 의견은, 스트레스 없는삶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어린 사람들 이라도 어린 나이부터 어느정도의 문제와 스트레스는 존재한다는것을 깨닫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나지움만 따진다면   한국의 좋은 고등학교 수준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김의 제학생은 전체청소년의 약 3분의 1 입니다 . 한국은 이 인문고등학교학생의 수가 90%정도인 걸로 아는데요.  즉 대학 진학히망자는 한국의 청소년의 대부분 , 독일은 전체의 3분의 1정도 하는셈인데 거기서 Pisa 와 같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것 이지요.
 
.그리고 이 불공평함 . 부모가 대학 졸업자의 경우 그자녀는 부모가 낮은학력의 소유자일 경우보다 같은재능과 지능에 김에 진학 가능성이 독일전채 평균 4배는 높고 바이언의 경우 6.5 배 가까이 높으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부모가 배운사람이라야 자녀가 공부할수 있는기회가 주어진다는얘기 입니다.  세계최고의 수치 , 불평등 입니다.
.
그 외에 예절 사회적 처신 이런것에 대한 철저한 자유방임. 무교육 상태 ㅡ 특히 중 북부독일에서 .
이 Unerzogenheit. ( 무교육 ) 가 실은 이 독일의 불친절,  예의 바르지 못한 느낌등의 시작 이지요.
남부독일에선 다시 이 예의에 점수를 매기는 고전적 방법을 체택하는 학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몇년전 독일고등학교에서 교육수준이 높은 한국학교와 학생교환을 해보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해보고나서 결론은 불가능으로 내려졌습니다 ! 한국의 같은나이의 청소년은 매일 5, 6 시간씩 자면서 공부합니다 . 매일 오후 수업이 있고 주말에도 실은 주로 공부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독일청소년들은 듣도 보도 못한 .
 
이 점에서라면 베리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다 잘 아실거고요.
한국은 독일과는 정 반대의 , 하지만 역시 문젯점을 안고 있습니다.
태어난 모든 사람이 학자가 되고 1등을 할수는 없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여기서 이만 줄이고 다음에 계속 해보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자유로니님에 의해 2005-12-01 15:03:52 자유투고에서 복사 됨]
추천1

댓글목록

soma님의 댓글

so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보면 한국과 독일은 양 극단에 속한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인문계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해보면 한 학급의 학력차이가 심했었고, 학급의 반수 이상은 4년제 대학을  갈 수 없는 상황속에서 많은 학생이 무의미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문고등학교를 나와야 사회에서 무시당하지 않기에,  그리고 적성과 소질을 무시하고 좋은대학 입학이라는 허상을 쫓는 것이었지요. 그것은 사회의 병리현상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교육열에 대한 관심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 사회적 부작용은 시스템에 대한 회의를 가져옵니다. 망할 징조라는 것입니다.


 

soma님의 댓글

so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요. 지식은 도처에 있죠. 인터넷 속에서, 책 속에서, Fernsehen에서, 지식은 우리를 낙원으로 인도하나요? 진정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그런 면에서 종교교육이나, 감정교육 그리고 타협하는 법 같은 관계성을 강화시켜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한국교육에서도 부족한 문제이고, 독일교육은 조금 더 나은 감도 있고요. 하지만 지식축적의 측면에서, 그리고 훈육이랄까, 자제심을 필요로 하는 면에서는 부족한 것이 독일교육이 아닐까 합니다.

soma님의 댓글

so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90% 의 학생이 인문고교에 다닌다는 현실은 또 다른 문제점을 만듭니다. 인문고교에 다니지 말아야 할 학생도 사회의 냉대를 받지 않기위해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문제죠. 고교시절의 직업교육이 발달하지 못하고, 독일처럼 Ausbildung 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복잡한 문제죠. 이러니 수업에서 누구의 시각에서 교육을 할 것인가가 문제죠. 중간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면 공부에 소질이 있는 애들은 따분함을 느끼고, 상대편에 소속된 애들은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무의미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는 거죠. 사교육이 또한 발달하여 학교의 의미가 친구만나러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고, 사교육의 장점은 각 학생의 특성에 맞춰 맞춤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죠. 수학을 예로들자면 다양한 학력차가 한 학급에 존재한다면, 사교육은 그 학급의 인원을 10여단계로 분류하게 각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oma 님 말씀대로 교육계가 바뀔려면 사회전체가 , 의식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계 하나만을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한국에서의 문제는 소위 그서울대학교를 나오지 않고도 ㅡ 심지어 꼭 대학교를 나오지 않았더라도ㅡ 기회 있고 . 대우 받고 자기의 삶을 영위할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 입니다.

