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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자기방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6건 조회 12,710회 작성일 06-12-29 16:39

본문

유학생활에서 여학생들이 자기방어 할 수 있는 방책을 모아 봅시다.

1.비상연락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사시에 연락하여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을 꼭 만들어 놓으세요.
2.Notruf 110을 꼭 외워 두십시오.
3.그 지역의 Taxi-Zentrale 번호도 알아두세요. 밤늦게는 여자운전사를 요청하세요.
4.열쇠고리에 호루라기를 달고 다니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위급한 경우에 크게 부세요.
5.Wohnung, Zimmer 열쇠를 안쪽에서 잠구어도 열리는 자물쇠가 있으니(Panik-Schloss) 미리 테스트 해 보십시오. 저는 오늘 처음 테스트 해 봤는데 저희 집은 열리네요. 집주인이 허락 없이 들어 올일 없겠지만 비상시를 대비해야겠습니다.
6.밤늦게는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마세요.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방어태세를 하고 움직이시길……호루라기, 가방, 우산……등을 손에 들고 다니시거나 헨드폰으로 통화 하는 척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소리를 가다듬어 놓으시는 것도 중요(농담 아님).
7.버스나 U Bahn에서 치한이 나타났을 경우 크게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세요. 운전사가 무선으로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다음 정류장에서 기다릴 것 입니다.
8.남자분께 도움을 받아 답례로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으시면 꼭 다른 사람도 같이 초대하세요. 중요합니다. 남자분이 초대하셨을 경우에도 꼭 친구분과 함께 가세요.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남자분이 들을 수 있게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 지금 어디에, 누구와 있는지를 알리세요. 남자분들이 미리 배려를 해주시는 것도 고마운 일.
9.남자분이 본인이 원치 않는 신체적인 접촉을 원할 때는 No! Nein! 싫어요! 를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지 아닐 지의 여부는 이 상황에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10.가스총이나 가스스프레이는 Waffengeschaeft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는 수년 전에 5마르크 정도 하더군요. 하나 준비해 두시면 훨씬 든든합니다.

이상이 지금 제게 떠오르는데 여러분들의 현명하신 방책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여성들의 좋은 남자친구분들께서도 불쾌해 하시지 마시고 좋은 생각이 있으시면 서슴지 마시고 함께시길…….
추천6

댓글목록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남자가 부럽지는 않습니다.
어딘가에서 팬님이 개라고 표현을 하셨던데......
그런 개 같은 속성을 갖고 태어나면 어쩝니까?
아! 당연히 개가 아닌 남자분들 얘기 아닌거 아시죠?
써놓고 보니 진짜 개들에게 미안하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한국에서 교수님이나 주위 어른들로부터
"남자로 태어났으면 한가닥 했을텐데..쯔쯔쯧"을 지겹게 들으며 자랐습니다.
여자로서의 꿈을 펼치기에는 한국 사회는 너무 제약이 많았죠.

이곳에 오니까 여자가 존중 받는 사회인지라
여기에 와서 비로소 내가 여자로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
저도 한국에서는 늘 '넌 니 주장이 너무 강하다' 라던가 '넌 시집가지 말아라', '여자애가 기가 세서 걱정이다', 등등의 말들을 듣고 살았는데 독일에 오니 그런말 듣지 않고 살아서 아주 홀가분 합니다.
꼭 제가 나이가 들어 가며 느긋해진 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한국에 다니러가면 예전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식구들과도 친구들과도 부딫히던 일들은 여전합니다. 여기서는 없어진
두통도 여전합니다.
 

fog0kl님의 댓글의 댓글

fog0k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학생 여자분들!
혼자서 왜 다해결하려고 하십니까?
제가 제일 좋은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호르라기,비상연락망 다 필요없습니다.
주위분중에 좋은사람있다면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믿음직한 남자친구를 사귀세요.
똥파리들,날땡이들도 임자 있는 분에게는 안그럽니다.
이게 제일 좋은 방법아닌가요.
남자친구가 옆에있는데...누가 함부러 그럴까요!
남자 기피증이나,남자 자체를 혐오하는 여자분이 아니시라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찌찔이는 사귀지 마세요!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번...도 안심할 수 없읍니다.
어제 베리에 풍파를 일으킨후 또 조금전에 나댜님의 쪽지 받고
이 생각이 떠나지 않아서 내친김에 고백하겠어요.

오래전 유학생 시절 이야기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알고 지내던 두 한인 남학생들(A.B라고 지칭하겠어요)이 있었어요.
이 두 남자들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이들이 저를 집에 식사 초대하더군요.
그후 저도 이에 보답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이 둘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저의 집주소를 가르쳐 주었고, 저의 집에서 그날 아주 즐겁고 유쾌한 저녁시간을 가졌읍니다.

그런후 일주일쯤 지난 어느날, 자정이 다 되어서
이 두 남자중의 하나 (A)가, 그의 친구 (C) 등에 엎혀서
이 C가 저의 집에 A를 내려 놓고 인사하고는 자긴 집에 돌아가겠다는 것이었어요.
이게 도데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그는 도망치듯 가 버리더군요.
A는 완전히 술에 취해서 쓰러져 시체같이 바닥에 엎질러 있었습니다.
 
이 상황은 자기 방어고 뭐고...황당하기만 한 것이었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묻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겠읍니까?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라면 방문 밖에 이불 하나 덮어서 놔두고 안에서 문 잠그고 자겠습니다.
아니~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어디있답니까?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obold님, 좋은 글(원글) 고맙습니다.
저보다도 많은 여자 유학생들에게 참고가 되겠어요.

