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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변경된 독일대학 입학정원 제한제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인킨트이름으로 검색 조회 4,760회 작성일 01-09-06 00:13

본문

원본출처:슈피겔 1999년 39호/Julia Koch 번역/정리:라인킨트

이번 겨울 학기부터 독일대학생들은 정원제한학과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된다. 그러나 어느 대학도 아직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


[의학 수업 장면]
안냐 혹흐쉴드는 자신이 의대에 입학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별로 품지 않았다. "제 아비투어 점수 2.4로는 당장 의대에 진학할 수 없지요."라고 베를린에 사는 그녀는 말한다. 19세인 그녀는 기다리는 동안 그 시간을 외국에서의 실습을 위해 사용하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도르트문트에 있는 정원제한학과 중앙통제소(ZVS)로부터 불입학 통지서와 함께 베를린 자유대학 의대의 면접을 위한 초대장을 받았다.

일주일 뒤 그녀는 베를린 의대 학장실에 앉아 두 명의 의대 교수와 면담을 해야 했다. "그들은 왜 제가 의학을 공부하려는지 알고 싶어했지요. 또 제가 만일 시체를 해부해야 한다면 어떻게 될지를 알고 싶어했어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또한 20세의 프란찌스카 쇠퍼도 면접에 참가했다. "첫번째 질문에 답하기 전에 저는 너무 긴장해서 숨을 깊이 들이켰지요. 그러나 20분의 면접시간은 금방 흘러갔습니다." 그녀의 말. 전문적인 것은 거의 질문되지 않았고, 대신 그녀는 영국에서 있었던 타이 쌍둥이 분리 수술과 같은 의학적으로 윤리적으로 까다로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했다고 한다.

이번 주가 지나면 그녀들은 면접에 합격했는지 알게 된다. 프란찌스카는 아무튼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 면접을 통해 그녀는 대학입학 전에 벌써 자신의 희망학과에 적극적으로 매달려야 한다. "제 생각으로는 교수에게 왜 자신이 의학을 공부하려는지 설명해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그는 그 공부를 시작한 것이지요." 그녀의 말이다.

이렇게 베를린 의대교수들이 신입생 선발에 개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정원제학학과의 입학정원 배분에 관해 체결된 새로운 조약 덕분이다. 의학, 약학, 심리학 등 정원제한학과(Numerus Cluasus)에 대해서 이제 대학은 일부 정원 내에서 자신의 재량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지금까지 ZVS는 입학희망자가 많은 정원제한 학과에 대해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해 왔다. 대부분의 정원은 좋은 아비투어 점수를 받은 지원자에게 배당되었고, 일부는 오래 동안 기다려온 지원자에게 배분되었다.

새로운 제도는 대학도 신입생 선발에 참여하게 한다. 전체 정원의 55%는 여전히 아비투어 점수에 따라 배정되고, 25%는 대기기간에 따라 배분된다. 나머지 20%는 소위 "대학자체선발기준"에 따라 배분된다. 이런 추가제도는 자신들의 성적 때문에 ZVS의 선발기준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에게 추가적인 지원기회를 주게된다. 이 범주 내에서는 관련 단대가 단독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물론 법적으로 규정된 절차에 따라. 여기서도 결정적인 것은 평균성적이지만 대학별 선발위원회는 이에 더해 직업교육, 실습경험 등을 고려한다. 그리고 지원자들은 면접에 참가해야 한다. "그런 면접은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베를린 의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선발위원회 위원인 루쯔 슈미트씨의 말. "우리는 아직 우리가 추천한 학생들이 더 공부를 잘 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개인들의 성격에 대한 첫인상은 받을 수 있지요." 그의 말.

의대를 제외하고는 어느 학과도 이 새로운 제도를 반기지 않는다. 관련학과의 거의 90%가 이전 제도를 선호한다. 다음 겨울학기에 심리학과를 개설하는 약 44개 대학 중에서 단지 4개 대학만이 지원자 면접을 실시하려 한다. 전체 65000개의 정원 중에서 726개 정원을 대학스스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대학 스스로가 신입생 선발을 위해 준비가 되지 않은 탓입니다." 베른하르트 쉐어 ZVS 대변인의 추측. 단지 유일하게 의대만이 신입생 선발의 경험을 갖고 있다. 1998년 의사고시가 폐지될 때까지 예비의사에게 특수규정이 적용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의사선발을 위한 면접을 통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많은 대학에게 아무튼 새로운 제도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대학 총장단회의 의장 클라우스 란트프리트씨는 새로운 제도를 "거세된 제도"라고 부른다. "대학별 선발제도에 의해 탈락한 학생들도 다시 대기자로서 ZVS를 통해 그들에게 보내진다." 그의 비판.

[의대 진학을 위한 면접 시험]
지역적 정원제한에 묶여있는 학과는 ZVS와는 상관없이 대학 스스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일부대학은 벌써 독자적인 제도를 운영한다. 뮌셴 공대의 분자 생명공학과 생화학과 지원자는 겨울학기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적성검사"를 받아야하고 이에는 물론 면접이 포함된다.

또 하이델베르크에서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공부하려는 사람은 다양한 시험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대비해야 한다. 하이델베르크 심리학 교수인 만프레드 아메랑은 이런 선발 제도에 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델베르크 심리학과는 ZVS의 대학별선발제도에 참가하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100명의 심리학 주전공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면, 거기에 참가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식으로는 결코 안한다." 그의 말.

몇몇 학과에서는 심지어 새로운 규정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쾰른 대학의 생물학과는 대학 자체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싶어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생물학과 3개중에 하나이다. 쾰른 대학 식물학 교수인 미하엘 멜코니안씨는 벌써 이 "아주 새로운 대학교수기분"에 기뻐했다. 대학별 선발제도를 통해 그 교수는 동기부여가 잘 된 학생을 선발해 중퇴자들의 수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은 그저 계절이 바뀌듯이 대학에 들어왔지요." 그의 말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다. 생물학과는 지원자 주의 전국적인 감소로 인해 겨울학기부터 더 이상 정원제한 학과가 아니다. 그래서 모든 지원자는 입학이 허용되고, 물론 면접도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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