soma님의 댓글의 댓글

so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교육은 참 재미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일류대학에 들어가기까지입니다. 다시말해 서울대, 연고대 그리고 여러대학에 입학과 동시에 경쟁의 1차 관문은 끝납니다. 2차 관문은 교수로 생각한다면 영미권으로 유학가서 유명대에서 학위를 받아오는 것입니다. 유명대학교, 유명 외국대학의 라인에서 서 있어야만 성공이 보장됩니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도 그런 편에서 소외자였지요. 그 소외자가 성공한 그의 이야기는 한 편의 역전 드라마이기도 하구요.
학문의 진지성, 열정은 학력사회에서는 의미가 적습니다. 다만 성공이라는 규정된 선 상에서 서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제 후배는 자기 동생을 4수 시켜서 고대 법대 보냅디다. 고대라는 그 방패막이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지요. 그러나 4수 나이의 고대생은 학력의 경주에서 약간은 패배자가 되는 것이죠.
부유한 부모는 자신 자녀의 적성이나 능력을 무시하고, 돈으로 대학까지의 길을 만드는거죠. 영어교육이나 매월 수백만원을 투자해서 수학이나 미진한 과목을 보충하니 왜 성적이 올라가자 않겠습니까? 부모입장에서는 자녀가 유명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은 성공의 1차 관문을 통과하는 일이지요.
그러니 학문이 깊이가 없죠. 10년 20년 한 학문에 정열을 가져야 하는데, 강제적인 교육으로 대학에 간 그 부유층 학생들은 그 이후가 발전이 없죠. 거기까지인것입니다.
학문열이 높다는 것과 학문이 발달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가 되버립니다. 성공을 위한 중 고등 교육은 열심이지만 대학 이후의 학문이나,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학의 문제는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한국의 경우도 심각하죠. 돈이 벌리느냐, 아니냐. 그리고 사회에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서 학문의 발달은 부모의 교육열과 다른 우스운거죠.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대충은 압니다.
그렇다면 바로 거기서 ,그 일류대학 인지를 안 나오고도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원하는 분야에서 일할수 있고 인정 받으며 살수 있도록  그 일류대학이라는 것이  가지는 사회적 특혜를 어느 정도 줄이고 평등화 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수 있을 것입니다. ( 제 의견은 일류대학의 폐지가 아니고요.재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은 인류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학자의 길을 걷기 위해 초일류대학 가고, 그렇지 않거나 학자가 될 의사가 없는 사람은 다른거 하면 됩니다 . 거기에 횡적인 구별이 있을뿐 , 종적인 차별이 있으면 안되는데 )
지금과 같은  사회현실 아래서 학생 학부모 보고 무조건 일류대학이 다는 아니라고 외쳐봤자 공허한 울림 이지요.

soma님의 댓글의 댓글

so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에서 교육이 아닌 사회의 기득권 시스템이라는 문제와 맞닥트립니다. 학계나 정치권 공무원 사회 여러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과 만납니다. 자신들만의 폐쇄성을 세우고 기득권을 유지하는 시스템인것입니다.
이것은 학문의 깊이에 대한 문제가 아닌, 기득권으로 들어가는 입장권인것입니다.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공동체를 강화하고 지배하는 체제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기득권층은 항상 자신을 차별화합니다. 자신의 권력과 부를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하며, 이런 상황에서 학벌의 문제, 그리고 영어문제도 나오는 것입니다. 부유층의 자녀야 조기 유학도 가고, 수백만원 영어과외도 받고 그 충족을 채울 수가 있죠. 결론은 학문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기득권을 자신의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한 차별을 만드는 것입니다. 남과 차별화 하는 것, 그리고 그 곳에서 정당성을 얻는것, 대학입학이라는 관문, 영어라는 관문은 기득권에게는 바람직한 경쟁의 방법이죠
박정희 대통령과 그 아들 박지만의 이야기가 교육문제에 대한 씁쓸한 진실이죠.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득권이 뭔가 했지요. ^^
제가 조금은 잘못 알고 있었던 한국사회의 한면이군요.
저는 한국의 정도 이상의 교육열이 오래된 유교사상 때문인줄 알았습니다 . 즉 육체적 노동은 무시하고 학자와 학문의 길만을 존경하는. 시작은 그렇게 된거 였겠지요.그래서 꼭 그 일류대학을 나와야만 학자로 존경받는 . 그런데 님의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꼭 그런건 아닌듯.