정말 몰상식한 행동이죠?
저 남자, 전혀 몰상식한 사람 아니랍니다.
적어도 저 행동을 하기전까지는.
지금은 한국에서 그 분야에서 유명한 교수가 되었죠.

아, 참. 그때가 제가 처음 유학 와서 언어연수하던 시절로,
작은 지방 도시에 살았는데, 그 집의 구조가 5층을 올라가면
바로 집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 원룸이었어요.
그러니 방문밖에 이불 하나 덮어서 놔둘 공간도 없었거니와
저는 그렇게 착하게 배려해 줄 생각까진 전혀 못했어요.
역시나 저는 '나쁜 여자'^^
그 집의 구조가

제가 어떻게 처신했는지는 좀 뜸을 들인후에 올리겠읍니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디님. 뜸 들으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좋은 제안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겠어요.
저야 지금 가진건 시간밖에 없는 심심한 저녁인지라^^

남자 입장에서 좋은 제안 없어요?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술에 취해 남겨진 남자 보다 그의 친구가 더 나쁩니다.
제 얘긴 복도에 둔다는 얘기였어요.
겨울이었을 경우, 얼어 죽으면 나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이불을 덮어준다는 것이지
결코 착해서가 아닙니다.

만약 복도도 없을 경우에는 두 손과 발을 묶어 놓고 술이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몇 대 패주고 쫓아낸다.
푸하하.....저 지금 심한가요?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누굴 뭘로 알고 술 먹고 취한 친구를 여자 혼자 사는 집에 텁석 내려 놓고
나 몰라라~하고 가 버린 그 친구가 더 나쁘죠.

힌트: 저는 추리했어요.
이 C는 저의 집을 모르는 사람인데...
어찌 그렇게 만취한 B를 업고 우리집을 찾아 왔냐는 거에요.
B가 알려 줬겠지요?
그 집은  비슷 비슷한 집들이 좍 있는 아주 긴 긴 길선상에 있는 집으로,
정확한 번짓수를 모르면 해깔려서 찾기 힘든 집이었지요.

시간은 자정이 넘었읍니다.
내가 술 취해 버려진 개처럼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 남자가 술 깰때까지
밤새 잠도 못자고 (다음날 학교 가야 하는데) 기다려야겠읍니까?
술 취한 남자를 패준다...완전 시체상태였는데
패준다고 뭐가 달라질것 같진 않은 모습이었어요^^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이 깨면 패준다'였지요~ ^^

술만 마시면 사라지는 친구(남자)가 있었어요.
아무데나 가서 디비져 자는 아주 나쁜 버릇을 가졌었지요.
처음엔 무슨일 일어날까봐 찾으러도 다니고 하다가 언젠가부터는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는 큼지막한 꼬리표를 달고 술을 마시게 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죄도 있고하니 순순히 응하더군요.
꼬리표에는 약간의 돈도 들어있었고(택시비라는 명목이었지만 사실은 친구를 더 이상 찾아다니지 않을 우리들의 양심의 가책을 잠재우기 위함이었죠) '저를 집에 데려다 주세요!' 와 집 주소 그리고
우리들 중 한 친구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었어요.
뒷날 전화해 보면 집에 잘 들어갔더라구요 ^^

그래서 toskana님도 주소를 적은 쪽지를 달아주고 택시에 태워 보내셨을까 생각해 봤어요.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 밖이었다고 가정하고 (아니면 집밖으로 밀어내고)
1) 그냥 집에 들어갔다. 술깨면 지가 알아서 집에 가겠지.
2) B에게 전화하여 밖에 있으니 데리고 가라고 했다.
3) 겨울이라면 경찰에 전화해서 데리고 가라 한다.

토스카나님,
사과의 글을 올린 것에 추천 한방 날렸습니다.
그런 용기, 멋있습니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65happy님, 추천까지야...고맙습니다.

그때 핸펀도 존재하지 않던 시절인데다가 그 도시에서는
언어연수로 몇달 지내는 학생들은 전화설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도, AB의 집도 전화라는 물건은 없었어요.
경찰서가 어딘지도 모르는 풋내기 유학 초년생이었구요.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물을 한 바가지 들어 붓는다. 그렇게 하여 깨면 욕을 한 바가지. ^^

제가 컴퓨터를 좀 만지는 편입니다. 프로그램 까는 것은 물론이고, 본체도 뜯어서 고치고 (전부는 아니지만) ... 왜 그렇게 된 줄 아십니까? 남자들에게 부탁하기 싫어 혼자서 하다 보니. 이놈의 컴퓨터라는 게 한번 문제 생기면 한두 시간으로 되는 것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면 늦은 시각되고 ... 문제 생길때 일일이 돈주고 전문가 찾기 힘들면 혼자 해 보는 거죠. 생각보다 설명서가 잘 나와 있더군요.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한국에서 흙작업을 했었는데 남학생들한테 부탁하기 싫어 혼자 흙나르다가 허리를 다쳐
아직도 고생 중입니다.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내 능력에 부치는 일은 절대로 무리해서 안합니다.
그 대신 모든 걸 잘하는 친구를 잘 사귀어 놓는 겁니다.
평소에 맛난 것도 많이 사주고 내가 도울일 있으면 생색내며^^  적극적으로 도와주고(왜냐? 잊으면 안되니까~) 뭐~ 그렇게 하면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나댜님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어죽을만한 추위가 아니면 걍 냅두면 됩니다. 술취한 넘들은 기억도 못하고, 깨면 뭐가뭔지 판단도 못합니다. 그냥 지워지는 거지요. 어떻게 아냐구요? ㅎㅎㅎ 아 몰라 오늘은 여기까지;;

