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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미래를 대비한 교육 (시사주간 Die Zeit 98.8.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608회 작성일 01-09-05 22:56

본문

■ 미래를 대비한 교육 (시사주간 Die Zeit 98.8.6자 1면톱 S. Etzold)

- 독일에서도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분야가 개혁되어야 한다
는 목소리가 높은데, 교육분야 개혁과 관련 대학생들을 포함한 학생들은 일반
의 평판보다 우수한 편이나 교육정책 입안자들과 교사들에 대한 점수는 매우
낮다는 지적이 일고 있음.

-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생들은 여러 고민을 안고 있음: 외국어를 하나 더
선택해야 하는가? 한학기 해외연수를 다녀올 것인가? 기업체 견습생 자리는
어떤 학교를 다녀야 잘 얻는가?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해야 하나 아니면 경
영학을 공부해야 하나? 무슨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가?등. 그러나 명확한 해
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학생들은 장래 진로를 걱정해 상담을 받을 경우
실험정신, 모험정신이 부족하다느니 집단 적응력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느니
배움은 일생 계속돼야 한다는등의 막연한 답변만 듣게 됨.
- 전문가들은 미래사회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지식이며 앞으로 '지식사회'가 도
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지식사회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인지 도래한다는 것인지, 일반지식(교양)
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전문지식의 습득에 치중해야 한다는
것인지, 지식이란 정신과학을 말하는 것인지 자연과학이나 기술을 말하는 것
인지가 분명치 않음.

- 특히 독일의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막연히 미래사회에 대한 대비를 외치면서
도 현재의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은 추진하지 않고 있음. 독일의 교육정책은
먼저 초중고와 대학등 각급학교를 미래가 아니라 현실정에 맞게 개혁하는데
우선권을 두어야 할 것임. 정치, 경제등 각 분야에서 개혁추세가 일고 있는만
큼 교육분야의 개혁도 지금이 호기임.

- 대학의 경우 산학협력의 강화, 민간의 대학지원 유도, 행정조직 및 학사과정
개혁, 학생중심의 교육서비스 제공등 개혁조치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상당한
개혁의지도 갖추고 있음. 또한 대학생 대부분이 대학에서의 학업을 자기실현
의 과정, 장래 사회진출 및 직업에 대한 대비과정으로 파악하는등 상당히 진
보적 의식을 갖고 있음. 실제로 대학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대학생들이 아니라
고루한 대학교육정책에 기인하는데, 무조건 수학연한을 줄이자는 목적으로 학
생들의 학업과 직업생활의 병행을 어렵게 한다든지, 국제적 학사과정 도입 대
신 독일식 학사과정을 강화한다든지, 외국대학에서의 학업을 장려하기는커녕
학자 융자금을 감축하겠다고 위협을 가한다든지하는 것이 그것임. 수업료 도
입과 관련해서도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한 합리적 재원조달 방식이 모색되지
않고 있음.

- 초중고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한 편인데 무엇보다 새로운 세대의 학생들
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음. 많은 교사들이 '신세대' 학생들에 대해
지나친 불안과 방어 심리를 갖고 있으며, 교사들이 신세대 학생들에 대한 새
로운 교육방법을 찾지 못해 과거와 같이 '학습'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음. 그러
나 학교는 현실로부터 격리된 보호공간으로 남아서도 곤란하지만 직업훈련을
위한 장소로만 이해되어서도 곤란함. 학교는 자라나는 세대들이 자신이 소속
된 사회의 학술과 문화, 권위, 학습을 통한 업적성취, 성공과 실패의 가치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되어야 함.

- 경험적으로볼 때 학교가 이같은 기능을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교육주체인 교
사의 자질이 중요함. 교육학자 폰 헨티히(Hartmut von Hentig)는 독일에서
교사양성이 너무 소홀히 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교사들에 대한 질책이
라기 보다는 교사양성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임. 따라서 우선
적으로 초중고 교사양성의 수준을 높이는 개혁조치가 시급히 실시되어야 할
것. 그러나 각주의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주문화장관들은 종합학교
(Gesamtschule) 존폐문제, 학교 커리큘럼, 초중고 학업연한 단축문제(13학년
에서 12학년)등에만 매달려 있음. 미래를 대비한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교육정책 당국자들의 의식변화가 선행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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