그렇다면 한국의 교육의 문제는 정말 심각한데요. 사회 전체의 개혁이 필요한거나 마찬가지인데요!! 독일이라면 물론 어려운 점이 많지만 단순히 표현 하자면
'학생들의 실력이 낮다. 교사들은 더 효율적으로 가르쳐야 하고 학생들은 더 많이 공부해야한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깨달아야한다.'
크게 봐서 이정도면 됩니다.

그런데 님의 글을 읽고보니 , 한국이 개발도상국 이었던 60 , 70년대에는 이 교육열이 성장의 발판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문제가 큰데요 . 왜냐하면 경제성장으로, 자식을 기득권에 포함시키고 싶어하는 경제력을 가진 부모들이 대거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그 기득권인지 수는 제한되어 있는거 아닌가요. 태어나면서 부터 그것만을 삶의 목적으로 알고 성장한 청소년이 많아지고 목적달성이 안되면 삶의 가치가 없는것으로 알고 , 자살하는 청소년이 계속 생겨나겠군요 !

soma 님이 생각하시는 급한대로의 해결책은 어떤게 있을까요?

그러고보니 제가 어릴때 가끔 한국분들을 만나면 꼭 물어보시는게
" 아부지 뭐하시나 ? " 였습니다 . 제가 성인이 되고 난 다음에는
" 한국에서 대학은 어디 나왔습니까 ?  " 였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니 그 두가지 질문이면 이미 저라는 인간의 가치, 사회의 계급 모든건 결정이 난거 였네요.^^

D960님의 댓글

D96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에 서울대에서 자체적으로 연구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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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자녀 서울대입학 '사교육의 힘'..저소득층보다 진학률 16배 높아

[한국경제 2004-01-25 18:00]

부모의 소득이 높고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서울대학 입학률이 높은 것으 로 조사됐다.
특히 고소득층 자녀의 서울대 입학률이 저소득층에 비해 무려 16배나 높게 나타 나 부모의 사교육비지원 여력등 경제적인 능력이 자녀의 서울대 진학에 큰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고교평준화 정책에 상관없이 강남 8학군 등 서울지역 학생의 서울대학 입학 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계속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김광억 교수 연구팀은 25일 1970학년도부터 지난해까지 34년간 서울대 사회대 9개 학과 입학생 1만2천5백38명의 인적사항을 분석한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가 도입된 80년대 이후에도 서울과 강남 출신 수 험생의 서울대 입학률은 전국 평균의 각각 약 1.5배와 2.5배에 달하고,광역시 출신의 입학률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도농(都農)간 입학률 격차가 줄어들 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논술고사가 도입된 1986년과 수능이 시작된 1994년,학생부가 도입된 1997 년 등 입시제도가 변화한 해에 서울과 강남 수험생의 서울대 입학률이 일시 하 락했으나 이듬해 회복됐다.
이는 서울지역 학생들이 1년만 지나도 사교육 등을 통해 새 제도에 쉽게 적응하 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됐다.
이와 함께 부모가 많이 배우고 잘 살수록 자녀의 서울대 합격률이 크게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간부급 회사원,전문직 등 고소득 아버지를 둔 수험생의 입학률은 기타 그룹보다 약 16배 높았고 대졸 아버지를 둔 수험생의 입학률은 고졸 아버지를 둔 수험생 보다 1985년 2.4배,2000년 3.9배 높았다.
특히 최근 그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었다.
연구팀은 소득 격차에 의한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이같은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업주부 어머니를 둔 수험생의 서울대 입학률이 취업 주부 어머니를 둔 수 험생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 김광억 교수(인류학과)는 "정부가 지난 30년간 평준화,쉬운 입시문제 출 제 등 저소득층 위주로 교육정책을 바꾸었으나 정부 의도와 달리 고소득,고학력 층 자녀의 서울대 입학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졌다"며 "이는 사교육의 적응력이 정책을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평준화로 인해 학교에서 우수학생만을 차별적으로 교육할 수 없게 돼 저 소득층 학생의 서울대 진학은 더욱 어렵게 됐고 쉬운 입시문제를 출제하다보니 사교육과 반복학습으로 무장한 부유층 학생들이 크게 유리해졌다"고 해석했다 .
한편 강남 출신 학생들은 대학 입학후에도 서울의 다른 지역 학생보다 대학성적 이 평균 0.12점 높았고 다른 지역보다는 0.24~0.27점이나 더 높은 성적을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의 성적이 일반고 출신보다 평균 0.13점 높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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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자녀 서울대 입학률 16배