난 컴터.. 키고 끄고 인터넷 접속하고.. 뭐 이정도 밖에 모르는데.. 늘해피님이랑 친하게 지내야겠다. 유후~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댜님, 제가 남자들 컴도 봐주러 다녀 봤는데 ... 아쉽습니다. 같은 도시가 아니라서. ^^

근데,
토스카나님, 대체 우찌 하신겁니까?
아, 궁금하네. 옆집 사람을 불렀나? 협박을 혔나? 아, 시체됐다 그랬지 ...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별거 아니고...
너무 화가 나서 울그락 불그락하다가 (모독감에)
이 시체를 발로 차 보기도 하고 짓밟아 보기도 하고 (꿈틀거리더군요),
... 고민하는데 한시간...

처음엔 방에 있는 여분 싱글 침대위에 들어 올려 놨어요.
술 취한 남자...얼마나 무거운지 ! 철썩 ! 침대에 던져 놓으니까
갑자기 이 시체가 저를 덥석 ! 껴앉더니만 제가 반항하니까 다시
펄썩 쓰러지더군요.

"흥 ! 그래, 네가 취했단 말이지?" 속으로 중얼거리며
 들어 내팽겨치기엔 너무 무거워서 방바닥에다가 이 시체 아닌 시체를 던져서
문쪽을 향하여 발길로 뻥 뻥 차면서 문밖으로 내 보내는데
그 순간...오바이트를 한 보따리...!
내가 이젠 이 남자가 토한것을 치우게 생겼어요.
이제 화가 극에 달해서 문밖으로 발로 차 내 보내고 문 잠궜어요.

이 남자...교외에 사는데 그 시간에 택시 타고 갔을리는 없고...
그 작은 지방도시에서는 택시 콜한다는게 그 시간에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분명히 노숙했거나 주위에 아는 친구 집에 찾아가 잤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죽진 않았더군요.

몇년후...베네치아에서 이 남자를 만났네요.
그것도 하필 저와 함께 간 건축하는 친구가 이 사람과 잘 아는 사이여서
베네치아에서 만나 바닷가앞의 노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는.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이것이 제가 처음 유학와서 맞딱뜨린 ~뻔한 사건이었어요.

다음엔 2탄 - 한국 신부님의 유혹...편입니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하룻밤은 념겨야 될것 같아요.
제가 혼자 베리 도배할 순 없잖아요?
더군다나 드라마도 기다리는 설레임의 시간이 있는데요..
뭐, 저 신부님 얘기도 그렇고 그렇게...시시해서..
얘깃거리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신부님도 믿을 수 없더란 것이죠.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스카나님이 다른 이야기로 뜸들이시는 동안 짧은 이야기 하나:

혼자 사는 여자애가 SOS를 치는 바람에 가끔 그 집에서 외박을 해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애를 너무나 사모한(?) 한국 남자가 그 애 집 벨을 수시로 누르는 바람에. 전화로 본인 의사를 밝혀도 소용이 없다 하더군요. (이런 문제 반복되어 듣다보면 사람들 집에 초대하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집도 가르쳐 주지 않고, 전화번호부에도 올리지 않고 그렇게 사는 거죠.)

그 남자 말로는 그냥 차 한 잔 같이 하자는 데 왜 그러냐고 하지만 그건 아니었죠. 애가 미치려고 그러더군요. 바깥출입도 제대로 못하고. 자기 좋다고 싫다는 상대의 의사도 무시하고 무작정 그러니, 행여 호감이 갔던 남자라 하더라도 그런 행동보고 피하지 않겠어요.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같이 있다는 걸 알고부터는 그런 행동을 더 이상 않더군요.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생각도 되겠지만, 너무 적극적인 감정표현이 오히려 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사.적.일. 것. 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좋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 추천 1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친한 친구였는데 늘 저에게 SOS를 쳐서 저도 베개들고 자주 그집에 가야했습니다.
정말 귀찮게 굴더군요. 그남자분( 한국에서 저희 둘 다 아는 선배).
전화테러에...... 찾아와 벨 누르고......
제가 같이 있는 걸 알면 덜 하는데 친구가 혼자있으면 아주 심했어요.
여기서 제 친구의 문제점은 NO!를 너무 친절하게 하는거예요. '
왜그러세요~ 싫다니까~~~" 이런 정도......
선배이기도하고 무섭다나요.
하루는 안되겠다 싶어서 제 선배이기도 하지만 제가 심하게 화를 냈어요.
"이 병신같은 인간아~ 싫다잖아!!!!!" 에휴~
그 이후론 좀 나아지더군요.

여성분들 평소에 연습해 두세요!
그리고 남성분들 여자가 친절하게 싫다고 해도 NO!!로 받아들여주세요.
안 그러시면 코볼트한테 혼납니다.

  • 추천 2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o 에 관한 이야기!

독일 남자와 결혼한 한 친구의 남편은 한국사람들의 No 는 Yes 인줄 압니다.
한국방문을 자주하는 데 ... 처음에는 자기도 몰랐다가 그렇게 배운거죠.

아니나 다를까 그집에 가면 사양을 해도 이것 저것 내어 오고, 뭘 해 줍니다.
(남편이 손님접대를 하느라 주로 움직이는 지라.)

나의 No 는 No 라고 해도 안 믿더군요.
아, 미쳐요. 바꾸는 데 한참 걸렸습니다.

외국사람들이 한국가서 배우는 한국이 이렇습니다.
뭐 어른들은 그래서 그 외국인 사위를 좋아 한답니다.
(여긴 이모티콘이 없군요. -.-)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경우, 강한 부정은 긍정...이런게 되겠네요.
제가 아는 이탈리안 친구는 마음이 착해서 거절을 잘 못해 많은 손해를 봅니다.
가끔 이탈리안중에서도, 특히 남자들, 그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직원 동료들과 레스토랑에서 회식하는데, 장미꽃 파는 인도인이 들어와 사라고
들이밀면 그 장미꽃을 여자 동료 수만큼 다 사서 매번 여자 동료들에게
장미 한송이를 선물하는 사람도 있구요.

이탈리안들이 한국과 비슷한것 하나가, 특히 이즘같은 명절에 식사 초대에
가면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 보이는 요리들로 한가득 상 다리 부러지게 차려놓고, 
먹으라고 먹으라고 들이 미는 것이에요.
이게 노인들이나 남부 지방 사람들이 심하게 그러는데
나중엔 고통스럽기 마져 해요.
제가 워낙 잘 먹는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드레스 사고 치장하기도 귀찮고, 먹는것이 두려워서 이 망년 파티에 가는것을
사양하는 처지기도 합니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들은 많은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지 않으면 여자들이 팅기느라 괜히 내숭 떤다고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있지요.

나댜님의 댓글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업 거는데 살짝 튕겨서 아닌가보다하고 관심 끊으면, 그게 그렇게 모욕적이었는지 처절하게 복수하는 여인들도 있습니다. (제 경험은 모두 외국 여성)
난 이 성격 때문에 연애 못하는데;;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업시 튕기는 정도의 차이를 미세히 알아 
완전한 No 인지, 아님 Yes 를 말하는 No 인지 판단하는 것,
그것이 예.술. 입니다.

보태는 말:
그 판단에 도움되는 것중 하나가 상대에 대한 정보수집입니다.
나머지는 디디님께 문의를 ...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obold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베를린리포트 들어왔다가 새로운 글이 너무 많이 생겨서,
아주 얼떨떨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주르카님, soma님, toscana님 다들 화통한 분들이시구나하고 조금쯤
감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오늘은 조끔 우울해요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망머리앤님! 누가 뭐래도 머리색 밀고 나가십시오.
그리고 새해에도 님의 개성있는 신선한 코멘트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추천 1

나댜님의 댓글의 댓글

나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망머리앤 ... 이거 정말 훔치고 싶을정도로 마음에 드는 아디입니다.
제가 본 가장 마음에 드는 아디라 고백?합니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망머리앤님.
오늘은 우울하지 마세요^^
까망머리앤님만큼 털털한 분도 없는듯^^
아이디갖고 트집 잡는 사람...이해 못하겠어요.
토론을 하다가 자기와 견해가 다르다 해서 나중에 쓰잘데 없는걸 갖고
인신공격하는 사람들은 저의 tollerance도 손 들게 만들어요.

독일독일님의 댓글

독일독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원글에 질문하나 있느데요..

어쨌을까나...여기도 밤늦게 다니면 위험한 곳이었군요 호호;;

왜 그걸 알지 못했을까나 괜시리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12시에 용감하게 혼자서 다녔었는데..그러면 안되는것이었군요 ㅠㅠ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여기서도 당연히 밤에 조심하셔야지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혼자 다니실 경우엔 긴장감을 늦추면 안됩니다.
독일에서도 종종 끔찍한 사건들 일어납니다.
독일독일님께서 야무지게 싸움도 잘 하신다니 (님께서 쓰신글 여기 선배들이 지켜보고 있지요^^)
아주 조금 안심은 되지만 늘 조심하세요~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번째 이야기---------------

그때 저는 여전히 Perugia에서 언어연수중인 유학 초년생입니다.
이탈리아에는 세계 각국의 신부님들과 한국 신부님들이 유학을 많이 옵니다.
Perugia는 도시내에서는 20분 반경이면 다 움직일 수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아무 연고자 없이 혼자 유학온 저에게 한달이 지나면서는 오다 가다 알게된 한국인
열댓명 정도는 이제 다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가끔 학교나 맨사에서 한국인들 만나면 여럿이 바에 가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주말이면 저녁에 중심가를 산책하며 노천 카페에 앉아 맥주를 마시곤 했습니다.
그런 한국인 무리들중에는 여러 한국인 신부님들도 있었는데,
카톨릭 신자인 여자 유학생들은 자주 신부님들을 집에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곤
했습니다.
그중의 한 신부님 - A 신부님은 무척이나 여자 유학생들과 어울리는걸 즐겨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저의 집 창밖에서 라면을 흔들며,
"라면 먹자!" 고 소리 치곤 했습니다.
그럴때면 근처에 사는 다른 친구도 불러서 신부님이 가져오신 라면을 먹곤 했지요.
신부님은 한국에 있는 여러 신도들이 보내준다는 라면같은 한국 식품들이 항상 많았습니다.