[KBS TV 2004-01-26 10:47]


⊙앵커: 서울 강남지역 고교생의 서울대 입학률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고소득층 자녀의 서울대 입학률은 서민층에 비해 16배나 높았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4년간 서울대 사회대에 입학한 만 2000여 명의 학생을 분석한 결과 강남 8학군 고등학생들의 입학률이 전국 고등학교 평균보다 2배에서 3.5배까지 높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김광옥 교수연구팀의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강남지역 학생들은 예비고사에서 학력고사로 바뀌는 82년과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바뀌는 94년 등 입시제도 바뀌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입학률이 낮아졌지만 1년 뒤에는 서울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이창용(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교육을 통해서 언제든지 입시제도에 굉장히 신축적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줄넘기를 통해서 서울대학생을 뽑는다 그러면 첫 해에는 체력이 좋은 사람이 득을 볼지 모르지만 두번째부터는 줄넘기 훈련을 시켜서라도 집어넣는 것이 현실이라는 거죠.

⊙기자: 이와 함께 아버지가 대졸 학력을 지닌 학생은 5.8배 증가했지만 아버지가 고졸 미만의 학생은 90년대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학력이 세습된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다 고소득층 자녀의 서울대 입학률은 기타 그룹보다 무려 16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이호(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10명 중에 5명 정도는 변호사, 의사, 기업 임원 다 고위직 공무원 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기자: 고교평준화나 사회계층의 고착화를 완화시키기 위한 입시제도가 오히려 고학력, 고소득 자녀의 입학률을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진 셈입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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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배라...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 한 명이 서울대 갈때, 넉넉한 집안 학생 16명이 서울대 간다는 얘긴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를 들어 미국의 하버드나 독일의 인기대학, 학과만을 따진다면 16배도 더 될거에요.
프랑스의 초고급 엘리테대학의 경우 정말 ' 자기들 끼리만의 세상 '인데요 .
보통집안의 능력 있는 학생은 넘겨다 볼수가 없는 .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중 수정을 할수가 없어서 따로 글을 답니다.
'독일 노동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은것은 사실.....' 이 부분에서 독일 노동자, 단순 직업 종사자들의 직업교육 수준만을 의미 합니다. 그들의 학력이 아니고.

soma님의 댓글

so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글중 서울대 교수의 글에서 흥미있는 주제가 있네요.
사교육을 말하면서 말하기를

 -줄넘기를 통해서 서울대학생을 뽑는다
그러면 첫 해에는 체력이 좋은 사람이 득을 볼지 모르지만
두번째부터는 줄넘기 훈련을 시켜서라도 집어넣는 것이 현실이라는 거죠.-

다시 말해 서울대 티켓이라는 사회적 관문은 부유층이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학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벌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에서 자신들이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이죠. 학문의 진지성과 성과보다도 서울대라는 신분을 얻기 위한 경쟁이 되어버리죠. 이럴때는 상대방과 차이를 만들 수 있으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학문으로의 진입이 아니라, 학벌 사회, 기득권의 사회로의 진입이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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