그날, 서넛의 여자들이 모여서 신부님이 가져오신 라면을 점심으로 먹고
모두들 중심가에 술 한잔 하러 가자 해서 시내의 노천 바에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함께 있던 여자들은 하나 둘씩 자리에서 일어나 할일이 있다, 약속이 있다 해서
가 버리고 신부님과 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번 보아왔듯이, 한국 신부님들이 워낙 술을 잘 마시지요.
맥주를 몇병 더 마신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 가물~~~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름다운 중심가를 걸으면서 그 길의 맨끝에 있는
사랑의 정원 (Giardino d'amore)이라 불리우는 작은 공원에 이르러
신부님과 벤치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왜 사제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여자를 사랑해 본적은 없었는지...
이런 얘기를 나눈게 생각납니다.
신부님은, 자신은 여자도 좋아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더 크기에
선택해야만 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면서 황혼이 눈앞에 깔리고 신부님은 말없이
노을만 바라보고 계시다가 갑자기 저에게 안기는 것이었읍니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맥빠져 !
이야기를 막 다 쓰고 클릭하니까 나댜님이 댓글 써서 수정이 안되어 다 날아갔어요.
힘들어 죽겠네.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강렬해서 숨이 막히게.
저는  신부님을 뿌리치고 벌떡 일어났읍니다.
신부님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고개를 푹 숙이고
" 내가 술 기운에 그만..."
이성을 되찾으신듯 변명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 비굴한 신부님의 모습이라니..
그 마지막 변명중에는
이 일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는 거의 신신당부에 가까운 부탁이었습니다.

그후 그 좁은 Perugia에서 신부님을 오며 가며 부딪힌 적은 있지만
두번 다시 이 신부님과는 마주 앉는 일은 없었읍니다.

신부님은 바티칸으로 떠나신후 1년후에 안부의 엽서를 보내왔읍니다...
항상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연리한님의 댓글의 댓글

연리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oscana님,

<<이미 여러번 보아왔듯이, 한국 신부님들이 워낙 술을 잘 마시지요.
맥주를 몇병 더 마신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 가물~~~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름다운 중심가를 걸으면서 그 길의 맨끝에 있는
사랑의 정원 (Giardino d'amore)이라 불리우는 작은 공원에 이르러
신부님과 벤치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

님이 마주르카님께 쓰신 글대로라면 사람들 일어나면 같이 일어나시지 2차에 3차에..

<<왜 사제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여자를 사랑해 본적은 없었는지...
이런 얘기를 나눈게 생각납니다.
신부님은, 자신은 여자도 좋아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더 크기에
선택해야만 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면서 황혼이 눈앞에 깔리고 신부님은 말없이
노을만 바라보고 계시다가 갑자기 저에게 안기는 것이었읍니다. >>

분위기까지 깔아주셨군요.  처신을 잘못하시니 신부도 넘어오는 겁니다.
뭐~ 참 다행입니다.
에쎈사는 노부모님모시고 처자식까지 두고
어리버리 순진했던 게 마냥 죄인 순진한 유학생 건드리는 ***넘이 아닌,

항상 님을 '생각하고 있다'는 '강렬'한 포옹을 님에게 추억으로 건넨 신부라서 말입니다.

쓰여진 글은 그 글자 하나하나가 전부가 아닙니다. 마주르카님께서 쓰신 글은 조금 부족하게 표현된 마음입니다. 싸구려 동정심이 아닌 마음을 마음으로 헤아릴 줄 아는 것도 세상살이의 따뜻함이 아닐까 합니다.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여진 글은 그 글자 하나하나가 전부가 아닙니다.//
네. 그래서 제가 마주리카님에게 사과한것은,
제가 마주리카님이 처음에 그 아저씨의 수작의 낌새가 보였을때
(그후 술 사가지고 집안까지 들어오게 하기까지) 막을 수 있었던 상황에만 집착해서
 판단하고 비판했다는 것입니다.

//님이 마주르카님께 쓰신 글대로라면 사람들 일어나면 같이 일어나시지 2차에
3차에..//

2차, 3차까지 간것도 아니고, 제가 체질적으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데다가
더군다나 남앞에서 술에 취해 흐트러지고 실수하는걸 용납 못하기에 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습니다.
신부님이 몇병 더 마시는걸 그 바에서 남아서 함께 있어 드린것뿐이었습니다.
상대는 이미 여러번 어울린 적이 있는 신부님입니다.
저는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목사는 안 믿어도) 신부님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있었지요.

그 당시 저는 같은 반의 독일 신부님과 친하게 지냈는데, 이 독일 신부님은 항상
수업이 끝나면 저를 기다려서 함께 맨사에서 점심을 먹거나 산책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요.
한번도 신부복을 입은 모습을 본 적이 없는(어학을 하던 대학에서 신부복 입은 신부님은 없습니다.) 이 신부님과 친해지면서 제 속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언제나 진지하게 경청해 주고 그 부드러운 눈길로 나를 쳐다보며 항상 내옆에만
앉으시던 독일 신부님과 한 두달 그렇게 친해지면서 내가 그를 사랑하는것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로 밤 잠 설치며 한동안 빠져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것뿐이었지요. 그 신부님은 바티칸으로 떠나셨으니까요.
단짝처럼 학교에서의 모든 시간을 함께 했던 그 독일 신부님과 저를 보고는
그 당시 같은 반에 계시던 수녀님이 저에게 경고를 하더군요. 신부님도 남자라고.
***그 독일 신부님은 한참 어린 저에게 아주 정중했기에 저는 신부님도 남자라는
수녀님의 충고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 신부님이 저와 너무 친하니까 반에서 우려들을 한 모양이더군요.
네, 이미 한국에서 '가시나무새' 같은 드라마도 보았으니 새로운 것도 아니지요.
이 얘기를 했으니 또...어떤 트집을 잡힐지 상상이 됩니다.

역시나 글이란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지니까요.

//분위기까지 깔아주셨군요. 처신을 잘못하시니 신부도 넘어오는 겁니다. //

흠....분위기를 깔아 주었다...
그 사랑의 정원이라 불리우는 중심가 길끝에 있는  정원은 오픈되어 있는 아주 작은
공원이고, 신부님과 저는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잠시 말이 중단된 상황이었을
뿐이었지요.
분위기를 깔다니...그때 벤치에 앉은 신부님과 저, 두 사람앞에 노을이 깔린것이
분위기 깔린건가요?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처신을 잘못하다니...???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으쓱한 울창한 공원도 아니고 오픈된 작은 정원의 벤치에서  신부님의 도발적인 포옹에 벌떡 일어나서 방어했으면 처신 한것 아닌가요?
신부님이 제손을 찝쩍거리는걸 내버려 두기라도 했나요?
아름다운 노을이 깔리기 전에 벤치에서 일어났어야 했겠군요...?

님이 비판하는건 받아 들이겠지만, 분위기 깔아 주었다, 처신을 잘못했다...는 식의
냉소적인 표현은 이 내용에 적합하지 않군요.

//항상 님을 '생각하고 있다'는 '강렬'한 포옹을 님에게 추억으로 건넨 신부라서
말입니다.//

이건 그 신부님께 물어봐야 할 사항이네요?
그 강렬한 포옹이 그 신부님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각인되었는지?

마주르카님의 글에 대해서는 사과의 글을 따로 올렸으니 여기서 번복해서 같은
얘기 하진 않겠습니다.
더 길게 이야기하면 또 마주리카님에 대한 3번째 가해가 될것 같으니
(님의 댓글에 대해서도 답변 하고 싶지 않았치만, 제가 할 말은 다 하고 사는
성격인지라 또^^)

님의 지적중에서 딱 두가지
순진한 유학생 건드리는 ***넘이 아닌 신부님인게 다행이었고
싸구려 동정심이 아닌 마음을 마음으로 헤아릴 줄 아는 것도
세상살이의 따뜻함이 아닐까 한다는것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합니다. 

이 얘기 더 이상 길게 하고 싶지 않군요.

Blackmarket님의 댓글

Blackmark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번 이야기에 비해서...왠지 애매모호 하다는 느낌이 강렬하군요..

설마 여기서 끝이세요??

왠지 더 이어질것 같다는..

toscana님의 댓글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lackmarket님.
미성년자는 이런것 읽으면 안되는데.ㅎㅎ
그럼 이 상황에서 더 계속될 일이 뭐가 있어요?

그후 또 3탄이 이어져서...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을 쓰다보니...저 먼 옛날 일들이 마구 밀려 오는군요.

이후에 새로 구한 집의 집 주인으로부터 당할뻔한 일,
집앞에서 늦은 밤에 술 취한 남자.. 한국의 음대 대학교수로부터 당할뻔한 일,
아, 그리고 베네치아로 여행갔다가 알게된 사우디 삼성 주재원이 집으로 찾아온
일도 있었구나...
여기까지가 제가 처음 유학 와서 언어연수하던 그 도시에서 있었던 일들이니
지금 생각하면, 이 모든게 다 초창기에 다 벌어진 일들이었군요.

더 거슬러 올라가서..
중학교때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고등학교때 매번 버스안에서 중년의 아저씨로부터,
대학때 교수님과의 술자리에서...

참으로 한국 여자로서 산다는것이 쉽지 않지요.
너무나 많았던 이런 일들이 이제 어느덧
한국인과 거의 만날일 없는곳에서 살다보니 잠잠해진것 같군요.

그렇다면 나는 모든 한국 남자들을 일단 경계하고 의심하며 적대시해야 하는지..
여전히 미결로 남는 문제입니다.

뭐, 그리 대차게 방어한 일도 없었지만 그때마다 매우 단호하게 반전시켰던것만은 확실합니다.
이러한 제 삶의 과정들이 어느덧 스스로를 사리고
모르는 남자들과 절대로 술 안한다, 집에 발을 붙여 놓게조차 하지 않는다고, 경직되고도
폐쇄적으로 만든것 같아요.

그럼...누군가는 그러겠지요.
혹시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고.
왜 나에게 저런 일들이 자주 벌어지느냐고.
그 당시의 저는 컬러 필름을 넣은 사진이 필요없다고들 할 정도로,
실존주의자같은 맨날 까만 옷에...결코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차림도,
행동이 유별난것도, (한국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성스러운 타입도 전혀 아니었거든요.

미국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말 -  "이즘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
일분후에 내눈앞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지 못하는 세상이라구.."

제가 겪은 모든 사례들은 90% 이상
양아치들도 아니고 위험해 보이는 사람들이 전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믿음을 주는, 성실하고 자기일에 충실하며 소위 지성인 그룹입니다.
바로 그 때문에 위험한 것이지요.

저 첫번째...만취해 시체가 되어 내방에 내 던져진 남학생은
모두가 존경하리만큼 자기분야에 철저하고 학구적이며 매우 신중한 타입으로 유명한
남자였지요.

그리고 제가 아는, 이곳에서 여러 여자 유학생들을 성추행을 했던 사람들이
버젓이 한국에서 지금 교수라는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적인 호의가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 오해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가볍게 보였으면 저럴까, 상대가 나를 얼마나 무시하면 저런 행동을 보일까, 얼마나 염치없으면 저런 행동까지 할까 ... 생각도 되겠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한 번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고, 한 번도 가벼운 신체접촉이 이루어 지지 않아도, 늘 말에 예를 취해도 그렇게 되는 것을 간혹 봅니다.

한 친구에게 남자가 사랑고백을 했는데 그 이유라는 것이, 자신은 태어나서 한 번도 남으로부터 "잘 했다."는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부모님에게 조차. 그런데 그 말을 그 친구가 해준 겁니다. 그것도 대단한 것이 아닌, 아주 사소한 일에 대한 칭찬을.

다른 한 친구는 남자로부터 사랑고백을 받은 후 모욕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상대의 외모가 너무 볼품없고, 결혼까지 한번 한 사람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그 남자가 무조건 그러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 친구 역시 모든 사람을 예의 있게 대합니다. 다른 여자들은 그 남자에게 그만한 친절도 베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성을 대하고 사는 것이 나은지 물어 본다면 때론 오해가 되어 불편한 경험을 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은 해주고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히 선을 긋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오해를 한다면 정확히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지요.

어쩌면 그런 그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한 ‘애정결핍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일지도 모릅니다. 단 한마디의 친절함에 감동해서 혼자 상상하고 오해하고 ... 뭐 그럴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대의 분명한 의사표현에 알고 물러섭니다. 폭력을 쓰지 않는다는 거지요.

이상, 토스카나 님의 이야기에 직접적인 상관없이 그런 류의 일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겁니다.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적인 호의가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 오해되어지는 경우도 있지요.
허지만 저 스토리들은 인간적인 호의나 사랑같은게 아니잖아요?

지금껏 이 한달 사이에 제가 벼락처럼 베리에 나타나 보여졌듯이
애정 결핍증 혹은 유아적인 남자들이 혹할만큼
저는 결코 누구에게 다뜻하게 도닥거려 주는 타입도 아니고
빈말도 못하고, 적당히 친절하긴 하지만 특별히 친절한 사람도 아니고..
글쎄요...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순진했겠고 덜 단호했겠지요.

물론 가볍고 해픈 타입이나 혹은 아리따운 공주같은 타입에선 한참 동 떨어져 있구요.
이런 얘기는 자주 들었어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남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 준다고.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마치 낡은 영화를 보는듯 그때 그 장면들이 블랙 코미디같이
떠오를때가 있어요.
사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것...이것이 무서운거에요.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해하시지 마시길, 그래서 밑에 첨부를 했습니다.
님의 이야기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님의 말에 대한 답변이 아니기에 따로 코멘트를 달았고요.

근데,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남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 준다고."
이것 무서운 겁니다. ^^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주어 상대가 가지고 있던 벽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고 보면,
토스카나 님을 직접 만나보면
글에서 느꼈던 것과는 아주 다른 사람일 것 같군요.
글? 직접? ^^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글 올리고 나서 365happy님의 윗글 다시 읽어보니,
그제서야 맨 아래 문장이 눈에 들어오잖아요.

글에서 느꼈던 토스카나는 어떻기에...그럴까요?
저는 혼자서도 아주 아주 잘 지내는 고독녀로서...흠...흠..
언어 연수 끝나고 전공 들어왔을때 여기서 대학 다니면서 전화도 없는 집에서
어느 방학때 한달간은 집에 박혀 지낸적도 있어요. 
세상과 절교하듯 아무와도 말 안하고도 자신에 골몰해서.
반면에 한때는 한 교수와 친해서 그 두어달간은 파티, 레스토랑, 온갖 리셉션, 식사 초대에
자정이 넘어 돌아왔던 때도 있었구요..
혼자서도 잘 지내면서 또 사람 만나면 호탕하게 웃기고 수다스럽기도 하고.
한마디로 종 잡을 수 없는 타입.
또 사람과 이야기하는걸 좋아하지만 (것도 셋이상은 혼란스러워서 싫고)
떠들썩한곳이나 군중이 모이는 복잡함을 못 견디고
여럿 만나거나 회식하는 분위기 딱 질색이에요.
의외인가요?

365happy님 차례에요.

365happy님의 댓글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러실 수 있겠네요.
글 올리고 나서 혹시 오해 할까봐 밑의 글은 첨부를 했거든요.

본인이 그러셨잖아요. 기가 센 여자! 글도 어떤 때는 좀 세요.
(제 성향은 길벗카페에 올려진 글중 "엄마와  아버지의 차이"를 읽어 보세요.)

제 차례라고요? 으악!
이것 뭔 일이 일어 난 것 같은데, 흠흠 ...

저는 ...
아무 분위기나 다 맞춰줄 수 있다고나 할까요?
잘 표현하면 저 역시 "한마디로 종 잡을 수 없는 타입." ^^

딱 싫다거나 질색이라는 건 없어요.
여럿 만나면 그렇게 만나는 재미가 있고, 둘이 만나면 또 다른 재미,
사람들 속에 수다를 떨때는 호탕하게 남을 웃겨 가며 잘 떠들고,
혼자서 조용히 지내는 것도 즐기고 ...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도 두 사람과만 대화를 하는 것 입니다.

옷도 그렇게 입는 것 같아요.
때론 우아하게, 때론 귀엽게, 때론 보이쉬하게 ...
못하는 것 딱 하나 있네요. 때론 섹시하게!
인물이 따라 줬다면 연극배우로나 살았으면 딱 좋았을까나 ... ^^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 잡을 수 없는 타입"
아 여기 또 나와 같은 인종 있네요.

기가 센 여자...이건 한국에서 부모세대들이
자기 주장이 강한 딸들에게 하는 말이고,,,
자존심 건드리면 못된 성질 나오지요.
분명한건 복종적이고 온순하고 답답한 '착한 여자' 타입은 아니라는것.

내가 상상하는 365happy님은 애교 넘치고 귀여운 타입.
아직 "엄마와 아버지의 차이" 읽기전에 상상해 본거에요.
아마도 디자인 계통의 일을 하시는것 같고.
가끔 베리의 사람들을 상상해 보곤 하지요.

그런데 지금 새벽 1시반. 잠 들 안 주무시나요?
거기도 시차가 같을텐데요..
저는 10~20분후에 자러 갈거에요.
내일은 흑 흑....이 해의 마지막날이군요.
저는 6일까지 휴가예요.
새해가 오기전에 집 좀 한바탕 정리 정돈해야 하는데..

까망머리앤님의 댓글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죄송합니다.

다 끝낸 이야기를, 그것도 님들께서 이미 한 번씩 해주셨던
들은 얘기 또하는 형식으로 또 끄집어내어서.

그냥 제가 toscana님을 전처럼 대하는데 필요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어요
자꾸 이런 이야기해서 기분 나쁘실지 모르시겠지만,
제가 toscana님을 근본적으로 좋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노력으로 받아들여주셨음
고맙겠습니다.

사람은 어떤 류의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그 일과 잘 결별하기 위한 각자의
방법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법 중 보편적인 것이 그 이야기를 자세히 얘기하고 털어놓고,
그러고는 털어버리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큰소리로 이야기하고 나면 속이 조금쯤 후련해지니까

마주르카님의 경우, 그런 의미에서 글을 올리시지 않으셨을까
생각했었고, 그 일의 진의성을 캐볼 의지도 또,
나서서 어찌해드릴 의지도 성의도 없는 입장으로써,
그냥 잘 경청해드리고 조금쯤 같이 흥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알아요 toscana님께서 시종일관 하시려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는.
아마 그걸 모르시는 분들은 없었을 껍니다.
그러나 논리나 경우를 따지는 것이 필요한 상황과 경청의 자세가 필요한 상황이 따로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동생분이 맞고 돌아오셨을 때, 동생에게 논리나 경우를 따져 야단도 치셨겠지만,
우선은 나가서 동생을 팬 놈을 찾아 패주고 싶어하셨던, 그 따뜻함의
꼭 반의 반의 반만큼의 원글을 쓰신 분에 대한 관심으로.

지금 이글이 아무에게도 필요없는 계속되는 동어반복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리는 이유는 제가 바로 그러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toscana님에게 이러이러해서 삐졌었다 이야기하고 나야 비로소
삐진 감정이 사라지고마는.
이해하시지요?
그리고, 제가 말을 함부로 했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저도 toscana님도 조금만 더 따뜻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제가 함 기도해보겠습니다.^^

  • 추천 3

아디오스님의 댓글의 댓글

아디오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밤에 할것도 없는데 웃겼어요.ㅋㅋㅋ

toscana님의 댓글

tosc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망머리앤님.
제가 베리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중의 하나가 까망머리앤님이랍니다.
몇 몇 글을 통해 접한 까망머리앤님의 거침없는 글투, 그 무한한 상상력...

저는 가식적으로 다듬어진 예쁜 말이나 진심없는 칭찬, 혹은 아첨같은것보다
잠 자는 내 머리를 꽝! 하고 의식을 깨워주는 쓴말을 더 좋아합니다.
쓴 말을 더 듣기 좋아하다니 !
말도 안되는 소리같지만, 그래야 저의 편협하고도 알량한 수준의 제 머리가 좀 더
사고하는 두뇌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물론, 악의와 적의에 찬 '반대를 위한 반대'는 받아 들일 수 없는 아집을 갖고 있지만요.

마주리카님의 사건은 다 끝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기서 제가 그 연장선으로 진행하고 있잖아요.
아직도 여전히 비일비재하게, 마주리카님이 아닌 많은 한국여성들에게서 일어나는
현재 진행형이지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제가 왜 그렇게 그 사건을 피해자를 질책하는 관점으로 몰아 갔느냐는
이미 여러번 이야기했으니 여기선 생략하겠어요.
까망머리앤님, 팬교주님, 나댜님...말씀들이 맞아요.
저는 그 문제의 핵심을 그냥 지나쳤어요.
아, 왜 나는 그 따뜻하게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사람이 못되는 것일까...?
아직 인간이 덜 되어 그런가 봅니다. 이번에 아주 자아성찰 많이 했습니다.

까망머리앤님이 저에게 사과할 일은 없어요.
제가 사과의 글을 썼듯이 까망머리앤님께도 제가 사과할 일인걸요.
그래도 제편 안 들어준다고 삐지는 성격은 아닌게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제가 말도 안되는 말하면 가차없이 꾸짖어 주시길 빌어요.

새해에는 저도 좀 옷을 따뜻하게 입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야겠어요^^
까망머리앤님은 이제 우울하지 말길 바래요.
새해에도 좋은 글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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